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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6월 23일 (월요일)
■ 대담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 서울경제 강해령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AI로 자연스럽게 한번 연결해 보도록 하죠. 김정남 기자님이 가져오신 소식인데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에 역시 기업들이 조금씩 선물 보따리를 풀고 있는 것 같아요. 이번엔 SK네요. 내용 어떤 내용입니까?
■ 김정남 : 어차피 출범 초고 그리고 AI라는 그런 키워드하고도 맞물려서 지난주 중에 아주 이게 큰 뉴스였는데 금요일에 출범식도 했죠. SK그룹하고 아마존 웹 서비스 AWS라는 곳이 있는데 약 한 7조 원 규모로 아주 큰 규모입니다. 이 정도면 울산에다가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짓겠다는 건데요.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2027년까지 한 1단계 41메가와트 정도 구축하고 2029년까지 전체 설비를 마무리할 계획인데 이게 NDA라고 하죠. 비밀 유지 계약이 걸려 있어서 정확하게 어느 정도로 투자했는지 밝히는 건 그런데 아마존이 공공연하게 지금 보도가 많이 나와 있으니까 아마존이 한 40억 달러 정도를 한꺼번에 여기다 넣는 걸로 그러니까 한국 돈으로 한 5조 5천억 그다음에 나머지 한 1조 5천억 정도는 SK가 되는 것이겠죠. 그러니까 그 내용물은 그 안에 그 데이터센터 안에 내용물들은 다 아마존에 넣는 거고 이 건물 짓고 이런 것들을 SK가 주로 하는 것 같습니다. AI 데이터 센터라는 거는 각 기업들하고 기관들이 연결이 돼서 실시간으로 걔네들이 생산하는 데이터를 저장하고 빠르게 처리하는 제가 일전 방송에서 쉬운 말로 그냥 초고성능 컴퓨터 덩어리다 설명을 해드린 적도 있고 AI 핵심 두뇌다 이렇게라도 부를 것 같은데 SK 입장에서는 아마존이라는 글로벌 회사가 투자처를 모색하던 중에 한국으로 투자를 유치하면서 AI 선도 기업으로 각인될 수 있고 한국 정부의 AI 정책에 협조할 수 있다 이런 SK 입장에서는 그런 게 좋은 것 같고 한국 정부 입장에서는 보통 데이터 센터라고 하면 수도권으로 가고 싶어 하잖아요. 왜냐하면 기업들이 많이 몰려 있기 때문에 그런데 이례적으로 울산으로 가면서 정부 입장에서는 지방의 분권 이런 정책 홍보도 할 수 있는 그런 효과도 있을 수 있겠고 아마존 입장에서는 울산에 생각보다 공장이 많습니다. 제조업 공장이 현대차라든가 삼성 SDI도 있고요. SK 이노베이션, 에스오일 등등 많은 기업들이 있는데 그들 제조 기업들을 다 고객사로 잠재적인 고객사로 삼을 수 있다는 점에서 3자 간에 그래도 크게 괜찮은 그거였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들으면은 이 반도체 업계에 좋은 소식인 것 같긴 한데 SK에서 아닌 거라 삼성에도 호재가 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아무튼 간에 이걸 보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현장에 참석을 했는데 표정이 되게 좋았을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 김정남 : 대통령이 참석했다는 것도 참 의미가 크죠. 그런데 대통령이 참석했기 때문에 당연히 김용범 정책실장 하준경 수석, 하정우 수석 류덕현 보좌관 등등 경제 라인이 다 출동했는데 이게 마치 무슨 전에 제가 가덕도 얘기했지만 초대형 민간 인프라 국책 사업 하는 것처럼 하는 것 같은데 엄밀히 따져보면 그렇지는 않고요. 오히려 국가 주도로 하려다가 지금 실패해서 민간이 나선 건데. 얼마 전까지 과기부죠. 정부가 국가 AI 컴퓨팅 센터 사업을 주도를 했는데 이거를 공모를 계속 했는데 잘 안 돼서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민간 컨소시엄이 단 한 군데도 신청하지 않아서 유찰이 됐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정부와 민간이 SPC를 세운다는, 그러니까 특수 목적 법인을 세운다는 것이었는데 가뜩이나 이게 성공 가능성에 의구심이 있는데 정부가 지분 51% 갖겠다 이러니까 어떻게 보면 당연한 거죠. 그래서 이런 와중에 SK가 아마존 한국 투자 유치에서 민간 주도로 정부 돈 거의 안 들어가긴, 그러니까 표면적으로는 뒤에 말씀드리겠지만 그건 아닙니다만 그러니까 울산에 여러 가지 공장들이 있고 하면서 이게 잘 유치를 했고 실제 이번 사업은 SK 그룹이 했다기보다는 아마존이 하는 사업이고요. 실제 기업 영업도 아마존이 하는 걸로 취재가 됐는데요. 아마존이 하는 거고 SK는 약간 유치를 했고 같이 도와주는 그런 건데 이게 실제 데이터센터 사업이라는 게 워낙 전력 에너지 같이 가는 거기 때문에 워낙 천문학적이다 보니까 민간이 하는 건 어렵고 그래서 대통령이 참석했던 것도 이런 이유였던 것 같은데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주 금요일에 했던 출범식에서 AI 바우처 사업 대폭 확대, 스타트업 육성 펀드 조성 그다음에 정부의 AI 솔루션 직접 발주를 통한 시장 창출 그다음에 AI 교육 초중고등학교 등등 얘기했는데 그때 이재명 대통령은 산업 지원 적극 하겠다, AI 3대 강국 실현 민간이 함께 하자 등등 해서 제가 봤을 때는 이 직전에 했던 국가 주도의 그런 사업들보다는 나은 것 같고요.
◆ 조태현 : 이렇게 보면은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아마존이 주도를 하는 거고 SK는 같이 가는 건데 이걸 두고 SK가 워낙 AI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지금 실제로도 SK텔레콤 중심으로 하고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냥 하던 대로 가는 거다. 반대쪽에서는 선물 보따리 푸는구먼 이렇게 본단 말이에요. 기자님은 어떻게 보세요?
■ 김정남 : 정부 출범할 때마다 항상 그런 얘기 나오는 것이고 그냥 공식처럼 기업들도 많이 준비를 하고 있고 많이 고민을 하고 있는 겁니다. 이게 실제로 그 투자가 다 이루어질지도 잘 모르는 것이고 그런데 최태원 회장 같은 경우는 평소에도 어디 공식 석상에서든 아니면 사석에서든 AI에 대해서는 정말 진심일 정도로 그거 매번 강조해 왔고 한국에서 지금 가장 잘 나간다는 회사가 하이닉스 이 정도 꼽을 수 있잖아요. 거기도 AI 타고 이렇게 급성장한 회사라고 할 수 있는 거고 근데 이게 전력 에너지 등과 같이 해야 되니까 워낙 많은 돈이 들어온 건데 이 SK그룹이 지금 하이닉스를 제외하면은 돈 버는 회사가 없습니다. 이게 너무 다들 어려워요. 리밸런싱이라고 하는 것도 자세히 말씀드리지는 않겠습니다만 하여튼 하이닉스를 제외하면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런 회사가 조 단위 투자도 쉬운 게 아니거든요. 그리고 이걸로 끝날지도 모르고 계속 이어가야 될 수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새 정부 들어서서 선물 보따리를 푸는 거 아니냐. 그리고 특히 잘 아시겠지만 SK텔레콤 해킹 사고도 있고 등등 여러 가지 그런 게 있지 않냐 이런 건데 저번 주 금요일 날 했던 것도 첫 삽을 8월에 뜨니까 기공식을 그때 하는 건데 이렇게 판을 엄청나게 키워서 이날은 네이버 삼성 등등에서도 많이 왔거든요. 엘지에서도 오고 그래 갖고 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 이런 식으로 출범식을 판을 키워서 했던 건데 이런 것도 이재명 대통령 정권 초에 AI 3강 정책 홍보 요거하고도 무관하지는 않지 않겠냐 이런 얘기들 하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 조태현 : SK는 어떻게 보면은 배터리부터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도 들고 예전에 SK가 하이닉스를 정말 헐값으로 산 이렇게 돼버렸죠. 당시에 이걸 사려고 등을 떠밀었을 때 사지 않겠다고 버텼던 LG는 지금 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라는 생각도 살짝 듭니다. LG 역시도 첫 조 단위 투자 대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런 소식도 나오고 있는데요. 앞으로 지켜 봐야 될 만한 협력 이벤트 민관 협력 이벤트 어떤 게 있을까요?
■ 김정남 : 저는 지금 아직은 많이 얘기는 안 나오고 있습니다만 10월에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 하거든요. 이게 아마 시간이 가면 갈수록 그 주목도가 굉장히 높아질 겁니다. 이 APEC 행사라는 게 지금 그럼 앵커님께서 중동 전쟁 얘기했지만 이게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는 잘 모르겠어요. 이게 워낙 정세가 시시각각 변하니까 근데 지금 정치권이나 아니면 기업 대관들 등등 법조계 이런 물밑에서 얘기되는 건 트럼프나 시진핑, 푸틴 대통령 이런 분들은 거의 오는 것 같고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참석 가능성을 높이 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 같은 경우는 정권 초에 정말 전례 없는 이 어려운 정세 속에서 정권 초에 글로벌 갈등 중재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거예요. 이런 기회를 잡은 사람은 없습니다. 이게 오지도 않는 기회고요. 그런데 이걸 한반도에서 특히 경주에서 한다는 건데 그런데 이 정상회의를 정치인들만 하는 게 아니에요. 이게 경제인들 부대행사도 많고요. 그러니까 최태원 회장이 방금 말씀드린 최태원 회장께서 APEC CEO 서밋의 의장을 맡고 있고요. 그다음에 에이팩 기업인 자문위원회라는 곳이 있는데 거기 조현상 HS 여성 부회장 이분이 의장을 맡고 있고 이들이 그러니까 에이펙 정상회의의 흥행에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특히 지금 경주에서 하는데 몇몇 기업인 분들은 너무 인프라가 안 돼 있어서 이거 인천 같은 데서 했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말이 나올 정도로
◆ 조태현 : 경주는 인프라를 깔 수가 없죠. 거기는 너무 유적이 많아서.
■ 김정남 : 숙박이 일단 안 돼 있는데 지금 포항에 크루즈 띄우고 부산 호텔을 다 이렇게 한다, 숙박이 어떻게 되겠지만 도로가 일단 너무 좁고 그런 등등 이유들이 너무 많아서 이 기업들의 역할론이 커질 수 있겠다 이런 얘기들이 갈수록 커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이탈리아 로마 같은 데도 지하철 못 만들잖아요. 유적 때문에 경주도 비슷한 상황, 계속 길도 넓히고 싶어서 거기 엄청 막히거든요. 할 수가 없죠. 재계에서 지금까지는 정부에 내놓은 선물 보따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봤는데요. 그렇다면 이렇게 선물 보따리만 줄 게 아니라 기업들도 원하는 게 있을 거 아니에요? 대표적으로 상법 개정안이 아닐까 싶은데 여기에 대해서는 이야기 나온 게 없습니까?
■ 김정남 : 네 이게 기업들 입장에서는 얘기가 안 나오는 게 좋죠. 기업들이 가장 민감하게 여러 가지 얘기들 많잖아요. 노란 봉투법도 있고 여러 가지들 많은데 가장 예민하게 생각하는 게 상법 개정안입니다. 왜냐하면 이 상법 개정안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겠다 하고 하는 그 측면도 일리가 있는 거고요. 근데 그 나머지 기업들이 얘기하는 그러니까 이 상법 개정은 기업 경영권과 직결돼 있다고 보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 기업에서 일각에서는 이 상법 개정을 논의하려면 예를 들어 차등 의결권이라든가 포이즌 필 이런 미국 회사들이나 많은 곳에서 하고 있는 이런 경영권 방어 제도를 같이 논의해야 된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아직은 한국에서는 이건 아주 그러니까 주식시장에 한해서 지금 얘기가 되고 있는 것 같고 그런데 일각에서는 이 대통령이 이번 데이터센터 출범식 그다음에 등등 기업 이렇게 하면서 실용주의라는 그 기조 아래서 친 기업 행보를 보인다고 하면 상법 개정은 그 이전 여러 가지 많은 현안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에 약간 후순위로 밀릴 수도 있지 않겠냐는 말들이 조금씩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조태현 :지금까지 서울 경제 강해령 기자, 김정남 이데일리 기자와 함께 다양한 경제 이슈들 진단해 봤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김정남,◇ 강해령 : 네 감사합니다.
#SK #삼성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아마존 #HMB #D램 #미국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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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6월 23일 (월요일)
■ 대담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 서울경제 강해령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AI로 자연스럽게 한번 연결해 보도록 하죠. 김정남 기자님이 가져오신 소식인데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에 역시 기업들이 조금씩 선물 보따리를 풀고 있는 것 같아요. 이번엔 SK네요. 내용 어떤 내용입니까?
■ 김정남 : 어차피 출범 초고 그리고 AI라는 그런 키워드하고도 맞물려서 지난주 중에 아주 이게 큰 뉴스였는데 금요일에 출범식도 했죠. SK그룹하고 아마존 웹 서비스 AWS라는 곳이 있는데 약 한 7조 원 규모로 아주 큰 규모입니다. 이 정도면 울산에다가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짓겠다는 건데요.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2027년까지 한 1단계 41메가와트 정도 구축하고 2029년까지 전체 설비를 마무리할 계획인데 이게 NDA라고 하죠. 비밀 유지 계약이 걸려 있어서 정확하게 어느 정도로 투자했는지 밝히는 건 그런데 아마존이 공공연하게 지금 보도가 많이 나와 있으니까 아마존이 한 40억 달러 정도를 한꺼번에 여기다 넣는 걸로 그러니까 한국 돈으로 한 5조 5천억 그다음에 나머지 한 1조 5천억 정도는 SK가 되는 것이겠죠. 그러니까 그 내용물은 그 안에 그 데이터센터 안에 내용물들은 다 아마존에 넣는 거고 이 건물 짓고 이런 것들을 SK가 주로 하는 것 같습니다. AI 데이터 센터라는 거는 각 기업들하고 기관들이 연결이 돼서 실시간으로 걔네들이 생산하는 데이터를 저장하고 빠르게 처리하는 제가 일전 방송에서 쉬운 말로 그냥 초고성능 컴퓨터 덩어리다 설명을 해드린 적도 있고 AI 핵심 두뇌다 이렇게라도 부를 것 같은데 SK 입장에서는 아마존이라는 글로벌 회사가 투자처를 모색하던 중에 한국으로 투자를 유치하면서 AI 선도 기업으로 각인될 수 있고 한국 정부의 AI 정책에 협조할 수 있다 이런 SK 입장에서는 그런 게 좋은 것 같고 한국 정부 입장에서는 보통 데이터 센터라고 하면 수도권으로 가고 싶어 하잖아요. 왜냐하면 기업들이 많이 몰려 있기 때문에 그런데 이례적으로 울산으로 가면서 정부 입장에서는 지방의 분권 이런 정책 홍보도 할 수 있는 그런 효과도 있을 수 있겠고 아마존 입장에서는 울산에 생각보다 공장이 많습니다. 제조업 공장이 현대차라든가 삼성 SDI도 있고요. SK 이노베이션, 에스오일 등등 많은 기업들이 있는데 그들 제조 기업들을 다 고객사로 잠재적인 고객사로 삼을 수 있다는 점에서 3자 간에 그래도 크게 괜찮은 그거였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들으면은 이 반도체 업계에 좋은 소식인 것 같긴 한데 SK에서 아닌 거라 삼성에도 호재가 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아무튼 간에 이걸 보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현장에 참석을 했는데 표정이 되게 좋았을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 김정남 : 대통령이 참석했다는 것도 참 의미가 크죠. 그런데 대통령이 참석했기 때문에 당연히 김용범 정책실장 하준경 수석, 하정우 수석 류덕현 보좌관 등등 경제 라인이 다 출동했는데 이게 마치 무슨 전에 제가 가덕도 얘기했지만 초대형 민간 인프라 국책 사업 하는 것처럼 하는 것 같은데 엄밀히 따져보면 그렇지는 않고요. 오히려 국가 주도로 하려다가 지금 실패해서 민간이 나선 건데. 얼마 전까지 과기부죠. 정부가 국가 AI 컴퓨팅 센터 사업을 주도를 했는데 이거를 공모를 계속 했는데 잘 안 돼서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민간 컨소시엄이 단 한 군데도 신청하지 않아서 유찰이 됐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정부와 민간이 SPC를 세운다는, 그러니까 특수 목적 법인을 세운다는 것이었는데 가뜩이나 이게 성공 가능성에 의구심이 있는데 정부가 지분 51% 갖겠다 이러니까 어떻게 보면 당연한 거죠. 그래서 이런 와중에 SK가 아마존 한국 투자 유치에서 민간 주도로 정부 돈 거의 안 들어가긴, 그러니까 표면적으로는 뒤에 말씀드리겠지만 그건 아닙니다만 그러니까 울산에 여러 가지 공장들이 있고 하면서 이게 잘 유치를 했고 실제 이번 사업은 SK 그룹이 했다기보다는 아마존이 하는 사업이고요. 실제 기업 영업도 아마존이 하는 걸로 취재가 됐는데요. 아마존이 하는 거고 SK는 약간 유치를 했고 같이 도와주는 그런 건데 이게 실제 데이터센터 사업이라는 게 워낙 전력 에너지 같이 가는 거기 때문에 워낙 천문학적이다 보니까 민간이 하는 건 어렵고 그래서 대통령이 참석했던 것도 이런 이유였던 것 같은데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주 금요일에 했던 출범식에서 AI 바우처 사업 대폭 확대, 스타트업 육성 펀드 조성 그다음에 정부의 AI 솔루션 직접 발주를 통한 시장 창출 그다음에 AI 교육 초중고등학교 등등 얘기했는데 그때 이재명 대통령은 산업 지원 적극 하겠다, AI 3대 강국 실현 민간이 함께 하자 등등 해서 제가 봤을 때는 이 직전에 했던 국가 주도의 그런 사업들보다는 나은 것 같고요.
◆ 조태현 : 이렇게 보면은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아마존이 주도를 하는 거고 SK는 같이 가는 건데 이걸 두고 SK가 워낙 AI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지금 실제로도 SK텔레콤 중심으로 하고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냥 하던 대로 가는 거다. 반대쪽에서는 선물 보따리 푸는구먼 이렇게 본단 말이에요. 기자님은 어떻게 보세요?
■ 김정남 : 정부 출범할 때마다 항상 그런 얘기 나오는 것이고 그냥 공식처럼 기업들도 많이 준비를 하고 있고 많이 고민을 하고 있는 겁니다. 이게 실제로 그 투자가 다 이루어질지도 잘 모르는 것이고 그런데 최태원 회장 같은 경우는 평소에도 어디 공식 석상에서든 아니면 사석에서든 AI에 대해서는 정말 진심일 정도로 그거 매번 강조해 왔고 한국에서 지금 가장 잘 나간다는 회사가 하이닉스 이 정도 꼽을 수 있잖아요. 거기도 AI 타고 이렇게 급성장한 회사라고 할 수 있는 거고 근데 이게 전력 에너지 등과 같이 해야 되니까 워낙 많은 돈이 들어온 건데 이 SK그룹이 지금 하이닉스를 제외하면은 돈 버는 회사가 없습니다. 이게 너무 다들 어려워요. 리밸런싱이라고 하는 것도 자세히 말씀드리지는 않겠습니다만 하여튼 하이닉스를 제외하면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런 회사가 조 단위 투자도 쉬운 게 아니거든요. 그리고 이걸로 끝날지도 모르고 계속 이어가야 될 수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새 정부 들어서서 선물 보따리를 푸는 거 아니냐. 그리고 특히 잘 아시겠지만 SK텔레콤 해킹 사고도 있고 등등 여러 가지 그런 게 있지 않냐 이런 건데 저번 주 금요일 날 했던 것도 첫 삽을 8월에 뜨니까 기공식을 그때 하는 건데 이렇게 판을 엄청나게 키워서 이날은 네이버 삼성 등등에서도 많이 왔거든요. 엘지에서도 오고 그래 갖고 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 이런 식으로 출범식을 판을 키워서 했던 건데 이런 것도 이재명 대통령 정권 초에 AI 3강 정책 홍보 요거하고도 무관하지는 않지 않겠냐 이런 얘기들 하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 조태현 : SK는 어떻게 보면은 배터리부터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도 들고 예전에 SK가 하이닉스를 정말 헐값으로 산 이렇게 돼버렸죠. 당시에 이걸 사려고 등을 떠밀었을 때 사지 않겠다고 버텼던 LG는 지금 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라는 생각도 살짝 듭니다. LG 역시도 첫 조 단위 투자 대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런 소식도 나오고 있는데요. 앞으로 지켜 봐야 될 만한 협력 이벤트 민관 협력 이벤트 어떤 게 있을까요?
■ 김정남 : 저는 지금 아직은 많이 얘기는 안 나오고 있습니다만 10월에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 하거든요. 이게 아마 시간이 가면 갈수록 그 주목도가 굉장히 높아질 겁니다. 이 APEC 행사라는 게 지금 그럼 앵커님께서 중동 전쟁 얘기했지만 이게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는 잘 모르겠어요. 이게 워낙 정세가 시시각각 변하니까 근데 지금 정치권이나 아니면 기업 대관들 등등 법조계 이런 물밑에서 얘기되는 건 트럼프나 시진핑, 푸틴 대통령 이런 분들은 거의 오는 것 같고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참석 가능성을 높이 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 같은 경우는 정권 초에 정말 전례 없는 이 어려운 정세 속에서 정권 초에 글로벌 갈등 중재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거예요. 이런 기회를 잡은 사람은 없습니다. 이게 오지도 않는 기회고요. 그런데 이걸 한반도에서 특히 경주에서 한다는 건데 그런데 이 정상회의를 정치인들만 하는 게 아니에요. 이게 경제인들 부대행사도 많고요. 그러니까 최태원 회장이 방금 말씀드린 최태원 회장께서 APEC CEO 서밋의 의장을 맡고 있고요. 그다음에 에이팩 기업인 자문위원회라는 곳이 있는데 거기 조현상 HS 여성 부회장 이분이 의장을 맡고 있고 이들이 그러니까 에이펙 정상회의의 흥행에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특히 지금 경주에서 하는데 몇몇 기업인 분들은 너무 인프라가 안 돼 있어서 이거 인천 같은 데서 했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말이 나올 정도로
◆ 조태현 : 경주는 인프라를 깔 수가 없죠. 거기는 너무 유적이 많아서.
■ 김정남 : 숙박이 일단 안 돼 있는데 지금 포항에 크루즈 띄우고 부산 호텔을 다 이렇게 한다, 숙박이 어떻게 되겠지만 도로가 일단 너무 좁고 그런 등등 이유들이 너무 많아서 이 기업들의 역할론이 커질 수 있겠다 이런 얘기들이 갈수록 커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이탈리아 로마 같은 데도 지하철 못 만들잖아요. 유적 때문에 경주도 비슷한 상황, 계속 길도 넓히고 싶어서 거기 엄청 막히거든요. 할 수가 없죠. 재계에서 지금까지는 정부에 내놓은 선물 보따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봤는데요. 그렇다면 이렇게 선물 보따리만 줄 게 아니라 기업들도 원하는 게 있을 거 아니에요? 대표적으로 상법 개정안이 아닐까 싶은데 여기에 대해서는 이야기 나온 게 없습니까?
■ 김정남 : 네 이게 기업들 입장에서는 얘기가 안 나오는 게 좋죠. 기업들이 가장 민감하게 여러 가지 얘기들 많잖아요. 노란 봉투법도 있고 여러 가지들 많은데 가장 예민하게 생각하는 게 상법 개정안입니다. 왜냐하면 이 상법 개정안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겠다 하고 하는 그 측면도 일리가 있는 거고요. 근데 그 나머지 기업들이 얘기하는 그러니까 이 상법 개정은 기업 경영권과 직결돼 있다고 보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 기업에서 일각에서는 이 상법 개정을 논의하려면 예를 들어 차등 의결권이라든가 포이즌 필 이런 미국 회사들이나 많은 곳에서 하고 있는 이런 경영권 방어 제도를 같이 논의해야 된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아직은 한국에서는 이건 아주 그러니까 주식시장에 한해서 지금 얘기가 되고 있는 것 같고 그런데 일각에서는 이 대통령이 이번 데이터센터 출범식 그다음에 등등 기업 이렇게 하면서 실용주의라는 그 기조 아래서 친 기업 행보를 보인다고 하면 상법 개정은 그 이전 여러 가지 많은 현안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에 약간 후순위로 밀릴 수도 있지 않겠냐는 말들이 조금씩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조태현 :지금까지 서울 경제 강해령 기자, 김정남 이데일리 기자와 함께 다양한 경제 이슈들 진단해 봤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김정남,◇ 강해령 : 네 감사합니다.
#SK #삼성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아마존 #HMB #D램 #미국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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