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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방송일 : 2025년 7월 28일 (월요일)
■ 대담 : 김정남 이데일리 기자, 오소영 더구루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 취재부터 뉴스까지 한 큐에 전해 드리는 시간입니다. <취재수첩 생생타임즈> 오늘도 든든한 두 분 모시겠습니다.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더구루에 오소영 기자 두 분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정남 이데일리 기자(이하 김정남), ◇오소영 더구루 기자(이하 오소영) : 네 안녕하세요.
◆ 이현웅 : 늘 제가 청취자로만 두 분과 함께하다가 오늘 이 스튜디오 안에서 같이 하게 돼서 영광이고요. 오늘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먼저 오소영 기자님께서 준비해 오신 소식을 짚어볼 텐데 역시나 관세 협상 얘기를 안 해볼 수가 없을 것 같아요. 간밤에 소식이 하나 들어왔다고요?
◇ 오소영 : 네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초부터 관세 서한을 보내기 시작을 해서요. 간밤에 EU랑 체결을 했습니다. 뒷부분에서 자세하게 설명을 드리게 될 것 같고요. 그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서한을 보낼 당시에 8월 1일을 마감 시한으로 뒀습니다. 그래서 25일에 기자들이랑 간담회 하면서도 8월 1일 마감 시간 맞춰가지고 관세 발표하겠다고 다 이야기를 했고요. 그리고 협상이 지지부진한 국가 중 하나로 캐나다를 꼽았습니다. 그래서 협상 없이 관세 부과할 수 있다 이런 위협적인 발언도 했습니다. 그동안 관세 협상이 완료된 국가는 영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이렇게 총 5개국이었는데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어제 EU가 추가가 되면서 1개국이 더 늘어나게 됐습니다. 그래서 EU랑 협상 체결했던 거를 더 설명을 드리면 일단 15% 상호 관세율로 확정이 됐습니다. 기존에 트럼프가 얘기했던 30%랑 비교해서는 절반 수준이고요. EU 입장에서는 그동안 10%만 자기네들을 수용할 수 있다 이렇게 밝혔는데 트럼프가 안 된다 우리는 15%가 하한선이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이 하한선까지는 맞춰졌습니다.
◆ 이현웅 : 이 15%라는 숫자가 조금 더 익숙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일본과도 자동차 같은 경우 15%가 됐었는데 품목이나 이렇게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떨까요?
◇ 오소영 : 네 자동차 같은 경우에는 유럽이 신경 썼던 부분 중에 하나인데 이 25% 품목 관세를 15%로 낮췄습니다. 다만 철강 알루미늄은 빠질 것으로 원래 예상이 됐고요. 의약품도 빠졌습니다. 그래서 이에 대해서 트럼프는 의약품 철강 알루미늄에 대해서는 15% 관세를 적용하지 않는다고 밝힌 반면에 이번 협상에 나섰다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15% 관세는 반도체 의약품을 포함한 대부분 품목에도 적용을 할 거라고 이야기를 해서 온도차가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향후에 품목별 관세 협상이 진행되기 때문에요. 이 부분이 어떻게 되는지 짚어봐야 될 것으로 보이고요. 그리고 EU는 이번에 15% 상호 관세를 합의하는 대가로 7500만 달러, 한화로 치면 천조 원이 넘는 규모의 미국산 에너지를 구매하겠다, 이렇게 약속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6천억 달러 그러니까 800조 이상 투자하겠다고 이야기를 했고요. 대규모 무기 구매도 약속을 했습니다. 그래서 어쨌든 양측이 협상을 하면서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라고 이렇게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EU가 앞서 협상에 실패한다면 미국에 100조 원 이상에 달하는 그러니까 1500유로 상당의 관세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 이렇게 발표를 했었는데요. 이 보복 관세까지 가는 상황은 어쨌든 피하게 된 것입니다. 다만 현지에서 분석이 계속 나오는 거는 그래도 15% 관세가 매겨지면 자동차나 기계, 와인 이런 미국에 수출하려고 했던 품목들에 대해서는 피해가 불가피하다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고요. 그리고 이번에 외교 협상의 그런 지렛대에서 누가 더 우위를 차지했냐 보면 그게 유럽은 아니지 않았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서요. 아쉬운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 이현웅 : 유럽이 아쉬울지 미국이 아쉬울지 이거 신경 쓰기 전에 일단 우리도 8월 1일까지다 보니까 지금 발등에 불 떨어진 상태이고. 우리는 협상이 안 되고 있는데 일본이나 유럽연합이 됐다는 소식을 들으면 괜히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조금 조급한 마음도 들 수가 있거든요. 그럼 반대로 앞서서 캐나다 얘기도 해 주시긴 했는데 협상이 어려운 난항을 겪고 있는 나라들은 없는 겁니까?
◇ 오소영 : 네 일단 브라질이 대표적인 국가입니다. 브라질이 50% 관세를 부과를 미국에 했었고요. 그런데 룰라 대통령이 최근에 얘기하는 것들은 자기네들은 협상 시도를 했었다 그래서 미국이랑 10차례 회담을 진행을 했고 그리고 자기네들이 어떤 제안도 직접 우월하게 제시를 했는데 그에 대해서 다 미국에서 아무 답변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일방적으로 50% 상호 관세만 부과했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하는 상황인데요. 그 이후에 오히려 더 양국의 관계가 끝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 관세 협상에서 이번에 브라질의 경우에 가장 중요한 인물 중에 하나가 트럼프를 지지하는 보우소나르 전 대통령입니다. 이분 때문에 관세가 매겨졌다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 최근에 그 브라질 연방 대법원에서 이분에 대해서 전자발찌 착용하고 그리고 소셜미디어 통해서도 외국 대사나 다른 외국 정부 관계자들의 접촉을 금지하는 그러니까 아예 트럼프 아들을 비롯해 가지고 다 이렇게 접촉을 막아놨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더 강화된 조처를 취하고 있고요. 그리고 광물 두고도 지금 양국이 계속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브라질이 아시다시피 남미 최대 광업 국가 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서 리튬은 세계 7위 수준이고 그 철강에 쓰이는 나이오븀 매장량 같은 경우에는 90% 이상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도 이 광물에 대해서 굉장히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그런데 룰라 대통령이 최근에는 광물은 우리 거다, 그러니까 우리 국민의 거다, 외국은 절대 간섭할 수 없다, 이렇게 트럼프를 겨냥한 발언을 하면서 광물에서도 양국에 있어서 지금 긴장이 계속되고 있다 이게 무역으로도 충분히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 이현웅 : 꽤 강대강으로 나서고 있는 국가들도 있는 것 같고요. 그런가 하면은 곧 협상이 타결될 것처럼 보였던 인도도 추가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는데 결국 8월을 넘길 거라는 얘기도 들리더라고요.
◇ 오소영 : 네 트럼프 대통령이나 인도 같은 경우에는 26% 관세로 예고를 했었고 그 이후에 5차례나 만났습니다. 그래서 최근까지 만났는데 결국 빈손으로 돌아왔고요. 그다음에 잡힌 그 협상 날짜가 8월을 넘기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8월 합의는 사실상 어렵다 이렇게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원래 인도는 조기 타결 국가 중 하나였고 그래서 트럼프가 굉장히 1기 때부터 공을 들였던 국가 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서 다른 동맹국들에만 줬던 그런 첨단 방산 기술도 인도 측에 제공하겠다, 하면서 굉장히 공을 들였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2기 때에 있어서도 우호적인 협상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지만은 아직은 성과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게 누가 그러면 유리한 거냐, 이렇게 봤을 때는 오히려 외신들에서 나오는 그리고 업계에서 나온 평가는 인도가 오히려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왜냐하면 미국이 중국을 대신할 그런 대체할 국가 중의 하나로 인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요. 그래서 인도를 잡아서 중국이랑 견제하는 구도를 형성하겠다, 이렇게 보고 있기 때문에 인도가 오히려 지금 느긋한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 이현웅 : 어쨌든 각국이 처한 입장에 따라서 지금 협상 속도 아니면 협상 내용에 대해서 나서고 있는 모습인데 일단 가장 중요한 건 우리는 우리 문제를 신경을 써야 될 거 아닙니까? 우리 김정남 기자님께서는 이번 주 흐름 전망 어떻게 보고 계세요?
■ 김정남 : 저번 주에 구윤철 부총리께서 인천공항에서 갑자기 일정 통보 취소를 받고 돌아왔잖아요. 그 정도 즈음 그 앞뒤 정도로 해가지고 워싱턴 쪽에서 국무부 안팎으로 해서 어느 정도 논의를 하고 있고 이런 얘기들이 많이 돌았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거는 우리가 지금 관세 협상을 하고 있는데 관세 협상만 하는 게 아니고요. 모든 걸 다 엮어서 안보, 그다음 에너지 이런 것까지 다 한다는 건데 특히 안보 같은 경우를 보면 한국 정부가 이미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에 대해서 열려 있다 이렇게 이미 제안을 했고요. 그다음에 방위비 지출을 GDP 5%로 증액하겠다, 이렇게 제안을 했고 경제 측면에서는 일본이 이미 한 5,500달러인가 이게 대미 투자 펀드를 했잖아요. 워싱턴 쪽에서는 한국 경제를 일본의 한 절반 정도 규모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실제 GDP가 한 2.5배 정도 일본이 우리보다 더 크니까요. 그런데 우리나라가 한 천억 달러 정도 이 정도로 지금 제안한 걸로 알려지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모자라죠. 그리고 사과 수입 제한 철폐 이것도 지금 테이블에 올랐던 것 같고 특히 미국 정부 같은 경우는 한국이 소고기 시장 개방을 협상 카드로 쓰지 않겠다, 이렇게 미리 공식적으로 얘기를 했던 것 같은데 그거에 대해서는 굉장히 뭐라 그럴까요? 이건 옳지 않다 이렇게 협상에 나오는 건 옳지 않은 그런 행동이라는 반응까지 나올 정도로 그래서 지금 이것 때문에 협상이 깨졌던 겁니다. 그래서 지금 구윤철 부총리가 지금 다음 달 1일이 상호 가세 25% 그날이잖아요. 그러니까 31일 날 지금 스콧 베센트하고 지금 협상을 할 거다 이렇게 알려지고 있는데 그 이거 외에 더 내줘야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알려지기로는 쌀 시장을 더 개방하겠다, 조선소 인수하겠다 이런 얘기들이 막 나오고 있는데 지금 우리는 어떤 하나하나를 특정해 가지고 뭘 하겠다는 게 아니라 일단 다 열어놓은 다음에 그러니까 심지어는 기업인들이 날아갈 수도 있는 거고 지금 시간이 일주일 남았잖아요. 그러니까 꺼낼 수 있는 카드를 최대한 꺼내야겠죠. 왜냐하면 피해는 고스란히 한국 기업들이 보는 거기 때문에 지금 현대차 실적 저번 주에 봤잖아요. 품목 관세 맞은 게 하반기에는 전방위로 펼쳐질 수 있는 거기 때문에 일주일 동안 할 수 있는 걸 최대한 카드를 꺼내서 유연하게 협상을 해야 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이현웅 : 어쨌든 관세라는 게 수출과 엮여 있고 상대적인 걸 수도 있다 보니까 다른 나라들 협상하는 과정들을 보면서 우리도 무언가 셈법을 계속 개선할 것 같은데 오히려 다른 국가들의 협상 속도가 날수록 우리가 불리해질 수 있다 이런 얘기도 있더라고요.
◇ 오소영 : 네 저도 아까 기자님께서 말씀해 주셨던 내용의 연장선일 것 같은데요. 일본 같은 경우도 5500억 달러 이상 투자를 지금 제시를 했었는데 우리나라는 10대 그룹이 합쳐서 천억 달러 이상정도 된다고 하니까요. 그거에 비해서 당연히 못 미치는 수준이고요. 그리고 호주 같은 경우에는 소고기 그동안 정말 안된다라고 하면서 계속 막아왔던 품목 중의 하나가 소고기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우리나라도 민감하게 반응을 우리나라도 민감하게 반응을 했는데 호주에서 이 소고기 수입을 해제를 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가 실제로 호주 정부의 해제 방침을 되게 호평을 하면서 그 미국의 훌륭한 소고기를 거부하는 다른 국가들에게 경고하겠다, 이렇게 말하기도 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저희를 더 압박하는 수단이 될 수 도 있고, 반대로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카드는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정부에서도 지금 계속 얘기하는 게 조선업만 계속 바라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장관급 회의에서도 미국이 조선업에 관심이 많다고 했다 그러니까 이 조선업 분야의 협력을 꾀하는 걸 최우선으로 두겠다, 이렇게 임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과연 이게 어디까지 먹힐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그리고 내부적으로는 상호 관세율을 15% 정도를 목표로 잡고 있는 것으로 지금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건 일본, EU도 충분히 달성을 했기 때문에 할 수 있겠지만 더 중요한 건 철강이라든가 자동차라든가 저희도 품목별 관세 앞으로 반도체도 얘기했기 때문에요. 이 품목별 관세 협상에 있어서 임할 때는 좀 더 다른 카드가 뭐가 있을지 더 정부 입장에서는 많이 고심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 이현웅 : 예 경제 공부를 한다고 열심히 했는데 요즘에 흘러가는 그 흐름을 보면서 이게 협상이라는 거를 어디까지 내주고 어디까지 받아야 되는가, 몇 퍼센트를 조절해야 되는가, 이거를 감히 상상하기가 어렵습니다. 반도체 관세 얘기 말씀 잠깐 해 주셨는데 이게 2주 안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런 얘기가 추가로 나왔다고요?
◇ 오소영 : 네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이 2주 안에 발표하겠다. 어제 EU랑 협상 타결하면서 이 얘기가 흘러 나왔습니다. 근데 트럼프가 한두 번 이 얘기를 한 거긴 아니고 계속 얘기를 해 왔던 부분이기 때문에 현실화는 될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그렇게 되면 저희 삼성이나 하이닉스 같은 경우에 타격이 당연히 우려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 하이닉스도 마찬가지고 삼성도 그렇고 우리나라가 잘하는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현지에서는 이 공장들은 보유하고 있지 않고 있거든요. 그리고 하이닉스에서 HBM 고대역메모리 요새 워낙 이슈인 그것도 그 패키징 공장 쪽으로 짓고 있기 때문에 결국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이고요. 특히 하이닉스 같은 경우에 미국 매출 비중이 60% 이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HBM이 엔비디아 포함해서 미국 빅테크 기업들 쪽으로도 많이 흘러가고 있어서 이 부분에 있어서 어떻게 대응할지에도 더 지켜봐야 될 부분이다. 그리고 우리 정부도 최대한 이 부분을 잘 협상을 해놔야 될 것 같다고 보여 집니다.
◆ 이현웅 : 미국과 협상이 끝나고 나면 그 내용에 따라서 보도 용어로 쓰면 이른바 달래기 작업에도 들어가야 될 것으로 보이는데 앞으로 어떤 얘기가 더 추가로 나올지 한번 지켜보도록 하고요. 너무 복잡한 얘기를 한 것 같아서 이 얘기를 하면 조금 머리가 풀릴지 모르겠습니다. 김정남 기자님께서 가져온 소식 요즘 가장 국민들 사이에서 큰 화제라고요.
■ 김정남 : 네. 민생 회복 받으셨는지 모르겠는데 저도 이런저런 금융기관들 통해서 안내가 많이 오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쓰는 카드사 통해서 제 거 하고 제가 미성년자 자녀 2명이 있는데 그거 45만 원어치 일단 받았습니다.
◆ 이현웅 : 다 받으셨고 우리 오소영 기자님도 신청해서 받으셨나요?
◇ 오소영 : 저는 아직 못 받았습니다.
◆ 이현웅 : 아직 시간은 좀 있으니까 이제는 5부제도 없고 언제나 신청할 수 있으니까요. 방금 말씀을 해 주셨는데 최근에 인터넷 보니까 자녀들 지원금을 받아가지고 이걸 부모님이 써도 되는지 아니면은 엄마, 아빠 내 건 어디 있어 나 줘, 라고 하면 줘야 되는지 이것도 되게 논란이던데
■ 김정남 : 저희 애들은 지금 초등학교 고학년인데 애들이 알더라고요. 그래서 이미 저희 애들은 대선 전 부터 이 돈은 내 돈이다 건드리지 마라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안에서 자체적으로 줘야죠.
◆ 이현웅 : 이렇게 한 분은 신청하고 저도 신청을 해서 받았습니다. 그래서 여기 치면은 3명 중에 2명을 신청하고 1명은 아직 신청 안 한 상태인데 실제로 전 국민 대상으로 봤을 때는 어느 정도나 신청한 겁니까?
■ 김정남 : 제가 한 26일 기준으로 통계를 찾아보니까 1차 신청자가 전체 대상자의 72% 정도 그러니까 3640만 명 이상 그러니까 그 이후로 한 이틀 지났으니까 거의 다 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한 80% 이상 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지급 방식별로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이게 한 2700만 명 가까이 정도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러니까 신청 마감 시한이 9월 12일이니까 아직 신청 안 하신 분들은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그거 통해서 이렇게 하시면 될 것 같고 저는 주로 아내가 쿠팡이나 이런 걸로 온라인으로 많이 사는 것 같고 간단한 생필품을 살 때 제 아파트 상가 앞에 상가에 모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라고 그러나요 SSM이라고 그러나 거기서 주로 많이 사는데 거기는 안 돼더라고요.
◆ 이현웅 : 맞아요. 매출 기준이 있고 해서.
■ 김정남 : 물어보니까 우리 대기업이다 그러면서 안 되더라고요. 근데 동네 편의점이나 식당 이런 데 있잖아요. 문구점, 미용실, 세탁소 이런 데는 되는 것 같으니까 잘 찾아보고 쓰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이현웅 : 그런 얘기 있더라고요. 실제로 동네 마트인 줄 알고 가서 쓰려고 했더니 거기서 약간 버럭 약간 화를 내면서 우리를 뭘로 보느냐 우리는 매출이 뛰어넘는다, 기업이라고 하더라고요. 자존심을 이렇게 드러냈다는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그런데 앞서서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각 금융기관 카드사나 계속 연락이 와요. 실제로 카카오톡을 통해서도 연락이 오고 우리한테 신청하세요, 우리한테 신청하세요, 얘기를 하는데 이게 신청하는 거에 따라서 뭐가 좀 다릅니까?
■ 김정남 : 아직 많은 분들이 신청했지만 하지 않으신 분들을 위해서 설명을 드리면 저는 체크카드를 통해서 신청을 했는데 그만큼 포인트가 카드에 쌓이더라고요. 그래서 그 이후에 그러니까 제가 아까 말씀드린 기업형 슈퍼마켓이나 이런 데 가면은 그냥 제 카드에서 나가는 거고 아니면 식당이나 이런 데 가면은 거기서 포인트에서 자동으로 차감이 되더라고요. 근데 카드사들은 이번에는 그렇게 마케팅 경쟁을 많이 하지는 않는 것 같은데 카드사 공동으로 추첨 통해서 5만 원짜리 쿠폰 주겠다 이런 행사 정도 하는 것 같고 그 외에 지역 사랑 상품권 같은 지역 화폐로 소비 쿠폰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지자체가 주는 혜택을 받을 수가 있는데 예를 들어서 서울시 같은 경우에는 서울 사랑 상품권으로 소비 쿠폰을 지급받으면 서울시 온라인 소상공인 전용관인 이 서울 사랑샵 같은 온라인 쇼핑몰이 있는데 원래는 이 소비 쿠폰으로 온라인 샵에서 못 사는데 이거는 상품권을 통해서 결제가 가능하다 이걸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이현웅 : 온라인 소상공인 전용관이 있군요. 이렇게 신청은 어느 정도 했는지 들어봤는데 그러면 잘 쓰이고 있나 한번 알아봐야 될 것 같아요. 실제로 지금 소비는 어느 정도로 되고 있는지 집계가 됩니까?
■ 김정남 : 네 이 소비 쿠폰을 통해서 정부가 쏟아 부은 예산이 지금 13조 9천억 원 그러니까 14조 원짜리입니다. 제가 얼마 전에 이 방송 통해서 가덕도 말씀 한번 드린 적이 있었는데 가덕도 부지 조성 예산이 한 10조 원 정도 잡아놨거든요. 이거보다 한 4조 원 정도 더 많은 겁니다. 그러니까 이 사업은 그냥 돈 나눠주는 사업이 아니고요. 반드시 성공을 시켜야 되는 사업입니다. 그리고 이 사업이 만약에 실패한다면 나중에 책임을 물을 수도 있는 정도의 큰 돈이 들어간 사업이기 때문에 이 말씀 먼저 드리고 싶고 일단 가장 분주한 곳은 편의점 업계죠. 대형마트나 제가 아까 말씀드린 그쪽에서 못 쓰기 때문에 일단 다 편의점으로 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GS25나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이런 편의점 4사 같은 경우는 그 소비 쿠폰 지급일에 맞춰서 할인 행사도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이게 정확하게 실시간으로는 검색이 안 되기 때문에 제가 한 22일, 23일 이 정도 초기에 이틀간 정도 보니까 이마트24 같은 경우는 해당 기관의 매출이 한 10% 정도 늘었던 것 같고 특히 그런 소고기 같은 고기류 이런 거 대형마트에 안 사고 여기서 사는 소비가 늘어난 것 같고요. CU 같은 경우에는 도시락이나 샌드위치 이런 간편식 매출이 한 23% 정도 늘었다. 이렇게 지금 집계가 되고 있고 편의점에서 자주 팔리지 않았던 게 쌀이나 잡곡 같은 게 있는데 그게 GS25을 보니까 한 13% 정도, CU는 한 25%, 이마트24는 94% 정도 늘어났다. 이렇게 집계가 되는데 쌀 같은 경우는 보통 대형마트 가서 사시기도 하고 온라인으로 배달 받아서 하기도 하는데 지금 일단 이 돈 가지고는 편의점 가서 사고 있기 때문에 편의점 업계는 앞으로 한 당분간 정도는 소비 쿠폰 특수를 늘릴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지금 생각이 됩니다.
◆ 이현웅 : 다행이라면 다행인 게 과거와 비교했을 때는 편의점의 구색이 요즘 가면은 뭐가 많아요. 종류도 많고 금액대가 나가는 것들도 있고 다양해서 아마 구매를 그렇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게 소상공인 분들의 경제에 도움이 돼야 될 텐데 어떻게 수혜를 누리고 있습니까?
■ 김정남 : 이거는 소상공인 분들은 통계로 당장 잡히지 않는 그런 것들이 있죠. 근데 제가 가끔 주말에 서울시내 대형 쇼핑몰 가는 데 있는데 그 안에 입점해 계시는 분들은 왠지 느낌일 수도 있는데 다들 기분 좋아 보이고 뭔지 사람도 많은 것 같고 돈도 많이 쓰는 것 같고 더 많이 시켜놓고 먹는 것 같고 이런 느낌은 들더라고요. 이게 숫자로 확인을 하려면은 한국은행이든 통계청이든 이런 데서 간접적으로 잡는 통계가 몇 달 후에 나오겠지만 이건 차후에 봐야 될 것 같고 다만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하고 혜택을 보기 어려울 수 있는 측면도 있는 게 예를 들면 학원이죠. 그러니까 대형 학원 같은 경우는 결제가 안 되는데 동네에 작은 교습소나 이런 데는 결제가 되기 때문에 이런 데도 몇 십만 원씩 만약에 월 쓰다 보면 대부분을 쓰게 되는 그런 경우도 있을 것 같고 담배 특히 주변에 코로나 때문에 담배 같은 경우는 각종 세금이나 분담금이 그 가격의 74% 가까이 되기 때문에 소비 진작 효과가 없잖아요. 그런데 주변에 제 주변에 봐도 저는 흡연자가 아닙니다만 흡연자분들 중에는 담배를 많이 사놔야겠다, 이런 분들도 있더라고요. 의외로 그래서 그렇게 되면 아무래도 세금으로 나가는 돈이 그러니까 세금으로 우리 돈 쓰라고 줬는데 그 돈이 다시 국가로 들어가는 그렇기 때문에 소비 진작 효과가 없겠죠.
◆ 이현웅 : 그래서 일각에서는 구매 품목을 제한해야 된다 이런 얘기들도 나오는 것 같고요. 우리 오 기자님은 어떠세요? 주변에 둘러봤을 때 소상공인 분들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 오소영 : 저도 자영업자인 친구들한테 오기 전에 급하게 물어보니까 예전에는 치킨집에 사람이 몰렸는데 요새는 횟집도 간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그러니까 확실히 늘어나는 효과는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설문조사 결과 발표했을 때도 그 자영업 소상공인들 대상으로 396명 대상으로 했는데 80% 이상이 긍정적이라고 답변을 했었기 때문에 실제로 이런 효과도 있는 것 같고요. 그동안 소비자 심리 지수가 7월이나 8월은 나오지 않았지만 6월에도 나왔을 때 보면 100을 넘어섰잖아요. 근데 그게 어쨌든 그 소비 쿠폰이라든가 추경으로 인한 민생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이 된 부분이 있어서 긍정적으로 보여지는 건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저는 이게 하반기까지 그리고 더 장기적으로 가려면 결국은 내수는 가게가 잘 돼야 되는 거잖아요. 소비할 수 있는 여력이 늘어나야 되는데 그러려면 어쨌든 나가는 돈이 줄어야 되고요. 물가가 당연히 더 안정화가 돼야 되고요. 특히나 생활 물가로 잡혀지는 가공품이나 축산물이나 농산물이나 6월에 보더라도 4% 이상 올랐다고 하는데 이런 부분이 잡혀야 되고 그리고 고용 측면에서도 지금 기업들이 많이 어려워서 중견 기업들은 하반기에 절반 이상이 채용 안 한다고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고용 측면에서도 늘어나고 이 두 부분도 같이 가야지 효과가 더 오래 가지 않을까 이런 생각은 듭니다.
◆ 이현웅 : 짧게 마지막 답변 들어볼게요. 어쨌든 다음에 2차도 기다리고 있고 지금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고 있다 보니까 앞으로 다듬어야 할 부분들도 있을 것 같고요. 정책 지속 가능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궁금한데요.
■ 김정남 : 제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저도 주변에 SNS든 아니면 사람들 보니까 예를 들면 이게 정말 돈을 못 버시는 그 하위 계층 계시는 분들이 이걸 통해서 커피 한잔 마셔본다든지 예를 들면 그런 식의 일화들이 있는데 그것도 물론 의미가 있습니다만 이건 돈이 지금 너무 많이 들어간 사업입니다. 저한테 너무 냉정하다 이렇게 말씀하실 수도 있지만 정책의 공과를 정확히 따져봐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이 당장의 소비 심리를 일으키는 효과는 당연히 있겠죠. 왜냐하면 14조 원을 쏟아 부었으니까 그런데 이게 얼마만큼 그러니까 내가 원래 쓰던 돈이 있는데 이 돈으로 얼마만큼 새로운 수요를 창출했는가, 그걸 유효 수요라고 하는데 그 유효 수요가 얼마나 창출했는가가 중요한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국가 국회 예산정책처 보니까 이번에 소비 쿠폰 지급을 담은 추경을 통해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한 0.14%에서 0.32%포인트 올릴 수 있을 거다 이런 추정이 있고 다른 데 보면 KDI가 2020년도 우리가 1차 재난지원금 받았을 때 그때 신규 소비 유발 신규 소비 유발 효과가 한 26.2%에서 36.1% 정도. 그러니까 이걸 경제학에서는 한계 소비 성향이다 이런 표현도 쓰는데 내가 만약에 100을 받았으면 최대한 36 정도 소비를 했다는 겁니다. 이 숫자를 가지고 이게 이 정책이 할 만하냐 하지 못 하냐 이것들은 당국자들이 판단하는 건데 지금 민생 경제가 워낙 좋지 않다 보니까 이 정도라도 마중물로 삼아서 우리가 숨이 잘 안 쉬어질 때 인공호흡을 하는 게 우리가 산소를 집어넣는 게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이산화탄소가 나오는데 그냥 이 심장에 박동을 느끼게 해주는 거예요. 그러니까 실제로 우리가 정확하게 그걸 집어넣는 게 아니고 우리가 그전에 돈 쓰고 소비하는 패턴들을 우리가 살려주는 거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효과는 분명히 있을 것 같은데 이게 모르겠습니다. 이게 장기 지속적으로 가능할지는 추후에 조금 더 정책적으로 판단을 해 봐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이현웅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더구루의 오소영 기자,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 김정남 : 네 고맙습니다.
#소비쿠폰 #골목상권 #내수 #카페 #식당 #자녀 #상품권 #경제성장률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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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방송일 : 2025년 7월 28일 (월요일)
■ 대담 : 김정남 이데일리 기자, 오소영 더구루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 취재부터 뉴스까지 한 큐에 전해 드리는 시간입니다. <취재수첩 생생타임즈> 오늘도 든든한 두 분 모시겠습니다.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더구루에 오소영 기자 두 분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정남 이데일리 기자(이하 김정남), ◇오소영 더구루 기자(이하 오소영) : 네 안녕하세요.
◆ 이현웅 : 늘 제가 청취자로만 두 분과 함께하다가 오늘 이 스튜디오 안에서 같이 하게 돼서 영광이고요. 오늘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먼저 오소영 기자님께서 준비해 오신 소식을 짚어볼 텐데 역시나 관세 협상 얘기를 안 해볼 수가 없을 것 같아요. 간밤에 소식이 하나 들어왔다고요?
◇ 오소영 : 네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초부터 관세 서한을 보내기 시작을 해서요. 간밤에 EU랑 체결을 했습니다. 뒷부분에서 자세하게 설명을 드리게 될 것 같고요. 그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서한을 보낼 당시에 8월 1일을 마감 시한으로 뒀습니다. 그래서 25일에 기자들이랑 간담회 하면서도 8월 1일 마감 시간 맞춰가지고 관세 발표하겠다고 다 이야기를 했고요. 그리고 협상이 지지부진한 국가 중 하나로 캐나다를 꼽았습니다. 그래서 협상 없이 관세 부과할 수 있다 이런 위협적인 발언도 했습니다. 그동안 관세 협상이 완료된 국가는 영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이렇게 총 5개국이었는데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어제 EU가 추가가 되면서 1개국이 더 늘어나게 됐습니다. 그래서 EU랑 협상 체결했던 거를 더 설명을 드리면 일단 15% 상호 관세율로 확정이 됐습니다. 기존에 트럼프가 얘기했던 30%랑 비교해서는 절반 수준이고요. EU 입장에서는 그동안 10%만 자기네들을 수용할 수 있다 이렇게 밝혔는데 트럼프가 안 된다 우리는 15%가 하한선이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이 하한선까지는 맞춰졌습니다.
◆ 이현웅 : 이 15%라는 숫자가 조금 더 익숙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일본과도 자동차 같은 경우 15%가 됐었는데 품목이나 이렇게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떨까요?
◇ 오소영 : 네 자동차 같은 경우에는 유럽이 신경 썼던 부분 중에 하나인데 이 25% 품목 관세를 15%로 낮췄습니다. 다만 철강 알루미늄은 빠질 것으로 원래 예상이 됐고요. 의약품도 빠졌습니다. 그래서 이에 대해서 트럼프는 의약품 철강 알루미늄에 대해서는 15% 관세를 적용하지 않는다고 밝힌 반면에 이번 협상에 나섰다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15% 관세는 반도체 의약품을 포함한 대부분 품목에도 적용을 할 거라고 이야기를 해서 온도차가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향후에 품목별 관세 협상이 진행되기 때문에요. 이 부분이 어떻게 되는지 짚어봐야 될 것으로 보이고요. 그리고 EU는 이번에 15% 상호 관세를 합의하는 대가로 7500만 달러, 한화로 치면 천조 원이 넘는 규모의 미국산 에너지를 구매하겠다, 이렇게 약속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6천억 달러 그러니까 800조 이상 투자하겠다고 이야기를 했고요. 대규모 무기 구매도 약속을 했습니다. 그래서 어쨌든 양측이 협상을 하면서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라고 이렇게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EU가 앞서 협상에 실패한다면 미국에 100조 원 이상에 달하는 그러니까 1500유로 상당의 관세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 이렇게 발표를 했었는데요. 이 보복 관세까지 가는 상황은 어쨌든 피하게 된 것입니다. 다만 현지에서 분석이 계속 나오는 거는 그래도 15% 관세가 매겨지면 자동차나 기계, 와인 이런 미국에 수출하려고 했던 품목들에 대해서는 피해가 불가피하다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고요. 그리고 이번에 외교 협상의 그런 지렛대에서 누가 더 우위를 차지했냐 보면 그게 유럽은 아니지 않았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서요. 아쉬운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 이현웅 : 유럽이 아쉬울지 미국이 아쉬울지 이거 신경 쓰기 전에 일단 우리도 8월 1일까지다 보니까 지금 발등에 불 떨어진 상태이고. 우리는 협상이 안 되고 있는데 일본이나 유럽연합이 됐다는 소식을 들으면 괜히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조금 조급한 마음도 들 수가 있거든요. 그럼 반대로 앞서서 캐나다 얘기도 해 주시긴 했는데 협상이 어려운 난항을 겪고 있는 나라들은 없는 겁니까?
◇ 오소영 : 네 일단 브라질이 대표적인 국가입니다. 브라질이 50% 관세를 부과를 미국에 했었고요. 그런데 룰라 대통령이 최근에 얘기하는 것들은 자기네들은 협상 시도를 했었다 그래서 미국이랑 10차례 회담을 진행을 했고 그리고 자기네들이 어떤 제안도 직접 우월하게 제시를 했는데 그에 대해서 다 미국에서 아무 답변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일방적으로 50% 상호 관세만 부과했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하는 상황인데요. 그 이후에 오히려 더 양국의 관계가 끝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 관세 협상에서 이번에 브라질의 경우에 가장 중요한 인물 중에 하나가 트럼프를 지지하는 보우소나르 전 대통령입니다. 이분 때문에 관세가 매겨졌다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 최근에 그 브라질 연방 대법원에서 이분에 대해서 전자발찌 착용하고 그리고 소셜미디어 통해서도 외국 대사나 다른 외국 정부 관계자들의 접촉을 금지하는 그러니까 아예 트럼프 아들을 비롯해 가지고 다 이렇게 접촉을 막아놨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더 강화된 조처를 취하고 있고요. 그리고 광물 두고도 지금 양국이 계속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브라질이 아시다시피 남미 최대 광업 국가 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서 리튬은 세계 7위 수준이고 그 철강에 쓰이는 나이오븀 매장량 같은 경우에는 90% 이상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도 이 광물에 대해서 굉장히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그런데 룰라 대통령이 최근에는 광물은 우리 거다, 그러니까 우리 국민의 거다, 외국은 절대 간섭할 수 없다, 이렇게 트럼프를 겨냥한 발언을 하면서 광물에서도 양국에 있어서 지금 긴장이 계속되고 있다 이게 무역으로도 충분히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 이현웅 : 꽤 강대강으로 나서고 있는 국가들도 있는 것 같고요. 그런가 하면은 곧 협상이 타결될 것처럼 보였던 인도도 추가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는데 결국 8월을 넘길 거라는 얘기도 들리더라고요.
◇ 오소영 : 네 트럼프 대통령이나 인도 같은 경우에는 26% 관세로 예고를 했었고 그 이후에 5차례나 만났습니다. 그래서 최근까지 만났는데 결국 빈손으로 돌아왔고요. 그다음에 잡힌 그 협상 날짜가 8월을 넘기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8월 합의는 사실상 어렵다 이렇게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원래 인도는 조기 타결 국가 중 하나였고 그래서 트럼프가 굉장히 1기 때부터 공을 들였던 국가 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서 다른 동맹국들에만 줬던 그런 첨단 방산 기술도 인도 측에 제공하겠다, 하면서 굉장히 공을 들였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2기 때에 있어서도 우호적인 협상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지만은 아직은 성과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게 누가 그러면 유리한 거냐, 이렇게 봤을 때는 오히려 외신들에서 나오는 그리고 업계에서 나온 평가는 인도가 오히려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왜냐하면 미국이 중국을 대신할 그런 대체할 국가 중의 하나로 인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요. 그래서 인도를 잡아서 중국이랑 견제하는 구도를 형성하겠다, 이렇게 보고 있기 때문에 인도가 오히려 지금 느긋한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 이현웅 : 어쨌든 각국이 처한 입장에 따라서 지금 협상 속도 아니면 협상 내용에 대해서 나서고 있는 모습인데 일단 가장 중요한 건 우리는 우리 문제를 신경을 써야 될 거 아닙니까? 우리 김정남 기자님께서는 이번 주 흐름 전망 어떻게 보고 계세요?
■ 김정남 : 저번 주에 구윤철 부총리께서 인천공항에서 갑자기 일정 통보 취소를 받고 돌아왔잖아요. 그 정도 즈음 그 앞뒤 정도로 해가지고 워싱턴 쪽에서 국무부 안팎으로 해서 어느 정도 논의를 하고 있고 이런 얘기들이 많이 돌았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거는 우리가 지금 관세 협상을 하고 있는데 관세 협상만 하는 게 아니고요. 모든 걸 다 엮어서 안보, 그다음 에너지 이런 것까지 다 한다는 건데 특히 안보 같은 경우를 보면 한국 정부가 이미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에 대해서 열려 있다 이렇게 이미 제안을 했고요. 그다음에 방위비 지출을 GDP 5%로 증액하겠다, 이렇게 제안을 했고 경제 측면에서는 일본이 이미 한 5,500달러인가 이게 대미 투자 펀드를 했잖아요. 워싱턴 쪽에서는 한국 경제를 일본의 한 절반 정도 규모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실제 GDP가 한 2.5배 정도 일본이 우리보다 더 크니까요. 그런데 우리나라가 한 천억 달러 정도 이 정도로 지금 제안한 걸로 알려지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모자라죠. 그리고 사과 수입 제한 철폐 이것도 지금 테이블에 올랐던 것 같고 특히 미국 정부 같은 경우는 한국이 소고기 시장 개방을 협상 카드로 쓰지 않겠다, 이렇게 미리 공식적으로 얘기를 했던 것 같은데 그거에 대해서는 굉장히 뭐라 그럴까요? 이건 옳지 않다 이렇게 협상에 나오는 건 옳지 않은 그런 행동이라는 반응까지 나올 정도로 그래서 지금 이것 때문에 협상이 깨졌던 겁니다. 그래서 지금 구윤철 부총리가 지금 다음 달 1일이 상호 가세 25% 그날이잖아요. 그러니까 31일 날 지금 스콧 베센트하고 지금 협상을 할 거다 이렇게 알려지고 있는데 그 이거 외에 더 내줘야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알려지기로는 쌀 시장을 더 개방하겠다, 조선소 인수하겠다 이런 얘기들이 막 나오고 있는데 지금 우리는 어떤 하나하나를 특정해 가지고 뭘 하겠다는 게 아니라 일단 다 열어놓은 다음에 그러니까 심지어는 기업인들이 날아갈 수도 있는 거고 지금 시간이 일주일 남았잖아요. 그러니까 꺼낼 수 있는 카드를 최대한 꺼내야겠죠. 왜냐하면 피해는 고스란히 한국 기업들이 보는 거기 때문에 지금 현대차 실적 저번 주에 봤잖아요. 품목 관세 맞은 게 하반기에는 전방위로 펼쳐질 수 있는 거기 때문에 일주일 동안 할 수 있는 걸 최대한 카드를 꺼내서 유연하게 협상을 해야 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이현웅 : 어쨌든 관세라는 게 수출과 엮여 있고 상대적인 걸 수도 있다 보니까 다른 나라들 협상하는 과정들을 보면서 우리도 무언가 셈법을 계속 개선할 것 같은데 오히려 다른 국가들의 협상 속도가 날수록 우리가 불리해질 수 있다 이런 얘기도 있더라고요.
◇ 오소영 : 네 저도 아까 기자님께서 말씀해 주셨던 내용의 연장선일 것 같은데요. 일본 같은 경우도 5500억 달러 이상 투자를 지금 제시를 했었는데 우리나라는 10대 그룹이 합쳐서 천억 달러 이상정도 된다고 하니까요. 그거에 비해서 당연히 못 미치는 수준이고요. 그리고 호주 같은 경우에는 소고기 그동안 정말 안된다라고 하면서 계속 막아왔던 품목 중의 하나가 소고기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우리나라도 민감하게 반응을 우리나라도 민감하게 반응을 했는데 호주에서 이 소고기 수입을 해제를 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가 실제로 호주 정부의 해제 방침을 되게 호평을 하면서 그 미국의 훌륭한 소고기를 거부하는 다른 국가들에게 경고하겠다, 이렇게 말하기도 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저희를 더 압박하는 수단이 될 수 도 있고, 반대로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카드는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정부에서도 지금 계속 얘기하는 게 조선업만 계속 바라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장관급 회의에서도 미국이 조선업에 관심이 많다고 했다 그러니까 이 조선업 분야의 협력을 꾀하는 걸 최우선으로 두겠다, 이렇게 임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과연 이게 어디까지 먹힐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그리고 내부적으로는 상호 관세율을 15% 정도를 목표로 잡고 있는 것으로 지금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건 일본, EU도 충분히 달성을 했기 때문에 할 수 있겠지만 더 중요한 건 철강이라든가 자동차라든가 저희도 품목별 관세 앞으로 반도체도 얘기했기 때문에요. 이 품목별 관세 협상에 있어서 임할 때는 좀 더 다른 카드가 뭐가 있을지 더 정부 입장에서는 많이 고심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 이현웅 : 예 경제 공부를 한다고 열심히 했는데 요즘에 흘러가는 그 흐름을 보면서 이게 협상이라는 거를 어디까지 내주고 어디까지 받아야 되는가, 몇 퍼센트를 조절해야 되는가, 이거를 감히 상상하기가 어렵습니다. 반도체 관세 얘기 말씀 잠깐 해 주셨는데 이게 2주 안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런 얘기가 추가로 나왔다고요?
◇ 오소영 : 네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이 2주 안에 발표하겠다. 어제 EU랑 협상 타결하면서 이 얘기가 흘러 나왔습니다. 근데 트럼프가 한두 번 이 얘기를 한 거긴 아니고 계속 얘기를 해 왔던 부분이기 때문에 현실화는 될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그렇게 되면 저희 삼성이나 하이닉스 같은 경우에 타격이 당연히 우려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 하이닉스도 마찬가지고 삼성도 그렇고 우리나라가 잘하는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현지에서는 이 공장들은 보유하고 있지 않고 있거든요. 그리고 하이닉스에서 HBM 고대역메모리 요새 워낙 이슈인 그것도 그 패키징 공장 쪽으로 짓고 있기 때문에 결국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이고요. 특히 하이닉스 같은 경우에 미국 매출 비중이 60% 이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HBM이 엔비디아 포함해서 미국 빅테크 기업들 쪽으로도 많이 흘러가고 있어서 이 부분에 있어서 어떻게 대응할지에도 더 지켜봐야 될 부분이다. 그리고 우리 정부도 최대한 이 부분을 잘 협상을 해놔야 될 것 같다고 보여 집니다.
◆ 이현웅 : 미국과 협상이 끝나고 나면 그 내용에 따라서 보도 용어로 쓰면 이른바 달래기 작업에도 들어가야 될 것으로 보이는데 앞으로 어떤 얘기가 더 추가로 나올지 한번 지켜보도록 하고요. 너무 복잡한 얘기를 한 것 같아서 이 얘기를 하면 조금 머리가 풀릴지 모르겠습니다. 김정남 기자님께서 가져온 소식 요즘 가장 국민들 사이에서 큰 화제라고요.
■ 김정남 : 네. 민생 회복 받으셨는지 모르겠는데 저도 이런저런 금융기관들 통해서 안내가 많이 오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쓰는 카드사 통해서 제 거 하고 제가 미성년자 자녀 2명이 있는데 그거 45만 원어치 일단 받았습니다.
◆ 이현웅 : 다 받으셨고 우리 오소영 기자님도 신청해서 받으셨나요?
◇ 오소영 : 저는 아직 못 받았습니다.
◆ 이현웅 : 아직 시간은 좀 있으니까 이제는 5부제도 없고 언제나 신청할 수 있으니까요. 방금 말씀을 해 주셨는데 최근에 인터넷 보니까 자녀들 지원금을 받아가지고 이걸 부모님이 써도 되는지 아니면은 엄마, 아빠 내 건 어디 있어 나 줘, 라고 하면 줘야 되는지 이것도 되게 논란이던데
■ 김정남 : 저희 애들은 지금 초등학교 고학년인데 애들이 알더라고요. 그래서 이미 저희 애들은 대선 전 부터 이 돈은 내 돈이다 건드리지 마라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안에서 자체적으로 줘야죠.
◆ 이현웅 : 이렇게 한 분은 신청하고 저도 신청을 해서 받았습니다. 그래서 여기 치면은 3명 중에 2명을 신청하고 1명은 아직 신청 안 한 상태인데 실제로 전 국민 대상으로 봤을 때는 어느 정도나 신청한 겁니까?
■ 김정남 : 제가 한 26일 기준으로 통계를 찾아보니까 1차 신청자가 전체 대상자의 72% 정도 그러니까 3640만 명 이상 그러니까 그 이후로 한 이틀 지났으니까 거의 다 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한 80% 이상 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지급 방식별로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이게 한 2700만 명 가까이 정도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러니까 신청 마감 시한이 9월 12일이니까 아직 신청 안 하신 분들은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그거 통해서 이렇게 하시면 될 것 같고 저는 주로 아내가 쿠팡이나 이런 걸로 온라인으로 많이 사는 것 같고 간단한 생필품을 살 때 제 아파트 상가 앞에 상가에 모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라고 그러나요 SSM이라고 그러나 거기서 주로 많이 사는데 거기는 안 돼더라고요.
◆ 이현웅 : 맞아요. 매출 기준이 있고 해서.
■ 김정남 : 물어보니까 우리 대기업이다 그러면서 안 되더라고요. 근데 동네 편의점이나 식당 이런 데 있잖아요. 문구점, 미용실, 세탁소 이런 데는 되는 것 같으니까 잘 찾아보고 쓰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이현웅 : 그런 얘기 있더라고요. 실제로 동네 마트인 줄 알고 가서 쓰려고 했더니 거기서 약간 버럭 약간 화를 내면서 우리를 뭘로 보느냐 우리는 매출이 뛰어넘는다, 기업이라고 하더라고요. 자존심을 이렇게 드러냈다는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그런데 앞서서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각 금융기관 카드사나 계속 연락이 와요. 실제로 카카오톡을 통해서도 연락이 오고 우리한테 신청하세요, 우리한테 신청하세요, 얘기를 하는데 이게 신청하는 거에 따라서 뭐가 좀 다릅니까?
■ 김정남 : 아직 많은 분들이 신청했지만 하지 않으신 분들을 위해서 설명을 드리면 저는 체크카드를 통해서 신청을 했는데 그만큼 포인트가 카드에 쌓이더라고요. 그래서 그 이후에 그러니까 제가 아까 말씀드린 기업형 슈퍼마켓이나 이런 데 가면은 그냥 제 카드에서 나가는 거고 아니면 식당이나 이런 데 가면은 거기서 포인트에서 자동으로 차감이 되더라고요. 근데 카드사들은 이번에는 그렇게 마케팅 경쟁을 많이 하지는 않는 것 같은데 카드사 공동으로 추첨 통해서 5만 원짜리 쿠폰 주겠다 이런 행사 정도 하는 것 같고 그 외에 지역 사랑 상품권 같은 지역 화폐로 소비 쿠폰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지자체가 주는 혜택을 받을 수가 있는데 예를 들어서 서울시 같은 경우에는 서울 사랑 상품권으로 소비 쿠폰을 지급받으면 서울시 온라인 소상공인 전용관인 이 서울 사랑샵 같은 온라인 쇼핑몰이 있는데 원래는 이 소비 쿠폰으로 온라인 샵에서 못 사는데 이거는 상품권을 통해서 결제가 가능하다 이걸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이현웅 : 온라인 소상공인 전용관이 있군요. 이렇게 신청은 어느 정도 했는지 들어봤는데 그러면 잘 쓰이고 있나 한번 알아봐야 될 것 같아요. 실제로 지금 소비는 어느 정도로 되고 있는지 집계가 됩니까?
■ 김정남 : 네 이 소비 쿠폰을 통해서 정부가 쏟아 부은 예산이 지금 13조 9천억 원 그러니까 14조 원짜리입니다. 제가 얼마 전에 이 방송 통해서 가덕도 말씀 한번 드린 적이 있었는데 가덕도 부지 조성 예산이 한 10조 원 정도 잡아놨거든요. 이거보다 한 4조 원 정도 더 많은 겁니다. 그러니까 이 사업은 그냥 돈 나눠주는 사업이 아니고요. 반드시 성공을 시켜야 되는 사업입니다. 그리고 이 사업이 만약에 실패한다면 나중에 책임을 물을 수도 있는 정도의 큰 돈이 들어간 사업이기 때문에 이 말씀 먼저 드리고 싶고 일단 가장 분주한 곳은 편의점 업계죠. 대형마트나 제가 아까 말씀드린 그쪽에서 못 쓰기 때문에 일단 다 편의점으로 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GS25나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이런 편의점 4사 같은 경우는 그 소비 쿠폰 지급일에 맞춰서 할인 행사도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이게 정확하게 실시간으로는 검색이 안 되기 때문에 제가 한 22일, 23일 이 정도 초기에 이틀간 정도 보니까 이마트24 같은 경우는 해당 기관의 매출이 한 10% 정도 늘었던 것 같고 특히 그런 소고기 같은 고기류 이런 거 대형마트에 안 사고 여기서 사는 소비가 늘어난 것 같고요. CU 같은 경우에는 도시락이나 샌드위치 이런 간편식 매출이 한 23% 정도 늘었다. 이렇게 지금 집계가 되고 있고 편의점에서 자주 팔리지 않았던 게 쌀이나 잡곡 같은 게 있는데 그게 GS25을 보니까 한 13% 정도, CU는 한 25%, 이마트24는 94% 정도 늘어났다. 이렇게 집계가 되는데 쌀 같은 경우는 보통 대형마트 가서 사시기도 하고 온라인으로 배달 받아서 하기도 하는데 지금 일단 이 돈 가지고는 편의점 가서 사고 있기 때문에 편의점 업계는 앞으로 한 당분간 정도는 소비 쿠폰 특수를 늘릴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지금 생각이 됩니다.
◆ 이현웅 : 다행이라면 다행인 게 과거와 비교했을 때는 편의점의 구색이 요즘 가면은 뭐가 많아요. 종류도 많고 금액대가 나가는 것들도 있고 다양해서 아마 구매를 그렇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게 소상공인 분들의 경제에 도움이 돼야 될 텐데 어떻게 수혜를 누리고 있습니까?
■ 김정남 : 이거는 소상공인 분들은 통계로 당장 잡히지 않는 그런 것들이 있죠. 근데 제가 가끔 주말에 서울시내 대형 쇼핑몰 가는 데 있는데 그 안에 입점해 계시는 분들은 왠지 느낌일 수도 있는데 다들 기분 좋아 보이고 뭔지 사람도 많은 것 같고 돈도 많이 쓰는 것 같고 더 많이 시켜놓고 먹는 것 같고 이런 느낌은 들더라고요. 이게 숫자로 확인을 하려면은 한국은행이든 통계청이든 이런 데서 간접적으로 잡는 통계가 몇 달 후에 나오겠지만 이건 차후에 봐야 될 것 같고 다만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하고 혜택을 보기 어려울 수 있는 측면도 있는 게 예를 들면 학원이죠. 그러니까 대형 학원 같은 경우는 결제가 안 되는데 동네에 작은 교습소나 이런 데는 결제가 되기 때문에 이런 데도 몇 십만 원씩 만약에 월 쓰다 보면 대부분을 쓰게 되는 그런 경우도 있을 것 같고 담배 특히 주변에 코로나 때문에 담배 같은 경우는 각종 세금이나 분담금이 그 가격의 74% 가까이 되기 때문에 소비 진작 효과가 없잖아요. 그런데 주변에 제 주변에 봐도 저는 흡연자가 아닙니다만 흡연자분들 중에는 담배를 많이 사놔야겠다, 이런 분들도 있더라고요. 의외로 그래서 그렇게 되면 아무래도 세금으로 나가는 돈이 그러니까 세금으로 우리 돈 쓰라고 줬는데 그 돈이 다시 국가로 들어가는 그렇기 때문에 소비 진작 효과가 없겠죠.
◆ 이현웅 : 그래서 일각에서는 구매 품목을 제한해야 된다 이런 얘기들도 나오는 것 같고요. 우리 오 기자님은 어떠세요? 주변에 둘러봤을 때 소상공인 분들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 오소영 : 저도 자영업자인 친구들한테 오기 전에 급하게 물어보니까 예전에는 치킨집에 사람이 몰렸는데 요새는 횟집도 간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그러니까 확실히 늘어나는 효과는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설문조사 결과 발표했을 때도 그 자영업 소상공인들 대상으로 396명 대상으로 했는데 80% 이상이 긍정적이라고 답변을 했었기 때문에 실제로 이런 효과도 있는 것 같고요. 그동안 소비자 심리 지수가 7월이나 8월은 나오지 않았지만 6월에도 나왔을 때 보면 100을 넘어섰잖아요. 근데 그게 어쨌든 그 소비 쿠폰이라든가 추경으로 인한 민생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이 된 부분이 있어서 긍정적으로 보여지는 건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저는 이게 하반기까지 그리고 더 장기적으로 가려면 결국은 내수는 가게가 잘 돼야 되는 거잖아요. 소비할 수 있는 여력이 늘어나야 되는데 그러려면 어쨌든 나가는 돈이 줄어야 되고요. 물가가 당연히 더 안정화가 돼야 되고요. 특히나 생활 물가로 잡혀지는 가공품이나 축산물이나 농산물이나 6월에 보더라도 4% 이상 올랐다고 하는데 이런 부분이 잡혀야 되고 그리고 고용 측면에서도 지금 기업들이 많이 어려워서 중견 기업들은 하반기에 절반 이상이 채용 안 한다고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고용 측면에서도 늘어나고 이 두 부분도 같이 가야지 효과가 더 오래 가지 않을까 이런 생각은 듭니다.
◆ 이현웅 : 짧게 마지막 답변 들어볼게요. 어쨌든 다음에 2차도 기다리고 있고 지금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고 있다 보니까 앞으로 다듬어야 할 부분들도 있을 것 같고요. 정책 지속 가능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궁금한데요.
■ 김정남 : 제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저도 주변에 SNS든 아니면 사람들 보니까 예를 들면 이게 정말 돈을 못 버시는 그 하위 계층 계시는 분들이 이걸 통해서 커피 한잔 마셔본다든지 예를 들면 그런 식의 일화들이 있는데 그것도 물론 의미가 있습니다만 이건 돈이 지금 너무 많이 들어간 사업입니다. 저한테 너무 냉정하다 이렇게 말씀하실 수도 있지만 정책의 공과를 정확히 따져봐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이 당장의 소비 심리를 일으키는 효과는 당연히 있겠죠. 왜냐하면 14조 원을 쏟아 부었으니까 그런데 이게 얼마만큼 그러니까 내가 원래 쓰던 돈이 있는데 이 돈으로 얼마만큼 새로운 수요를 창출했는가, 그걸 유효 수요라고 하는데 그 유효 수요가 얼마나 창출했는가가 중요한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국가 국회 예산정책처 보니까 이번에 소비 쿠폰 지급을 담은 추경을 통해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한 0.14%에서 0.32%포인트 올릴 수 있을 거다 이런 추정이 있고 다른 데 보면 KDI가 2020년도 우리가 1차 재난지원금 받았을 때 그때 신규 소비 유발 신규 소비 유발 효과가 한 26.2%에서 36.1% 정도. 그러니까 이걸 경제학에서는 한계 소비 성향이다 이런 표현도 쓰는데 내가 만약에 100을 받았으면 최대한 36 정도 소비를 했다는 겁니다. 이 숫자를 가지고 이게 이 정책이 할 만하냐 하지 못 하냐 이것들은 당국자들이 판단하는 건데 지금 민생 경제가 워낙 좋지 않다 보니까 이 정도라도 마중물로 삼아서 우리가 숨이 잘 안 쉬어질 때 인공호흡을 하는 게 우리가 산소를 집어넣는 게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이산화탄소가 나오는데 그냥 이 심장에 박동을 느끼게 해주는 거예요. 그러니까 실제로 우리가 정확하게 그걸 집어넣는 게 아니고 우리가 그전에 돈 쓰고 소비하는 패턴들을 우리가 살려주는 거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효과는 분명히 있을 것 같은데 이게 모르겠습니다. 이게 장기 지속적으로 가능할지는 추후에 조금 더 정책적으로 판단을 해 봐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이현웅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더구루의 오소영 기자,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 김정남 :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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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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