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대 요구, 농산물·디지털·자동차 등 제조업
국방비 지출 GDP의 5% 수준 증액 요구…현재 2.32%
위성락 국가안보실장도 미국에…정부 총력전
국방비 지출 GDP의 5% 수준 증액 요구…현재 2.32%
위성락 국가안보실장도 미국에…정부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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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행정부가 우리나라에 부과한다고 밝힌 25% 상호관세 유예 마감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미 정부가 오는 25일 미국에서 2+2 고위급 통상협의를 엽니다.
외교부 장관과 산업부 장관도 미국을 방문해 총력전을 펼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이승은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오는 25일 미국에서 2+2 통상협의를 엽니다.
구윤철 부총리는 오늘 아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마친 뒤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들어보시죠.
[구윤철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지금 저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의 재무장관 또 USTR 대표와 2+2로 25일날 회의를 하는 걸로 확정이 됐습니다.
외교부 장관님과 산업부 장관도 각각의 카운터 파트와 회의하기 위해서 빠르면 이번 주, 최대한 빨리 미국으로 가서 미국도 설득하고 이렇게 할 계획입니다.]
구 부총리는 8월 1일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모든 관계부처가 원팀으로 국익과 실용 차원에서 계획을 치밀하게 짜고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4월 2+2 협의는 부총리와 산업부 장관이 참석했지만 이번에는 미국의 요청으로 산업부 장관이 아닌 통상교섭본부장이 참석합니다.
이미 두 차례 관세 협상을 진행한 여한구 본부장의 참석이 협상의 연속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2+2협의 기간 통상 수장인 김정관 산업부 장관 역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을 만나고, 조현 외교부 장관도 루비오 미 국무장관을 만나는 일정을 추진하고 있어 한미 고위급 협의가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미국의 핵심 요구는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 허용 등 농산물과 정밀지도 반출 등 디지털, 자동차 등 제조업 부흥 3가지입니다.
또 북대서양조약기구를 압박해 2035년까지 나토 회원국들의 국방비 지출을 국내총생산의 5% 수준까지 늘린다는 약속을 받아냈고, 우리나라에도 같은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 우리나라 국방예산은 61조2천억 원으로 GDP의 2.32% 수준입니다.
현재 대통령실의 위성락 국가안보실장도 미국으로 건너가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베센트 재무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요한 것은 무역합의의 질이지 합의의 타이밍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신속한 합의보다는 내용이 중요하다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미국이 요구의 강도를 낮출 생각이 없다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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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가 우리나라에 부과한다고 밝힌 25% 상호관세 유예 마감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미 정부가 오는 25일 미국에서 2+2 고위급 통상협의를 엽니다.
외교부 장관과 산업부 장관도 미국을 방문해 총력전을 펼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이승은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오는 25일 미국에서 2+2 통상협의를 엽니다.
구윤철 부총리는 오늘 아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마친 뒤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들어보시죠.
[구윤철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지금 저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의 재무장관 또 USTR 대표와 2+2로 25일날 회의를 하는 걸로 확정이 됐습니다.
외교부 장관님과 산업부 장관도 각각의 카운터 파트와 회의하기 위해서 빠르면 이번 주, 최대한 빨리 미국으로 가서 미국도 설득하고 이렇게 할 계획입니다.]
구 부총리는 8월 1일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모든 관계부처가 원팀으로 국익과 실용 차원에서 계획을 치밀하게 짜고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4월 2+2 협의는 부총리와 산업부 장관이 참석했지만 이번에는 미국의 요청으로 산업부 장관이 아닌 통상교섭본부장이 참석합니다.
이미 두 차례 관세 협상을 진행한 여한구 본부장의 참석이 협상의 연속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2+2협의 기간 통상 수장인 김정관 산업부 장관 역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을 만나고, 조현 외교부 장관도 루비오 미 국무장관을 만나는 일정을 추진하고 있어 한미 고위급 협의가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미국의 핵심 요구는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 허용 등 농산물과 정밀지도 반출 등 디지털, 자동차 등 제조업 부흥 3가지입니다.
또 북대서양조약기구를 압박해 2035년까지 나토 회원국들의 국방비 지출을 국내총생산의 5% 수준까지 늘린다는 약속을 받아냈고, 우리나라에도 같은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 우리나라 국방예산은 61조2천억 원으로 GDP의 2.32% 수준입니다.
현재 대통령실의 위성락 국가안보실장도 미국으로 건너가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베센트 재무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요한 것은 무역합의의 질이지 합의의 타이밍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신속한 합의보다는 내용이 중요하다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미국이 요구의 강도를 낮출 생각이 없다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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