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하이브 세무조사

국세청,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하이브 세무조사

2025.07.29. 오후 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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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상장 과정에서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하이브를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국세청은 오늘부터 서울 하이브 본사에 직원들을 보내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비정기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세청이 오늘 허위 공시를 이용한 시세조종·기업 사냥꾼 등과 관련해 27개 기업을 대상으로 대대적 세무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는데 이 가운데 하이브도 포함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경찰과 검찰 지휘를 받는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관은 하이브 상장을 둘러싼 방시혁 의장의 부정거래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방 의장은 하이브 상장 전인 2019년 기존 하이브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 계획이 지연될 것처럼 속인 뒤 하이브 임원들이 출자·설립한 사모펀드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에 지분을 팔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이브 상장 뒤 특수목적법인은 보유주식을 매각했고 방 의장은 사전에 맺은 주주간 계약에 따라 매각 차익의 30%를 받았습니다.

국세청은 이런 거래 과정에서 하이브 측의 세금 탈루 여부를 정밀하게 들여다볼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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