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3년 만에 최고치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경우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을 뜻하는 낙찰가율이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은 6월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98.5%로 전월과 비교해 0.8%p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022년 6월 110%를 나타낸 후 3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실제 낙찰로 이어진 서울 아파트 낙찰률도 46.5%로 전월보다 1.3%p 상승하며 올해 1월 47.2% 이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달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을 앞두고 실수요자가 몰린 데다 최근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경매 투자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다만 지지옥션 측은 지난달 28일부터 주택담보대출을 6억 원 이하로 제한한 대출 규제가 시행되면서 앞으로 서울의 낙찰가율 상승세는 꺾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