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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7월 3일 (목요일)
■ 대담 : 차영주 아이에셋경제연구소장,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기자(이하 조태현) : 오늘도 세계로 떠나보겠습니다. 월드 이코노미 시간이고요. 아이에셋 경제연구소에 차영주 소장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의 이정환 교수님 두 분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 차영주 아이에셋경제연구소장(이하 차영주), ■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이하 이정환) : 네 안녕하세요.
◆ 조태현 : 상호 관세 유예 이게 8일까지인가요? 이렇게 일단은 유예를 해 놨는데 시한이 일주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두 번째 합의 국가가 나왔어요. 베트남인데 어떤 내용들 들어가 있습니까?
■ 이정환 : 일단 90개 국가에 합의를 하겠다, 그런 건 멀어진 것 같고요. 7월 9일까지 합의하겠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그건 멀어질 것 같고 일단 베트남이 굉장히 관세를 세게 맞았습니다. 왜냐하면 무역 흑자가 많기 때문에 1200억 달러 이상 무역 흑자를 보고 있고 순위 기준으로는 미국의 무역 흑자국으로 3위 정도 된다고 이야기를 하니까 어마어마한 무역 흑자국이고요. 그만큼 관세를 많이 맞았다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 이 관세를 20%까지 내렸다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다만 환적 관세라고 그러죠. 중국에서 오는 물건들이 우회로 수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중국은 지금 관세가 55% 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우회로 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 환적 상품에 대해서는 물론 얼마나 중국 상품을 쓸 것이냐 베트남 부분을 할 것이냐 이런 것들에 대한 이슈가 있긴 한데 환적 상품에 대해서는 40% 관세를 부과하겠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고 택 갈이는 안 된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베트남이 미국의 실효 관세가 한 9% 정도 된다고 합니다. 9%대라고 이야기하는데 그러니까 미국 상품이 베트남에 들어오는 데 9% 정도로 이야기하는데 무관세로 하겠다는 원칙적인 이야기를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 얘기로는 미국의 대형 SUV가 들어갈 거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거는 거짓말인 것 같네요.
◆ 조태현 : 베트남 가보셨습니까?
◇ 차영주 : 저는 가보지는 않았습니다.
◆ 조태현 : 교수님은 가보셨죠? 그 땅에서 그 연비 나쁘고 큰 차가 다닐 수 있을까요?
■ 이정환 : 도로 기반이 좋지 않아서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요. 그다음에 미국 농산물 사겠다, MOU 맺겠죠. 보잉 항공기 50대 사겠다라는 것들을 하고 지식재산권 침해 같은 것도 제어하겠다라고 해서 비관세 분야의 협력이 있었다. 관세율 조정이 있었고 비관세 분야의 협력이 있었던 이런 상황이었다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덕분에 뉴욕 증시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소장님 보시기에는 어떠세요? 예전에 중국도 100% 넘어갔다가 55% 되니까 많이 내려갔나라는 느낌은 들었지만 아니잖아요. 근데 이것도 46%에서 20%가 되니까 많이 내려갔나 싶은데 이것도 아닌 것 같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 차영주 : 그러니까 이게 협상의 기술이죠. 우리가 처음에 세게 부르고 낮춰주게 되면 처음에 우리가 이 시간에도 얘기를 했습니다만 ‘야 이런 숫자가 가능해?’ 라고 했었던 부분들인데 지금은 20% 정도면 ‘오 다행이다’ 지금 기자님 말씀하신 것처럼 ‘이 정도는 우리가 받아들여야지’라는 인식을 정말 트럼프다운 협상의 결과다라고 저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근데 어쨌든 이런 부분들은 예상했던 것들이고 그런데 그동안 목말랐었던 부분들이 우리가 영국에 대한 그 관세 협정 이후에 다른 나라들이 없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특히 대표적으로 중국을 압박할 수 있는 그리고 우회로의 대표 주자라고 하는 베트남과 전격적으로 합의했다라는 측면에 있어서 보면 저는 다른 나라들도 빨라질 수 있을 것 같아요.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양원 전략을 다 펼칠 수 있겠죠. 베트남 그러니까 어느 정도 지금 협상이 거의 한 90% 정도 되는 국가들이 있을 테니까 이대로 빠르게 발표할 가능성이 첫 번째고요. 두 번째는 봐라 베트남도 저렇게 했으니까 너네도 받아들여라라고 오히려 더 세게 압박할 수도 있겠죠. 뒤에 가서 다른 나라도 말씀드릴 수 있기는 하겠습니다만 더 세게 압박함으로써 조기에 끝내려고 하는 양원 전략을 저는 동시에 펼칠 가능성이 있다라고 봐요. 그래서 뉴욕 증시에서는 어찌 됐든 결과가 보이는구나라는 분위기에서 한 1% 중반 정도 증시가 올랐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조태현 : 조금 전에 조만간 어떤 내용이 나올 수도 있다. 그리고 재무부 부장관도 다음 주에는 내용이 많이 발표될 것이다. 다음 타자는 누가 있을까요?
■ 이정환 : 아무래도 일본이 제일 중요하긴 한데 일본에 대해서 이렇게 안 좋은 얘기를 하는 거 보니까 이게 진행이 잘 안 되는 것 같고요. 그다음에 우리나라도 대상이긴 한데 우리나라는 일본하고 같이 갈 거라서 이런 대상인 것 같기는 합니다. 나머지 아세안 국가들 그러니까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관세율이 되게 높거든요. 근데 거기는 워낙 수출량이 작다 보니까 협상의 가능성도 분명히 있는 것 같고요. 그다음에 다양한 나라들이 하도 많이 걸려 EU가 큰 관건인데 EU도 쉽지 않지 않을까라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 조태현 : 회원국들이 강경 대응을 주문했다는 소식도 전해지더라고요.
■ 이정환 : GDP 5% 국방비 내긴 했는데 그거 갖고 뭘 하는 게 그 이유는 미국만큼 경제 규모가 크기 때문에 물론 작긴 하지만 경제 규모가 세계 3위권으로 되기 때문에
◆ 조태현 : 그러면 다 합쳐야 되니까
■ 이정환 : 네 다 합쳐야 되니까 그렇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 여러 나라들이 기다리고 있다. 근데 10% 아래로는 못 간다. 그러니까 그게 기본 관세는 10% 다 무는 건 확실하고 영국이 그렇게 했기 때문에 10% 아래 못 가고 베트남도 나쁘지 않다고 하는 것들이 10%의 추가 10%면 어차피 10%은 깔아야 되니까. 추가 10% 받은 거에 대해서 그렇게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요. 0%에서 20%면 큰데 10%에서 20%면 어차피 영국이 10%에서 합의했거든요. 영국이 10%에서 합의했기 때문에 10%에서 20%면 나쁘지 않다. 그러니까 거의 비슷한 성향 나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이런 데도 비슷한 선에서 정리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어떻게 보면 아세안 쪽에 하나의 가이드라인이 된 셈이네요.
◇ 차영주 : 일본 얘기를 잠깐 하면 일본이 지금 현재 트럼프가 일본에 대해서 굉장히 과격한 단어를 사용한 거 아닙니까? 버릇이 없다고 하는데 그러니까 제가 조금 전에 얘기했던 감원 전략에서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거죠. 일본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데 일본이 생각만큼 나름대로 버티고 있어요. 옛날 같으면 진짜 엎드려서 받아온다라는 거였는데 지금은 안 그러다 보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오히려 더 이렇게 강하게 밀어붙이면서 ‘너네 쌀도 부족하다면서 왜 우리 쌀 안 가져가니, 우리 소고기 왜 더 안 사가니, 우리는 자동차 사 오는데 왜 우리 자동차 안 사 가니’ 엄청나게 지금 밀어붙이고 있는데 일본이 그래도 버티고 있어요. 그런데 저는 이 분수령이 일본이 20일 날 참의원 선거가 있어요. 선거가 있으니까 이 선거가 지나고 나면 만약에 일본이 둑이 무너지면 우리 입장에서 보면 트럼프가 지금 물 미듯이 공격해 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베트남 둑이 하나 무너졌죠. 그다음에 일본 둑이 무너지면 아시아 둑은 저는 무너졌다라고 봐요.
◆ 조태현 : 우리까지 오겠네요
◇ 차영주 : 여기까지 바로 온다라는 거고 EU도 교수님 말씀하셨습니다만 EU에서 지금 현재 사무총장이 조금 미국 쪽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국방비 합의되고 나서 스페인 같은 경우 반대하지 않았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합의를 내고서 당신이 원하는 거 우리가 드디어 들어줄 수 있습니다, 라고 그렇게 SNS에 올린 건데요. 약간 간신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그런 어떤 사무총장이 보면 그쪽에서 될 수 있는 부분은 그런 것들이 지금 뉴욕 증시에 반응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지금 당장 베트남이 합의가 됐다라는 거, 그러니까 중요한 축이죠. 영국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베트남이 하나 되고 일본 되고 EU마저 하게 되면 나머지는 그냥 일괄 합의 이런 식으로 퉁 하고 쳐버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봐야죠.
◆ 조태현 : 지금 소장님께서는 일본과의 합의 가능성을 약간 희망적으로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지지율이 굉장히 안 나오고 있잖아요. 그래서 미국과의 협상을 더 빨리 할 것이다라는 이야기가 나오더니 지금은 오히려 굉장히 버티는 이것도 선거랑 연관이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 이정환 : 아무래도 자동차 수출, 그러니까 영국과 미국은 자동차 수출에 대해서 품목 관세를 낮추는 식으로 합의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일본도 영국의 가이드라인이 있기 때문에 자동차 수출이 진짜 중요한데 일본 입장에서는 그 부분을 포기 못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성과를 내야 그러니까 협의를 했는데 외교적 이미 가이드라인은 하나 나와 있고 외교적 성과가 너무 낮으면 그것도 문제라고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굳이 선거 전에 할 시간도 없는 것 같고 네 기본적으로 선거 전에 이것들을 할 물리적인 시간도 없고 그다음에 이것들을 해서 혹시나 잘못 나오면 선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에 어차피 기한이 남아 있고 그렇기 때문에 함부로 빨리 하지는 않지 않을까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협박은 하고 있는데 7월 8일 넘길 가능성도 배제는 못하는 것 같다고는 말씀드릴 게 이게 협의를 해서 좋게 협의하면 내겠지만 영국 관세 수준으로 맞추겠다라고 관세 놔주면 맞추겠지만 지금 일본 문제는 농민 문제인데 쌀 수입 관련해서 고율 관세가 있는데 거기 농민 표를 날린다. 이것들은 위험한 이슈일 수도 있어서 아마 선거 끝나고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8일 내에 끝날 수도 있고 선거 끝나고도 가능성은 충분히 열린 것 같다. 근데 이런 통상 교육 같은 건 저희가 잘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외부 배경상 그럴 수 있을 것 같다 정도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 조태현 : 트럼프가 일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자동차 그리고 쌀 이런 것들을 이야기를 했는데 자동차는 아세안도 그런데 일본은 더더욱 안 팔릴 것 같고요. 쌀도 우리 입맛에는 인디카는 잘 안 맞잖아요. 자포니카 더 잘 맞는 그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 이정환 : 미국 쌀은 근데 일본 쌀하고 비슷한 쌀들이 있어서 할당을 하는데 기본적으로 지금도 쌀 수입에 대해서 무관세 쿼터가 있는데 반은 미국 쌀을 수입합니다. 미국은 넓기 때문에 쌀도 다양하고 이런 그러니까 미국도 초밥집에 나온 쌀은 미국에서 만든 미국산 쌀이에요. 아마 그런 것도 있는 거기 때문에 이게 정확하게 맞지는 않는데 하도 선거 전에 농산물 관세를 건드린다 이런 거는 정치적인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이슈인 것 같아요. 농민표가 중요한데 그건 쉽지 않은 이슈라고 생각합니다.
◆ 조태현 : 최근 한 90일 동안의 성적표를 보면은 합의가 영국 베트남 2곳 됐다. 57개국 가운데 2곳이다. 왜 이렇게 속도가 안 난다고 보세요?
◇ 차영주 : 당연히 무리죠. 각 나라마다 환경이 다 다르다라는 거죠.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같은 경우도 자동차를 팔아라 그러니까 미국산 자동차를 수입해 와라 일본도 수입해 와라라고 하는데 그런 부분들이 다르고 우리는 일본하고 다른 게 소고기 문제 그다음에 구글 지도 문제 이런 부분들이 있는 거고 다른 나라들은 다른 나라들마다 사정들이 있을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부분들을 조율을 하다 보니까 이거를 보편 관세로 넣을 것이냐 상호 관세로 넣을 것이냐 아니면 개별 관세로 넣을 것이냐 이런 것들이 다 다른 것 같아요. 그리고 정말 우리가 관세협상을 하더라도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일본하고 우리는 쌀을 절대로 자동차는 받아들이겠다 자동차가 받아들이겠다고 하더라도 쌀은 절대로 내줄 수는 없는 그런 부분들이 있잖아요. 정치적인 부분들, 그다음에 이런 부분들을 물고 늘어지다 보면 그 하나 둘씩 시간이 은근히 오래 걸리는 거죠. 그래서 개별적인 부분들인데 그래서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이 이것을 90개 국을 다 일일이 말 들어주려고 그러면 선생님 입장에서 머리 아프죠. 머리 아프기 때문에 큰 국가들 하고 나머지는 그냥 퉁 이렇게 처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지금은 어쨌든 미국 입장에서는 그 얘기들을 다 들어줘야 되는 입장이고 다 협상을 해야 되는 부분이 아니겠나 싶어요.
◆ 조태현 : 처음부터 그렇게 다 듣고 다 협상할 일을 안 만들면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 가운데 눈길을 끈 소식이 하나 있어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에 미국 정부의 관세 수입이 대폭 늘었다. 당연히 늘었겠죠. 그러면 트럼프는 좋아할 것 같거든요. 그런데 이거는 자국민 주머니에서 나온 돈이잖아요.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이정환 : 아무래도 철강, 알루미늄 관세, 자동차 관세 같은 것들에 10% 관세는 붙어 있기 때문에 관세 수입이 늘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들이고요. 이게 긍정적이냐 부정적이냐는 지켜봐야 될 것 같아요. 기업이 다 가지고 가면은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안 주기 때문에 긍부정에 상관없는데. 근데 기업이 가져가지 않고 전가되기 시작하면 문제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소비자한테 전가가 많이 되면 많이 되고 이런 것들을 그러니까 소비자 기업이 어느 정도 배분해 가느냐에 따라서 시나리오들이 달라질 것 같긴 한데 일단은 관세 수입이 많아진 것이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라고는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결국은 누군가 냈다는 이야기고 부가가치세처럼 관세를 누군가 내야 되는 이런 상황들이 발생을 했다는 이야기고 이것들이 기업들이랑 적정하게 분배를 해 갔으면 나은데 그러니까 패스라고 이게 정가가 되기 시작하면 소비자 물가 상승 압력이라든지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부담된다. 그래서 1월 20일부터 2월 27일까지 관세 수입이 1061억 달러라고 이야기하는데 815억 달러가 대통령 취임 이후에 관세 올린 관세 때문이라고 이야기하니까 굉장히 많이 65% 이상 늘었다고 하니까 어마어마한 수입이긴 한데 이게 누군가 냈다라고 생각하면 좋은 것도 아니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조태현 : 최종적으로는 소비자에게 전가가 될 수밖에 없겠죠. 당연한 수순일 것 같은데 그래서 파월 의장도 그런 말을 하는 것 같아요. “모르겠다. 그런데 관세가 아니었으면 더 내릴 수 있었겠다” 이런 말 하는 배경 동감하십니까?
◇ 차영주 : 아무래도 그렇죠. 그동안에 파월 의장 같은 경우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전부터 관세 인하 기조였었기 때문에 계속해서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를 더 내려라, 금리 인하 기조였고 금리를 더 내려라라고 함에도 불구하고 관세 불확실성 얘기를 계속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본격적으로 교수님 말씀하신 데이터들 그다음에 실물 지표가 올여름부터 나타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그걸 보자라는 거기 때문에 그렇지 않더라면 금리 인하를 한 차례 정도는 했었지 않을까 이렇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 조태현 : 우리나라 이야기로 한번 와보도록 할까요? 우리나라와 관련해서는 최근 들어서 이재명 정부에서 공약으로 내세웠던 이 플랫폼법 이게 하나의 어떤 협상의 걸림돌이 되지 않겠냐 이런 말도 나오는 것 같아요. 이게 무슨 내용입니까?
■ 이정환 : 결국은 디지털 정보에 관한 이야기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러니까 이게 EU랑 미국 경향들이 다른데 EU 같은 나라에는 개인정보 보호 같은 거 플랫폼에 대해서 개인 정보를 유지하고 관리하고 보호하는 것들에 대해서 클레임을 하게끔 하고 굉장히 프라이버시를 강조하는 반면에 미국은 그 정도로 입법을 그 정도로 강하게 하지 않은 상황이라 계속 충돌이 있는 상황이고요. 지금 이 행정부의 플랫폼 법이 어떻게 이렇게 갈지는 아주 명확하지는 않은데 이게 시작 단계니까 우리가 디지털 정보 같은 것들이 미국 기업들이 와서 쓰는 것에 대해서 제한을 걸기 시작하면은 무역 갈등 요인이 될 수밖에 없죠. 무역 갈등 요인이 될 수밖에 없고 이런 것들이 서비스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들이기 때문에 지금 구글이 그러니까 한국 맵 데이터를 못 쓴다라는 그건 방위 때문에 흔히 말하는 국방 때문에 그럴 거긴 한데 우리나라 정보를 외국 기업들이 얼마나 가지고 가고 이것들을 법률상 법률 허락 하에서 얼마나 쓸 수 있느냐에 이런 관련한 이슈이기 때문에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근데 아직까지 아주 입법화가 구체화 그러니까 상황 봐서 될 상황 봐서 될 거기 때문에 이게 무역의 갈등 여지 그러니까 결국은 이게 연관된 문제니까 우리 외국의 거대 플랫폼 기업들 빅데이터 기업들이 우리나라 데이터를 쓰는 거와 연관된 것들이기 때문에 지켜봐야 된다 이렇게는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개인정보 보호냐 산업 육성이냐 외교 관계가 우선이냐 참 얽히고 얽힌 문제라서 어렵습니다. 이것도 우리의 6월달 수출 성적표도 한번 볼까요? 생각보다 괜찮게 나왔어요.
◇ 차영주 : 생각보다 괜찮게 나왔습니다. 근데 우리가 그동안에 수출 지역이다라고 봤었던 미국에 대해서는 반도체가 선방을 하면서 수치를 유지를 했고요. 여전히 중국에 대해서는 5월 대비해서 6월달 지표가 8.4%가 빠졌기 때문에 중국은 줄어들었다라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겠죠. 근데 어디에서 늘었냐라고 보면 EU와 중동에서 수출이 상당히 많이 늘었습니다. 특히 여기서 EU와 중동으로 중고차 수출이 많이 늘어갔습니다. 이것도 하나의 긍정적인 부분이고 우리가 배를 인도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선박 수출이 데이터로 잡히기 시작했고 석유 제품이라든지 여러 것들이 나타났기 때문에 이것이 어떻게 보면 보편적인 부분들이라고 보기에는 약간의 조금 어폐가 있긴 해요.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가 관세에서 상당히 어려울 것이야라고 봤는데 여기서 저는 의미 있는 것은 미국의 반도체 수출이 늘었다라는 것은 우리가 상당히 의미를 부여해야 된다. 물론 HBM 수출이기는 하겠습니다만 이거는 의미를 둬야 된다 이렇게 정리하겠습니다.
◆ 조태현 : 미국 쪽으로 선방을 한 거는 반도체 역할이 컸던 겁니까?
◇ 차영주 : 반도체가 34.6%가 늘었으니까 굉장히 큰 거죠. 특히 우리 SK하이닉스가 전체적으로 HBM을 수출하고 있는 거고 그다음에 그거와 관련해서 우리 삼성전자가 지금 DDR5로 가면서 DDR4가 쇼티지가 난 거예요. 그러니까 기존 제품들이 새로운 제품이 되기 전에 기존 제품들이 들어가야 되는 전자기기들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것들이 쇼티지가 나면서 확 수출이 늘었다라는 것도 반도체가 어떻게 보면 미국 쪽을 우리가 살렸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어제 저희도 다뤘던 내용이지만 국내 업체들이 DDR4 생산을 안 하기로 하면서 그 부분에 약간의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한 상태라고 보시면 되겠고요. 그런데 중국으로는 부진했네요. 이건 어떤 영향인 거죠?
■ 이정환 : 아무래도 중국의 경제 전반의 이슈가 있고요. 중국의 경제 이슈가 있다는 얘기는 중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4%대로 내려갈 정도로 중국이 무역에 타격을 입은 것들이 분명히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그다음에 반도체를 보통 우리나라가 중국에 수출을 하는데 이런 수출의 경로가 좀 바뀐 것이 아니냐 HBM으로 원래 메모리 반도체나 이런 것들이 중국에 수출을 많이 했는데 수출 경로가 미국 쪽으로 이행을 하면서 수출이 조금 위축된 것이 아니냐라는 의견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그다음에 이제 나머지 제조업들은 중국이 사실 과잉 공급이기 때문에 과잉 공급이라는 지금 석유화학 단지들이 어렵다라는 이야기를 중국이 EU에 대해서 물건을 덤핑처럼 거의 그러니까 밀어내기 하듯이 중국에 수출을 많이 한다라고 할 정도로 시에 수출하고 있다고 하죠. 그러니까 중국의 공급이 너무 많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수출하기가 어려운 측면들도 분명히 있는 것 같고 그래서 이제 결국은 중국 경기가 어렵고 반도체에 대한 수출 경로가 좀 바뀌는 이런 경향들 그다음에 중국이 흔히 말하는 제조업의 초과 공급 이런 것들이 다 영향을 미치면서 수출이 감소할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들이 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안 그래도 복잡한 국제 정세 국제 경제 상황인데 더 복잡하게 하는 변수들이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월드 이코노미 오늘은 아이에셋경제 연구소에 차영주 소장님, 한양대학교에 이정환 교수님 두 분과 함께하고 있고 2부에서 다시 이어가겠습니다.
#트럼프 #관세 #베트남 #일본 #쌀 #EU #파월 #플랫폼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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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7월 3일 (목요일)
■ 대담 : 차영주 아이에셋경제연구소장,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기자(이하 조태현) : 오늘도 세계로 떠나보겠습니다. 월드 이코노미 시간이고요. 아이에셋 경제연구소에 차영주 소장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의 이정환 교수님 두 분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 차영주 아이에셋경제연구소장(이하 차영주), ■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이하 이정환) : 네 안녕하세요.
◆ 조태현 : 상호 관세 유예 이게 8일까지인가요? 이렇게 일단은 유예를 해 놨는데 시한이 일주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두 번째 합의 국가가 나왔어요. 베트남인데 어떤 내용들 들어가 있습니까?
■ 이정환 : 일단 90개 국가에 합의를 하겠다, 그런 건 멀어진 것 같고요. 7월 9일까지 합의하겠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그건 멀어질 것 같고 일단 베트남이 굉장히 관세를 세게 맞았습니다. 왜냐하면 무역 흑자가 많기 때문에 1200억 달러 이상 무역 흑자를 보고 있고 순위 기준으로는 미국의 무역 흑자국으로 3위 정도 된다고 이야기를 하니까 어마어마한 무역 흑자국이고요. 그만큼 관세를 많이 맞았다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 이 관세를 20%까지 내렸다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다만 환적 관세라고 그러죠. 중국에서 오는 물건들이 우회로 수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중국은 지금 관세가 55% 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우회로 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 환적 상품에 대해서는 물론 얼마나 중국 상품을 쓸 것이냐 베트남 부분을 할 것이냐 이런 것들에 대한 이슈가 있긴 한데 환적 상품에 대해서는 40% 관세를 부과하겠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고 택 갈이는 안 된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베트남이 미국의 실효 관세가 한 9% 정도 된다고 합니다. 9%대라고 이야기하는데 그러니까 미국 상품이 베트남에 들어오는 데 9% 정도로 이야기하는데 무관세로 하겠다는 원칙적인 이야기를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 얘기로는 미국의 대형 SUV가 들어갈 거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거는 거짓말인 것 같네요.
◆ 조태현 : 베트남 가보셨습니까?
◇ 차영주 : 저는 가보지는 않았습니다.
◆ 조태현 : 교수님은 가보셨죠? 그 땅에서 그 연비 나쁘고 큰 차가 다닐 수 있을까요?
■ 이정환 : 도로 기반이 좋지 않아서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요. 그다음에 미국 농산물 사겠다, MOU 맺겠죠. 보잉 항공기 50대 사겠다라는 것들을 하고 지식재산권 침해 같은 것도 제어하겠다라고 해서 비관세 분야의 협력이 있었다. 관세율 조정이 있었고 비관세 분야의 협력이 있었던 이런 상황이었다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덕분에 뉴욕 증시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소장님 보시기에는 어떠세요? 예전에 중국도 100% 넘어갔다가 55% 되니까 많이 내려갔나라는 느낌은 들었지만 아니잖아요. 근데 이것도 46%에서 20%가 되니까 많이 내려갔나 싶은데 이것도 아닌 것 같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 차영주 : 그러니까 이게 협상의 기술이죠. 우리가 처음에 세게 부르고 낮춰주게 되면 처음에 우리가 이 시간에도 얘기를 했습니다만 ‘야 이런 숫자가 가능해?’ 라고 했었던 부분들인데 지금은 20% 정도면 ‘오 다행이다’ 지금 기자님 말씀하신 것처럼 ‘이 정도는 우리가 받아들여야지’라는 인식을 정말 트럼프다운 협상의 결과다라고 저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근데 어쨌든 이런 부분들은 예상했던 것들이고 그런데 그동안 목말랐었던 부분들이 우리가 영국에 대한 그 관세 협정 이후에 다른 나라들이 없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특히 대표적으로 중국을 압박할 수 있는 그리고 우회로의 대표 주자라고 하는 베트남과 전격적으로 합의했다라는 측면에 있어서 보면 저는 다른 나라들도 빨라질 수 있을 것 같아요.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양원 전략을 다 펼칠 수 있겠죠. 베트남 그러니까 어느 정도 지금 협상이 거의 한 90% 정도 되는 국가들이 있을 테니까 이대로 빠르게 발표할 가능성이 첫 번째고요. 두 번째는 봐라 베트남도 저렇게 했으니까 너네도 받아들여라라고 오히려 더 세게 압박할 수도 있겠죠. 뒤에 가서 다른 나라도 말씀드릴 수 있기는 하겠습니다만 더 세게 압박함으로써 조기에 끝내려고 하는 양원 전략을 저는 동시에 펼칠 가능성이 있다라고 봐요. 그래서 뉴욕 증시에서는 어찌 됐든 결과가 보이는구나라는 분위기에서 한 1% 중반 정도 증시가 올랐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조태현 : 조금 전에 조만간 어떤 내용이 나올 수도 있다. 그리고 재무부 부장관도 다음 주에는 내용이 많이 발표될 것이다. 다음 타자는 누가 있을까요?
■ 이정환 : 아무래도 일본이 제일 중요하긴 한데 일본에 대해서 이렇게 안 좋은 얘기를 하는 거 보니까 이게 진행이 잘 안 되는 것 같고요. 그다음에 우리나라도 대상이긴 한데 우리나라는 일본하고 같이 갈 거라서 이런 대상인 것 같기는 합니다. 나머지 아세안 국가들 그러니까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관세율이 되게 높거든요. 근데 거기는 워낙 수출량이 작다 보니까 협상의 가능성도 분명히 있는 것 같고요. 그다음에 다양한 나라들이 하도 많이 걸려 EU가 큰 관건인데 EU도 쉽지 않지 않을까라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 조태현 : 회원국들이 강경 대응을 주문했다는 소식도 전해지더라고요.
■ 이정환 : GDP 5% 국방비 내긴 했는데 그거 갖고 뭘 하는 게 그 이유는 미국만큼 경제 규모가 크기 때문에 물론 작긴 하지만 경제 규모가 세계 3위권으로 되기 때문에
◆ 조태현 : 그러면 다 합쳐야 되니까
■ 이정환 : 네 다 합쳐야 되니까 그렇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 여러 나라들이 기다리고 있다. 근데 10% 아래로는 못 간다. 그러니까 그게 기본 관세는 10% 다 무는 건 확실하고 영국이 그렇게 했기 때문에 10% 아래 못 가고 베트남도 나쁘지 않다고 하는 것들이 10%의 추가 10%면 어차피 10%은 깔아야 되니까. 추가 10% 받은 거에 대해서 그렇게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요. 0%에서 20%면 큰데 10%에서 20%면 어차피 영국이 10%에서 합의했거든요. 영국이 10%에서 합의했기 때문에 10%에서 20%면 나쁘지 않다. 그러니까 거의 비슷한 성향 나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이런 데도 비슷한 선에서 정리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어떻게 보면 아세안 쪽에 하나의 가이드라인이 된 셈이네요.
◇ 차영주 : 일본 얘기를 잠깐 하면 일본이 지금 현재 트럼프가 일본에 대해서 굉장히 과격한 단어를 사용한 거 아닙니까? 버릇이 없다고 하는데 그러니까 제가 조금 전에 얘기했던 감원 전략에서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거죠. 일본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데 일본이 생각만큼 나름대로 버티고 있어요. 옛날 같으면 진짜 엎드려서 받아온다라는 거였는데 지금은 안 그러다 보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오히려 더 이렇게 강하게 밀어붙이면서 ‘너네 쌀도 부족하다면서 왜 우리 쌀 안 가져가니, 우리 소고기 왜 더 안 사가니, 우리는 자동차 사 오는데 왜 우리 자동차 안 사 가니’ 엄청나게 지금 밀어붙이고 있는데 일본이 그래도 버티고 있어요. 그런데 저는 이 분수령이 일본이 20일 날 참의원 선거가 있어요. 선거가 있으니까 이 선거가 지나고 나면 만약에 일본이 둑이 무너지면 우리 입장에서 보면 트럼프가 지금 물 미듯이 공격해 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베트남 둑이 하나 무너졌죠. 그다음에 일본 둑이 무너지면 아시아 둑은 저는 무너졌다라고 봐요.
◆ 조태현 : 우리까지 오겠네요
◇ 차영주 : 여기까지 바로 온다라는 거고 EU도 교수님 말씀하셨습니다만 EU에서 지금 현재 사무총장이 조금 미국 쪽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국방비 합의되고 나서 스페인 같은 경우 반대하지 않았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합의를 내고서 당신이 원하는 거 우리가 드디어 들어줄 수 있습니다, 라고 그렇게 SNS에 올린 건데요. 약간 간신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그런 어떤 사무총장이 보면 그쪽에서 될 수 있는 부분은 그런 것들이 지금 뉴욕 증시에 반응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지금 당장 베트남이 합의가 됐다라는 거, 그러니까 중요한 축이죠. 영국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베트남이 하나 되고 일본 되고 EU마저 하게 되면 나머지는 그냥 일괄 합의 이런 식으로 퉁 하고 쳐버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봐야죠.
◆ 조태현 : 지금 소장님께서는 일본과의 합의 가능성을 약간 희망적으로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지지율이 굉장히 안 나오고 있잖아요. 그래서 미국과의 협상을 더 빨리 할 것이다라는 이야기가 나오더니 지금은 오히려 굉장히 버티는 이것도 선거랑 연관이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 이정환 : 아무래도 자동차 수출, 그러니까 영국과 미국은 자동차 수출에 대해서 품목 관세를 낮추는 식으로 합의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일본도 영국의 가이드라인이 있기 때문에 자동차 수출이 진짜 중요한데 일본 입장에서는 그 부분을 포기 못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성과를 내야 그러니까 협의를 했는데 외교적 이미 가이드라인은 하나 나와 있고 외교적 성과가 너무 낮으면 그것도 문제라고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굳이 선거 전에 할 시간도 없는 것 같고 네 기본적으로 선거 전에 이것들을 할 물리적인 시간도 없고 그다음에 이것들을 해서 혹시나 잘못 나오면 선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에 어차피 기한이 남아 있고 그렇기 때문에 함부로 빨리 하지는 않지 않을까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협박은 하고 있는데 7월 8일 넘길 가능성도 배제는 못하는 것 같다고는 말씀드릴 게 이게 협의를 해서 좋게 협의하면 내겠지만 영국 관세 수준으로 맞추겠다라고 관세 놔주면 맞추겠지만 지금 일본 문제는 농민 문제인데 쌀 수입 관련해서 고율 관세가 있는데 거기 농민 표를 날린다. 이것들은 위험한 이슈일 수도 있어서 아마 선거 끝나고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8일 내에 끝날 수도 있고 선거 끝나고도 가능성은 충분히 열린 것 같다. 근데 이런 통상 교육 같은 건 저희가 잘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외부 배경상 그럴 수 있을 것 같다 정도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 조태현 : 트럼프가 일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자동차 그리고 쌀 이런 것들을 이야기를 했는데 자동차는 아세안도 그런데 일본은 더더욱 안 팔릴 것 같고요. 쌀도 우리 입맛에는 인디카는 잘 안 맞잖아요. 자포니카 더 잘 맞는 그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 이정환 : 미국 쌀은 근데 일본 쌀하고 비슷한 쌀들이 있어서 할당을 하는데 기본적으로 지금도 쌀 수입에 대해서 무관세 쿼터가 있는데 반은 미국 쌀을 수입합니다. 미국은 넓기 때문에 쌀도 다양하고 이런 그러니까 미국도 초밥집에 나온 쌀은 미국에서 만든 미국산 쌀이에요. 아마 그런 것도 있는 거기 때문에 이게 정확하게 맞지는 않는데 하도 선거 전에 농산물 관세를 건드린다 이런 거는 정치적인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이슈인 것 같아요. 농민표가 중요한데 그건 쉽지 않은 이슈라고 생각합니다.
◆ 조태현 : 최근 한 90일 동안의 성적표를 보면은 합의가 영국 베트남 2곳 됐다. 57개국 가운데 2곳이다. 왜 이렇게 속도가 안 난다고 보세요?
◇ 차영주 : 당연히 무리죠. 각 나라마다 환경이 다 다르다라는 거죠.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같은 경우도 자동차를 팔아라 그러니까 미국산 자동차를 수입해 와라 일본도 수입해 와라라고 하는데 그런 부분들이 다르고 우리는 일본하고 다른 게 소고기 문제 그다음에 구글 지도 문제 이런 부분들이 있는 거고 다른 나라들은 다른 나라들마다 사정들이 있을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부분들을 조율을 하다 보니까 이거를 보편 관세로 넣을 것이냐 상호 관세로 넣을 것이냐 아니면 개별 관세로 넣을 것이냐 이런 것들이 다 다른 것 같아요. 그리고 정말 우리가 관세협상을 하더라도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일본하고 우리는 쌀을 절대로 자동차는 받아들이겠다 자동차가 받아들이겠다고 하더라도 쌀은 절대로 내줄 수는 없는 그런 부분들이 있잖아요. 정치적인 부분들, 그다음에 이런 부분들을 물고 늘어지다 보면 그 하나 둘씩 시간이 은근히 오래 걸리는 거죠. 그래서 개별적인 부분들인데 그래서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이 이것을 90개 국을 다 일일이 말 들어주려고 그러면 선생님 입장에서 머리 아프죠. 머리 아프기 때문에 큰 국가들 하고 나머지는 그냥 퉁 이렇게 처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지금은 어쨌든 미국 입장에서는 그 얘기들을 다 들어줘야 되는 입장이고 다 협상을 해야 되는 부분이 아니겠나 싶어요.
◆ 조태현 : 처음부터 그렇게 다 듣고 다 협상할 일을 안 만들면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 가운데 눈길을 끈 소식이 하나 있어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에 미국 정부의 관세 수입이 대폭 늘었다. 당연히 늘었겠죠. 그러면 트럼프는 좋아할 것 같거든요. 그런데 이거는 자국민 주머니에서 나온 돈이잖아요.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이정환 : 아무래도 철강, 알루미늄 관세, 자동차 관세 같은 것들에 10% 관세는 붙어 있기 때문에 관세 수입이 늘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들이고요. 이게 긍정적이냐 부정적이냐는 지켜봐야 될 것 같아요. 기업이 다 가지고 가면은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안 주기 때문에 긍부정에 상관없는데. 근데 기업이 가져가지 않고 전가되기 시작하면 문제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소비자한테 전가가 많이 되면 많이 되고 이런 것들을 그러니까 소비자 기업이 어느 정도 배분해 가느냐에 따라서 시나리오들이 달라질 것 같긴 한데 일단은 관세 수입이 많아진 것이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라고는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결국은 누군가 냈다는 이야기고 부가가치세처럼 관세를 누군가 내야 되는 이런 상황들이 발생을 했다는 이야기고 이것들이 기업들이랑 적정하게 분배를 해 갔으면 나은데 그러니까 패스라고 이게 정가가 되기 시작하면 소비자 물가 상승 압력이라든지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부담된다. 그래서 1월 20일부터 2월 27일까지 관세 수입이 1061억 달러라고 이야기하는데 815억 달러가 대통령 취임 이후에 관세 올린 관세 때문이라고 이야기하니까 굉장히 많이 65% 이상 늘었다고 하니까 어마어마한 수입이긴 한데 이게 누군가 냈다라고 생각하면 좋은 것도 아니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조태현 : 최종적으로는 소비자에게 전가가 될 수밖에 없겠죠. 당연한 수순일 것 같은데 그래서 파월 의장도 그런 말을 하는 것 같아요. “모르겠다. 그런데 관세가 아니었으면 더 내릴 수 있었겠다” 이런 말 하는 배경 동감하십니까?
◇ 차영주 : 아무래도 그렇죠. 그동안에 파월 의장 같은 경우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전부터 관세 인하 기조였었기 때문에 계속해서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를 더 내려라, 금리 인하 기조였고 금리를 더 내려라라고 함에도 불구하고 관세 불확실성 얘기를 계속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본격적으로 교수님 말씀하신 데이터들 그다음에 실물 지표가 올여름부터 나타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그걸 보자라는 거기 때문에 그렇지 않더라면 금리 인하를 한 차례 정도는 했었지 않을까 이렇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 조태현 : 우리나라 이야기로 한번 와보도록 할까요? 우리나라와 관련해서는 최근 들어서 이재명 정부에서 공약으로 내세웠던 이 플랫폼법 이게 하나의 어떤 협상의 걸림돌이 되지 않겠냐 이런 말도 나오는 것 같아요. 이게 무슨 내용입니까?
■ 이정환 : 결국은 디지털 정보에 관한 이야기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러니까 이게 EU랑 미국 경향들이 다른데 EU 같은 나라에는 개인정보 보호 같은 거 플랫폼에 대해서 개인 정보를 유지하고 관리하고 보호하는 것들에 대해서 클레임을 하게끔 하고 굉장히 프라이버시를 강조하는 반면에 미국은 그 정도로 입법을 그 정도로 강하게 하지 않은 상황이라 계속 충돌이 있는 상황이고요. 지금 이 행정부의 플랫폼 법이 어떻게 이렇게 갈지는 아주 명확하지는 않은데 이게 시작 단계니까 우리가 디지털 정보 같은 것들이 미국 기업들이 와서 쓰는 것에 대해서 제한을 걸기 시작하면은 무역 갈등 요인이 될 수밖에 없죠. 무역 갈등 요인이 될 수밖에 없고 이런 것들이 서비스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들이기 때문에 지금 구글이 그러니까 한국 맵 데이터를 못 쓴다라는 그건 방위 때문에 흔히 말하는 국방 때문에 그럴 거긴 한데 우리나라 정보를 외국 기업들이 얼마나 가지고 가고 이것들을 법률상 법률 허락 하에서 얼마나 쓸 수 있느냐에 이런 관련한 이슈이기 때문에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근데 아직까지 아주 입법화가 구체화 그러니까 상황 봐서 될 상황 봐서 될 거기 때문에 이게 무역의 갈등 여지 그러니까 결국은 이게 연관된 문제니까 우리 외국의 거대 플랫폼 기업들 빅데이터 기업들이 우리나라 데이터를 쓰는 거와 연관된 것들이기 때문에 지켜봐야 된다 이렇게는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개인정보 보호냐 산업 육성이냐 외교 관계가 우선이냐 참 얽히고 얽힌 문제라서 어렵습니다. 이것도 우리의 6월달 수출 성적표도 한번 볼까요? 생각보다 괜찮게 나왔어요.
◇ 차영주 : 생각보다 괜찮게 나왔습니다. 근데 우리가 그동안에 수출 지역이다라고 봤었던 미국에 대해서는 반도체가 선방을 하면서 수치를 유지를 했고요. 여전히 중국에 대해서는 5월 대비해서 6월달 지표가 8.4%가 빠졌기 때문에 중국은 줄어들었다라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겠죠. 근데 어디에서 늘었냐라고 보면 EU와 중동에서 수출이 상당히 많이 늘었습니다. 특히 여기서 EU와 중동으로 중고차 수출이 많이 늘어갔습니다. 이것도 하나의 긍정적인 부분이고 우리가 배를 인도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선박 수출이 데이터로 잡히기 시작했고 석유 제품이라든지 여러 것들이 나타났기 때문에 이것이 어떻게 보면 보편적인 부분들이라고 보기에는 약간의 조금 어폐가 있긴 해요.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가 관세에서 상당히 어려울 것이야라고 봤는데 여기서 저는 의미 있는 것은 미국의 반도체 수출이 늘었다라는 것은 우리가 상당히 의미를 부여해야 된다. 물론 HBM 수출이기는 하겠습니다만 이거는 의미를 둬야 된다 이렇게 정리하겠습니다.
◆ 조태현 : 미국 쪽으로 선방을 한 거는 반도체 역할이 컸던 겁니까?
◇ 차영주 : 반도체가 34.6%가 늘었으니까 굉장히 큰 거죠. 특히 우리 SK하이닉스가 전체적으로 HBM을 수출하고 있는 거고 그다음에 그거와 관련해서 우리 삼성전자가 지금 DDR5로 가면서 DDR4가 쇼티지가 난 거예요. 그러니까 기존 제품들이 새로운 제품이 되기 전에 기존 제품들이 들어가야 되는 전자기기들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것들이 쇼티지가 나면서 확 수출이 늘었다라는 것도 반도체가 어떻게 보면 미국 쪽을 우리가 살렸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어제 저희도 다뤘던 내용이지만 국내 업체들이 DDR4 생산을 안 하기로 하면서 그 부분에 약간의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한 상태라고 보시면 되겠고요. 그런데 중국으로는 부진했네요. 이건 어떤 영향인 거죠?
■ 이정환 : 아무래도 중국의 경제 전반의 이슈가 있고요. 중국의 경제 이슈가 있다는 얘기는 중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4%대로 내려갈 정도로 중국이 무역에 타격을 입은 것들이 분명히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그다음에 반도체를 보통 우리나라가 중국에 수출을 하는데 이런 수출의 경로가 좀 바뀐 것이 아니냐 HBM으로 원래 메모리 반도체나 이런 것들이 중국에 수출을 많이 했는데 수출 경로가 미국 쪽으로 이행을 하면서 수출이 조금 위축된 것이 아니냐라는 의견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그다음에 이제 나머지 제조업들은 중국이 사실 과잉 공급이기 때문에 과잉 공급이라는 지금 석유화학 단지들이 어렵다라는 이야기를 중국이 EU에 대해서 물건을 덤핑처럼 거의 그러니까 밀어내기 하듯이 중국에 수출을 많이 한다라고 할 정도로 시에 수출하고 있다고 하죠. 그러니까 중국의 공급이 너무 많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수출하기가 어려운 측면들도 분명히 있는 것 같고 그래서 이제 결국은 중국 경기가 어렵고 반도체에 대한 수출 경로가 좀 바뀌는 이런 경향들 그다음에 중국이 흔히 말하는 제조업의 초과 공급 이런 것들이 다 영향을 미치면서 수출이 감소할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들이 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안 그래도 복잡한 국제 정세 국제 경제 상황인데 더 복잡하게 하는 변수들이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월드 이코노미 오늘은 아이에셋경제 연구소에 차영주 소장님, 한양대학교에 이정환 교수님 두 분과 함께하고 있고 2부에서 다시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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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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