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외국인 역직구 늘리려면 회원가입 때 본인 확인 간소화해야"

한은 "외국인 역직구 늘리려면 회원가입 때 본인 확인 간소화해야"

2025.07.28. 오후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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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국내 상품을 온라인으로 직접 구매하는 '역직구'를 활성화하려면 회원가입 절차부터 간소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은 '외국인 국내 상품 인터넷 직접구매 활성화 방안'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외국인이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을 이용하기 어려운 이유로 국내 개통 휴대전화로 본인 확인을 하는 회원가입 절차를 들며, 해외 플랫폼처럼 이메일 등을 통한 사용자 인증 방식으로 문턱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해외에서 발급된 비자·마스터카드와 같은 글로벌 카드나 페이팔·알리페이 등 해외 간편 지급 서비스도 대금 지급 수단으로 적극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밖에 해외 소비자를 겨냥해 국내외 간편 지급 서비스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교환·반품, 대응 서비스 업무까지 포함하는 통합 물류 대행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역직구 확대 방안으로 제시했습니다.

국내 소비자가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외국 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직구는 지난 2017년 2조 2천억 원에서 지난해 8조 천억 원으로 늘었지만 같은 기간 역직구 규모는 6천억 원에서 1조 6천억 원으로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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