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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 위기에도 불구하고 '허니문 랠리'를 이어가던 코스피가 어제(20일) 드디어 3천선을 넘어섰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비상계엄 사태, 미국의 관세 폭탄과 같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코로나19 이후 3년 6개월 만에 다시 '3천피 시대'가 열렸습니다.
보도에 박기완 기자입니다.
[기자]
새 정부 출범 이후 '허니문 랠리'를 벌이며 며칠째 2,900선을 지키던 코스피.
개인 투자자 매수세에 힘입어 오전 10시 45분쯤 결국 3천선을 뚫었습니다.
이후 사자로 돌아선 외국인과 기관 덕에 오름폭을 더 키우면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1.48% 오른 3,021.84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로나19 시기였던 지난 2021년 연말 이후 3년 6개월 만입니다.
SK하이닉스가 4% 넘게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고, 새 정부 AI 강화 기조에 네이버와 카카오가 나란히 큰 폭의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피가 처음 3,000을 넘은 건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2021년 초.
글로벌 양적 완화 속에 돈이 증권가로 몰려나왔고, 2021년 6월엔 3,316.08이라는 역대 최고 기록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다음 해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2,000대 초반까지 주저앉은 코스피,
지난해 AI 열풍을 탄 반도체 호황기에 다시 3천을 넘보기도 했지만, 연말 비상계엄 선포에 2,300대로 다시 곤두박질쳤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확실한 코스피 3천 시대를 위해서는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이 나와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한지영 / 키움증권 애널리스트 : 국내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가 되고 있고 외국인들의 수급적이 여건이 뒷받침되다 보니까…. 앞으로 지수의 방향은 그 기대감이 얼마나 현실로 이어지는지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원 달러 환율은 코스피 강세와 미국의 중동 개입 유보 소식에 하락하며 오후 3시 반 기준으로 14원 넘게 내린 1,365.6원을 기록했습니다.
YTN 박기완 입니다.
영상기자;이상엽 윤소정
YTN 박기완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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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위기에도 불구하고 '허니문 랠리'를 이어가던 코스피가 어제(20일) 드디어 3천선을 넘어섰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비상계엄 사태, 미국의 관세 폭탄과 같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코로나19 이후 3년 6개월 만에 다시 '3천피 시대'가 열렸습니다.
보도에 박기완 기자입니다.
[기자]
새 정부 출범 이후 '허니문 랠리'를 벌이며 며칠째 2,900선을 지키던 코스피.
개인 투자자 매수세에 힘입어 오전 10시 45분쯤 결국 3천선을 뚫었습니다.
이후 사자로 돌아선 외국인과 기관 덕에 오름폭을 더 키우면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1.48% 오른 3,021.84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로나19 시기였던 지난 2021년 연말 이후 3년 6개월 만입니다.
SK하이닉스가 4% 넘게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고, 새 정부 AI 강화 기조에 네이버와 카카오가 나란히 큰 폭의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피가 처음 3,000을 넘은 건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2021년 초.
글로벌 양적 완화 속에 돈이 증권가로 몰려나왔고, 2021년 6월엔 3,316.08이라는 역대 최고 기록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다음 해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2,000대 초반까지 주저앉은 코스피,
지난해 AI 열풍을 탄 반도체 호황기에 다시 3천을 넘보기도 했지만, 연말 비상계엄 선포에 2,300대로 다시 곤두박질쳤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확실한 코스피 3천 시대를 위해서는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이 나와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한지영 / 키움증권 애널리스트 : 국내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가 되고 있고 외국인들의 수급적이 여건이 뒷받침되다 보니까…. 앞으로 지수의 방향은 그 기대감이 얼마나 현실로 이어지는지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원 달러 환율은 코스피 강세와 미국의 중동 개입 유보 소식에 하락하며 오후 3시 반 기준으로 14원 넘게 내린 1,365.6원을 기록했습니다.
YTN 박기완 입니다.
영상기자;이상엽 윤소정
YTN 박기완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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