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3,200 돌파...연고점 또 경신

[앵커]
연일 연고점을 새로 쓰고 있는 코스피가 장중 3,200선을 돌파했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800대를 다시 넘은 가운데, 상승 랠리가 이어질지 주목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우리 증시 움직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코스피는 3,186으로 상승 출발한 뒤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며 장 초반 3,200선을 돌파했습니다.

한때 1% 가까운 상승률을 보이며 3,216까지 치솟았다가 지금은 3,180선 아래로 떨어지며 하락 전환됐습니다.

코스피가 장중 3,200선을 기록한 건 지난 2021년 9월 이후 3년 10개월 만입니다.

닷새째 지수가 오르며 연고점 역시 매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00억 원, 300억 원 넘는 매도 우위를 보이지만 개인이 1,800억 넘는 주식을 사들이면서 상승 랠리를 이끌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SK하이닉스의 강세가 두드러집니다.

전 세계 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한 엔비디아에 힘입어, 장중 30만 원대를 돌파하며 최고가를 달성했습니다.

삼성전자도 2% 가까운 상승률로 6만2천 원대를 기록하고 있고 에너지 장비와 철강, 화학 관련 주식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12거래일 만에 800선을 회복했습니다.

개인의 순매도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어제 코스피와 코스닥, 코넥스를 합친 우리 증시의 시가 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3천조 원을 돌파한 가운데, 오늘도 강세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이런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미국 고용지표 호조 등의 영향을 받아, 4.5원 오른 1,374.5원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YTN 손효정입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