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월세 수요' 3년 8개월 만에 최고...전세 매물↓·고가 월세↑

서울 아파트 '월세 수요' 3년 8개월 만에 최고...전세 매물↓·고가 월세↑

2025.07.27. 오후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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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대출 규제 여파로 서울 아파트 월세 수요가 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아파트 월세수급지수는 103.2로,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월세수급지수가 100을 넘는다는 것은 수요가 공급보다 강하다는 의미입니다.

대출 규제 이후 아파트 전세 매물은 줄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이달 25일 현재 2만4천11건으로 대출 규제 발표 날인 지난달 27일 보다 3.4% 감소했습니다.

반면 월세 물건은 2.4% 증가한 1만9천 242건이었습니다.

강남구도 월세 물건이 전세를 추월했습니다.

이달 25일 기준으로 월세 물건은 5천74건, 전세는 4천948건으로 17일부터 월세가 더 많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가 월세도 늘어 이달 1∼25일 계약된 서울 아파트 월세 중 200만 원을 초과하는 거래는 634건으로 14.6%를 차지했습니다.

200만 원 초과 아파트 월세는 올해 1월 12.6%에서 3월 13.3%, 6월 14.5% 등으로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월세 수요 우위는 전셋값 상승과 매물 부족으로 반전세 등 월세로 떠밀린 수요자들이 많아지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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