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경총 회장 "지금이라도 노란봉투법 개정 중단해야"

손경식 경총 회장 "지금이라도 노란봉투법 개정 중단해야"

2025.07.31. 오후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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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주도로 국회 처리 절차에 들어간 노조법 개정안, 이른바 노란봉투법에 대해 재계 큰 어른으로 꼽히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직접 나서 재고를 호소했습니다.

손 회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지금이라도 노조법 개정을 중단하고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노사 간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법이 개정돼 하청업체 노조 수십, 수백 개가 교섭을 요구한다면 원청 사업주는 건건이 대응할 수가 없어 산업 현장은 극도의 혼란 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또 하청노조의 파업이 빈번하게 발생하면 원청 기업은 협력업체와 거래를 단절하거나 해외로 사업체를 이전할 수도 있다며 그로 인한 피해는 중소·영세업체 근로자들과 미래 세대에 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회를 향해 최소한의 노사관계 안정과 균형을 위해서라도 경영계의 대안을 국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해 수용해 줄 것을 간곡하게 호소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손 회장이 지난 2018년 2월 취임한 이후 단독으로 기자회견을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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