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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세사기 여파로 위축됐던 서울 빌라 시장이 최근 들어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거래량도 3개월 연속 3천 건을 넘어섰고 가격도 상승세입니다.
최두희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은평구의 빌라 밀집 지역.
빌라 시장에서도 신축 빌라와 같은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전월세 매물이 귀해졌고, 빌라 매매로 눈길을 돌리는 수요가 늘었습니다.
[이준영 / 은평구 공인중개사 : 전월세를 가고 싶어 해도 전월세 매물 자체가 없어요. 다주택자들이 집을 사서 전월세 물량을 공급해 줘야 하는데 다주택자들이 취득세 중과 때문에 물량 자체를 구입 못하는 상황이….]
실제로 서울 빌라 거래량도 늘었는데 지난 3월엔 거래량이 2년 8개월 만에 3천 건을 넘었습니다.
이후 서울 빌라 거래량은 석 달 연속 3천 건대 거래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세 사기 여파로 위축됐던 빌라 시장이 되살아나는 분위기입니다.
실제 거래된 가격을 지수화한 서울 빌라 매매 실거래가격지수를 봐도 4개월 연속 140대를 기록하며 꿈틀대고 있습니다.
이렇게 서울 빌라 시장이 기지개를 켜는 건 그간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뛰면서 대체재로 상대적으로 덜 오른 빌라를 찾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새 정부 들어 민간보다 공공이 주도하는 재개발이 더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개발 기대감이 있는 지역 빌라에는 투자 수요도 유입된 것으로 보입니다.
[송승현 / 도시와경제 대표 : 이재명 정부 들어와서 민간보다 공공에 힘을 좀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라 공공성이 더해진 재개발이 가능한 빌라라는 상품이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아요.]
다만 전문가들은 막연한 기대감으로 빌라 투자에 접근하는 건 위험할 수 있는 만큼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이런 가운데 올 들어 5월까지 서울에서 준공된 빌라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가까이 줄어든 1천800가구에 그쳐 서민층의 주거비 부담이 커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영상기자;김현미
디자인;우희석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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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여파로 위축됐던 서울 빌라 시장이 최근 들어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거래량도 3개월 연속 3천 건을 넘어섰고 가격도 상승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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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의 빌라 밀집 지역.
빌라 시장에서도 신축 빌라와 같은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전월세 매물이 귀해졌고, 빌라 매매로 눈길을 돌리는 수요가 늘었습니다.
[이준영 / 은평구 공인중개사 : 전월세를 가고 싶어 해도 전월세 매물 자체가 없어요. 다주택자들이 집을 사서 전월세 물량을 공급해 줘야 하는데 다주택자들이 취득세 중과 때문에 물량 자체를 구입 못하는 상황이….]
실제로 서울 빌라 거래량도 늘었는데 지난 3월엔 거래량이 2년 8개월 만에 3천 건을 넘었습니다.
이후 서울 빌라 거래량은 석 달 연속 3천 건대 거래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세 사기 여파로 위축됐던 빌라 시장이 되살아나는 분위기입니다.
실제 거래된 가격을 지수화한 서울 빌라 매매 실거래가격지수를 봐도 4개월 연속 140대를 기록하며 꿈틀대고 있습니다.
이렇게 서울 빌라 시장이 기지개를 켜는 건 그간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뛰면서 대체재로 상대적으로 덜 오른 빌라를 찾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새 정부 들어 민간보다 공공이 주도하는 재개발이 더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개발 기대감이 있는 지역 빌라에는 투자 수요도 유입된 것으로 보입니다.
[송승현 / 도시와경제 대표 : 이재명 정부 들어와서 민간보다 공공에 힘을 좀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라 공공성이 더해진 재개발이 가능한 빌라라는 상품이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아요.]
다만 전문가들은 막연한 기대감으로 빌라 투자에 접근하는 건 위험할 수 있는 만큼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이런 가운데 올 들어 5월까지 서울에서 준공된 빌라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가까이 줄어든 1천800가구에 그쳐 서민층의 주거비 부담이 커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영상기자;김현미
디자인;우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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