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6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마포·성동 상승폭 최대

서울 아파트값 6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마포·성동 상승폭 최대

2025.06.26. 오후 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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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가팔라졌습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43% 오르며 6년 9개월 만에 최고 상승 폭을 기록했는데 성동, 마포, 광진구의 경우 통계 작성 이래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최두희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또 뛰었군요?

[기자]
네.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서울 아파트값은 0.43% 오르며 21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 9월 둘째 주 이후 6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인데요.

자치구별로 보면 성동, 마포 등 한강벨트 지역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성동구가 한 주 만에 0.99% 오르며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이 올랐고 마포구가 0.98%, 광진구가 0.59% 올랐는데요.

이 세 자치구의 경우 2013년 1월 주간 아파트값 매매동향이 발표된 이후 12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또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된 강남 3구와 용산구 상승폭도 서울 전체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서울 전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공급 부족에 대한 불안 심리에다 금리 인하 기대감 등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선 서울 아파트의 경우 대세 상승장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는데요.

경기 지역을 보면요.

성남 분당구가 0.67% 오르는 등 경기도 아파트값은 0.05% 상승하며 상승폭을 키웠고 인천도 0.01%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지방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3% 하락하며 수도권과 지방 간 양극화가 커지는 모양새인데요.

이런 가운데 전국 아파트값은 0.06% 상승하며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지금까지 YTN 최두희입니다.

영상편집: 정치윤
디자인: 권향화


YTN 최두희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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