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구 "협상 시한 유예 검토...시간 쫓기기보다 내실 기해야"

여한구 "협상 시한 유예 검토...시간 쫓기기보다 내실 기해야"

2025.07.05. 오전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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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오는 8일 시한이 도래하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위해 다시 방미 길에 올랐습니다.

여 본부장은 어제(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워싱턴DC로 향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필요하다면 협상 시한 유예를 통해서 내실 있고 상호 호혜적인 협상 결과를 만들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 본부장은 현재 상황이 매우 유동적이고 굉장히 불확실한 상황이라면서 시한에 쫓기는 것보다 시간을 갖고 내실을 기하는 것이 국익에 부합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최종 데드 라인 결과가 발표되는 순간까지 최대한 국익을 위해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귀국 일정도 정해두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여 본부장은 미국에서 문제 제기하고 있는 온라인플랫법 해결과 구글의 지도 반출에 대해서는 통상 측면과 우리 산업 측면 모두 고려해 균형된 판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다만 농산물 시장 개방 논의 등 구체적인 협상 내용에 대해선 언급하는 것 자체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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