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첫 달, 한은에서 18조 일시 차입

새 정부 첫 달, 한은에서 18조 일시 차입

2025.07.03. 오전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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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 달이었던 지난달 정부가 한국은행에서 18조 원 가까이 급전을 빌려 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정부는 지난달 한은에서 17조9천억 원을 일시 차입했습니다.

한은의 대정부 일시 대출 제도는 정부가 세입과 세출 간 시차에 따라 발생하는 일시적 자금 부족을 메우기 위해 활용하는 수단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경제위기에 정부가 손을 놓고 긴축만을 고집하는 건 무책임한 방관이자, 정부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하는 일이라고 강조해 한은 일시 차입이 잦을 전망입니다.

박성훈 의원은 윤석열 정부 당시 한은의 일시 대출을 강하게 비판하던 민주당이 정권을 잡자마자 18조 원을 꺼내 쓴 것은 무책임하다며 이재명 정부가 퍼주기식 확장재정으로 나라 곳간을 거덜내지 않도록 감시하고 견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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