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베트남·이라크 악몽 재현? 굴복할 생각 없는 이란, 앞으로의 반격 시나리오 3

美, 베트남·이라크 악몽 재현? 굴복할 생각 없는 이란, 앞으로의 반격 시나리오 3

2025.06.23. 오전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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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6월 23일 (월요일)
■ 대담 : ☎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기자(이하 조태현) : 지금 이 방송을 듣고 계신 청취자분들 모두 편안한 아침 보내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왜 이런 이야기를 했냐면요. 지금 이 시간 지구 반대편에 별 탈 없이 출근하고 일하러 나가는 평범한 일상이 완전히 무너져버린 나라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란 이야기죠. 우리 시간으로는 어제 새벽쯤이었습니다. 다들 주무시고 계신 시간에 이런 일이 발생을 했죠. 결국에 미국이 이번 사태에 직접 개입을 했는데요. 초대형 폭탄 벙커버스터를 이란 핵심 핵시설에 투하를 했습니다. 중동 사태가 완전히 다른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습니다.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성일광 서강대학교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전화로 연결하겠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십니까?

◇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이하 성일광) : 네 안녕하십니까.

◆ 조태현 : 예 안녕하십니까 교수님. 일단 이번 사태를 두고요. 일단 미국에서는 포르도의 핵시설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주장을 하고 있고 이란에선 아니다 겉에만 다쳤다. 중국에서도 아닌 것 같다 이런 반응을 한단 말이에요. 이란이 어느 정도나 타격을 입게 된 걸로 보이십니까?

◇ 성일광 : 지금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기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고요. 미국 쪽에서도 어느 정도 인정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완전한 파괴는 아니다. 어느 정도 피해를 입혔지만 지하 100m 밑에 묻혀 있는 핵시설에 대해서는 완전한 파괴는 지금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전체적인 분위기는 아무래도 데미지는 입었지만 큰 피해는 입었지만 완전 파괴는 아닌 것으로 그렇게 결론 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 조태현 : 일단 IAEA 쪽에서도 잘 모르겠다. 그렇다면 트럼프의 이번에도 허풍이 많이 섞인 게 아닌가 싶은데요. 그런데 이번에 핵 시설보다 더 중요한 게 고농축 우라늄이라는 평가가 나오잖아요. 그런데 이란이 이거는 이미 치워놨을 거다 이런 분석이 나오는 것 같아요. 이거는 왜 나오는 분석입니까?

◇ 성일광 : 이란 쪽에서 계속 그렇게 주장을 하고 있고요. 이미 미국이 이란의 핵 시설을 공격할 수도 있다는 그런 상황을 인지하고 있는 이란이 엄청난 노력과 자본을 투자해서 힘들게 농축해 내는 고농축 우라늄을 그냥 그 핵시설에 놔두면 다 파괴되지 않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미리 반출을 해서 다른 안전한 곳으로 옮겨놨을 가능성이 상당히 있어요. 그게 지금 그 양이 한 400kg 정도 된다고 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고농축 우라늄을 가지고 한 60% 농축이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90%로 가면 무기를 만들 수 있는 탄두를 만들 수 있는 수준이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향후 400kg 정도 되는 고농축 우라늄을 가지고 이란이 미국과의 협상의 지렛대로 사용할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네요.

◆ 조태현 : 일단은 이란이 주장을 하고 있지만 어찌 됐건 정황상으로도 그게 맞는 것 같다. 400kg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이게 양이 가늠이 안 되거든요. 이 정도면 엄청나게 많다 어떻게 받아들여야 되는 건가요?

◇ 성일광 : 핵탄두 10개 정도요. 만들 수 있는 수준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그렇게 본다면은 이번에 미국의 공습으로도 이란의 핵 개발, 이거는 저지한 게 아니다 이렇게 봐야 되는 겁니까?

◇ 성일광 : 그렇죠. 기본적으로 핵무기 개발, 핵 개발이라는 것은 핵실험을 통한 어떤 지식이지 않습니까? 그 지식은 이미 이란의 핵 과학자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그래서 그 머릿속에 있는 지식을 사실상 제거하기는 힘듭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핵시설이죠. 그러나 핵 시설을 완벽히 제거하기는 힘들단 말이죠. 이란 내에 핵 시설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그리고 신고하지 않고 국제사회에 알려지지 않은 비밀 핵 시설도 많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란이 본인들이 스스로 핵무기 개발을 하지 않겠다고 결정하지 않는 이상 외부에서 어떤 군사적 수단을 써서 이란의 핵 개발 의지를 꺾는 것은 불가하고요. 최대한 할 수 있는 것은 핵 개발로 가는 시간을 늦추는 거죠. 그래서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시간이 이번 공격 전에는 3주에서 한 달이었다면 이번 공격으로 인해서 최소한 1년 아니면 2년 정도 늦춰졌다고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그러니까 군사적 수단으로 이거를 완전히 배제할 상황은 쉽지 않은 것이고 그렇다면 오히려 긁어 부스럼이 된 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살짝 드는데요. 트럼프가 지금까지 보면 두 주 동안의 시간을 주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지금까지 트럼프는 2주를 참 좋아하기 때문에 두 주 지나고 물러서고 이런 모습들을 여러 차례 보여줬단 말이죠. 그런데 이번에는 이틀 만에 실제 공습에 나섰습니다. 이거는 어떤 상황이었다고 봐야 될까요?

◇ 성일광 : 여러 가지 지금 분석이 있는데요. 2주 시간을 준 것 역시 이란을 속이기 위한 연막 작전이었다. 그런 분석이 있어요. 2주 동안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을 해보려고 노력을 한 것 같습니다. 이란에게 새로운 제안을 했었고 그다음에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이란과 미국 간의 어떤 핵 협상을 이스탄불에서 중재를 하려고 했었고요. 그렇게 했었는데 그게 성공하지 못했어요. 성공하지 못한 이유는 일단 최고 지도자 알리 하메네이가 은신처에 있었기 때문에 연락하기가 힘들었다는 얘기도 있어요. 그래서 최종 승인을 못 받았다는 거죠. 핵 협상을 하려면 모든 것은 대통령이 아니라 최고 지도자가 결정을 하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스탄불 핵 협상은 불발되고 이러면서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아마도 더 이상 이란과의 핵 협상은 불가능하구나, 그래서 빠르게 결정을 하고 거기에 따라서 공격을 하라는 얘기를 했다는 분석이 있고 다른 분석은 이미 2주를 주기 전에 이미 마음을 굳혔다. 2주는 그냥 연막 사태는 되기 위해서 한 거고 그래서 두 가지 분석이 있겠네요.

◆ 조태현 : 협상이 잘 안 되는 거는 이란 쪽에서 이 핵 농축 이거를 포기하지 않기 때문인 겁니까?

◇ 성일광 : 그렇죠. 미국은 핵 협상의 출발점을 우라늄 농축을 일단 포기를 해라. 이란 영토에서는 전혀 안 된다. 불가를 천명을 했고 요구를 했고요. 이란은 우리는 그걸 받아들일 수 없다. 다른 모든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양보할 수 있지만 우리 영토에서 우라늄 농축 권한을 빼앗을 권리는 미국에게 없다, 그건 우리의 고유권이다 권리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어요.

◆ 조태현 : 굉장히 복잡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 그런데 지금 이란이 굉장히 오랫동안 경제 제재를 받으면서 여력 같은 것들 사회 인프라 같은 것들 이런 것들이 굉장히 안 좋은 상황이란 말이에요. 이란이 지금 보복을 다짐을 했고 이스라엘에 대해서도 미사일을 쐈다 이런 보도들이 나오던데 이 무력 충돌 계속 끌고 나갈 수 있는 여력이 이란에 있습니까?

◇ 성일광 : 이란은 있죠. 이란은 이라크와 80년에서 88년까지 전쟁을 이어온 국가입니다. 그다음에 79년 이후부터 계속 경제 제재를 받아온 국가입니다. 그러니까 경제 제재에 대한 내성이 생긴 거죠. 물론 그 피해는 다 고스란히 이란 국민들에게 돌아가겠죠. 힘들지만 일단은 충분히 이것을 저항 경제로 극복하고 있기 때문에 버틸 수는 있습니다. 물론 그러나 상당히 힘들죠, 힘든데. 어떤 대안이 없다면 본인들이 원하는 어떤 목표에 대한 어떤 미국이 이란이 원하는 어떤 그 협상에서의 조건을 채워주지 않는다면 이란이 순순히 굴복하고 나서 미국과 협상으로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죠.

◆ 조태현 : 이런 데 내성도 있다는 게 참 놀랍긴 하네요. 그런데 지금 보면은 이스라엘 대신에 미국이 많이 나서주고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란은 주변에 저항의 축들 이런 데들은 지금 많이 와해가 된 상태니까 그렇다고 치고 예전에는 중국과도 관계가 좋고 러시아 관계도 괜찮았었는데 이런 쪽에서 지원하는 움직임은 없습니까?

◇ 성일광 : 러시아 같은 경우는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상당히 제 코가 석자죠. 그래서 이란을 도와줄 수 있는 상황이 안 되고요. 오히려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에 이란이 러시아를 많이 도와줬어요. 이란 제 드론이 너무나 좋기 때문에 러시아가 이란의 드론으로 상당히 우크라이나를 많이 괴롭혔죠. 그래서 러시아에 지금 이란에 드론을 생산하는 공장까지 만들어져 있는 상황인데 그러나 지금 러시아가 이란을 도와주기에는 상당히 어렵고요. 중국 역시 이란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미국과의 어떤 전략 경쟁을 벌이고 있고 이 상황에서 섣불리 이란을 도와줬다가 미국과의 관계는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조심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 조태현 : 이란이 약간 고립된 그런 모습도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한테 관심이 가는 거는 결국에는 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게 아닐까 싶어요. 일단은 지금 의회에서는 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결의를 했고요. 그렇게 되면 다음 절차는 어떻게 됩니까?

◇ 성일광 : 국가안보회의에서 최종 결정만 남았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죠. 그래서 상당히 귀추가 주목되는데요. 왜 호르무즈 해협인가 이란이 지금 할 수 있는 수단은 세 가지 정도입니다. 첫 번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다거나 아니면 주변에 있는 미군 기지를 공격하거나 아니면 주변에 있는 걸프 국가들의 정유 시설을 공격하는 방법이 있죠. 결국 이번 미국의 공격에 대한 대응인데요. 그래서 지금 가장 유력한 수단으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 카드를 쓸 가능성이 높지 않냐 왜냐하면 상대적으로 두 카드보다는 이것이 그래도 조금은 덜 부담스럽지 않냐 조금은. 그렇다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그렇게 가벼운 건 아닙니다. 지금 전 세계에 미치는 파장이 엄청 크기 때문에 물론 전혀 가벼운 내용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란 측에서 쓸 수 있는 카드가 일단은 이것으로 시작될 가능성이 높고 꼭 봉쇄가 아니더라도 이 해협을 지나는 선박을 나포할 가능성도 있고 일단 나포를 하게 되면 사실상 봉쇄 효과를 거두는 거거든요. 다른 배들도 들어가지 못하는 거죠. 나포될 수 있으니까 그런 방안이 아무래도 현재로서 가장 지금 우리가 예의주시해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예멘 쪽에서 후티 반군이 홍해 쪽이었던가요? 그쪽에 공격을 하고 선박 나포하고 이랬을 때 이때 물동량이라든지 국제유가라든지 이런 것도 영향을 받았었는데 여기는 거기보다 훨씬 더 심각한 거 아닙니까?

◇ 성일광 : 훨씬 더 심각하죠.

◆ 조태현 : 어떤 면에서 그렇죠?

◇ 성일광 : 왜냐하면 원유와 가스 수출량 상업용 원유와 가스가 지나는 지역이 호르무즈 지역이 거의 20%에서 25%에요. 전 세계 량이 그리고 특히 우리 한국에게는 가장 더 중요하죠. 우리 70% 이상의 에너지 중동에서 가져오는 것이고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지 않고서는 우리가 원유 수급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에요. 그래서 이건 우리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세계 경제에 엄청난 충격을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유가는 많이 올라가겠죠. 유가만 오르면 다른 경제에도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크기 때문에 상당히 지금 만약에 이게 실제로 봉쇄가 된다면 타격이 있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보니까 WTI 선물 이게 한 3% 정도 지금 오르고 있는 상태고요. 우리 금융시장은 지금 코스피 코스닥 모두 한 1% 넘게 타격을 받는 그런 흐름들이 있으니까, 전반적으로 금융시장 그리고 자산시장 원유 시장 이런 데 다 충격, 긴장이 높아진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이 사태를 진정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시나리오 뭐로 보십니까?

◇ 성일광 :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미국과 이란이 다시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서 협상을 하는 것이죠. 그러나 지금 현 상황으로는 이른 시일 내에 미국과 이란 간의 어떤 협상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 않다 그렇게 지금 판단되고요. 다만 이스라엘하고 이란 간의 지금 무력 충돌은 이스라엘이 조만간 출구 전략을 찾을 것 같아요. 본인이 원하는 목표물을 거의 다 공격을 다 했기 때문에 이스라엘 역시도 이란과의 어떤 소모전 양상으로 가는 것은 이스라엘에게도 엄청난 타격이 있기 때문에 전쟁을 웬만하면 한 2주 정도 지나고 나면 출구 전략을 찾으려는 그런 모습을 보일 것 같아요.

◆ 조태현 : 그런데 네타냐후가 이렇게 극단적인 모습을 자꾸 보이는 게 본인이 정치적으로 궁지에 몰려 있기 때문에 이런 모습을 보인다, 이런 평가들이 많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게 하메네이 제거라든지 정권 교체까지 보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오는데 교수님께서는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시는 겁니까?

◇ 성일광 : 네 미사일이 그거를 의도는 할 수 있겠죠. 그것도 노릴 수는 있습니다. 그래서 이란의 어떤 전력 시설이라든지 상하수도, 철도 시설 이런 거 인프라를 공격해서 국민들이 동면을 일으키게 하는 그런 방식의 작전을 수행할 가능성이 있는데 그러나 그것은 이스라엘의 의도대로 지금 이란의 국민들이 현 정권에 대해서 막 반대 시위를 하고 거리로 나온다거나 그런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아요. 오히려 지금 외부 공격에 대해서 내부 단합, 단속 이런 것들이 지금 보여지고 있지 현 정부에 대해서 정부의 무능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한 정부에 대한 정부를 규탄하거나 그런 모습이 마음속엔 있겠지만 거기로 나와서 조직적으로 그것이 반정부 시위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권 교체는 이스라엘이 의도한 대로는 되지 않을 것 같고요. 다만 아침에 새로운 속보로는 트럼프 대통령도 말은 어저께는 레짐 체인지 원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이란이 그레이트 즉 위대한 국가가 스스로 되지 못한다면 외부에서 어떤 충격을 줘야 되지 않냐 라는 그런 발언을 해서 레짐 체인지에 대한 생각이 바뀐 게 아닌가, 그런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 조태현 : 그런데 이스라엘과 이란이 이렇게 말씀하신 것처럼 간접적인 이란의 정권 교체 이게 아니라 직접적인 하메네이 제거 이런 거에 나설 가능성 이거는 어떻게 보세요?

◇ 성일광 : 미국 역시 그걸 바라지 않고 있어요. 왜냐하면 미국은 어쨌든 가장 원하는 게 계속해서 전쟁을 이어가기보다는 이란의 협상 테이블로 나와서 핵 협상을 계속 해 주길 원하고 있고 협상 테이블로 나오려면 어쨌든 이란의 최고 결정권자인 하메이네가 살아 있어야 된다는 얘기죠. 그렇기 때문에 최고 결정자가 만약에 암살로 사라지면 그럼 누가 미국과의 협상을 결정하고 협상이 타결됐을 때 그것을 승인하겠습니까? 그거야말로 혼돈에 빠질 수 있거든요. 이란이 그래서 그런 면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역시 어쨌든 최고 지도자가 살아 있어야 어떤 정책 결정의 방향이 결정될 수 있기 때문에 현재로선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 암살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이번에 미국의 공습으로 어찌 됐건 미국이 직접 전쟁에 참전하는 꼴이 돼버렸는데요. 하나만 더 여쭤보자면은 이번 전쟁에 참전을 한 게 베트남전이나 이라크전이나 이렇게 완전히 수렁에 빠져가지고 장기간 빠져나오지도 못하고 성과도 못 내고 이럴 우려도 제기가 된단 말이에요.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보세요?

◇ 성일광 : 이미 그럴 가능성이 높아졌죠. 이미 12톤, 14톤짜리 벙커 버스터 14발 아니면 12발 아직 보도가 혼선이 있긴 한데요. 그런 엄청난 폭탄을 포르도라는 핵 시설에 투하를 했는데 효과가 미비해요.

◆ 조태현 : 지금까지 봤을 때는 미비한 것으로 보인다.

◇ 성일광 : 네 미미한 걸로 보이고 그다음에 400kg에 달하는 고농축으로 아니면 지금 행방을 찾아볼 수가 없고 그리고 이란이 미국에 대한 보복 공격을 한다면 미국이 대응하지 않을 수 없고 결국 이것은 진흙탕 베트남전으로 가는 거랑 비슷한 초기 지금 모습이란 말이죠. 그래서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되겠지만 상당히 지금 미국으로서도 첫 발을 잘못 들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금 이란과의 어떤 무력 충돌 가능성은 오히려 더 높아지지 않았느냐 오히려 더 장기전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았냐 그렇게 보입니다.

◆ 조태현 : 국내 경제의 불확실성이 또 한 번 너무나 커지는 상황이 돼 버렸습니다. 트럼프의 도박 지금까지 봤을 때는 썩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 같지는 않은데요. 이것도 상황 보면서 저희가 계속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성일광 서강대학교 유로메나연구소 교수님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성일광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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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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