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비상' 택배업계...근무시간 탄력 운영·작업중지권 부여

'폭염 비상' 택배업계...근무시간 탄력 운영·작업중지권 부여

2025.07.11. 오후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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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폭염 속에 택배업체들이 택배 기사들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고객들에게 배송 지연에 대한 양해를 구했습니다.

먼저 CJ대한통운은 온도와 무관하게 근무시간 1시간마다 10분, 2시간마다 20분의 휴식시간을 의무적으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택배 기사들에게 자율적으로 작업중지권을 부여하고 지연배송 책임도 묻지 않기로 했습니다.

한진도 대전메가허브 터미널에 냉방기를 증설하고 추가 허브터미널을 가동해 오전 근무 가능 시간을 늘리는 한편, 가장 무더운 시간대를 피해 배송할 수 있도록 근무시간 탄력 운영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쿠팡의 물류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CLS는 여름 휴가를 독려하고 영업점이 요청하면 기존 배송 기사가 쉬는 날 직고용 배송 인력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CLS는 휴가 사용률이 높은 영업점을 시상할 계획입니다.

이달 들어 택배 현장에서 대리점 소장과 택배기사 등 3명이 잇따라 숨지자 전국택배노동조합은 긴급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YTN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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