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 첫날, 행안부·일부 카드사 서버 '먹통'

소비쿠폰 첫날, 행안부·일부 카드사 서버 '먹통'

2025.07.21. 오후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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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첫날 신청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발급 주관부서인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와 일부 카드사 모바일 앱 접속이 지연됐습니다.

서울 시내 일부 구청은 URL이 적힌 문자메시지를 보내 이를 받은 구민들이 혼란해 하기도 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지금도 접속 장애가 일어나고 있습니까?

[기자]
행정안전부 홈페이지는 오후부터 접속이 정상적으로 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오전 내내 접속 장애가 일어났습니다.

행안부는 소비쿠폰 발급 주무부서이지만 사실 행안부 홈페이지에서는 신청을 받지 않고 있는데 이를 모르고 신청자들이 대거 접속을 시도하며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카드사 모바일 앱에서도 신청자가 몰리면서 접속 장애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신한카드의 경우 오전에는 접속이 아예 안 됐고 오후 들어 접속은 되지만 접속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다른 카드사도 접속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알리는 안내 메시지를 오전에 내기도 했습니다.

SNS 등에선 지역화폐 서버 접속이 많게는 3시간 이상 걸린다는 안내를 받았다는 글이 잇따랐습니다.

중·장년층 분들은 지역화폐로 소비쿠폰 신청을 하기 위해 주민센터 앞에서 길게 줄을 서는 경우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한 시중은행 창구에도 소비쿠폰 문의 방문객 발길이 영업 마감 시간까지 이어졌고 방문 고객 3명 중 2명은 소비쿠폰 관련이었습니다.

온라인 절차가 낯선 고령층 고객이 오전부터 몰렸는데 요일제가 적용되는 줄 모르고 방문했다가 발길을 돌린 경우도 많았습니다.

금융당국은 소비쿠폰 신청 문자 메시지에 URL, 즉 인터넷 주소가 들어있다면 100% 스미싱이라며 그동안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오전 서울 도봉구청 등 일부 구청에서 구민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는 소비쿠폰 신청 관련 URL이 포함돼 있어 혼란을 일으켰습니다.

구청에서 보낸 문자 메시지에 URL이 들어있어 스미싱인지 아닌지 혼란스럽다고 하시는 분들의 문의가 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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