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부당지원' 의혹 KT·밀리의서재 현장조사

공정위, '부당지원' 의혹 KT·밀리의서재 현장조사

2025.06.23. 오후 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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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KT와 자회사 밀리의서재 사이의 부당지원 의혹에 관해 본격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KT 본사 등지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에 나섰습니다.

KT는 독서 플랫폼인 밀리의서재로부터 전자책 구독권을 정가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밀리의서재 소액주주연대는 KT 계열사에 정가가 9천900원인 월 구독권을 1천500원에 공급하는 거래 구조가 부당지원에 해당한다며 밀리의서재를 공정위에 신고했습니다.

공정위는 거래 가격이 정상가격을 벗어났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거래 형태가 KT 계열 알뜰폰 사업자인 KT엠모바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T엠모바일은 밀리의서재 구독권을 결합한 '평생무료' 상품을 앞세워 실적 개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개별 사건에 대한 조사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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