계속 밀리는 코스피? 한미 관세 협상 선방했다는데, 이유는

계속 밀리는 코스피? 한미 관세 협상 선방했다는데, 이유는

2025.08.01. 오전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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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방송일 : 2025년 8월 1일 (금요일)
■ 대담 : 이지환 아이에셋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 1400만 개인 투자자들을 위한 믿을 만한 정보, 쓸모 있는 정보, 그리고 무엇보다 돈이 되는 정보 알려드리는 시간입니다. <생생 주식연구소> 오늘 함께해 주실 전문가는요 생생경제의 전두엽 아이에셋 이재환 대표와 함께 하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 이지환 : 네 안녕하세요.

◆ 이현웅 : 지금 8월이 됐거든요. 미국도 한 3시간 반 뒤면 8월입니다. 상호 관세가 부과되는 그 시점이 된 건데 간밤 뉴욕 증시 반응은 어땠습니까?

◇ 이지환 : 일단 미국 증시는 상호 관세 협상이 마감되는 시점이었기 때문에 변동성이 일부 야기될 수 있었다는 부분이 보였고 여러 가지 그동안 상호 간 협상에 묻혀서 보이지 않았던 개별 섹트나 종목들의 변동성이 나오고 이슈가 부각되면서 전체적으로는 기술주의 차익 매물이 일부 유입되는 모습 그리고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중요한 키를 보였던 H20과 관련된 이슈가 부각되면서 반도체 종목들이 조정을 받았다는 것. 하지만 기술주들은 발표되는 실적들이 대부분 좋기 때문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아마 미국 증시는 한 때 쉬어갈 수 있는 구간에 들어왔지만 여전히 상승 추세는 잘 유지가 되고 있는 그런 모습을 보였습니다.

◆ 이현웅 : 예 방금 말씀해 주신 것 중에 엔비디아 칩의 보안 문제 이른바 백도어라고 부르는데 미국은 중국에게 중국은 미국에게 서로 뒤로 다 빼돌리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를 제기하는 것 같아요.

◇ 이지환 : 아무래도 요즘은 이런 AI 칩도 마찬가지고 반도체도 마찬가지지만 이 안에 들어와 있는 칩 자체의 위치 정보라든지 혹은 관련되어 있는 데이터 정보가 존중될 수 있다는 부분 때문에 서로 민감해하는 것 같고 이 문제가 2023년도에도 불거졌었거든요. 그때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칩과 관련된 부분에서 이런 보안 문제가 불거져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단기간 금수 조치를 당했던 적이 있었어요. 그러니까 아마 그런 부분 때문에 전일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5% 가까운 급락을 맞았고 엔비디아도 소폭 하락을 했는데 결국은 이런 문제는 아마 불거질 수 있는 문제였고 서로 간에 공급과 이슈가 관련된 부분에서 논의는 가능하겠지만 이게 전면적인 금수조치로 이어지거나 혹은 중국이 지금 H20 AI 칩을 안 받을 수 없는 위치이기 때문에 아마 서로 협의 하에 어느 정도 정리는 될 것 같다. 다만 이런 게 반복적으로 나오면 관련돼 있는 종목들의 변동성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투자하시는 분들은 이런 부분에서 조금 민감한 부분을 주의를 하셔야 된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이현웅 : 문제가 된 건 H20인데 엔비디아보다 마이크론이 더 빠졌네요.

◇ 이지환 : 아마 전력 때문인 것 같아요. 2023년도에 한번 부각됐던 점이 있었고 한 번 금수 조치를 당했기 때문에 오히려 주가 낙폭이 더 컸다. 억울한 면이 있죠.

◆ 이현웅 : 예 그런가 하면은 관세 조금 가려지긴 했는데 그래도 이 빅테크들 실적 발표 무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어떤 기업들이 실적 발표했습니까?

◇ 이지환 : 마이크로소프트와 지금 현재 오늘은 아마존과 애플 발표 했고 어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플랫폼 페이스북이죠. 전자의 실적 발표를 했고 빅테크 기업들 실적은 나쁘지 않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예상했던 매출액이나 EPS 그리고 향후 투자 가이던스도 다 상향이 됐기 때문에 주가는 굉장히 좋은 흐름을 보였고요. 메타 플랫폼들도 AI 관련된 투자가 오히려 20억 달러 정도 더 확대하겠다. 실적은 매출액이나 EPS 모두 좋았고 특히 관련돼 있는 주요 핵심 분야들 클라우드 서비스나 광고 관련된 부분의 매출액이 상당히 좋았기 때문에 이런 기업들은 여전히 주가 상승 여력을 모멘텀을 받고 있다. 오늘 새벽에 발표했던 아마존과 애플은 조금 갈렸는데요. 애플은 그래도 실적 모두 양호했고 기대치가 낮았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주가에 반영되는 부분도 덜 민감했고 아마존은 우리가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조금 있었죠. 그러니까 캐픽스, AI에 대한 투자가 굉장히 확대됐기 때문에 결과에 대해서 주목을 했는데 실적이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향후 다음 분기 가이던스 특히 매출액과 관련된 부분에서 예상치를 조금 하회하면서 주가는 시간의 거래에서 급락을 보이는 모습을 보이면서 한, 두 기업을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지금까지 S&P500 기준으로 보면 전체 발표됐던 기업들의 한 83% 정도가 예상치를 상회했거든요. 그러면 평균치를 넘어서는 부분이기 때문에 빅테크 기업들 실적은 나쁘지 않다. 다만 향후 가이던스에서 희비는 엇갈릴 수 있다 이렇게 보여 집니다.

◆ 이현웅 : 우리 시장 얘기도 좀 해 볼 텐데 기존에 트럼프 대통령이 전격 나서기 전 얘기로 한번 해 보자면 어젯밤 10시 45분 정도로 협상이 예고가 돼 있었고 그렇게 치자면 오늘 9시부터 어떻게 보면 아니면 8시부터 반영이 되는 거였는데 하루빨리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지고 어제 시장은 여러 가지 해석들을 하고 있는 듯한 분위기를 보였습니다. 그러면 오늘은 어땠느냐 하고 보니까 앞서서 잠깐 저희 코너를 통해서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1% 낙폭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2%를 양 시장 모두 다 넘게 빠지고 있네요. 이거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됩니까?

◇ 이지환 : 일단 큰 악재를 넘어섰다는 순간 시장에 차익 매물이 쏟아졌다라고 보여지고, 어제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차익 매물이 나왔던 것도 부담스러웠고, 그동안 우리 증시를 큰 폭으로 매수해 왔던 외국인들이 오늘은 장 초반부터 차익 매물이 나옵니다. 그러니까 이런 부분들은 아마도 오히려 지금 현재 상호 관세가 주도했던 장세에서 뭔가 펀더멘탈 혹은 개별 섹터의 모멘텀에 집중하는 형태로 장의 흐름이 변하는 과정에서 뭔가 외국인들이 포지션을 조정하려는 의도가 는 것 같다, 라고 보여 지고, 그동안 우리 증시를 주도해 왔던 하이닉스나 전력기기와 관련 모멘텀을 받는 종목들이 조정을 받으면서 증시 전체가 조정의 압박을 받고 있다. 반면에 그동안 흐름이 좋지 않았던 삼성전자를 비롯해서 낙폭이 있던 종목들이 오히려 반등권에 들어오면서 시장은 그동안 꾸역꾸역 상승해 오기는 했지만 조정 구간에 조금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 이현웅 : 꾸역꾸역 상승이라는 표현이 귀에 쏙 들어왔는데 조금만 더 꾸역꾸역 올라갔으면 정말 코스피 역대 신고가를 기록할 수도 있었지 않습니까? 그러면 지금 같은 이 분위기라면 전고점 넘어가고 신고가 경신하고 4천 가고 이런 거는 조금 시간이 더 걸릴까요?

◇ 이지환 : 저는 그래도 시장을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지금 상호 관세라는 큰 벽을 하나 넘어섰고 여기에 따른 차익 매물이 일부 나와서 단기적인 조정은 받을 수 있겠지만 그동안 꾸준하게 우리 증시를 매수해 왔던 외국인의 매수세를 보면 단기적인 상호 관세나 변동성보다는 오히려 그 이후에 한국 증시의 레벨 업을 기대하는 모습이 컸습니다. 그렇다면 단기 변동성은 지금 현재 일부 상승했던 주도주들의 차익 매물로 흔들릴 수는 있겠지만 결국 증시는 그 이후에 한국 증시의 레벨 업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에 오히려 증시는 이번 조정 이후에 상승세는 이전보다 더 강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주도주나 우리 개인 투자자분들이 관심을 가지는 사고 싶은 종목은 일부 바뀔 수가 있는 거죠. 그래서 외국인들의 수급이 어느 정도 흐름을 보여주고 어디에 집중되는지에 따라서 아마 증시의 향방이 달라지겠지만 주도주에 집중하는 전략이 지금은 상당히 유효하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 이현웅 : 저희 개별 업종이나 종목으로 들어가기 전에 크게, 크게 먼저 보자면 이 세제 개편안 어제 오후에 발표가 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많이 모았습니다. 배당 소득 분리과세가 당초에 투자자들 기대보다 조금 후퇴하는 면들이 있었고 대주주 양도세 기준 강화 이 부분도 많이 주목을 모았는데 다시 10억 원 이 시장의 흐름에 미칠 여파에 대해서 증권가 시각도 엇갈리는 것 같은데 대표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이지환 : 아마 투자자분들은 상당히 실망감이 크셨을 겁니다. 그동안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고 부동산보다는 주식 그리고 주식시장에 대해서 뭔가 한국 증시의 레벨업 저평가 요인을 없애겠다는 것에 시장이 굉장히 환호를 했고 특히 외국인들도 이런 부분에서 점수를 상당히 많이 줬습니다. 그 중에서는 상법 개정이라든지 배당 소득세 분리과세 그리고 최근에 대주주 양도세 관련된 부분도 있었는데, 다른 것보다도 아마 투자자들이 가장 실망한 부분은 대주주 양도 기준이 과거로 회귀했다는 점 이 부분이 가장 실망스러웠을 것이고 아마 이유는 민주당 정부에 기대했던 뭔가 주식시장에서의 변화에서 과거로 회귀하나라는 우려감. 그러니까 이 부분이 심리적으로 깔려 있는 것 같고 또 하나는 수급적으로 보면 결국 우리가 대주주 양도세 때문에 연말로 갈수록 개인들의 매물이 쏟아지는 구도가 바뀌지 않는다고 하면 특히 코스닥을 중심으로 해서는 연말로 갈수록 매물 압박을 받을 것이고 그러면 외국인들이 코스닥에 다시 접근하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되거든요. 그러면 이런 부분들이 수급적으로도 상당히 꼬일 수 있기 때문에 그러면 시장은 외국인들이 매수하는 코스피 시장에서의 대형주와 개인들이 주로 선호하는 코스닥에서 중소형주 흐름이 다시 양극화 현상을 보이면서 외국인이 매수하는 종목만 올라가는 그래서 개인들은 소외되는 이런 구도가 형성될 수 있기 때문에 아마 이런 부분 때문에 대주주 양도세를 과거로 회귀하는 것에 대한 우려감이 지금 시장에서 가장 크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이현웅 : 맞습니다. 저희가 이렇게 말씀을 나누는 중에도 코스피 코스닥은 낙폭을 더 확대하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2.36% 정도 빠지면서 3160선까지 밀린 상태고 코스닥은 곧 3%를 넘게 빠질 것 같아요. 지금 2.96% 빠지면서 781선 걸쳐 있는 모습인데 어떤 종목이 오르고 어떤 종목이 빠지나를 보고 싶은데 오르는 종목이 거의 없어요. 지금 코스피에서도 한 50여 개 종목만 오르고 850개 종목이 빠지고 있고 코스닥에서도 한 130개 정도 종목만 오르고 1500여 개의 종목이 빠지고 있어서 보니까 이 웃고 있는 종목이 오늘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 이지환 : 지금 어제 낙폭이 굉장히 컸던 자동차주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 폭이 커져가고 있는 모습이고 아마 그동안 특히 시장을 주도해 왔던 반도체 기 전력기기 그리고 조선 등이 저동 폭이 크게 나오기 때문에 아마 시장 충격이 조금 더 큰 것 같고 뭔가 시장에 대한 상호 관세 벽을 넘어서서 기대치가 상당히 높아질 수 있는 순간인데 그럴 때 외국인들의 매도가 일거에 몰려서 나왔다라는 것도 조금 시장이 어느 정도 단기적으로 충격을 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지금은 아마도 미국 증시가 단기적인 기술주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위치 때문에 우리도 같이 동조하는 현상은 나올 수 있어 관건은 이 조정이 장기간 이어질 거냐 아니면 낙폭이 커질 거냐, 라는 부분인데 거기에 대한 키를 가지고 있는 것은 외국인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러니까 외국인들이 우리 증시에서 7월 들어오면서 코스피 시장 기준으로 6조 원이 넘는 그야말로 큰 폭의 매수세를 이루어 왔거든요. 어떻게 보면 시장을 거의 받쳐왔다라고 볼 수 있고 한 가지 특이한 점은 7월에 외국인들이 그 정도로 큰 폭으로 매수를 했는데 증시는 상승 폭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러면 외국인들은 지금 당장의 상승보다는 뭔가 이후를 대비한 매집의 성격이 강하다고 보여 지고, 그러면 단기 변동성은 야기되더라도 외국인들의 매물이 많이 초래되지 않는다면 조정은 조정으로 그칠 수 있거든요. 그러면 아마도 8월 초에 조정 구간을 거치고 나면 8월 중순 이후로 넘어가면 외국인들의 매물이 7월 달에 매수했던 만큼 나오지 초래되지 않는다면 아마 8월 중순을 넘어가면서 시장은 급격히 좋아질 수 있습니다. 다만 그때는 과연 상반기에 증시를 이끌어 왔던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AI 모멘텀을 받는 종목들과 정책 관련되어 있는 종목들 중에서 누가 증시를 이끌고 갈 거냐는 부분은 달라질 수 있을 맞습니다. 그래서 지금 구간은 조정에 대한 부분도 중요하지만 향후에 어디가 주도주로 나설 수 있느냐 여부를 체크하는 것도 상당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 이현웅 : 후보들이 여럿이 있을 텐데 일단 이번 관세와 관련해서 주목을 받았던 종목들을 한번 살펴볼게요. 현대차 일단은 이 2.5% 포인트 관세 자동차 관세 부분에서 우리가 조금 양보를 한 부분 밀린 부분에 대해서 외교 혹은 통상 전문가들은 의견이 다양해요. 그래서 대의를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아니면 마케팅이나 기술력으로 극복을 할 수 있는 부분 여러 가지 얘기가 있긴 한데 시장에서만 보자 그러면 일단 어제는 실망을 한 부분이 있었단 말이죠. 앞으로는 어떨 것 같습니까?

◇ 이지환 : 일단 단기간에 부담은 될 것 같은데 예를 들어서 우리가 어제 만약에 일본보다 우리가 먼저 협상을 타결을 지었고 만약에 반도체 관세가 15% 떨어졌다라고 하면 아마 급등을 했을 겁니다. 근데 일본이 우리보다 먼저 앞서서 관세가 체결되면서 자동차 관세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이미 선반영했던 부분들이 분명히 있었죠. 그리고 우리가 주장했던 우리는 FTA이기 때문에 실제로 일본은 12.5%가 올라가는 거고 우리는 15%가 올라가기 때문에 2.5%의 개입이 있다는 부분 때문에 어필을 했는데 이게 반영이 되지 않았다는 것 오히려 미국은 향후 제약바이오나 반도체 관세 쪽에서는 최혜국 대우를 해 주겠다는 쪽으로 피해 갔던 부분이 있죠. 여기에 만약에 우리가 드러나지는 않지만 현대차가 왜 이렇게 낙폭이 컸냐고 보면 2.5%의 관세도 상당히 적은 부분이 아니지만 만약에 미국에서 지금 주장하고 있는 자동차와 관련된 부분에서 보조금은 지급하지 않지만 세액공제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한 4,5% 정도 되는데 이 부분에 2.5%까지 더하면 한 7,8% 정도 되거든요. 그럼 현대차는 만약에 미국에서 생산하지 않는 상태에서 수출되는 것은 실제로 가격 차이가 한 7,8% 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거는 단순하게 2.5%가 아니라 생각보다 가격 차이가 커지는 거죠. 이런 부분 부담 때문에 현대차 조정이 어제 크게 나왔고 아마 당분간 이 부분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단기간에 너무 급하게 접근하기보다는 현대차는 시간을 가지고 자동차 업종을 볼 필요가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이현웅 : 삼성전자도 봐야 될 것 같아요. 삼성전자 테슬라와 계약 소식 깜짝 발표하고 나서 7만 원 선으로 올라섰는데 오늘 딱 7만 원까지 떨어졌다가 소폭 반등하고 있는 낙폭을 줄이고 있는 그런 모습입니다. 이게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 투자자 분들 가운데서는 다시 도로 6만 원대로 내려가는 거 아니냐, 불안감을 갖기도 하고 오늘 같은 장에서 약보합권 혹은 7만 원 지지하고 반등하는 거 보면은 괜찮은 거 아니냐, 이렇게 볼 수도 있을 것 같고요.

◇ 이지환 : 그래서 삼성전자가 7만 원대 가격을 회복했고 증시가 7월 말 이후부터 조정을 받을 때 그래도 시장을 버티는 버팀목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외국인들도 최근에 삼성전자의 매수세 유입이 급격히 많았고 삼성전자가 어쨌든 지금 파운더리에서 22조 원이 넘는 수주를 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부분을 분명히 긍정적으로 볼 필요는 있습니다. 다만 삼성전자가 전일 발표됐던 실적을 보면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어려움이 많이 느껴지는 거죠. 결국 삼성전자가 기존에 나왔던 하이닉스와의 경쟁 관계에 HBM4에서 뭔가 활로를 찾겠다는 부분도 경쟁이 만만치 않죠. 그러니까 HBM4와 관련된 부분에서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시제품이 나왔고 SK하이닉스는 양산 단계에 들어와 근데 삼성전자에는 아직까지 시제품 발표가 정확하게 구체적으로 없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부분에 대한 불확실성 그리고 테슬라와의 계약 내용도 너무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상당히 의문이 증폭되는 부분이 많이 있죠. 그러니까 테슬라와의 계약이 원래 테슬라가 납품 단가를 워낙 낮추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영업이익이 크지 않을 거라는 우려감이 있고 TSMC가 일단 5세대에서 납품을 하고 있는데 6세대에서 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만큼 납품 조건이 좋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부분에 대한 우려감도 분명히 있습니다. 여기에 6세대에서 들어가는 2나노 칩에 대해서 과연 삼성전자가 지금 수요과 양산을 맞출 수 있느냐라는 부분도 우려감은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부분들이 삼성전자가 지금 아주 바닥권에서 위기를 탈출할 수 있는 부분은 됐지만 여기서 상승 쪽으로 접어들기 위해서는 극복해야 할 난제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이현웅 : 끝으로 2차전지 얘기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에 2차전지도 반등세를 보이면서 정말 오랜 힘든 시간을 겪었던 투자자분들도 희망을 품고 있는 것 같은데 향후 전망은 어떻게 보십니까?

◇ 이지환 : 2차 전지가 최근에 반등이 나왔고 LG 에너지 솔루션인 테슬라와의 계약도 큰 폭으로 나오면서 기대치도 높였고 주가도 바닥권에서 상당히 많이 뛰었습니다. 2차전지의 반등은 그 중국 정부의 리튬 관련된 회사들의 어떻게 보면 구조조정이 촉발됐던 부분이거든요. 그러면서 탄산리튬 가격이 상승하면서 대부분 종목들이 상승하는 부분을 보여줬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를 보면 아실 수 있듯이 전방 산업 특히 전기차에서의 매출액이 상당히 부진합니다. 그러니까 그러다 보니까 2차 전지는 어쨌든 전방 산업에 따라 들어가야 되는데 전방 산업이 부진하기 때문에 상승의 한계는 아직까지는 보입니다. 그래서 바닥권은 탈출할 수 있지만 이 추세가 상승으로 완전히 접어든다고 보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고 아직까지는 시간적인 부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다만 바닥권을 탈출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접근을 하실 수 있는 분들에 한해서 선별적으로 보시는 전략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이현웅 : 코스피 2.9% 코스닥 3.4% 낙폭 더 확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투자자분들께 한 말씀 듣고 마무리하겠습니다.

◇ 이지환 : 아마 그 협상에 기대가 높으셨을 건데 오히려 지금 주가 낙폭이 굉장히 크게 나오기 때문에 당황스러우실 수도 있습니다. 이 조정이 물론 하루 이틀로 끝날 걸로 보이지는 않지만 어쨌든 이번 조정은 조정이고 외국인들 매도세가 그렇지 않다면 한국 증시의 레벨 업은 당분간 더 지속될 걸로 보이기 때문에 8월 초 중반까지 조금 잘 인내하시고 전략적으로 잘 견디셔서 이후에 상승 추세에 동참하는 전략 고려를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이현웅 :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지환 아이에셋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지환 : 고맙습니다.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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