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미 2+2 관세협의 연기..."미국 재무장관 긴급일정 때문"

25일 한미 2+2 관세협의 연기..."미국 재무장관 긴급일정 때문"

2025.07.24. 오전 10:4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미국 날짜로 25일 예정됐던 한미 2+2 통상협의 연기
기재부 "미 재무 긴급일정으로 25일 개최 못 해"
"미국, 조속한 시일 안에 개최하자고 제의"
AD
[앵커]
우리 시각으로 내일 밤 예정됐던 미국과의 2+2 통상협의가 연기됐습니다.

정부는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의 긴급 일정으로 협의가 열리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은 기자, 자세한 소식 들려주시죠.

[기자]
우리 시각으로 내일 밤에서 새벽 사이에 예정됐던 한미 2+2 통상협의가 연기됐습니다.

기획재정부는 구윤철 부총리의 출국을 1시간 반쯤 남겨둔 오전 9시쯤 미국 정부에서 2+2 통상협의를 연기하자는 연락이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현지 날짜로 오는 25일 예정된 2+2 통상협의가 열리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기재부는 미국 측이 베센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에 협의를 개최하지 못하게 됐다며 여러차례 미안하다는 언급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는 조속한 시일 안에 개최하자고 제의했고, 한미 양측은 최대한 빠른 시일내 일정을 잡을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오전 미국으로 향하려던 구윤철 부총리는 출국을 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하지만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미 상무부, 에너지부 장관과의 면담은 당초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의 협의도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도 지난 20일부터 국방 예산 협의 등을 위해 미국에 머물고 있는 상태입니다.

한미 협의에서는 어제 타결된 일본과 미국의 협상 결과가 주요 참고 사항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자세한 합의 내용에 분석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일본은 기존에 예고됐던 25% 상호관세를 15%로 낮추는 대신 알래스카주 LNG사업을 포함해 우리 돈 759조 원 규모 대미 투자를 약속했고 쌀과 자동차 등 미국산 물품 수입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GDP가 일본의 3분의 1수준인 데다 법인세 증세 이슈가 있는 우리나라가 일본처럼 대규모 투자를 약속하기엔 무리가 있고, 농축산물 등 비관세 장벽 완화에 대한 반발도 거센 상황입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