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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7월 25일 (목요일)
■ 대담 : 차영주 아이에셋연구소장,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기자(이하 조태현) : 세계로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월드 이코노미> 시간이고요. 예전에는 세계 곳곳을 다니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들 많이 짚어봤었는데 트럼프 2기가 출범하고 나니까 미국 밖에 갈 수가 없는 그런 상황이 돼버렸습니다. 오늘도 두 분과 함께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에셋경제연구소에 차영주 소장님 그리고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의 이정환 교수님 나와 계십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이하 이정환), ■차영주 아이에셋연구소장(이하 차영주) : 안녕하십니까?
◆ 조태현 : 네 안녕하십니까? 교수님 차이나타운이나 어디 여행지 같은 데 가면 ‘터키 아이스크림’ 파는 아저씨들 계시잖아요. 그분들 보면 어린이들이랑 잘 놀아주시던데 줬다 뺏었다 그러면서 트럼프가 한 게 꼭 이런 모양이란 말이죠. 줬다 뺏었다. 일본과의 무역 협상이 어제 오전에 타결이 됐는데 어떻게 결과가 나왔습니까?
◇ 이정환 : 어제 저 보령에 다른 일로 잠깐 갔다 왔는데 대천 해수욕장에도 터키 아이스크림 아저씨가 이렇게 줬다 뺏었다 저도 한참을 구경했는데 진짜 왔다 갔다 하는 거 재미있기는 합니다. 근데 관세는 재미없는 뉴스죠. 미국하고 일본이 협상이 진행된 게 어떻게 보면 협상이 어느 정도 됐다라고 발표가 난 거고 일본 입장에서는 관세율을 낮춘 게 가장 크고 특히나 자동차 관세율을 낮춘 것도 굉장히 크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고요. 일단 상호 관세가 제한했던 25%에서 15%로 내려왔고 자동차 관세 역시 15% 수준으로 맞췄다. 그게 총합이 15% 수준으로 맞추면서 관세율 자체를 15%로 고정한 이런 효과가 있었다.
◆ 조태현 : 상호 관세율이 15%고 자동차 관세율이 12.5%면 합산이 되는 건가요?
◇ 이정환 : 아니고요. 품목 관세는 따로 하는 거고 자동차 관세율이 기존에 2.5%가 이미 2.5% 포인트가 이미 있었기 때문에 15%로 확정이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조태현 : 그렇게 따지면 일본은 전반적으로 봤을 때는 시장을 어느 정도 개방하는 대신에 자동차 산업을 지켰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건가요?
■ 차영주 :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근데 지금 미국 입장에서 보면 자동차 관세를 지켰다라기보다는 자동차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관세를 부과하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래서 우리도 지금 현재 자동차에 대해서는 조금 낮아진 부분들이지만 최소한 일본 수준의 관세는 부과가 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봐야 되겠죠. 어떤 것을 내주느냐 입장에서, 근데 일본 입장에서는 쌀 시장을 내줬다라는 것을 보면 전체 큰 쿼터는 그대로 유지가 되는 상황이고 서로 명분을 어느 정도 살렸다라는 부분들로 이해를 하셔야 될 것 같고 더군다나 일본의 정치 지도자가 현재 지금 이시바 총리가 8월 말로 그만두겠다라고 선언을 해버린 상태 아니겠습니까?
◆ 조태현 : 아니라고 했다가 맞는 것 같기도 하다가 애매한 것 같아요.
■ 차영주 : 그런데 어쨌든 우리가 지난번 다뤘습니다만 선거 이후에 조금 변화가 있을 수 있을 것으로 봤었습니다만 여당이 참패함으로써 집권 여당이 일본 같은 경우 어떻게 보면 결정권자가 부재했었다는 부분들도 쌀 시장을 여는 데 있어서 일조를 하지 않았는가 싶습니다. 어쨌든 결론적으로 쌀 시장을 서로 내주고 그러니까 미국 입장에서도 일본의 쌀 시장을 열었다라는 명분을 일정 부분 찾은 것 같고 그렇지만 자신들이 부과하려고 하는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는 그대로 밀어붙였다는 측면에 있어서는 일본이 과연 무엇을 얻었는가라는 측면에서 보면 조금 많은 걸 내주지 않았는가 더군다나 5500억 달러까지 내줬기 때문에 그 부분이 일본이 조금 약했다 이렇게 정리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그래서 자국 내에서는 평가가 그렇게 썩 좋게 나오는 것 같지는 않던데요. 자동차 관세 이야기 조금 더 이따가 더 나눠보도록 하고요. 일단 당장은 우리도 협상이 굉장히 다급해진 상황이 돼버렸잖아요. 8월 1일부터 부과를 이번에는 진짜 하겠다고 하니까 진짜 할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간에 일본의 이번 관세 협상 성적표를 보면 우리에게 시사한 점도 꽤 많은 것 같아요. 교수님 어떻게 보셨습니까?
◇ 이정환 :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미국의 어떤 교역 구조와 관련해서는 비슷한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미국의 무역 흑자국이고요. 흑자 규모도 크게 차이 나지 않고 흑자의 원천이 자동차 수출인 것도 많이 비슷하다, 이런 구조적인 비슷한 측면들이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 4월달에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이야기했을 때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맞았죠. 1% 포인트 차이가 나긴 했는데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는 것은 거의 흔히 말해서 미국 입장에서 보기에는 무역 적자 규모라든지 이런 것들이 유사하다라고 볼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렇다는 이야기는 어떤 거냐면 이 관세율 자체도 일본이 베이스라인이 될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들이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러니까 전반적인 구조가 비슷하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목표로 해야 되는 지점 역시 흔히 말하는 평가의 벤치마크라고 이야기할 수가 있는데 평가의 벤치마크 역시 아마 일본 수준이 되지 않을까 그 수준을 유지하게끔 어떻게든 협상을 끌고 가는 것들이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한 이슈다라고는 아마 이해하시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그래서 우리나라 2 플러스 2 협상 내일 진행이 된다고 하죠. 지금 미국에서 우리에게 요구하는 게 여러 가지가 있어요. 일본과 비슷한 것 같은데 쌀, 소고기, 인터넷, 거기다가 알레스카 LNG 같은 것들도 있단 말이에요. 우리가 어떤 식으로 여기에 대응해야 될까요?
■ 차영주 : 그 외에 지금 부과가 되는 것이 일본이 투자한 만큼 우리도 투자하라라는 얘기도 들려요. 근데 그러면 우리는 우리 GDP의 거의 80% 수준이거든요. 이걸로 투자하라라는 부분들이 있어서.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일부 재벌 총수 분들하고 비공개 간담회를 한 걸로 알려지고 있지 않습니까? 거기서 그러니까 일본이 투자한 것도 본격적으로 손정의 회장께서 어느 정도 총대를 메고 일본의 정부가 보증을 선다라든지 재정 지원에 대한 어떤 부분들을 한다라는 식으로 일본은 아마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우리는 손정의 회장같이 투자할 수 있는 분들이 현실적으로 없다 보니까 대통령께서 재벌 부분들에게 양해를 구한 것 같고 그다음에 우리가 수출입은행이라든지 여러 가지 지급 보증을 할 수 있는 부분들 지금 이런 부분들을 한 것 같은데 쉽지는 않은 부분들인 것 같아요. 그런데 어찌 됐든 우리 입장에서 본다라면 일본이 일단 그런 거 아닙니까? 우리가 그런 우화가 있죠. 두 집이 있는데 예를 들어서 교수님과 제가 같은 옆에 붙어서 사는데 갑자기 카페트 파는 사람이 와가지고 교수님 집 앞에 카페트를 놓고 저한테 교수님이 샀으니 사라 샀더니 다시 교수님한테 가가지고 차영주가 샀으니 교수님도 사라라고 하는 것처럼 지금 서로 핑퐁을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것처럼 최소한 일본에 준하는 부분들은 돼야 되는데 여기서 한 가지 다행스럽다고 그럴까요?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저도 동의하는 게 그들이 볼 때는 일본과 우리가 한몸인데 방위비에 대한 얘기는 빠졌다라고 하죠. 그러다 보니까 방위비에 대한 얘기가 빠지면 우리는 더군다나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기지를 갖고 있지 않습니까? 그 미군 기지를 해외 기지 중에서 그런 부분들이 있다라면 혹시 미국 일본은 5500억 달러 투자 우리는 방위비를 올리는 방식으로 변할 수도 있기는 하겠습니다만 지금 대체적으로 우리가 농산물에 관련된 부분을 내세울 수 없으니까 다른 우회로를 우리가 찾는 것이 현 정부의 가장 지금 골치 아픈 부분이 아니겠나 이렇게 정리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소장님께서 손 마사요시 회장 이야기를 해 줬으니까 최근에 그 오픈 AI랑 소프트뱅크랑 오라클이랑 같이 하는 미국에서 발표했던 굉장히 대규모 AI 투자가 있었잖아요. 그거 잘 안 되는 것 같아요. 삐걱거리고 있다는 소식이 있던데?
◇ 이정환 : 근데 아무래도 경쟁사들이 붙어 있고 그러니까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에 쉽게 갈 수는 없다라고는 아마 이해를 하는 것 같고 그다음에 다른 페이스북 쪽에서도 어떻게 보면은 자기네 돈을 가지고 투자를 굉장히 많이 하고 있거든요. 페이스북에 최근 메타컴페니가 AI 하는데 오픈 AI 인재들 다 쓰러 간다 그러니까 월급을 흔히 말해서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을 주고 가져가고 있다는 얘기가 들릴 정도로 이게 경쟁 관계나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생각보다는 쉽지 않을 수밖에 없습니다. 거기만 투자를 할 때가 되면 상관이 없는데 구글이라든지 메타 이런 기업들이 결국은 각자도생으로 어마어마한 투자를 지출하고 있고 서로 인재 모셔가기를 하고 있고 이런 것들 때문에 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되기가 쉽지 않은 어떤 경쟁 상황들이다 이런 쪽은 정도는 개인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 조태현 : 오픈 AI랑 소프트뱅크가 사이가 안 좋다는 이야기도 있던데요?
■ 차영주 : 그런 것 같아요. 그러니까 자세한 건 모르겠습니다만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서로 간의 알력과 서로 간의 이해관계가 부딪히면서 통일된 결론을 못 내리고 있다라는 게 지금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데이터센터 하나 짓는 것도 삐그덕거리는 부분들인데 원래 그게 서로 간의 니즈에 의해서 이것이 만들어졌느냐 아니면 정책적 결정에 의해서 만들어졌느냐라는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은 트럼프가 속상하고 삐칠 것 같은데 아무튼 우리 이야기를 다시 해보도록 하죠. 그렇다면 두 분 보시기에는 먼저 교수님부터 우리 관세 협상 어느 정도면 선방한 결과라고 보세요?
◇ 이정환 : 일단은 지금 요구하는 조건들이 굉장히 우리나라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점이죠. 일단은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조선이나 반도체 협력은 당연히 협력이 무조건 될 거다라고 미국 측에서 베이스로 깔고 있다라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고요. 그다음에 이슈가 되는 것들이 쌀 그다음에 소고기, 인터넷망 같은 것들인데 이게 민감한 이슈들이라 이게 상당히 접근하기 어려운 측면들이 있습니다.
◆ 조태현 : 쌀 소고기면은 농가 반발이야 만만치가 않을텐데요.
◇ 이정환 : 만만치 않죠. 그러니까 미국에 요청하는 것 중에 우리나라가 제공할 수 있는 것들이 썩 많지는 않은 것 같다. 이게 협상이 일본보다는 잘 안 될 가능성이 있다. 근데 그 아까 소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700조 투자하는 것도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경제 규모 입장에서는 쉽지도 않고 우리나라 어떤 자본시장 입장에서 그런 돈을 조달한다는 것 자체도 조금 이슈가 있는 거기 때문에 일본보다 여의치가 않은 상황인 건 맞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일본하고 같은 수준으로 맞추면 굉장히 선방 하는 것 그러니까 이렇게 확 풀어가지고 줄 수 있는 것들이 있고 투자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이런 여건이 돼야 되는데 자본시장의 규모라든지 벤처캐피탈의 규모라든지 그다음에 쌀이라든지 흔히 말하는 소고기 협상 같은 것들은 흔히 말하는 정치적인 이슈 그리고 국민들의 어떤 정서 이런 것들이 다 걸려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는 쉽지 않고 15%면은 굉장히 선망한 거다라고 개인적으로 평가를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소장님 보시기에는 어느 정도면은 일본 정도면 선방한 거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동의하십니까?
■ 차영주 : 예 그렇죠. 그러니까 이게 어처구니없는 거예요. 처음에 갑자기 관세 부과를 한다라고 그래서 우리가 처음에 얘기한 것처럼 세게 해놓고 15%면 잘한 거다라는 결론을 유도시키는 어떻게 보면 정말 트럼프다운 고도의 협상 기술이다라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겠는데요.
◆ 조태현 : 고도의 협상이 아니라 그냥 깡패 협상 아니에요?
■ 차영주 : 그래도 나름대로 고도의 전략이겠죠. 그게 깡패라고 해서 전략이 없겠습니까? 전략이 당연히 있는 거죠. 그래서 지금 상태에서는 인정할 건 인정해야 될 것 같아요. 교수님 말씀에 저도 그 정도라면 서로가 우리 입장에서도 그렇고 단지 우리가 내세울 수 없는 것은 농산물 부분에 대해서는 그동안 우리가 몇몇 정부가 이것을 하려고 했다가 과거 정부가 상당히 반발이 심했고 안타까운 인명 사고도 났었던 시위 과정에서 그랬던 부분들이 있는데 이게 만약에 열리게 된다라면 현 정부 입장에서도 타격이 크죠. 정치적인 부담이 큰 부분이고 그런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수준이다 그러면 저는 선방했다라고 봐야 되겠죠.
◆ 조태현 : 그 정도로 선방했다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지금 우리의 뼈 아픈 현실이 있습니다. 다른 나라 이야기도 살펴보도록 할까요? 간밤에는 EU와 관련된 소식이 전해졌어요. EU랑 지금 진행 상황 되는 거예요? 안 되는 거예요? 근접했다는 얘기도 있고 결렬됐다는 이야기도 있고
◇ 이정환 : 그러니까 EU는 우리나라는 규모가 다른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일본하고도 입장이 다릅니다. 일본은 미국과의 동맹이 우리나라와 미국과의 동맹보다 훨씬 관계가 깊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봤을 때 이번 선거가 끝나면 협상이 신속하게 될 거다라는 예측이 많았습니다. 왜냐하면 이슈가 있다가 결국 이게 한 번 바뀌면서 누군가 책임을 지고 신속하게 할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미일 동맹의 관계는 한미 동맹의 관계하고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훨씬 차이가 크다라고 다들 인식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일본하고 미국의 관계는 거의 경제적으로는 특히나 일본하고 중국 간의 관계가 교역 같은 게 많아진다고는 하지만 그 수준이 다른 내용이기 때문에 일본이 빨리 진행할 거다라는 예측은 어느 정도 시장에 있었다라고 보지만 EU는 상황이 전혀 다릅니다. EU는 결국은 EU만의 흔히 말해서 방위비 내라 그러니까 여러 가지 지출 부분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협상의 불확실성이 크고 특히나 서한 사건이 한 번 있지 않았습니까? 잘 된다고 그러다가 갑자기 관세를 30% 하니까 EU 입장에서 자존심 상하는 일인 거죠. 미국의 이런 입장에 대해서 EU가 아 그만한 경제 주권이 없느냐 라는 이슈가 불거지면서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EU는 중국과의 관계도 있고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될 점이 있기 때문에 일본하고 협상하고는 체급이 다른 이슈가 된다, 그러니까 일본하고 미국은 일본 입장에서는 도저히 포기할 수 없는 거고 이게 결국은 동반자 입장에서 가야 되는 반면에 EU는 어떻게 보면 상호 경쟁적인 측면들이 분명히 있고 자기네 자국의 이익을 보호해야 되는 측면들이 있기 때문에 조금 왔다 갔다 한 이슈가 나올 수밖에 없고 최근에 서한 사건 같은 것들이 겹치면서 잘 된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언제든지 깨질 수도 있는 이런 상황이다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그 아무튼 간에 EU는 지금 반대쪽으로 15%로 합의하는 걸로 근접했다는 소식도 있고요. 만약에 노딜로 끝나면 30% 수준의 보복 관세를 하겠다 이런 이야기도 하고 있거든요. 유럽이 이렇게 할 수 있을 정도의 체력이 됩니까?
■ 차영주 : 체력이라기보다는 유럽의 자존심이겠죠. 저도 그런 건 잘 모르겠습니다만 미국 분들이 유럽에 대한 동경이 있는 거고 유럽은 우리가 역사를 끌었다는 그런 것들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 분들이기 때문에 자존심 싸움인 것 같고 우리가 서방을 바라보는 거 하고 서방 대 서방이 바라보는 건 입장이 다른 부분들이 분명히 존재하겠죠. 체급은 당연히 안 되죠. 체급은 당연히 안 되지만 나중에 자존심 싸움이라든지 서로 간에 방위비라든지 여러 가지 부분들이 있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근데 결국은 나름대로 어떻게 보면 저는 방향성을 찾아가고 있는 거라고 봐요. 애시당초 우리가 서로 간에 비슷한 사람들끼리 협상을 할 때는 결국은 멱살잡이까지 가야 된다라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렇지 않으면 갑자기 누군가 제안을 해서 그러니까 만약에 교수님과 제가 어떤 일을 그냥 열심히 해봅시다라고 하면 서로 웃으면서 협상할 수 있겠지만 제가 교수님한테 시비를 걸었다라고 하면 교수님하고 저하고 타결 때까지는 서로 간에 끝까지 자존심을 내세울 수 있는 부분들이 분명 존재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게 어떻게 보면 인간사고 앙금이 남는 부분들이지만 그런 부분들이 있을 때까지는 더군다나 각각 협상 주체들은 뒤에 자신들의 나라가 있는 거고 자신들의 이해관계가 있는 거기 때문에 저는 이런 것들이 오히려 지금 막판에 붉어지는 것이 우리도 곪았던 것도 확 꽃을 피워야 그게 잦아드는 것처럼 저는 출구 전략을 향해서 가는 일환이다. 그 속에서의 노이즈다 조금 긍정적인 해석일까요?
◆ 조태현 : 모르겠습니다. 그냥 심정적으로는 EU가 이겼으면 하는 그런 심정적인 마음만 있습니다. 중국이랑 EU랑 정상회의가 있었다고 하는데 별로 결과 나온 게 없는 것 같아요?
◇ 이정환 : 그 이후로 자국 내 기업을 키우려다 보니까 그리고 최근에 이후에 이슈가 되는 것들이 중국이 EU에 수출하는 제품들이 늘어나고 있기도 하고 일본에 늘어난 보조금 받아 수출하는 게 늘어난다. 그다음에 미국에 수출이 안 되니까 가격도 더 싸게 보낸다. 그러니까 중국의 제조업에 대한 논의가 나올 수밖에 없는 그러니까 중국의 제조업이 EU에 미치는 영향에 논의가 계속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고 이런 보조금 지급들에 대해서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라는 입장이 조금 있거든요. 그러니까 자기네도 미국에 이렇게 한번 당하다 보니까 제조업에 대한 중요성들이 굉장히 강조가 되는데 중국의 제조업들이 특히나 보조금을 받고 EU의 전기차라든지 이런 신소재 분야 같은, 특히나 EU도 풍력 발전 이런 게 굉장히 좋은 국가들인데 이런 자꾸 침해를 하다 보니까 이걸 지켜야겠다는 생각들이 있는 것 같고요. 그래서 보조금 관세를 45% 붙인다라는 논의가 나오는 것이 EU하고 중국이 겹치는 분야가 있고 그다음에 중국과 미국이 어떻게 보면 2017년부터 교역 관계가 안 좋아지면서 밀어내기로 중국의 물건들이 EU에 들어오는 경향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것을 막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 그리고 보조금에 대해서 적절하게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협상 역시 여기도 난항이고 그래서 중국이 EU랑 어떻게 보면은 정상회담 일정 같은 축소하는 상황이 나올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이해관계가 미국에 대응한다는 측면에서는 일부 맞지만 EU 입장에서 중국의 제조업 부분이 점령하는 것이 달갑지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관계가 어렵다. 역시 해결하기가 쉽지 않은 이런 상황이다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공통의 적이 있다고 해도 적의 적은 꼭 친구는 아닌 것 같아요. 이런 걸 보면은 이럴 때 참 우리가 애달파지는데 어떤 외교학과 교수님하고 이야기를 해 보니까 우리나라에 무조건 편을 들어주는 나라가 한 두세 개 나라는 있어야 된다, 이런 말씀을 하시던데 지금은 우리 쪽에는 그런 나라가 없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아까 자동차 이야기를 했었는데 자동차 얘기 쪽에 조금 더 들어가 보도록 할게요. 지금 미국 자동차 GM, 스텔란티스 보니까 실적이 굉장히 안 좋게 나왔더라고요. 이거 관세가 결국에는 미국의 제조업을 살리겠다고 그러는데 미국의 제조업을 죽이고 있는 거 아닙니까?
■ 차영주 : 전체적으로 보면 일단 약간의 노이즈일 수도 있는 상태이고 특히 테슬라 같은 경우는 타격이 클 수밖에 없겠죠. 전반적으로 봤는데 이게 관세라는 것이 자동차 가격 그러니까 GM 같은 경우는 미국에서만 100%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 있어서 멕시코 국경을 서너 차례 넘어야 되고 캐나다 국경도 서너 차례 넘어야 되고 서너 차례인지 이거는 제조 공정에 따라서 충분히 다를 수 있는 부분들이 수십 몇 차례씩 넘어가야 되는 부분들에 따라서 부품 같은 경우는 왔다 갔다 해야 되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때마다 관세가 부과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자동차 가격이 일단 올라갔다라는 부분들이고 한 가지인데 지금 그동안에 기업들 미국 기업들 입장에서는 재고를 많이 쌓아놓은 것들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바로 관세 부과에 대한 효과가 지금 나타났다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고 전체적으로 소비 부진에 대한 부분들도 일부 있는 것 같고 앞으로 미국이 경제라는 게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앞으로 관세 부과가 되면 물가가 올라갈 것이다라면 선취매가 있는 부분들도 있긴 하겠습니다만 선수요가 있는 부분들도 있긴 하겠습니다만 그렇지 않고 오히려 지갑을 닫아버리는 그런 부분들도 있는 것 같기 때문에 지갑을 닫을 때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게 뭐죠? 내구재죠. 내구재 중에 가장 큰 게 자동차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도 경기가 둔화될 때는 자동차가 급감을 해버리고 중고차가 팔려버리는 상황들이 나타나죠.
◆ 조태현 : 먹고 살기 힘든데 그걸 사겠어요?
■ 차영주 : 자동차 같은 경우 더군다나 우리가 새로운 그러니까 첫 자동차를 구매하는 게 아니라 기존의 자동차 같은 경우 1,2년 더 타자라고 충분히 할 수 있는 부분들 아니겠습니까? 그런 부분들이 소비 수요를 감소시킨 부분들이 아니겠나 설명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저는 제 차 한 15년째 타고 있는데 슬슬 애가 아파하더라고요. 아무튼 간에 전에 테슬라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끝으로 이거 하나만 짚고 나가죠. 테슬라의 2분기 실적 굉장히 안 좋던데요?
◇ 이정환 : 2분기 실적 실망스럽죠.
◆ 조태현 : 낮아질 대로 낮아진 눈높이에도 충족하지 못한다던데.
◇ 이정환 : 예 그게 전년 대비해서 15%가량 매출액 같은데 손해를 보고 있는 이런 상태라서 실망스럽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이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전기차 판매가 급감한 것들이 하나가 있고 보조금 받는 것들도 수익으로 결국은 들어와야 되는데 그런 것도 아무래도 전기차 시장이 경쟁이 심해지다 보니까 테슬라의 보조금 이런 부분 역시 아쉬운 것들이 있는 것 같다. 그러니까 메인 그러니까 그다음에 2차전지 이런 분야도 줄긴 줄었는데 메인은 전기차하고 보조금 크레딧 감소 이런 것들이 주요 원인이었다라고 보는 것 같고요. 그게 10년간 분기 기준으로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라고 이야기하는데 인도량도 감소하고 판매 가격도 축소하고 규제 크레딧 같은 모든 게 감소하다 보니까 이렇게 손해를 봤다라고 아마 보시면 될 것 같고 저희도 다뤘지만 머스크가 트럼프가 잠깐 지금은 절교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은 지금 사이가 안 좋았지만 한창 같이 지내면서 테슬라의 이미지를 망가뜨린 거 역시 EU에 큰 영향 EU 판매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 조태현 : 어렸을 때 어머니가 저한테 그런 말씀하신 적이 있어요. 친구를 잘 사귀어야 된다. 갑자기 그 생각이 나네요.
◇ 이정환 : 정치적인 이슈 때문에 이렇게 망가지는 경향들이 있어가지고 2분기에는 굉장히 실망스럽다. 그런데 그렇기 때문에 로보택시 이야기가 나오고 테슬라가 잘할 수 있는 AI 분야에 대해서 보다 적극적으로 사업 진출을 하지 않을까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런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당장은 차가 잘 팔려야지 실적이 잘 나올 테니까 별로 의미 없는 얘기 같습니다. 이런 종목에 예전 생각만 하고 함부로 막 들어가면은 큰 손해를 보실 수도 있습니다. 조금 전에 들어온 소식인데요. 코스피가 3230선도 넘어섰네요. 좋은 소식입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갈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죠. 앞서서 저희가 영화 이야기 퀴즈로 내드렸는데요. 두 분 영화는 자주 보십니까?
■ 차영주 : 저는 영화 본 지 꽤 오래됐습니다.
◆ 조태현 : 원래 안 좋아하세요?
■ 차영주 : 영화보다는 저는 그냥 어디 공연 같은 거 이렇게 보러 다닙니다. 클래식 공연 같은 거 좋아해가지고요.
◆ 조태현 : 교수님은 영화?
◇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이하 이정환) : 잘 안 보러 다녀요. 유튜브도 잘 안보고 저도 그렇게 미디어를 많이 보지는 않아서요,
◆ 조태현 : 저는 마틴 스콜세지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런데 요즘 영화는 본 지가 된 것 같기는 해요. 아무튼 영화 이야기를 왜 꺼냈냐 최근에 미국 의회에서 영화 같은 사건이 벌어지고 있는데 역시 주연은 트럼프입니다. 저희 방송의 주인공 같은 분 트럼프를 둘러싼 이 엡스타인 의혹 대체 이 의혹이 뭡니까?
◇ 이정환 : 이게 흔히 말하는 미성년자에 대한 어떤 성적인 학대 그러니까 이분이 엡스타인이라는 분이 자산 운용을 통해서 돈을 많이 버신 분이고.
◆ 조태현 : 이 사람 잡혀 들어갔다가 자살하지 않았어요?
◇ 이정환 : 예 잡혀갔다가 자살한 분이고, 그때 많은 거래들의 금융업에 하면은 딜 같은 걸 할 때 혹은 자산운용사를 하면 돈을 받을 때 딜을 해야 되면은 거래 관계가 굉장히 중요한데 거래 관계를 이러한 흔히 말해서 나쁜 짓을 통해서 연결을 시켜주고 이걸 받아서 딜 같은 걸 하면서 컸다라는 의혹을 받는 분이고요. 근데 포인트는 이분이 트럼프 대통령과도 연관이 돼 있다라는 그런 것들이 그 흔히 말하는 보고서가 그때 잡혔으니까 잡혔으니까 조사를 하고 이런 보고서들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언급들이 굉장히 많이 나왔다라는 발표가 있으니까 그런데 보통 이게 범죄 기록을 비공개를 해 놓는데 공화당 측에서 오히려 혹은 공개 해 달라 그러니까 지지자 층에서 우리가 바른 미국을 그리고 강한 미국을 만들 사람이 이렇게 윤리적인 문제가 있는 사람하고 뭔가 결부가 되어 있다라고 하면은 기대 오히려 그런 것들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은 이런 것들을 공개 정보 공개해 달라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과 이 흔히 말하는 엡스타인이 굉장히 안 좋은 관계가 있었던 건지 뭔가 딜 같은 거래 관계가 있었던 건지 이런 것들을 공개해 달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어떤 상황이냐면 자기 공개 안 할 거고 이거 거짓 날조고 이런 얘기를 하면서 오히려 오바마 대통령이 대선에 개입했다 이렇게 약간의 시선 돌리기를 하고 있는 이런 상황들이다라고 아마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참 수준이 그걸로 시선 돌리기가 될지 모르겠지만은 아무튼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굉장히 치명적인 보도를 하기도 했고 거기에 대규모 소송을 걸기도 했고요. 그런데 지금까지는 트럼프가 이거를 공개를 하겠다 마가 진영에서도 욕을 했었고요. 그런데 지금 보면은 마틴 루터킹이라든지 다른 건 다 공개하면서 지 거는 쏙 빼놓고 공개한단 말이에요. 이거 진영 내의 분열도 있을 것 같고 오히려 의혹만 키울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 차영주 : 일단 의혹을 키운다라고 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이 그 의혹에 넘어갈 부분은 아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추문이라는 부분들이 있는 거고 결국은 이것을 직접적으로 공개하지 않으면 과거에 일부 대통령들이 이런 추문이 있었던 분도 계시지 않았습니까, 그런 부분들이 밝혀지는 데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부분들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이게 직접적으로 공개하지 않는 이상은 시간이 어느 정도 필요한 부분들이 아니겠나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버티기에 들어갔다 알겠습니다. 조금 전에 들어온 소식인데요. 정부가 한미 2+2 협상을 한다고 그랬는데 베센트가 긴급 일정이 있어서 개최를 못하고 있다라는 소식이 들어와 있는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들어오면 다시 한 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차영주 : 일정 때문에 저걸 취소할 정도면 뭔가 잘 안 된다는 얘기라고 봐야겠죠.
◆ 조태현 : 그러니까 뭔가 잘 되고 조율이 잘 되고 있는 상황이라면 이게 취소가 될 것 같지는 않은데 베센트 재무장관이 긴급한 일정으로 2 플러스 2 협상을 취소했다는 소식이 저희가 지금 방송으로도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조속한 시일 내에 하겠다고 그러는데 교수님 보시기에도 잘 안 된다고 봐야되나요?
◇ 이정환 : 이게 굿 캅 배드 캅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굉장히 험한 롤을 보통 맞고 베센트 재무장관은 되게 점장이 상대적으로 상식적이죠. 그리고 태도 자체나 이런 것들이 전반적으로 굉장히 매너 있게 하는 스타일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건데 이쪽에서 재무장관 쪽에서 뭔가 트러블이 났다는 얘기는 조금 이슈가 있을 수도 있다라고 해석하는 게, 그러니까 나쁜 역할하고 좋은 역할이 있는데 좋은 역할은 베센트 장관이 굉장히 점잖고. 어떻게 보면 그러니까 흔히 말해서 전통적인 방식을 이쪽에 취하고 물론 도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찍지만 그런 롤들을 맡아오면서 협상을 주도해 왔는데 거기서 약간 문제가 생겼다. 그러니까 아닐 수도 있는데 아닐 수도 있는데 이거는 그럴 불확실성이 조금 커진 거는 맞는 것 같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고 아마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이렇게 관세 협상 전반적으로 우리나라가 어려운 상황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우려가 조금 더 있는 이런 상황이다 이런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 조태현 : 진짜 어떻게 될지 막판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이 소식이 전해졌는데 오늘 오전까지는 코스피가 한 1.5% 오르면서 3230선도 넘었다. 조금 전에 전해드렸는데요. 지금 3230선 아래로 약간 오름 폭이 잦아들었거든요. 이런 소식이 영향을 미칠 가능성 소장님 어떻게 보세요?
■ 차영주 : 아무래도 크죠. 그러니까 이게 지금 불확실성이 커진 거 아니겠습니까? 25일 날 우리가 관세 유예 협정을 하고 우리가 상당 기간 다룬 것처럼 일본에 대한 준하는 부분들이다라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씀드렸는데 일단 지금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먼저 차익 매물들이 나오기 시작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삼성전자 같은 경우 오늘 장중에 얼마까지 올라갔었냐면은 6만 6800원까지 올라갔었던 삼성전자인데 지금 현재 삼성전자가 보합분까지 다시 내려오고 있는 상태이거든요. 다른 주식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가장 민감하게 삼성전자가 반응을 하면서 매도 전량들이 쌓이고 있네요. 이런 것들이 시장에 있어서요. 보면서 근데 그 대신 이 베센트가 왜 그랬는지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 다시 시장의 안정을 찾긴 하겠습니다만 지금 일단 불안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아니 긴급 일정으로 예고돼 있던 2+2 협상을 개최하지 못했다. 이거는 절대로 좋은 소식은 아닐 것 같은데 이렇게 되면 8월 1일에 만약에 그때까지 우리가 합의를 하지 못했을 경우에 정말 관세를 상호 관세를 부과를 하고 이렇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봐야 되는 건가요?
◇ 이정환 : 네 부과할 가능성도 있지만 정부 측에서는 아무래도 기한 연장을 요청할 가능성이 높고요. 이게 협상에 대해서 더 잘 꾸려서 이게 우리가 시작이 늦었으니까 명분이 있잖아요. 한국은 시작이 늦었기 때문에 이런 거 준비가 덜 된 상황이다 이런 것들에 대해서 기한을 늘려달라라는 요청은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게 적어도 지금은 2+2 흔히 말하는 그 협상을 할 때 최소한 기한 연장은 받아내는 아마 방향으로 알고 있거든요. 이거 이거까지 해놔야 안 좋은 관세를 8월 1일 달에 맞는다라는 얘기는 정치적으로도 문제가 되고 경제적으로는 더 문제가 되고 이런 상황들이기 때문에 아마 그런 그냥 적어도 적어도 연장 기간 유예하는 거죠. 유예 조금 한 달 정도라도 우리가 아무래도 특수 상황이 있지 않을까 그러니까 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논의를 들면서 조금 연장이라도 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차영주 : 그런데 어쨌든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한 줄짜리 단신이긴 하지만 미국 측 요청이었다라는 부분들을 놓고 보면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충분히 우리 쪽에서는 어필할 수 있는 부분들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정말로 가족 문제일 수도 있고 굉장히 귀중한 이거보다 더 중요한 문제일 수도 있으니까 그러면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미국 측이 요구한 거니까 우리 우리도 명분이 있다라고 봐야겠죠.
◆ 조태현 : 혹시 EU와 뭔가 있나 아무튼 간에 50% 이야기도 했었단 말이에요. 트럼프가 간밤에는 합의가 안 되면 50%까지 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이거 정말 50%로 간다고 그랬을 때는 상대국뿐만 아니라 자기네들도 타격이 어마어마한 거 아닙니까?
◇ 이정환 : 그런데 많은 나라들이 그러니까 여러 나라들이 있는데 그러니까 지명에서 50%를 하겠다라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한국 일본은 15%를 자동차 이게 우리나라는 우리나라 다른 경쟁 나라들이 50%를 그러니까 그렇다는 얘기는 어떤 거냐면 말을 잘 들으면 깎아주지만 말을 안 듣는 나라들에게 엄청 세게 때리겠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협상의 틀로 계속 이 전체가 올라가는 건 아니니까요. 협상의 툴로서 아마 이용하는 이런 경향들이 있는 거라고 보시는 게 맞을 거고 물론 그러니까 올라가는 게 좋지는 않지만 어디는 낮추고 어디는 올리는 이런 전략이기 때문에 전체 다 그러니까 4월달에 전체 다 올린 거랑은 효과가 다를 수밖에 없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지금 정부 당국자들은 얼마나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을까 그래도 좋은 결과로 잘 유도를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소식이 전해질지 저희도 보면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아이에셋경제연구소의 차영주 소장,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의 이정환 교수 두 분과 함께 했고요. 트럼프로 시작해서 트럼프로 끝나는 하루가 돼 버렸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정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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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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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7월 25일 (목요일)
■ 대담 : 차영주 아이에셋연구소장,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기자(이하 조태현) : 세계로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월드 이코노미> 시간이고요. 예전에는 세계 곳곳을 다니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들 많이 짚어봤었는데 트럼프 2기가 출범하고 나니까 미국 밖에 갈 수가 없는 그런 상황이 돼버렸습니다. 오늘도 두 분과 함께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에셋경제연구소에 차영주 소장님 그리고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의 이정환 교수님 나와 계십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이하 이정환), ■차영주 아이에셋연구소장(이하 차영주) : 안녕하십니까?
◆ 조태현 : 네 안녕하십니까? 교수님 차이나타운이나 어디 여행지 같은 데 가면 ‘터키 아이스크림’ 파는 아저씨들 계시잖아요. 그분들 보면 어린이들이랑 잘 놀아주시던데 줬다 뺏었다 그러면서 트럼프가 한 게 꼭 이런 모양이란 말이죠. 줬다 뺏었다. 일본과의 무역 협상이 어제 오전에 타결이 됐는데 어떻게 결과가 나왔습니까?
◇ 이정환 : 어제 저 보령에 다른 일로 잠깐 갔다 왔는데 대천 해수욕장에도 터키 아이스크림 아저씨가 이렇게 줬다 뺏었다 저도 한참을 구경했는데 진짜 왔다 갔다 하는 거 재미있기는 합니다. 근데 관세는 재미없는 뉴스죠. 미국하고 일본이 협상이 진행된 게 어떻게 보면 협상이 어느 정도 됐다라고 발표가 난 거고 일본 입장에서는 관세율을 낮춘 게 가장 크고 특히나 자동차 관세율을 낮춘 것도 굉장히 크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고요. 일단 상호 관세가 제한했던 25%에서 15%로 내려왔고 자동차 관세 역시 15% 수준으로 맞췄다. 그게 총합이 15% 수준으로 맞추면서 관세율 자체를 15%로 고정한 이런 효과가 있었다.
◆ 조태현 : 상호 관세율이 15%고 자동차 관세율이 12.5%면 합산이 되는 건가요?
◇ 이정환 : 아니고요. 품목 관세는 따로 하는 거고 자동차 관세율이 기존에 2.5%가 이미 2.5% 포인트가 이미 있었기 때문에 15%로 확정이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조태현 : 그렇게 따지면 일본은 전반적으로 봤을 때는 시장을 어느 정도 개방하는 대신에 자동차 산업을 지켰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건가요?
■ 차영주 :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근데 지금 미국 입장에서 보면 자동차 관세를 지켰다라기보다는 자동차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관세를 부과하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래서 우리도 지금 현재 자동차에 대해서는 조금 낮아진 부분들이지만 최소한 일본 수준의 관세는 부과가 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봐야 되겠죠. 어떤 것을 내주느냐 입장에서, 근데 일본 입장에서는 쌀 시장을 내줬다라는 것을 보면 전체 큰 쿼터는 그대로 유지가 되는 상황이고 서로 명분을 어느 정도 살렸다라는 부분들로 이해를 하셔야 될 것 같고 더군다나 일본의 정치 지도자가 현재 지금 이시바 총리가 8월 말로 그만두겠다라고 선언을 해버린 상태 아니겠습니까?
◆ 조태현 : 아니라고 했다가 맞는 것 같기도 하다가 애매한 것 같아요.
■ 차영주 : 그런데 어쨌든 우리가 지난번 다뤘습니다만 선거 이후에 조금 변화가 있을 수 있을 것으로 봤었습니다만 여당이 참패함으로써 집권 여당이 일본 같은 경우 어떻게 보면 결정권자가 부재했었다는 부분들도 쌀 시장을 여는 데 있어서 일조를 하지 않았는가 싶습니다. 어쨌든 결론적으로 쌀 시장을 서로 내주고 그러니까 미국 입장에서도 일본의 쌀 시장을 열었다라는 명분을 일정 부분 찾은 것 같고 그렇지만 자신들이 부과하려고 하는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는 그대로 밀어붙였다는 측면에 있어서는 일본이 과연 무엇을 얻었는가라는 측면에서 보면 조금 많은 걸 내주지 않았는가 더군다나 5500억 달러까지 내줬기 때문에 그 부분이 일본이 조금 약했다 이렇게 정리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그래서 자국 내에서는 평가가 그렇게 썩 좋게 나오는 것 같지는 않던데요. 자동차 관세 이야기 조금 더 이따가 더 나눠보도록 하고요. 일단 당장은 우리도 협상이 굉장히 다급해진 상황이 돼버렸잖아요. 8월 1일부터 부과를 이번에는 진짜 하겠다고 하니까 진짜 할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간에 일본의 이번 관세 협상 성적표를 보면 우리에게 시사한 점도 꽤 많은 것 같아요. 교수님 어떻게 보셨습니까?
◇ 이정환 :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미국의 어떤 교역 구조와 관련해서는 비슷한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미국의 무역 흑자국이고요. 흑자 규모도 크게 차이 나지 않고 흑자의 원천이 자동차 수출인 것도 많이 비슷하다, 이런 구조적인 비슷한 측면들이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 4월달에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이야기했을 때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맞았죠. 1% 포인트 차이가 나긴 했는데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는 것은 거의 흔히 말해서 미국 입장에서 보기에는 무역 적자 규모라든지 이런 것들이 유사하다라고 볼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렇다는 이야기는 어떤 거냐면 이 관세율 자체도 일본이 베이스라인이 될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들이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러니까 전반적인 구조가 비슷하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목표로 해야 되는 지점 역시 흔히 말하는 평가의 벤치마크라고 이야기할 수가 있는데 평가의 벤치마크 역시 아마 일본 수준이 되지 않을까 그 수준을 유지하게끔 어떻게든 협상을 끌고 가는 것들이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한 이슈다라고는 아마 이해하시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그래서 우리나라 2 플러스 2 협상 내일 진행이 된다고 하죠. 지금 미국에서 우리에게 요구하는 게 여러 가지가 있어요. 일본과 비슷한 것 같은데 쌀, 소고기, 인터넷, 거기다가 알레스카 LNG 같은 것들도 있단 말이에요. 우리가 어떤 식으로 여기에 대응해야 될까요?
■ 차영주 : 그 외에 지금 부과가 되는 것이 일본이 투자한 만큼 우리도 투자하라라는 얘기도 들려요. 근데 그러면 우리는 우리 GDP의 거의 80% 수준이거든요. 이걸로 투자하라라는 부분들이 있어서.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일부 재벌 총수 분들하고 비공개 간담회를 한 걸로 알려지고 있지 않습니까? 거기서 그러니까 일본이 투자한 것도 본격적으로 손정의 회장께서 어느 정도 총대를 메고 일본의 정부가 보증을 선다라든지 재정 지원에 대한 어떤 부분들을 한다라는 식으로 일본은 아마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우리는 손정의 회장같이 투자할 수 있는 분들이 현실적으로 없다 보니까 대통령께서 재벌 부분들에게 양해를 구한 것 같고 그다음에 우리가 수출입은행이라든지 여러 가지 지급 보증을 할 수 있는 부분들 지금 이런 부분들을 한 것 같은데 쉽지는 않은 부분들인 것 같아요. 그런데 어찌 됐든 우리 입장에서 본다라면 일본이 일단 그런 거 아닙니까? 우리가 그런 우화가 있죠. 두 집이 있는데 예를 들어서 교수님과 제가 같은 옆에 붙어서 사는데 갑자기 카페트 파는 사람이 와가지고 교수님 집 앞에 카페트를 놓고 저한테 교수님이 샀으니 사라 샀더니 다시 교수님한테 가가지고 차영주가 샀으니 교수님도 사라라고 하는 것처럼 지금 서로 핑퐁을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것처럼 최소한 일본에 준하는 부분들은 돼야 되는데 여기서 한 가지 다행스럽다고 그럴까요?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저도 동의하는 게 그들이 볼 때는 일본과 우리가 한몸인데 방위비에 대한 얘기는 빠졌다라고 하죠. 그러다 보니까 방위비에 대한 얘기가 빠지면 우리는 더군다나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기지를 갖고 있지 않습니까? 그 미군 기지를 해외 기지 중에서 그런 부분들이 있다라면 혹시 미국 일본은 5500억 달러 투자 우리는 방위비를 올리는 방식으로 변할 수도 있기는 하겠습니다만 지금 대체적으로 우리가 농산물에 관련된 부분을 내세울 수 없으니까 다른 우회로를 우리가 찾는 것이 현 정부의 가장 지금 골치 아픈 부분이 아니겠나 이렇게 정리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소장님께서 손 마사요시 회장 이야기를 해 줬으니까 최근에 그 오픈 AI랑 소프트뱅크랑 오라클이랑 같이 하는 미국에서 발표했던 굉장히 대규모 AI 투자가 있었잖아요. 그거 잘 안 되는 것 같아요. 삐걱거리고 있다는 소식이 있던데?
◇ 이정환 : 근데 아무래도 경쟁사들이 붙어 있고 그러니까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에 쉽게 갈 수는 없다라고는 아마 이해를 하는 것 같고 그다음에 다른 페이스북 쪽에서도 어떻게 보면은 자기네 돈을 가지고 투자를 굉장히 많이 하고 있거든요. 페이스북에 최근 메타컴페니가 AI 하는데 오픈 AI 인재들 다 쓰러 간다 그러니까 월급을 흔히 말해서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을 주고 가져가고 있다는 얘기가 들릴 정도로 이게 경쟁 관계나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생각보다는 쉽지 않을 수밖에 없습니다. 거기만 투자를 할 때가 되면 상관이 없는데 구글이라든지 메타 이런 기업들이 결국은 각자도생으로 어마어마한 투자를 지출하고 있고 서로 인재 모셔가기를 하고 있고 이런 것들 때문에 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되기가 쉽지 않은 어떤 경쟁 상황들이다 이런 쪽은 정도는 개인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 조태현 : 오픈 AI랑 소프트뱅크가 사이가 안 좋다는 이야기도 있던데요?
■ 차영주 : 그런 것 같아요. 그러니까 자세한 건 모르겠습니다만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서로 간의 알력과 서로 간의 이해관계가 부딪히면서 통일된 결론을 못 내리고 있다라는 게 지금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데이터센터 하나 짓는 것도 삐그덕거리는 부분들인데 원래 그게 서로 간의 니즈에 의해서 이것이 만들어졌느냐 아니면 정책적 결정에 의해서 만들어졌느냐라는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은 트럼프가 속상하고 삐칠 것 같은데 아무튼 우리 이야기를 다시 해보도록 하죠. 그렇다면 두 분 보시기에는 먼저 교수님부터 우리 관세 협상 어느 정도면 선방한 결과라고 보세요?
◇ 이정환 : 일단은 지금 요구하는 조건들이 굉장히 우리나라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점이죠. 일단은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조선이나 반도체 협력은 당연히 협력이 무조건 될 거다라고 미국 측에서 베이스로 깔고 있다라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고요. 그다음에 이슈가 되는 것들이 쌀 그다음에 소고기, 인터넷망 같은 것들인데 이게 민감한 이슈들이라 이게 상당히 접근하기 어려운 측면들이 있습니다.
◆ 조태현 : 쌀 소고기면은 농가 반발이야 만만치가 않을텐데요.
◇ 이정환 : 만만치 않죠. 그러니까 미국에 요청하는 것 중에 우리나라가 제공할 수 있는 것들이 썩 많지는 않은 것 같다. 이게 협상이 일본보다는 잘 안 될 가능성이 있다. 근데 그 아까 소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700조 투자하는 것도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경제 규모 입장에서는 쉽지도 않고 우리나라 어떤 자본시장 입장에서 그런 돈을 조달한다는 것 자체도 조금 이슈가 있는 거기 때문에 일본보다 여의치가 않은 상황인 건 맞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일본하고 같은 수준으로 맞추면 굉장히 선방 하는 것 그러니까 이렇게 확 풀어가지고 줄 수 있는 것들이 있고 투자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이런 여건이 돼야 되는데 자본시장의 규모라든지 벤처캐피탈의 규모라든지 그다음에 쌀이라든지 흔히 말하는 소고기 협상 같은 것들은 흔히 말하는 정치적인 이슈 그리고 국민들의 어떤 정서 이런 것들이 다 걸려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는 쉽지 않고 15%면은 굉장히 선망한 거다라고 개인적으로 평가를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소장님 보시기에는 어느 정도면은 일본 정도면 선방한 거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동의하십니까?
■ 차영주 : 예 그렇죠. 그러니까 이게 어처구니없는 거예요. 처음에 갑자기 관세 부과를 한다라고 그래서 우리가 처음에 얘기한 것처럼 세게 해놓고 15%면 잘한 거다라는 결론을 유도시키는 어떻게 보면 정말 트럼프다운 고도의 협상 기술이다라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겠는데요.
◆ 조태현 : 고도의 협상이 아니라 그냥 깡패 협상 아니에요?
■ 차영주 : 그래도 나름대로 고도의 전략이겠죠. 그게 깡패라고 해서 전략이 없겠습니까? 전략이 당연히 있는 거죠. 그래서 지금 상태에서는 인정할 건 인정해야 될 것 같아요. 교수님 말씀에 저도 그 정도라면 서로가 우리 입장에서도 그렇고 단지 우리가 내세울 수 없는 것은 농산물 부분에 대해서는 그동안 우리가 몇몇 정부가 이것을 하려고 했다가 과거 정부가 상당히 반발이 심했고 안타까운 인명 사고도 났었던 시위 과정에서 그랬던 부분들이 있는데 이게 만약에 열리게 된다라면 현 정부 입장에서도 타격이 크죠. 정치적인 부담이 큰 부분이고 그런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수준이다 그러면 저는 선방했다라고 봐야 되겠죠.
◆ 조태현 : 그 정도로 선방했다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지금 우리의 뼈 아픈 현실이 있습니다. 다른 나라 이야기도 살펴보도록 할까요? 간밤에는 EU와 관련된 소식이 전해졌어요. EU랑 지금 진행 상황 되는 거예요? 안 되는 거예요? 근접했다는 얘기도 있고 결렬됐다는 이야기도 있고
◇ 이정환 : 그러니까 EU는 우리나라는 규모가 다른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일본하고도 입장이 다릅니다. 일본은 미국과의 동맹이 우리나라와 미국과의 동맹보다 훨씬 관계가 깊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봤을 때 이번 선거가 끝나면 협상이 신속하게 될 거다라는 예측이 많았습니다. 왜냐하면 이슈가 있다가 결국 이게 한 번 바뀌면서 누군가 책임을 지고 신속하게 할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미일 동맹의 관계는 한미 동맹의 관계하고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훨씬 차이가 크다라고 다들 인식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일본하고 미국의 관계는 거의 경제적으로는 특히나 일본하고 중국 간의 관계가 교역 같은 게 많아진다고는 하지만 그 수준이 다른 내용이기 때문에 일본이 빨리 진행할 거다라는 예측은 어느 정도 시장에 있었다라고 보지만 EU는 상황이 전혀 다릅니다. EU는 결국은 EU만의 흔히 말해서 방위비 내라 그러니까 여러 가지 지출 부분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협상의 불확실성이 크고 특히나 서한 사건이 한 번 있지 않았습니까? 잘 된다고 그러다가 갑자기 관세를 30% 하니까 EU 입장에서 자존심 상하는 일인 거죠. 미국의 이런 입장에 대해서 EU가 아 그만한 경제 주권이 없느냐 라는 이슈가 불거지면서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EU는 중국과의 관계도 있고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될 점이 있기 때문에 일본하고 협상하고는 체급이 다른 이슈가 된다, 그러니까 일본하고 미국은 일본 입장에서는 도저히 포기할 수 없는 거고 이게 결국은 동반자 입장에서 가야 되는 반면에 EU는 어떻게 보면 상호 경쟁적인 측면들이 분명히 있고 자기네 자국의 이익을 보호해야 되는 측면들이 있기 때문에 조금 왔다 갔다 한 이슈가 나올 수밖에 없고 최근에 서한 사건 같은 것들이 겹치면서 잘 된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언제든지 깨질 수도 있는 이런 상황이다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그 아무튼 간에 EU는 지금 반대쪽으로 15%로 합의하는 걸로 근접했다는 소식도 있고요. 만약에 노딜로 끝나면 30% 수준의 보복 관세를 하겠다 이런 이야기도 하고 있거든요. 유럽이 이렇게 할 수 있을 정도의 체력이 됩니까?
■ 차영주 : 체력이라기보다는 유럽의 자존심이겠죠. 저도 그런 건 잘 모르겠습니다만 미국 분들이 유럽에 대한 동경이 있는 거고 유럽은 우리가 역사를 끌었다는 그런 것들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 분들이기 때문에 자존심 싸움인 것 같고 우리가 서방을 바라보는 거 하고 서방 대 서방이 바라보는 건 입장이 다른 부분들이 분명히 존재하겠죠. 체급은 당연히 안 되죠. 체급은 당연히 안 되지만 나중에 자존심 싸움이라든지 서로 간에 방위비라든지 여러 가지 부분들이 있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근데 결국은 나름대로 어떻게 보면 저는 방향성을 찾아가고 있는 거라고 봐요. 애시당초 우리가 서로 간에 비슷한 사람들끼리 협상을 할 때는 결국은 멱살잡이까지 가야 된다라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렇지 않으면 갑자기 누군가 제안을 해서 그러니까 만약에 교수님과 제가 어떤 일을 그냥 열심히 해봅시다라고 하면 서로 웃으면서 협상할 수 있겠지만 제가 교수님한테 시비를 걸었다라고 하면 교수님하고 저하고 타결 때까지는 서로 간에 끝까지 자존심을 내세울 수 있는 부분들이 분명 존재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게 어떻게 보면 인간사고 앙금이 남는 부분들이지만 그런 부분들이 있을 때까지는 더군다나 각각 협상 주체들은 뒤에 자신들의 나라가 있는 거고 자신들의 이해관계가 있는 거기 때문에 저는 이런 것들이 오히려 지금 막판에 붉어지는 것이 우리도 곪았던 것도 확 꽃을 피워야 그게 잦아드는 것처럼 저는 출구 전략을 향해서 가는 일환이다. 그 속에서의 노이즈다 조금 긍정적인 해석일까요?
◆ 조태현 : 모르겠습니다. 그냥 심정적으로는 EU가 이겼으면 하는 그런 심정적인 마음만 있습니다. 중국이랑 EU랑 정상회의가 있었다고 하는데 별로 결과 나온 게 없는 것 같아요?
◇ 이정환 : 그 이후로 자국 내 기업을 키우려다 보니까 그리고 최근에 이후에 이슈가 되는 것들이 중국이 EU에 수출하는 제품들이 늘어나고 있기도 하고 일본에 늘어난 보조금 받아 수출하는 게 늘어난다. 그다음에 미국에 수출이 안 되니까 가격도 더 싸게 보낸다. 그러니까 중국의 제조업에 대한 논의가 나올 수밖에 없는 그러니까 중국의 제조업이 EU에 미치는 영향에 논의가 계속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고 이런 보조금 지급들에 대해서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라는 입장이 조금 있거든요. 그러니까 자기네도 미국에 이렇게 한번 당하다 보니까 제조업에 대한 중요성들이 굉장히 강조가 되는데 중국의 제조업들이 특히나 보조금을 받고 EU의 전기차라든지 이런 신소재 분야 같은, 특히나 EU도 풍력 발전 이런 게 굉장히 좋은 국가들인데 이런 자꾸 침해를 하다 보니까 이걸 지켜야겠다는 생각들이 있는 것 같고요. 그래서 보조금 관세를 45% 붙인다라는 논의가 나오는 것이 EU하고 중국이 겹치는 분야가 있고 그다음에 중국과 미국이 어떻게 보면 2017년부터 교역 관계가 안 좋아지면서 밀어내기로 중국의 물건들이 EU에 들어오는 경향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것을 막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 그리고 보조금에 대해서 적절하게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협상 역시 여기도 난항이고 그래서 중국이 EU랑 어떻게 보면은 정상회담 일정 같은 축소하는 상황이 나올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이해관계가 미국에 대응한다는 측면에서는 일부 맞지만 EU 입장에서 중국의 제조업 부분이 점령하는 것이 달갑지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관계가 어렵다. 역시 해결하기가 쉽지 않은 이런 상황이다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공통의 적이 있다고 해도 적의 적은 꼭 친구는 아닌 것 같아요. 이런 걸 보면은 이럴 때 참 우리가 애달파지는데 어떤 외교학과 교수님하고 이야기를 해 보니까 우리나라에 무조건 편을 들어주는 나라가 한 두세 개 나라는 있어야 된다, 이런 말씀을 하시던데 지금은 우리 쪽에는 그런 나라가 없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아까 자동차 이야기를 했었는데 자동차 얘기 쪽에 조금 더 들어가 보도록 할게요. 지금 미국 자동차 GM, 스텔란티스 보니까 실적이 굉장히 안 좋게 나왔더라고요. 이거 관세가 결국에는 미국의 제조업을 살리겠다고 그러는데 미국의 제조업을 죽이고 있는 거 아닙니까?
■ 차영주 : 전체적으로 보면 일단 약간의 노이즈일 수도 있는 상태이고 특히 테슬라 같은 경우는 타격이 클 수밖에 없겠죠. 전반적으로 봤는데 이게 관세라는 것이 자동차 가격 그러니까 GM 같은 경우는 미국에서만 100%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 있어서 멕시코 국경을 서너 차례 넘어야 되고 캐나다 국경도 서너 차례 넘어야 되고 서너 차례인지 이거는 제조 공정에 따라서 충분히 다를 수 있는 부분들이 수십 몇 차례씩 넘어가야 되는 부분들에 따라서 부품 같은 경우는 왔다 갔다 해야 되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때마다 관세가 부과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자동차 가격이 일단 올라갔다라는 부분들이고 한 가지인데 지금 그동안에 기업들 미국 기업들 입장에서는 재고를 많이 쌓아놓은 것들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바로 관세 부과에 대한 효과가 지금 나타났다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고 전체적으로 소비 부진에 대한 부분들도 일부 있는 것 같고 앞으로 미국이 경제라는 게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앞으로 관세 부과가 되면 물가가 올라갈 것이다라면 선취매가 있는 부분들도 있긴 하겠습니다만 선수요가 있는 부분들도 있긴 하겠습니다만 그렇지 않고 오히려 지갑을 닫아버리는 그런 부분들도 있는 것 같기 때문에 지갑을 닫을 때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게 뭐죠? 내구재죠. 내구재 중에 가장 큰 게 자동차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도 경기가 둔화될 때는 자동차가 급감을 해버리고 중고차가 팔려버리는 상황들이 나타나죠.
◆ 조태현 : 먹고 살기 힘든데 그걸 사겠어요?
■ 차영주 : 자동차 같은 경우 더군다나 우리가 새로운 그러니까 첫 자동차를 구매하는 게 아니라 기존의 자동차 같은 경우 1,2년 더 타자라고 충분히 할 수 있는 부분들 아니겠습니까? 그런 부분들이 소비 수요를 감소시킨 부분들이 아니겠나 설명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저는 제 차 한 15년째 타고 있는데 슬슬 애가 아파하더라고요. 아무튼 간에 전에 테슬라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끝으로 이거 하나만 짚고 나가죠. 테슬라의 2분기 실적 굉장히 안 좋던데요?
◇ 이정환 : 2분기 실적 실망스럽죠.
◆ 조태현 : 낮아질 대로 낮아진 눈높이에도 충족하지 못한다던데.
◇ 이정환 : 예 그게 전년 대비해서 15%가량 매출액 같은데 손해를 보고 있는 이런 상태라서 실망스럽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이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전기차 판매가 급감한 것들이 하나가 있고 보조금 받는 것들도 수익으로 결국은 들어와야 되는데 그런 것도 아무래도 전기차 시장이 경쟁이 심해지다 보니까 테슬라의 보조금 이런 부분 역시 아쉬운 것들이 있는 것 같다. 그러니까 메인 그러니까 그다음에 2차전지 이런 분야도 줄긴 줄었는데 메인은 전기차하고 보조금 크레딧 감소 이런 것들이 주요 원인이었다라고 보는 것 같고요. 그게 10년간 분기 기준으로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라고 이야기하는데 인도량도 감소하고 판매 가격도 축소하고 규제 크레딧 같은 모든 게 감소하다 보니까 이렇게 손해를 봤다라고 아마 보시면 될 것 같고 저희도 다뤘지만 머스크가 트럼프가 잠깐 지금은 절교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은 지금 사이가 안 좋았지만 한창 같이 지내면서 테슬라의 이미지를 망가뜨린 거 역시 EU에 큰 영향 EU 판매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 조태현 : 어렸을 때 어머니가 저한테 그런 말씀하신 적이 있어요. 친구를 잘 사귀어야 된다. 갑자기 그 생각이 나네요.
◇ 이정환 : 정치적인 이슈 때문에 이렇게 망가지는 경향들이 있어가지고 2분기에는 굉장히 실망스럽다. 그런데 그렇기 때문에 로보택시 이야기가 나오고 테슬라가 잘할 수 있는 AI 분야에 대해서 보다 적극적으로 사업 진출을 하지 않을까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런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당장은 차가 잘 팔려야지 실적이 잘 나올 테니까 별로 의미 없는 얘기 같습니다. 이런 종목에 예전 생각만 하고 함부로 막 들어가면은 큰 손해를 보실 수도 있습니다. 조금 전에 들어온 소식인데요. 코스피가 3230선도 넘어섰네요. 좋은 소식입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갈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죠. 앞서서 저희가 영화 이야기 퀴즈로 내드렸는데요. 두 분 영화는 자주 보십니까?
■ 차영주 : 저는 영화 본 지 꽤 오래됐습니다.
◆ 조태현 : 원래 안 좋아하세요?
■ 차영주 : 영화보다는 저는 그냥 어디 공연 같은 거 이렇게 보러 다닙니다. 클래식 공연 같은 거 좋아해가지고요.
◆ 조태현 : 교수님은 영화?
◇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이하 이정환) : 잘 안 보러 다녀요. 유튜브도 잘 안보고 저도 그렇게 미디어를 많이 보지는 않아서요,
◆ 조태현 : 저는 마틴 스콜세지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런데 요즘 영화는 본 지가 된 것 같기는 해요. 아무튼 영화 이야기를 왜 꺼냈냐 최근에 미국 의회에서 영화 같은 사건이 벌어지고 있는데 역시 주연은 트럼프입니다. 저희 방송의 주인공 같은 분 트럼프를 둘러싼 이 엡스타인 의혹 대체 이 의혹이 뭡니까?
◇ 이정환 : 이게 흔히 말하는 미성년자에 대한 어떤 성적인 학대 그러니까 이분이 엡스타인이라는 분이 자산 운용을 통해서 돈을 많이 버신 분이고.
◆ 조태현 : 이 사람 잡혀 들어갔다가 자살하지 않았어요?
◇ 이정환 : 예 잡혀갔다가 자살한 분이고, 그때 많은 거래들의 금융업에 하면은 딜 같은 걸 할 때 혹은 자산운용사를 하면 돈을 받을 때 딜을 해야 되면은 거래 관계가 굉장히 중요한데 거래 관계를 이러한 흔히 말해서 나쁜 짓을 통해서 연결을 시켜주고 이걸 받아서 딜 같은 걸 하면서 컸다라는 의혹을 받는 분이고요. 근데 포인트는 이분이 트럼프 대통령과도 연관이 돼 있다라는 그런 것들이 그 흔히 말하는 보고서가 그때 잡혔으니까 잡혔으니까 조사를 하고 이런 보고서들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언급들이 굉장히 많이 나왔다라는 발표가 있으니까 그런데 보통 이게 범죄 기록을 비공개를 해 놓는데 공화당 측에서 오히려 혹은 공개 해 달라 그러니까 지지자 층에서 우리가 바른 미국을 그리고 강한 미국을 만들 사람이 이렇게 윤리적인 문제가 있는 사람하고 뭔가 결부가 되어 있다라고 하면은 기대 오히려 그런 것들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은 이런 것들을 공개 정보 공개해 달라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과 이 흔히 말하는 엡스타인이 굉장히 안 좋은 관계가 있었던 건지 뭔가 딜 같은 거래 관계가 있었던 건지 이런 것들을 공개해 달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어떤 상황이냐면 자기 공개 안 할 거고 이거 거짓 날조고 이런 얘기를 하면서 오히려 오바마 대통령이 대선에 개입했다 이렇게 약간의 시선 돌리기를 하고 있는 이런 상황들이다라고 아마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참 수준이 그걸로 시선 돌리기가 될지 모르겠지만은 아무튼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굉장히 치명적인 보도를 하기도 했고 거기에 대규모 소송을 걸기도 했고요. 그런데 지금까지는 트럼프가 이거를 공개를 하겠다 마가 진영에서도 욕을 했었고요. 그런데 지금 보면은 마틴 루터킹이라든지 다른 건 다 공개하면서 지 거는 쏙 빼놓고 공개한단 말이에요. 이거 진영 내의 분열도 있을 것 같고 오히려 의혹만 키울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 차영주 : 일단 의혹을 키운다라고 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이 그 의혹에 넘어갈 부분은 아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추문이라는 부분들이 있는 거고 결국은 이것을 직접적으로 공개하지 않으면 과거에 일부 대통령들이 이런 추문이 있었던 분도 계시지 않았습니까, 그런 부분들이 밝혀지는 데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부분들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이게 직접적으로 공개하지 않는 이상은 시간이 어느 정도 필요한 부분들이 아니겠나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버티기에 들어갔다 알겠습니다. 조금 전에 들어온 소식인데요. 정부가 한미 2+2 협상을 한다고 그랬는데 베센트가 긴급 일정이 있어서 개최를 못하고 있다라는 소식이 들어와 있는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들어오면 다시 한 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차영주 : 일정 때문에 저걸 취소할 정도면 뭔가 잘 안 된다는 얘기라고 봐야겠죠.
◆ 조태현 : 그러니까 뭔가 잘 되고 조율이 잘 되고 있는 상황이라면 이게 취소가 될 것 같지는 않은데 베센트 재무장관이 긴급한 일정으로 2 플러스 2 협상을 취소했다는 소식이 저희가 지금 방송으로도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조속한 시일 내에 하겠다고 그러는데 교수님 보시기에도 잘 안 된다고 봐야되나요?
◇ 이정환 : 이게 굿 캅 배드 캅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굉장히 험한 롤을 보통 맞고 베센트 재무장관은 되게 점장이 상대적으로 상식적이죠. 그리고 태도 자체나 이런 것들이 전반적으로 굉장히 매너 있게 하는 스타일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건데 이쪽에서 재무장관 쪽에서 뭔가 트러블이 났다는 얘기는 조금 이슈가 있을 수도 있다라고 해석하는 게, 그러니까 나쁜 역할하고 좋은 역할이 있는데 좋은 역할은 베센트 장관이 굉장히 점잖고. 어떻게 보면 그러니까 흔히 말해서 전통적인 방식을 이쪽에 취하고 물론 도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찍지만 그런 롤들을 맡아오면서 협상을 주도해 왔는데 거기서 약간 문제가 생겼다. 그러니까 아닐 수도 있는데 아닐 수도 있는데 이거는 그럴 불확실성이 조금 커진 거는 맞는 것 같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고 아마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이렇게 관세 협상 전반적으로 우리나라가 어려운 상황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우려가 조금 더 있는 이런 상황이다 이런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 조태현 : 진짜 어떻게 될지 막판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이 소식이 전해졌는데 오늘 오전까지는 코스피가 한 1.5% 오르면서 3230선도 넘었다. 조금 전에 전해드렸는데요. 지금 3230선 아래로 약간 오름 폭이 잦아들었거든요. 이런 소식이 영향을 미칠 가능성 소장님 어떻게 보세요?
■ 차영주 : 아무래도 크죠. 그러니까 이게 지금 불확실성이 커진 거 아니겠습니까? 25일 날 우리가 관세 유예 협정을 하고 우리가 상당 기간 다룬 것처럼 일본에 대한 준하는 부분들이다라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씀드렸는데 일단 지금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먼저 차익 매물들이 나오기 시작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삼성전자 같은 경우 오늘 장중에 얼마까지 올라갔었냐면은 6만 6800원까지 올라갔었던 삼성전자인데 지금 현재 삼성전자가 보합분까지 다시 내려오고 있는 상태이거든요. 다른 주식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가장 민감하게 삼성전자가 반응을 하면서 매도 전량들이 쌓이고 있네요. 이런 것들이 시장에 있어서요. 보면서 근데 그 대신 이 베센트가 왜 그랬는지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 다시 시장의 안정을 찾긴 하겠습니다만 지금 일단 불안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아니 긴급 일정으로 예고돼 있던 2+2 협상을 개최하지 못했다. 이거는 절대로 좋은 소식은 아닐 것 같은데 이렇게 되면 8월 1일에 만약에 그때까지 우리가 합의를 하지 못했을 경우에 정말 관세를 상호 관세를 부과를 하고 이렇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봐야 되는 건가요?
◇ 이정환 : 네 부과할 가능성도 있지만 정부 측에서는 아무래도 기한 연장을 요청할 가능성이 높고요. 이게 협상에 대해서 더 잘 꾸려서 이게 우리가 시작이 늦었으니까 명분이 있잖아요. 한국은 시작이 늦었기 때문에 이런 거 준비가 덜 된 상황이다 이런 것들에 대해서 기한을 늘려달라라는 요청은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게 적어도 지금은 2+2 흔히 말하는 그 협상을 할 때 최소한 기한 연장은 받아내는 아마 방향으로 알고 있거든요. 이거 이거까지 해놔야 안 좋은 관세를 8월 1일 달에 맞는다라는 얘기는 정치적으로도 문제가 되고 경제적으로는 더 문제가 되고 이런 상황들이기 때문에 아마 그런 그냥 적어도 적어도 연장 기간 유예하는 거죠. 유예 조금 한 달 정도라도 우리가 아무래도 특수 상황이 있지 않을까 그러니까 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논의를 들면서 조금 연장이라도 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차영주 : 그런데 어쨌든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한 줄짜리 단신이긴 하지만 미국 측 요청이었다라는 부분들을 놓고 보면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충분히 우리 쪽에서는 어필할 수 있는 부분들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정말로 가족 문제일 수도 있고 굉장히 귀중한 이거보다 더 중요한 문제일 수도 있으니까 그러면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미국 측이 요구한 거니까 우리 우리도 명분이 있다라고 봐야겠죠.
◆ 조태현 : 혹시 EU와 뭔가 있나 아무튼 간에 50% 이야기도 했었단 말이에요. 트럼프가 간밤에는 합의가 안 되면 50%까지 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이거 정말 50%로 간다고 그랬을 때는 상대국뿐만 아니라 자기네들도 타격이 어마어마한 거 아닙니까?
◇ 이정환 : 그런데 많은 나라들이 그러니까 여러 나라들이 있는데 그러니까 지명에서 50%를 하겠다라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한국 일본은 15%를 자동차 이게 우리나라는 우리나라 다른 경쟁 나라들이 50%를 그러니까 그렇다는 얘기는 어떤 거냐면 말을 잘 들으면 깎아주지만 말을 안 듣는 나라들에게 엄청 세게 때리겠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협상의 틀로 계속 이 전체가 올라가는 건 아니니까요. 협상의 툴로서 아마 이용하는 이런 경향들이 있는 거라고 보시는 게 맞을 거고 물론 그러니까 올라가는 게 좋지는 않지만 어디는 낮추고 어디는 올리는 이런 전략이기 때문에 전체 다 그러니까 4월달에 전체 다 올린 거랑은 효과가 다를 수밖에 없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지금 정부 당국자들은 얼마나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을까 그래도 좋은 결과로 잘 유도를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소식이 전해질지 저희도 보면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아이에셋경제연구소의 차영주 소장,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의 이정환 교수 두 분과 함께 했고요. 트럼프로 시작해서 트럼프로 끝나는 하루가 돼 버렸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정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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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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