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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스트레스 3단계 DSR 규제가 시행되면서 수도권의 주택담보대출 문턱이 또다시 높아졌습니다.
고강도 대출규제가 발표된 지 나흘 만에, DSR 규제까지 더해지면서 가계대출 한도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일)부터 수도권의 모든 가계대출에 스트레스 DSR 3단계 규제가 적용됩니다.
스트레스 DSR은 쉽게 말해 실제 대출금리에 가상의 '스트레스 금리'를 더해 소득 대비 원리금 비율을 산정하는 제도입니다.
실제 금리엔 변화가 없지만 연간 갚아야 할 원리금이 늘어나는 만큼 대출 한도는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3단계 시행으로 은행과 제2금융권의 모든 가계대출에 1.5%의 가산금리가 더해졌습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은 부동산 시장 침체를 이유로 올해 말까지 지금의 스트레스 금리 0.75%가 유지됩니다.
연봉 1억 원인 사람이 수도권에서 연 4% 금리로 5년 고정 뒤 변동금리가 적용되는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받는다면, 지금보다 대출한도가 2천만 원 줄어듭니다.
같은 조건에서 연 소득 5천만 원인 사람의 대출한도는 1,750만 원 낮아집니다.
결국 수도권에서 최대한도 6억 원까지 대출을 받으려면 신용대출 등 다른 대출 없이 연 소득 1억 원이 넘어야 한다는 계산입니다.
여기에 생애 최초 특례 LTV 등 강화된 대출 규제까지 고려한다면 수도권 집값 마련은 더 어려워졌습니다.
금융당국이 이런 대출 옥죄기로 가계부채 억누르기에 나섰지만 한국은행은 가계 빚 급증세가 8∼9월까지 이어질 거라는 관측을 내놨습니다.
주택시장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기준금리 인하도 신중히 결정하겠다는 계획인데 집값이 잡히지 않는다면 규제지역 확대 등 추가 규제안이 필요하다고도 정부에 제안했습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영상편집;정치윤
디자인;정은옥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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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스트레스 3단계 DSR 규제가 시행되면서 수도권의 주택담보대출 문턱이 또다시 높아졌습니다.
고강도 대출규제가 발표된 지 나흘 만에, DSR 규제까지 더해지면서 가계대출 한도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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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일)부터 수도권의 모든 가계대출에 스트레스 DSR 3단계 규제가 적용됩니다.
스트레스 DSR은 쉽게 말해 실제 대출금리에 가상의 '스트레스 금리'를 더해 소득 대비 원리금 비율을 산정하는 제도입니다.
실제 금리엔 변화가 없지만 연간 갚아야 할 원리금이 늘어나는 만큼 대출 한도는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3단계 시행으로 은행과 제2금융권의 모든 가계대출에 1.5%의 가산금리가 더해졌습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은 부동산 시장 침체를 이유로 올해 말까지 지금의 스트레스 금리 0.75%가 유지됩니다.
연봉 1억 원인 사람이 수도권에서 연 4% 금리로 5년 고정 뒤 변동금리가 적용되는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받는다면, 지금보다 대출한도가 2천만 원 줄어듭니다.
같은 조건에서 연 소득 5천만 원인 사람의 대출한도는 1,750만 원 낮아집니다.
결국 수도권에서 최대한도 6억 원까지 대출을 받으려면 신용대출 등 다른 대출 없이 연 소득 1억 원이 넘어야 한다는 계산입니다.
여기에 생애 최초 특례 LTV 등 강화된 대출 규제까지 고려한다면 수도권 집값 마련은 더 어려워졌습니다.
금융당국이 이런 대출 옥죄기로 가계부채 억누르기에 나섰지만 한국은행은 가계 빚 급증세가 8∼9월까지 이어질 거라는 관측을 내놨습니다.
주택시장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기준금리 인하도 신중히 결정하겠다는 계획인데 집값이 잡히지 않는다면 규제지역 확대 등 추가 규제안이 필요하다고도 정부에 제안했습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영상편집;정치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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