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일 냈다 '사상 최고가' 시총 1위 탈환한 이유 세 가지

엔비디아 일 냈다 '사상 최고가' 시총 1위 탈환한 이유 세 가지

2025.06.27. 오전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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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6월 27일 (금요일)
■ 대담 : ☎ 이선엽 AFW파트너스 대표이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기자(이하 조태현) : 이번에는 주식시장으로 가보도록 할게요. 생생 주식연구소고요. 오늘은 숲을 볼 수 있는 지혜를 언제나 우리에게 전달해 주시는 분 AFW파트너스의 이선엽 대표님과 함께하겠습니다. 대표님 나와 계십니까?

◇ 이선엽 AFW파트너스 대표이사(이하 이선엽) : 예 안녕하십니까?

◆ 조태현 : 안녕하십니까? 대표님 간밤에 뉴욕 증시부터 한번 볼까요? 뉴욕 증시 간밤에도 꽤 셌네요. S&P500 같은 경우에는 거의 최대 가장 높았던 그 수준까지 근접을 했는데 지금 움직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이선엽 : 한국 증시하고 비교해 보면 그 정도 상승률까지는 아닌 거죠. 미국에서도 그동안에 있었던 불확실성들이 많이 완화되고 있는데 최근에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들도 점차 커지고 있는 모습들이고 그리고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향후에 놓고 볼 때는 우려했던 만큼은 아니다, 라는 어떤 기대감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AI와 관련해서도 최근에 엔비디아가 상승하는 것도 보셨겠지만 투자가 재개되고 있는 모습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이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많이 줄어들게 되면 하반기에 대는 오히려 그동안 미뤘던 기업들의 투자가 다시 재개될 가능성도 높아요. 그러면 그런 거에 대한 기대감들이 솔솔 묻어나는 게 최근에 시장의 모습이 아닐까 싶어요.

◆ 조태현 : 관세 불확실성이 많이 가라앉고 있다. 간밤에는 관세 유예 시한이 연장될 수 있다 이런 점을 백악관에서 시사한 것도 영향을 많이 미친 것 같아요. 그런데 하도 오락가락하다 보니까 사람들이 피로감도 생기는 것 같은데 이런 것들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없을까요?

◇ 이선엽 : 아직까지 그렇지 않은 게요. 결국 관세에 대한 영향이 우리한테 우려를 주는 건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어쨌든 간에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소비라든가 투자에 미치는 영향이 있을 수가 있고 두 번째는 실제 관세가 부과됐었을 때 물가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아무래도 이로 인해서 금리가 올라간다면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 두 가지가 문제라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 지금 상황에서 놓고 보면 트럼프가 관세를 부과하고 그다음에 연기를 한 이후에 이미 우리가 봤던 것처럼 트럼프가 원래 관세와 관련돼서는 훨씬 더 불리한 위치에 처했다는 걸 보지 않았습니까? 궁극적으로 각국의 관세를 부과했었을 때 관세가 갖는 각국의 부담도 만만치 않지만 미국이라는 국가가 지금 제조업이 거의 없는 상황이고 그리고 동시에 생필품을 만들지 않는다는 점에서 관세에 대한 부담은 미국이 훨씬 더 컸다는 걸 본다고 가정을 한다면 지금 말씀드렸었던 관세를 연기하겠다는 이런 것들은 굉장히 현실적인 일일 수밖에 없고 결국 이렇게 성과 없이 계속 미뤄진다는 얘기가 트럼프가 당초에 생각했던 것보다는 훨씬 더 미국이 각국을 압박할 수 있는 그런 수위가 낮아질 수 있다 이렇게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지금 관세 영향이 조금씩 조금씩 실물 경제에 오고 있다 생각보다 이 미국 경제가 더 타격을 받는 거 아니냐, 이런 전망도 나오는 것 같아요. 이런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 간밤에 나왔던 1분기 경제 성장률 확정치 이게 아닐까 싶어요. 성적표가 굉장히 안 좋게 나왔습니다.

◇ 이선엽 : 1분기 성장, 2분기 성장 아무 의미가 없다고 보시면 되는 게 우리가 알고 있는 성장률이라는 것 여러 가지 공식 중에서 1분기 성장률은 순 수출에서 벌어진 겁니다. 무슨 얘기냐 하면 4월에 관세가 부과되기 전에 관세 부과되면 안 될 것 같으니까 미국에서 먼저 1분기에 수입을 너무 많이 했어요. 특히 금 같은 경우도 그렇고 일반 우리가 알고 있는 상품 즉 재화 같은 경우도 우리가 원래 알던 것보다도 한 달 반치 한 6주 정도 분을 더 수입을 많이 했거든요. 그러면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성장률 관련 공식 중에서 순수출이 워낙 마이너스가 많다 보니까 성장률이 안 좋아진 거라서 이걸 가지고 경제가 추세라고 볼 수는 없는 거고요. 당연히 이런 노이즈가 있었다면 2분기, 3분기에 나오는 성장률 같은 경우도 실제 이런 노이즈가 반영되기 때문에 뭔가 1,2,3분기 성장률을 가지고 미국 경기가 추세적으로 움직일 거라고 판단하는 건 제가 볼 때는 온당치 않다고 보여 집니다.

◆ 조태현 :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 진행되는지 상황은 계속 지켜볼 필요는 있겠고요. 어찌 됐건 이렇게 계속 경기가 성장률이 안 좋게 나오고 그리고 5월에 보니까 상품 수지 같은 것도 안 좋게 나왔던데 그렇다면 금리 인하시기 이런 거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을까요?

◇ 이선엽 : 금리 인하에 대한 가장 큰 영향은 결국 지금 어쨌든 간에 관세가 연기가 됐다 하더라도 10%에 대한 보편 관세는 여전히 남아 있거든요. 그럼 이 10% 보편관세가 실제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 건지 영향이 제일 중요해요. 최근까지도 제롬 파월 의장이 우리한테 얘 얘기했던 건 뭐냐 하면 딱 하나예요. 잘 모르겠다는 거예요. 아니 관세를 부과를 했고 보편 관세를 부과했는데 이게 실제 물가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내가 본 적도 없으니 그러니 나는 지금 금리에 대한 결정을 할 수 없고 정확하게 어떻게 나오는지 보고하겠다. 그래서 지금 제롬 파월 의장은 우리가 이걸 트럼프한테도 자꾸 요구하는 게 뭐냐 하면 그래서 각국의 관세를 얼마를 부과하겠다는 건지 어떻게 부과하겠다는 건지 언제까지 하겠다는 명확하게 해달라는 겁니다. 그러면 그를 통해서 뭔가 명확하게 모델링을 할 수가 있잖아요. 아 앞으로 물가 이렇게 될 수 있어 그런 건데 지금은 되게 애매한 게 뭐냐 하면 그러면 일반적으로 관세가 이렇게 보편 관세가 부과되면 물가가 올라야 되는데 기업들 같은 경우가 지금 부과되는 관세는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기업별로 제품 가격을 올리지 않는 경우도 많이 발생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건 일시적인 거죠. 왜냐하면 관세가 오래 가지 않을 거라고 봤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현재 나와 있는 여러 가지 데이터를 가지고는 파월 의장이 봤었을 때 전혀 가늠을 할 수 없다 너무 불확실성이 크다고 얘기를 하는 거고 그래서 물가가 오를 수도 있고 내릴 수도 있으니 제발 명확하게 해달라, 이런 사인을 보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간밤에 나온 연준 인사들의 말도 잘 모르겠다, 다들 비슷한 말이 나온 것 같고 그렇다면 통화 정책의 어떤 변화 같은 걸 기대하는 거 금리 인하를 구체적으로 기대하는 거 이거는 단기간에 쉽지 않겠네요.

◇ 이선엽 : 그렇지만 제일 중요한 건 파월 의장의 얘기는 나는 금리를 내리고 싶다, 예요. 그러니까 금리가 내리고 싶고 이건 추세가 맞는데 다만 지금 말씀드렸던 불확실성 때문에 언제 내리는 게 맞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는 거라서 중요한 건 투자자분들이 보실 때는 금리가 인상 기조가 아니라 내리긴 내릴 건데 물가에 대한 영향을 고려해서 그 시기를 결정하겠다는 거니까 그냥 편안하게 그래 언젠지 모르겠지만 올 하반기는 내릴 수밖에 없어, 다만 그게 7월이냐 9월이냐 그 차이만 있다 이 정도만 보시면 되겠어요.

◆ 조태현 : 아직까지 시장에서 7월 인하 가능성은 그렇게 크지는 않게 보는 것 같고요. 어찌 됐건 이렇게 풀리는 게 하나도 없는 트럼프 굉장히 많이 화가 난 것 같은 그런 상황인데 요즘 의원들 휴가도 가지 못하게 하면서 감세 법안 이거 빨리 통과시켜라 이렇게 압박을 하고 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트럼프의 감세 법안이 만약에 통과가 된다고 하면은 트럼프가 원하는 대로 미국 경제가 강해질 수 있는 계기는 되는 겁니까?

◇ 이선엽 : 예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그래도 어쨌든 세금이 낮아졌다는 의미 안에는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내가 쓸 수 있는 돈, 소비할 수 있는 돈이 늘어난다는 얘기가 되는 거고요. 그리고 지금 만약에 여기서 흔히 얘기하는 그 BBB 법안 이게 감세 법안의 이름인데 이게 통과가 안 된다면 내년에 세금이 올라가요. 그러면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내년에 세금이 올라갈 거면 올해부터 소비를 줄이는 경향들이 생겨요. 내년엔 내가 올해만큼 소득이 안 늘어날 것 같으니까 그러면 내가 소비를 줄여볼까 이러면 그게 올해부터 경기에 굉장히 부정적으로 작용하거든요. 그러니까 빠르게 뭔가 사람들한테 소비 심리를 개선해 줄 수 있는 요건들이 되려면 지금 상황에서 뭔가 이런 것들이 통과돼서 그래 내년에도 내가 낮아진 세금으로 돈을 쓸 수 있겠구나 일본은 지금 세금이 더 커져요. 그러니까 낮아지는 게 왜냐하면 칩에 대해서도 그렇고 여러 가지 추가적으로 감세안들이 지금 더 들어와 있기 때문에 이 법안이 통과되면 내 월급 내에서도 내가 쓸 수 있는 돈이 더 많아지겠는데 그러면 지출에 대한 어떤 부분들을 새롭게 짤 거잖아요 그러면 경제가 좋아질 수 있고 제일 중요한 건 이런 불확실성이 사라지면 사람들이 투자를 하든 뭘 하든 한다는 거죠. 행동으로 이런 것들이 경제에 긍정적일 수 있겠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지금 국내 시장 한번 볼까요? 국내 시장은 코스피가 하락과 상승을 오가고 있는데 그래도 일단 3090선 다시 넘어선 상태고요. 0.4% 정도 오르고 있습니다. 코스닥 역시도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을 했어요. 전반적인 상황을 보니까 코스피 지금 개인들은 순매수를 하고 있고요. 외국인이 순매도네요. 이런 점도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계속 확인해 볼 필요는 있겠습니다. 오늘은 코스피가 상승 하락 오가면서 지금은 일단은 상승세로 가고 있는 상황인데 어제는 내림 폭이 제법 컸어요. 이거는 차익 실현이었다고 봐야 될까요?

◇ 이선엽 : 그렇습니다. 아무리 지수가 좋다고 하더라도 지난 신정부가 생기고 난 이후에 지수의 상승폭이 너무 가팔랐습니다. 이렇게 급하게 뛰어오게 되면 그리고 아직까지는 기대감들이 더 많은데 기대감으로 해서 너무 과도하게 상승하다 보니까 차익 실현에 대한 욕구가 굉장히 높았다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고요. 큰 시세나 아니면 기존에 있던 추세에 영향을 줄 만한 정도의 조정은 아니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어제도 보셨겠지만 장중에는 아주 큰 폭의 낙폭이 있었다가 낙폭을 많이 줄이지 않았습니까? 그 의미 안에는 지금 시장에서 뭔가 시장의 조정을 기다리고 있는 그런 투자자 분들이 굉장히 많다는 얘기가 되는 거겠죠. 왜냐하면 대부분의 투자자분들께서도 한국 시장이 이전보다 조금 더 좋아질 가능성에 대해서 많이 인지를 하고 계시고 결국 궁극적으로 그분들이 노려야 될 것, 싸게 사는 건데 당연히 이런 조정이 있다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실 거니까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조정이 그렇게 크게 올 가능성은 아직까지 낮아 보이고 큰 추세에 지장이 없을 거다 이렇게 보셔도 되겠습니다.

◆ 조태현 : 근데 개인적으로 약간 불안해 보이는 게요. 최근 들어서 보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막 들어오다가 최근 흐름은 약간 팔고 나가는 이런 흐름도 있는 것 같아요. 이거는 걱정 안 해도 되는 겁니까?

◇ 이선엽 : 지금 나가고 있는 외국인들 같은 경우는 흔히 얘기하는 헤지펀드는 단기 투자를 하시는 분들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외국인들 같은 경우는 보통 미국계를 중심으로 한 장기 자금과 그다음에 유럽이나 아니면 저쪽 케이맨 제도를 비롯해서 이런 어떤 조세 회피 지역에 있는 단기 세력으로 이렇게 나눌 수가 있겠습니다. 지금 차익 실현을 하는 외국인들 같은 경우는 이런 어떤 유럽이라든가 아니면 단기 차익을 목적으로 하는 어떤 그런 세력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그런데 이들도 이게 꼭 단기냐고 얘기하기는 그럴 수 있는 게 그 친구들이 투자했었던 기업들이 단기간에 그러니까 지금 한 달도 안 되는 시점에서 대형주인데 2배 이상 난 종목들이 꽤 있어요. 그러면 기본적으로 이 친구들은 시기를 떠나서 목표 수익률을 가지고 들어올 텐데 그 목표 수익률이 단기에 달성이 됐으니 달성에 따른 차익 실현 격이라고 봐야 될 것 같고 너무 이 사람들이 치고받아서 나가는 것도 아니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습니다.

◆ 조태현 : 그럼 전반적으로 봤을 때 그렇게 걱정할 필요까지는 없는 상황이라고 이해를 하고 종목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에 이란과 이스라엘의 분쟁이 어찌 됐건 일단락이 되고 나서 AI 관련 종목들 반도체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요. 특히 엔비디아는 막 엄청 훨훨 날아오르는데 뭐가 이렇게 영향을 주고 있는 겁니까?

◇ 이선엽 : 엔비디아가 오르는 가장 큰 이유는 결국 글로벌 시장에서 GPU에 대한 투자가 다시 재개됐다는 의미로 볼 수 있겠죠. 우리나라에서 하이닉스가 오른 거하고도 마찬가지일 거고요. 그러면 그동안에 우리가 알고 있는 빅테크 기업들이 우리가 흔히 얘기했던 지표에 대한 투자를 어느 정도 망설였다가 다시 재개가 됐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첫 번째는 딥시크 이후에 뭔가 우리가 알고 있는 AI가 미국에 있는 빅7 그러니까 매그니피센트 세븐 기업만 국한되는 게 아니라 어떤 국가 어떤 기업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게 가장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지금 새로운 정부가 소버린 AI를 만들겠다 이런 얘기를 하는 거잖아요. 그럼 옛날에도 만들 수 있었는데 지금 다른 건 뭐냐 하면 옛날에는 감히 엄두를 못 낸 거죠. 이거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아니었어, 라고 하는 건데 그걸 통해서 바뀌었고 그러면 지금 AI에 대한 어떤 수요가 기존에 있던 빅7 중심에서 글로벌 모든 국가로 확산되고 있는 과정이에요. 이렇게 되면 당연히 엔비디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라고 봐야 될 것 같고요. 두 번째는 엔비디아가 내놓고 있는 새로운 칩들이 있을 거예요. 블랙웰도 있을 거고 여러 가지 칩들이 있을 건데 이 엄청난 성능을 다시 새로운 칩들로 다시 한 번 전부 다 AI라는 걸 작동시켜 봤을 때 나올 수 있는 그 성능 개선에 대해서 지금 많은 AI 기업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내가 지금 투자에 뒤처져서 혹시 이런 저런 고성능 칩을 안 썼었는데 혹시 뒤처지면 어떨까 하는 두려움들이 있기 때문에 지금 다시 거기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진 게 첫 번째고 두 번째는 지금 말씀드렸던 것처럼 AI에 대한 어떤 보급이 굉장히 글로벌적으로 확산된 이로 인해서 새롭게 수요가 늘어난 게 굉장히 중요하고 마지막으로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하반기에 뭔가 우리가 지금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어든다면 그로 인해서 이루어졌던 투자가 재개될 수 있다는 거 이런 것까지 감안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 조태현 : 엔비디아 이야기하면 세트 메뉴처럼 햄버거에 감자튀김이 있는 것처럼 SK하이닉스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요. SK하이닉스 오늘은 한 29만 3천 원까지 가 있습니다. 이거 눈높이 조금 더 높게 봐도 될까요?

◇ 이선엽 : 만약에 그러니까 SK하이닉스가 갈 수 있는 요건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앞서 말씀드렸었던 엔비디아가 오른다라면 일단 세트로 같이 오를 수 있다는 거고 하이닉스에 대한 가장 큰 위협은 삼성전자가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HBM을 생산했을 경우가 제일 문제가 되는 거죠. 그런데 아직까지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한테 제품에 대해서 뭔가 주문을 받지 못하고 있는 독점적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독점이 깨지기 이전까지는 더 들고 가셔도 될 것 같다. 그런데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혹시 AI 시장이 좋다 하더라도 삼성전자가 뭔가 기술력을 가지고 들어오면 그동안 누렸었던 독점에 대한 프리미엄은 사라지기 때문에 그때는 다른 개념으로 보셔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보셔도 되겠습니다.

◆ 조태현 : 하지만 아직까지 삼성전자에 별다른 소식이 없다는 게 조금 SK하이닉스 주주 분들을 마음 편하게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삼성전자 실적 전망 같은 것들 나올 예정 그런 예상치들 이런 것들을 보면 아무리 그래도 이거 너무 주가가 안 오르는 거 아니냐, 이런 볼멘소리도 나올 법하거든요. 대표님 어떻게 보세요?

◇ 이선엽 : 네 맞습니다. 전자의 어떤 기본적인 가치만 놓고 보면 싸다는 데 대해서는 인식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이런 첨단 기술과 관련된 기업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건 지금 실적이 나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기업이 새롭게 어떤 편성이 되는 그런 기술 흐름에 편승을 했는지 아니면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지 이 여부가 굉장히 중요할 텐데 여기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삼성전자가 너무 많은 아쉬움들이 있기 때문에 투자자 분들 입장에서는 굳이 내가 싸다고 해서 전자를 선택할 게 아니라 그래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업에 더 높은 점수를 주다 보니 주가가 부진한 걸로 보셔도 되겠습니다.

◆ 조태현 : 갤럭시Z7 공개된다고 하는데 이거는 어떤 계기 같은 게 될 수 있을까요?

◇ 이선엽 : 없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역시 HBM 쪽에서 어떤 성과를 내주는 거 외에는 답이 없을 것 같습니다. 자동차 쪽 한번 살펴볼까요? 간밤에 나온 이야기인데 미국 상무부 쪽에서 자동차 25% 관세를 내야 하는 부품의 범주를 더 넓힐 수도 있다 이런 내용이 나왔어요. 이렇게 보면 우리 자동차 기업, 미국 자동차 기업 이런 데에 이게 부정적인 뉴스가 되지 않을까요?

◇ 이선엽 : 결국에는 의미가 딱 하나예요. 이렇게 올릴 수 있다는 얘기는 ‘자 빨리 미국에 투자를 약속을 해라’ 이런 얘기입니다. 그래서 그 약속만 해주면 내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테니까 하루 빠르게 그 관세를 맞고 싶지 않으면 빨리 투자해 이런 어떤 마음이 급한 것에 대해서 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지금 웃긴 게 뭐냐 하면 그런 관세를 부과하게 되면 우리만 문제가 되는 게 아니라 미국 기업도 대부분 멕시코에서 부품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똑같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너무 제가 볼 때 민감하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이 들고 기본적으로 우리가 지금 생각해야 될 건 트럼프가 그만큼 마음이 급해졌다 이렇게 판단하시는 게 훨씬 더 현실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조태현 : 이 부분에 있어서도 트럼프 역시 치킨이라 어떻게 될지 모르겠는데 타코처럼 물러날 가능성도 분명히 있어 보입니다. 여기서 하나 짚어봐야 될 회사 테슬라 한번 짚어 볼게요. 지금 테슬라 굉장히 전기차 시장에서는 성과가 안 좋은 상태고 로보 택시 계기로 해서 주가는 많이 올랐는데 최근에 나온 걸 보니까 최측근도 해고를 했다 이런 소식도 전해지고 있거든요. 이 테슬라 어떻게 접근을 해야 됩니까?

◇ 이선엽 : 결국에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현재 나오고 있는 이 로보 택시가 일단은 얼마나 개선되는지 빠르게 개선되는지가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나오는 거 보니까 우리 기대만큼은 아니었을 수도 있는데 어쨌든 저만큼 한 것도 대단하다고 봐야 될 것 같고요. 이런 상황에서 머지않은 시간에 한 달이 됐든 두 달이 됐든 정말 개선 속도가 너무 빠르다 이 정도면 조만간 훨씬 더 현실화 되겠다는 기대가 가져질 수 있는지 저는 이 부분을 체크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여기도 조금 더 지켜볼 필요는 있어 보이고요. 최근에 신조어 하나 짚어볼까요? 우리 얼마 전에 방송에서도 한번 짚은 적이 있었는데요. 지금 조방원이라는 말이 있다고 하죠. 지주회사, 금융, 조선, 방산 원자력 그리고 ABCDE (AI, 바이오, 문화, 방산, 에너지) 이런 이야기가 뜬다고 해요. ABCDE가 뜬다는데 이런 흐름이 하반기까지도 갈 수 있느냐 없느냐 이런 것들이 문제잖아요. 지금 이렇게 오른 만큼 올랐으니까 차익 실현 타이밍으로 봐야 될까요? 조금 더 가지고 있는 게 좋을까요?

◇ 이선엽 : 제가 볼 때는 업종별로는 생각보다 더 큰 그림이 그려져 있다고 보여집니다. 많은 투자자 분들이 어려워하시는 게 가격만 놓고 보다 보니까 야 그동안에 내가 봤던 가격보다 너무 많이 오른 거 아니야, 라는 생각을 저는 충분히 가지실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실제 주식이라는 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그림이 그려져 있다고 판단이 들거든요. 기본적으로 지금 세상의 변화가 아마 그동안 우리가 지난 30년 정도 봤었던 것보다도 훨씬 더 많은 변화들이 이걸로 인해서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요. 그러면 항상 시장이라는 건 그 변화의 크기를 반영을 하는 건데 그 변화의 크기를 이 가격이 다 반영을 하지 않았다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을 합니다. 다만 많은 투자자분들이 볼 때는 그 변화의 크기보다 내가 이 기업을 이 가격에 봤었는데 이게 맞아? 라는 어떤 그런 생각들이 있다 보니까 돌려주는 것만으로 보면 부담스러울 수 있겠지만 제가 볼 때 기업별로 볼 때 그런 부담보다도 더 중요한 건 아 정말 이런 가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변화의 크기를 다 반영하지 않았다면 훨씬 더 크게 뭔가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기업별로 들여다보고 그런 것들에 대한 주판을 튀겨보는 게 어떨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끝으로 우리 시장의 이슈 딱 하나만 더 짚어보고 마무리하도록 할게요.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이것도 불발이 됐어요. 외국인들의 접근성이 여전히 썩 좋지 않다 이런 평가를 한 것 같은데 정말 우리가 뭘 개선해야 될지 여기에 들어가면 기대하는 것만큼 어떤 효과가 있을지 대표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이선엽 : 기대하실 거 없습니다. 들어간다고 해서 좋을 것도 별로 없고요. 왜냐하면 결국 우리가 선진국으로 평가받느냐 안 받느냐 그런 건데 그걸 위해서는 결국 외국인들은 내가 마음대로 뛰어놀 수 있도록 다 열라는 얘기입니다. 그러면 전 그렇게 중요한 게 뭐냐 하면 외국인들이 들어오는 것보다도 국부가 유출되면 안 되잖아요.

◆ 조태현 : 그렇죠.

◇ 이선엽 : 그러려면 우리가 외국인들이 들어왔을 때 그걸 충분히 방어할 수 있고 그들과 겨룰 수 있는 실력이 있다면 저는 선진국 지수가 아니라 뭘 해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지금 생각에서 시장을 열면 국부는 반드시 외국인들한테 유출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국민들한테 가게 됩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그러니까 대부분의 정권들이나 정치인들은 자기가 이런 걸 해냈어, 라는 어떤 그 치적 이런 것들 때문에 되게 중요하게 여기지만 그 이면에 제일 중요한 건 어쨌든 간에 그로 인해서 우리가 선진국에 들어갔다가 아니라 그래서 우리 국민들이 이를 통해서 정말 많은 부를 할 수 있는 어떤 그런 기회가 됐는지가 되게 중요한 건데 저는 거기에는 아직 되게 미흡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판단해 봤을 때 여러 가지 제도적인 정비 우리의 체력을 갖춰 놓고 선진국 지수가 됐든 가 됐든 고려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조태현 : 이머징 마켓에서 선진국 지수에 들어갔다고 그러면은 폼나죠 폼나긴 하는데 이게 정말 도움이 될지 이런 부분은 아닐 가능성이 크니까 너무 큰 기대감 갖지 않는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AFW파트너스의 이선엽 대표와 함께 증시를 둘러싼 다양한 이슈들 진단해 봤습니다. 오늘 말씀도 잘 들었습니다.

◇ 이선엽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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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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