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월, 올 여름 내내 물가 오를 것으로 판단...금리 동결이 최선
- 중동 위기에 미 개입만으로도 시장 지금보다 괜찮을 것
- 국제유가 폭등, 동북아 피해 가장 커...최악 상황 외엔 시장 선반영돼
- 기업 실적 받쳐줘야...조선, 방산, 전력기기 유망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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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5년 6월 19일 (목)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김영수 앵커(이하 김영수): 앞서 예고해 드린 대로 오늘 이슈 인터뷰 시간엔 증시와 부동산 시장을 차례로 풀어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증시입니다. 최근 주가가 새 정부 취임 이후 출범 이후 연일 상승하면서요. 지난 한 달 동안만 보면 세계 증시 상승률 1위라고 합니다.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시네요. 홍 대표님 연결해서 주가 언제까지 또 얼마나 더 오를지 물어보겠습니다. 홍 대표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세요.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이하 홍춘욱): 네 안녕하세요.
◆김영수: 먼저 FOMC 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부터 좀 여쭤보겠습니다.
파월 대표가 금리를 계속 동결한 이유를 뭐라고 설명했습니까?
◇홍춘욱: 인플레에 대해서 자신 없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김영수: 그러니까 물가를 잡기가 지금 만만치 않다는 뜻이에요.
◇홍춘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기자회견 중에 인플레이션은 약간 상승하고 있고 올 여름 내내 오르지 않겠나, 그런 인터뷰를 하고 난 다음에 시장 금리가 인터뷰 중에 계속 오르더라고요. 연준 입장에서 일단 금리를 동결하는 게 최선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김영수: 그렇군요. 트럼프 대통령은 2% 포인트 낮춰야 한다고 하는데
이렇게 물가가 들썩이는데 금리를 낮출 수는 없겠죠.
◇홍춘욱: 아무래도 금리 인상 안 하는 거로 고마워하라는 듯한 인터뷰 마지막에 이야기까지 하더라고요. 결국 이런 거 보면 이제 미국 시장 참가자들은 동결을 다 예상했던 이유가 이렇게 파월 의장이 굉장히 인플레에 대해서 걱정할 거라는 그 발언을 할 거라는 걸 예상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김영수: 네 관세 정책의 부메랑이라고 볼 수가 있겠네요. 그런데 그렇다면 주가에는
금리가 좀 떨어져 주는 게 좋은데요. 언제쯤 금리를 낮출 수 있을까요?
◇홍춘욱: 일단 올해 중에 잘해야 한 번 정도로 지금 일단 예측이 되고 있고요. 왜 그러냐면 7월 초에 상호 관세 협상 유예가 종료되지 않습니까? 이제 그때를 고비로 해서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은데다가 특히 월별로 발표된 미국 관세 수입 통계가 되게 중요해졌죠. 그래서 매달 미국 정부가 한 1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조 5천 정도에서 이 정도 되는 월별로 꾸준히 그 관세 수입들을 계속 발표를 하는데 4월 달 데이터가 갑자기 두 배로 뛰는 걸 보고서 그 이전에 있었던 관세율이 시료 관세율이 한 3% 정도였다면 이제 한 6-7%로 이미 높아진 상태고 이게 계속 올라간다고 보면 인플레이에 영향이 없을 수는 없다 그렇게 보여집니다.
◆김영수: 그래요 그러면 미국 증시는 오늘 어떻게 반응했고요? 미국 증시가 거의 전고점에 지금 도달했잖아요. 더 오르기가 힘들겠네요. 어떻게 보세요?
◇홍춘욱: 중동에 달린 것 같은데요. 일단 연준의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에 시장이 상승세를 접고 하락했다가 장마감 직전에 이제 혼조세로 마감을 했습니다. 이렇게 이제 혼조세로 마감한 이유는 일단 연준 발표 특히 파월 의장 인터뷰만 보면 투자자들이 다들 걱정할 수밖에 없었는데 비해서 지금 그 이란과 이스라엘 사이에 지금 미사일이 날아다니고 있는 중인데 이거에 대해서 협상에 대한 기대들 이런 것들도 또 잠깐 부각되고 하면서 금융시장은 어떻게 방향을 잡지 못하는 그런 엇갈린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영수: 앞서 물가 짚어주셨고 지금 대외 변수 중동 사태 이야기를 하신 거예요.
그런데 미국이 지금 직접 개입하려고 하잖아요.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 것 같습니까?
◇홍춘욱: 일단 뭐 개입만 해주면 그나마 그래도 낫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데요. 왜 그러냐 하면 금융시장 참가자들이 다들 제일 무서워하는 게 호르무즈 해협 봉쇄입니다. 사실 이란에서 생산되는 원유량은 하루 300만 배럴 피크 찍고 계속 내려가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은데요. 문제는 그 안에 있는 이라크, 이스라엘, 바레인, 카타르, 등 이제 페르시아만 안에 있는 걸프 지역 안에 있는 어마어마한 석유 생산 국가들의 석유 수출 차질에 대한 공포가 시장의 가장 큰 유가 상승의 원인이었거든요. 이런 부분에 대한 우려만 좀 진정되는 그러니까 전쟁의 확전 이거에 대해서는 다들 지금 이미 가격에 많이 반영돼 있다고 본다면 결국 이런 추가적 리스크들을 억제할 수 있는 협상안들이나 타협안들이 나오느냐가 금융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을 지금 제일 집중시키는 요인 같습니다.
◆김영수: 잘 정리를 해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증시 이야기해 볼게요. 우리 증시가요.
지금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3천선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우리 증시가 한 달 동안만 보면 전 세계 주식시장 가운데 상승률 1위였고요. 앞으로 어떻게 전망하세요? 일단 3천선은 돌파할 것 같습니까?
◇홍춘욱: 3천선은 그렇게 중요한 레벨은 아닙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역사적으로 주당 순자산 가치라고 하잖아요. 내재 가치를 측정하는 여러 가지 지표 중에 하나인데 이게 청산 가치라고도 하는데 청산 가치로 거래가 된다고 하더라도 2980 정도가 되고요. 역사적으로 우리나라 평균 1.15배 정도였으니까 코스피가 한 3500선 정도까지는 사실 현재 우리나라 기업들의 순자산 가치나 펀더멘탈로 볼 때 그렇게 무리 없는 레벨입니다.
◆김영수: 전고점이 3300선이었으니까요. 전고점 돌파도 조만간 가능할 것 같습니까?
◇홍춘욱: 조만간은 중동에 달려 있고요. 그러니까 중동 이슈가 더 여기서 더 나빠지지 않는다고만 한다면 또 미국의 이란 지상전 이런 것만 없으면 제 생각엔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영수: 그래요 이란 지상정까지 가면 다시
◇홍춘욱: 미군이 직접 개입하느냐를 둘러싼 여러 가지 저희들이 믿을 수 있는 게 그런 것 밖에 없으니까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저희가 예전같이 신뢰할 수는 없잖아요. 말이 너무 바뀌니까 그래서 이런 어쩌다 보니까 저희 경제 분석가들이 베팅 사이트까지 보게 됐습니다.
◆김영수: 그렇군요. 만약에 미국이 이란에 직접 개입을 하고 만약에 지상전까지 펼쳐진다면 과거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가 생각이 납니다. 유가가 147달러까지 올랐었잖아요. 전 세계 주식시장의 큰 악재네요.
◇홍춘욱: 특히 우리같이 전체 수입되는 원유의 90에서 70%를 수입하는 동아시아 국가들이 제일 큰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높고 이게 우리 주식 시장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볼 수 있겠고요. 이런 최악의 시나리오는 뭐 일단 시장이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최악의 시나리오 말고 다른 가격 변수들은 시장에 많이 반영돼 있으니까 충분히 이겨나갈 체력은 갖고 있지 않나 기대해 봅니다.
◆김영수: 알겠습니다. 그동안은 서학개미 그러니까 미국 주식 시장 투자했던 분들이 큰 수익을 얻었는데 최근 장은 국장에 투자했던 분들이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앞으로 투자 전략을 어떻게 세우는 게 좋을지 좀 물어보겠습니다. 다시 국장으로 돌아와야 돼요 아니면 미국 주식시장 서학개미들은 계속 있어야 되는 거예요.
◇홍춘욱: 일단 저는 올해는 미국보다는 한국이 낫다 이게 대통령 때문이죠.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도 또 파월 의장을 멍청이 이렇게 부르더라고요. 이렇게 되면 미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기가 하더라도 연말로 갈 가능성이 지금 되게 저는 높지 않나 생각되는 반면 우리나라는 내수불안이 문제이긴 합니다만 대신 한국은행의 추가적인 금리 인하 그리고 뭐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만 아무튼 추가 경정 예산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내수 경기 부양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펀더멘탈상 일단 그동안 미국이 절대적인 우위였다면 이제는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펀더멘탈은 되지 않나 생각하기 때문에 저평가됐던 매력이 남아 있는 한국이 저는 조금 더 유망하다 보고 있어요.
◆김영수: 네 그렇다면 최근에 주도 섹터를 보니까 조선 방산 원전이에요.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까요?
◇홍춘욱: 저는 이 테마는 추세라고 좀 보는 쪽입니다. 그러니까 테마라는 게 실적이 받쳐주지 않으면 추세가 안 되잖아요. 그런 테마들이 좀 떠오르지 않습니까? 대표적인 게 정치 테마잖아요. 그런데 이제 기업들의 펀더멘탈을 봐야 되는데 일단 제가 원자력 쪽은 제가 좀 자신은 없긴 한데 왜냐하면 너무 요즘 태양광 발전의 경쟁력이 너무나 압도적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제가 논란이 좀 있는 것 같지만 조선이라든가 방산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 더 전력 기자재 쪽은 앞으로 굉장히 펀더멘탈 쪽으로도 유망하고 또 기업들의 내재가치 대비해서 주가도 그렇게 비싸다고 저는 보기는 어렵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영수: 알겠습니다. 그리고 새 정부가 지금 민생 지원금 지원을 포함하면 1,2차 합치면 35조 원 정도 되는 예산을 투입하거든요. 그래서 경기 부양 효과로 이어질 수 있고 내수주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홍춘욱: 내수 주에 저는 봄바람이 불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동의를 하는데, 다만 정부의 관치가 우리나라는 항상 문제가 되니까.. 그래서 이제 뭐 가격이 어떻다 금리가 어떻다는 이야기들이 나올 때는 리스크 관리가 좀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에 분명 어떤 특정 섹터나 테마에 대해서만 올인 하는 것만 아니면 내수주 테마도 저는 상당히 괜찮지 않나 생각합니다.
◆김영수: 네 마지막 질문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주식시장에 지금 들어와 계신 분들은 일단 주가가 오르고 있으니까 기분이 좋은데 주식시장에 아직 들어가지 않으신 분들은 지금이라도 들어가는 게 좋겠습니까?
◇홍춘욱: 일단 저는 뭐 순차적으로 투입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지수 첫째 자리가 바뀔 때는 항상 조정이 좀 있습니다. 펀더멘탈로 보면 아까 말씀드리기로 한 3500까지는 무리 없다고 말씀드렸지만 3천 선 앞두고는 차익 매물이 나올 가능성은 있으니까 공방을 매매 공방을 잘 활용하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영수: 네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홍춘욱 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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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김영수 앵커(이하 김영수): 앞서 예고해 드린 대로 오늘 이슈 인터뷰 시간엔 증시와 부동산 시장을 차례로 풀어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증시입니다. 최근 주가가 새 정부 취임 이후 출범 이후 연일 상승하면서요. 지난 한 달 동안만 보면 세계 증시 상승률 1위라고 합니다.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시네요. 홍 대표님 연결해서 주가 언제까지 또 얼마나 더 오를지 물어보겠습니다. 홍 대표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세요.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이하 홍춘욱): 네 안녕하세요.
◆김영수: 먼저 FOMC 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부터 좀 여쭤보겠습니다.
파월 대표가 금리를 계속 동결한 이유를 뭐라고 설명했습니까?
◇홍춘욱: 인플레에 대해서 자신 없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김영수: 그러니까 물가를 잡기가 지금 만만치 않다는 뜻이에요.
◇홍춘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기자회견 중에 인플레이션은 약간 상승하고 있고 올 여름 내내 오르지 않겠나, 그런 인터뷰를 하고 난 다음에 시장 금리가 인터뷰 중에 계속 오르더라고요. 연준 입장에서 일단 금리를 동결하는 게 최선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김영수: 그렇군요. 트럼프 대통령은 2% 포인트 낮춰야 한다고 하는데
이렇게 물가가 들썩이는데 금리를 낮출 수는 없겠죠.
◇홍춘욱: 아무래도 금리 인상 안 하는 거로 고마워하라는 듯한 인터뷰 마지막에 이야기까지 하더라고요. 결국 이런 거 보면 이제 미국 시장 참가자들은 동결을 다 예상했던 이유가 이렇게 파월 의장이 굉장히 인플레에 대해서 걱정할 거라는 그 발언을 할 거라는 걸 예상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김영수: 네 관세 정책의 부메랑이라고 볼 수가 있겠네요. 그런데 그렇다면 주가에는
금리가 좀 떨어져 주는 게 좋은데요. 언제쯤 금리를 낮출 수 있을까요?
◇홍춘욱: 일단 올해 중에 잘해야 한 번 정도로 지금 일단 예측이 되고 있고요. 왜 그러냐면 7월 초에 상호 관세 협상 유예가 종료되지 않습니까? 이제 그때를 고비로 해서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은데다가 특히 월별로 발표된 미국 관세 수입 통계가 되게 중요해졌죠. 그래서 매달 미국 정부가 한 1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조 5천 정도에서 이 정도 되는 월별로 꾸준히 그 관세 수입들을 계속 발표를 하는데 4월 달 데이터가 갑자기 두 배로 뛰는 걸 보고서 그 이전에 있었던 관세율이 시료 관세율이 한 3% 정도였다면 이제 한 6-7%로 이미 높아진 상태고 이게 계속 올라간다고 보면 인플레이에 영향이 없을 수는 없다 그렇게 보여집니다.
◆김영수: 그래요 그러면 미국 증시는 오늘 어떻게 반응했고요? 미국 증시가 거의 전고점에 지금 도달했잖아요. 더 오르기가 힘들겠네요. 어떻게 보세요?
◇홍춘욱: 중동에 달린 것 같은데요. 일단 연준의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에 시장이 상승세를 접고 하락했다가 장마감 직전에 이제 혼조세로 마감을 했습니다. 이렇게 이제 혼조세로 마감한 이유는 일단 연준 발표 특히 파월 의장 인터뷰만 보면 투자자들이 다들 걱정할 수밖에 없었는데 비해서 지금 그 이란과 이스라엘 사이에 지금 미사일이 날아다니고 있는 중인데 이거에 대해서 협상에 대한 기대들 이런 것들도 또 잠깐 부각되고 하면서 금융시장은 어떻게 방향을 잡지 못하는 그런 엇갈린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영수: 앞서 물가 짚어주셨고 지금 대외 변수 중동 사태 이야기를 하신 거예요.
그런데 미국이 지금 직접 개입하려고 하잖아요.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 것 같습니까?
◇홍춘욱: 일단 뭐 개입만 해주면 그나마 그래도 낫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데요. 왜 그러냐 하면 금융시장 참가자들이 다들 제일 무서워하는 게 호르무즈 해협 봉쇄입니다. 사실 이란에서 생산되는 원유량은 하루 300만 배럴 피크 찍고 계속 내려가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은데요. 문제는 그 안에 있는 이라크, 이스라엘, 바레인, 카타르, 등 이제 페르시아만 안에 있는 걸프 지역 안에 있는 어마어마한 석유 생산 국가들의 석유 수출 차질에 대한 공포가 시장의 가장 큰 유가 상승의 원인이었거든요. 이런 부분에 대한 우려만 좀 진정되는 그러니까 전쟁의 확전 이거에 대해서는 다들 지금 이미 가격에 많이 반영돼 있다고 본다면 결국 이런 추가적 리스크들을 억제할 수 있는 협상안들이나 타협안들이 나오느냐가 금융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을 지금 제일 집중시키는 요인 같습니다.
◆김영수: 잘 정리를 해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증시 이야기해 볼게요. 우리 증시가요.
지금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3천선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우리 증시가 한 달 동안만 보면 전 세계 주식시장 가운데 상승률 1위였고요. 앞으로 어떻게 전망하세요? 일단 3천선은 돌파할 것 같습니까?
◇홍춘욱: 3천선은 그렇게 중요한 레벨은 아닙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역사적으로 주당 순자산 가치라고 하잖아요. 내재 가치를 측정하는 여러 가지 지표 중에 하나인데 이게 청산 가치라고도 하는데 청산 가치로 거래가 된다고 하더라도 2980 정도가 되고요. 역사적으로 우리나라 평균 1.15배 정도였으니까 코스피가 한 3500선 정도까지는 사실 현재 우리나라 기업들의 순자산 가치나 펀더멘탈로 볼 때 그렇게 무리 없는 레벨입니다.
◆김영수: 전고점이 3300선이었으니까요. 전고점 돌파도 조만간 가능할 것 같습니까?
◇홍춘욱: 조만간은 중동에 달려 있고요. 그러니까 중동 이슈가 더 여기서 더 나빠지지 않는다고만 한다면 또 미국의 이란 지상전 이런 것만 없으면 제 생각엔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영수: 그래요 이란 지상정까지 가면 다시
◇홍춘욱: 미군이 직접 개입하느냐를 둘러싼 여러 가지 저희들이 믿을 수 있는 게 그런 것 밖에 없으니까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저희가 예전같이 신뢰할 수는 없잖아요. 말이 너무 바뀌니까 그래서 이런 어쩌다 보니까 저희 경제 분석가들이 베팅 사이트까지 보게 됐습니다.
◆김영수: 그렇군요. 만약에 미국이 이란에 직접 개입을 하고 만약에 지상전까지 펼쳐진다면 과거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가 생각이 납니다. 유가가 147달러까지 올랐었잖아요. 전 세계 주식시장의 큰 악재네요.
◇홍춘욱: 특히 우리같이 전체 수입되는 원유의 90에서 70%를 수입하는 동아시아 국가들이 제일 큰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높고 이게 우리 주식 시장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볼 수 있겠고요. 이런 최악의 시나리오는 뭐 일단 시장이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최악의 시나리오 말고 다른 가격 변수들은 시장에 많이 반영돼 있으니까 충분히 이겨나갈 체력은 갖고 있지 않나 기대해 봅니다.
◆김영수: 알겠습니다. 그동안은 서학개미 그러니까 미국 주식 시장 투자했던 분들이 큰 수익을 얻었는데 최근 장은 국장에 투자했던 분들이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앞으로 투자 전략을 어떻게 세우는 게 좋을지 좀 물어보겠습니다. 다시 국장으로 돌아와야 돼요 아니면 미국 주식시장 서학개미들은 계속 있어야 되는 거예요.
◇홍춘욱: 일단 저는 올해는 미국보다는 한국이 낫다 이게 대통령 때문이죠.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도 또 파월 의장을 멍청이 이렇게 부르더라고요. 이렇게 되면 미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기가 하더라도 연말로 갈 가능성이 지금 되게 저는 높지 않나 생각되는 반면 우리나라는 내수불안이 문제이긴 합니다만 대신 한국은행의 추가적인 금리 인하 그리고 뭐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만 아무튼 추가 경정 예산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내수 경기 부양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펀더멘탈상 일단 그동안 미국이 절대적인 우위였다면 이제는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펀더멘탈은 되지 않나 생각하기 때문에 저평가됐던 매력이 남아 있는 한국이 저는 조금 더 유망하다 보고 있어요.
◆김영수: 네 그렇다면 최근에 주도 섹터를 보니까 조선 방산 원전이에요.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까요?
◇홍춘욱: 저는 이 테마는 추세라고 좀 보는 쪽입니다. 그러니까 테마라는 게 실적이 받쳐주지 않으면 추세가 안 되잖아요. 그런 테마들이 좀 떠오르지 않습니까? 대표적인 게 정치 테마잖아요. 그런데 이제 기업들의 펀더멘탈을 봐야 되는데 일단 제가 원자력 쪽은 제가 좀 자신은 없긴 한데 왜냐하면 너무 요즘 태양광 발전의 경쟁력이 너무나 압도적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제가 논란이 좀 있는 것 같지만 조선이라든가 방산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 더 전력 기자재 쪽은 앞으로 굉장히 펀더멘탈 쪽으로도 유망하고 또 기업들의 내재가치 대비해서 주가도 그렇게 비싸다고 저는 보기는 어렵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영수: 알겠습니다. 그리고 새 정부가 지금 민생 지원금 지원을 포함하면 1,2차 합치면 35조 원 정도 되는 예산을 투입하거든요. 그래서 경기 부양 효과로 이어질 수 있고 내수주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홍춘욱: 내수 주에 저는 봄바람이 불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동의를 하는데, 다만 정부의 관치가 우리나라는 항상 문제가 되니까.. 그래서 이제 뭐 가격이 어떻다 금리가 어떻다는 이야기들이 나올 때는 리스크 관리가 좀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에 분명 어떤 특정 섹터나 테마에 대해서만 올인 하는 것만 아니면 내수주 테마도 저는 상당히 괜찮지 않나 생각합니다.
◆김영수: 네 마지막 질문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주식시장에 지금 들어와 계신 분들은 일단 주가가 오르고 있으니까 기분이 좋은데 주식시장에 아직 들어가지 않으신 분들은 지금이라도 들어가는 게 좋겠습니까?
◇홍춘욱: 일단 저는 뭐 순차적으로 투입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지수 첫째 자리가 바뀔 때는 항상 조정이 좀 있습니다. 펀더멘탈로 보면 아까 말씀드리기로 한 3500까지는 무리 없다고 말씀드렸지만 3천 선 앞두고는 차익 매물이 나올 가능성은 있으니까 공방을 매매 공방을 잘 활용하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영수: 네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홍춘욱 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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