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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텔레콤은 위약금을 면제하라는 정부의 방침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더해 통신료를 절반으로 깎아주는 등 이탈을 막기 위한 대책을 쏟아냈지만 등 돌린 소비자를 붙잡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오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K텔레콤은 사고가 일어난 지난 4월 18일 기준으로 가입 약정이 남은 가입자 가운데 사고 이후 해지한 경우와 오는 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가입자 모두 위약금을 면제해주기로 했습니다.
[유영상 / SK텔레콤 대표 : SK텔레콤은 발표된 조사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실행 조치 사항으로 재발 방지를 위한 모든 대책을 책임지고 신속히 이행해 나가겠습니다.]
또 등 돌린 소비자를 잡기 위해 1조 원대 고객 보상과 정보보호 강화 대책도 내놓았습니다.
SK텔레콤과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가입자를 대상으로 8월 통신요금을 반값으로 깎아주고 연말까지 매월 데이터 50GB도 추가로 제공합니다.
정보보호 투자액도 5년 동안 7천억 원 규모로 끌어올려 국내 통신 기업 중 최대 수준으로 확대하고 정보보호 전문 인력도 2배로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
SK텔레콤이 각종 대책을 내놓으며 대응하고 있지만, 경찰 수사가 또 다른 변수입니다.
정부는 자료 보전을 명령했는데도 SK텔레콤이 서버 2대를 포렌식 분석이 불가능한 상태로 제출했다면서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수사 과정에서 문제가 추가로 드러난다면 소비자들의 실망과 불신은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김승주 /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통신사가 그동안은 모든 통신 서버들은 폐쇄망에 있다고 하면서 보안에 대해서 맹신을 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절대 그럴 수 없다. 폐쇄 망이라는 것은 AI 시대에 존재하지 않는다.]
SK텔레콤이 각종 대책으로 가입자 이탈 방어에 나서고 있지만, '최악의 유심 해킹 사태'로 실망한 소비자의 신뢰를 온전히 회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디자인 : 윤다솔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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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위약금을 면제하라는 정부의 방침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더해 통신료를 절반으로 깎아주는 등 이탈을 막기 위한 대책을 쏟아냈지만 등 돌린 소비자를 붙잡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오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K텔레콤은 사고가 일어난 지난 4월 18일 기준으로 가입 약정이 남은 가입자 가운데 사고 이후 해지한 경우와 오는 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가입자 모두 위약금을 면제해주기로 했습니다.
[유영상 / SK텔레콤 대표 : SK텔레콤은 발표된 조사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실행 조치 사항으로 재발 방지를 위한 모든 대책을 책임지고 신속히 이행해 나가겠습니다.]
또 등 돌린 소비자를 잡기 위해 1조 원대 고객 보상과 정보보호 강화 대책도 내놓았습니다.
SK텔레콤과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가입자를 대상으로 8월 통신요금을 반값으로 깎아주고 연말까지 매월 데이터 50GB도 추가로 제공합니다.
정보보호 투자액도 5년 동안 7천억 원 규모로 끌어올려 국내 통신 기업 중 최대 수준으로 확대하고 정보보호 전문 인력도 2배로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
SK텔레콤이 각종 대책을 내놓으며 대응하고 있지만, 경찰 수사가 또 다른 변수입니다.
정부는 자료 보전을 명령했는데도 SK텔레콤이 서버 2대를 포렌식 분석이 불가능한 상태로 제출했다면서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수사 과정에서 문제가 추가로 드러난다면 소비자들의 실망과 불신은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김승주 /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통신사가 그동안은 모든 통신 서버들은 폐쇄망에 있다고 하면서 보안에 대해서 맹신을 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절대 그럴 수 없다. 폐쇄 망이라는 것은 AI 시대에 존재하지 않는다.]
SK텔레콤이 각종 대책으로 가입자 이탈 방어에 나서고 있지만, '최악의 유심 해킹 사태'로 실망한 소비자의 신뢰를 온전히 회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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