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인구주택총조사, 사회변화 세밀하게 본다...55개 항목 확정

2025인구주택총조사, 사회변화 세밀하게 본다...55개 항목 확정

2025.07.03. 오후 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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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스 100년'을 맞는 올해 인구주택총조사에서 가족돌봄시간과 결혼 계획, 비혼동거 등 새로운 항목을 도입해 우리 사회 변화상을 더욱 세밀하게 들여다 봅니다.

이번 조사는 오는 10월 22일부터 인터넷과 전화조사로 시작됩니다.

통계청은 2025 인구주택총조사의 표본조사 항목을 전 주기와 동일하게 총 55개로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13개는 행정자료로 대체해 현장조사 하지 않으며, 전주기 대비 신규 항목은 7개, 중지 항목 7개, 수정된 항목은 18개입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결혼에 대한 인식, 가구 형성의 다양화, 고령화, 다문화 등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현상을 측정하기 위해 신규 항목을 개발했습니다.

9세 이상 국민에게 묻는 '가족돌봄시간'이 대표적입니다.

이는 어린 나이에 가족을 돌보는 이른바 '영케어러'를 포함해 돌봄 청년 실태를 파악해 정책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문항은 '질병, 노령, 장애, 건강 문제 등의 이유로 대가 없이 지속적으로 돌보는 가족(친인척)이 있는지'를 묻습니다.

달라진 사회상을 반영해 결혼 계획과 의향도 새롭게 조사합니다.

'가구주와의 관계' 문항에는 '비혼동거' 항목이 신설돼 결혼과 동거에 대한 인식 변화와 다양한 가구 형태를 살필 수 있게 됩니다.

조사항목 선정을 위해 2021년 조사항목 개선·개발을 위한 학술 연구를 시작으로 다양한 의견 수렴, 분야별 전문가 토론, 사전 조사 등 총 48회의 철저한 검토 과정을 거쳤다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안형준 통계청 차장은 대한민국 100년 발전사와 함께해온 센서스는 올해 코로나19 이후 처음 실시하는 대규모 표본조사로 다양한 우리나라의 사회·경제 변화상을 파악하게 된다면서 바쁘시더라도 조사 목적과 취지를 충분히 이해해주시어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정확한 응답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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