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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석유 하면 떠오르는 사우디아라비아,
그런데 요즘 중동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를 필두로 많은 중동 국가들이 탈석유 시대를 향한 대전환을 추진 중입니다.
기술력과 안정적 운영 능력을 가진 우리 기업들이 발 빠르게 현지에 진출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데요.
그 현장을 황혜경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차로 한 시간 반.
사막 한가운데 굴착기 수십 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섭씨 40도를 훌쩍 넘는 땡볕, 고온 건조한 강풍 속에 터파기 공사가 한창입니다.
2030년까지 모든 석유발전소를 폐쇄하고 가스복합발전소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사우디 정부의 '비전 2030'에 따라
사우디 최대 에너지기업 아쿠아파워가 우리 한국전력 등과 함께 짓고 있는 가스 복합 발전소입니다.
인근 나이리야에 짓고 있는 발전소까지 포함해 총 규모 41억2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5조6천억 원 규모로,
30% 지분을 가진 한전은 건설 이후에도 25년 동안 약 30억 달러에 이르는 매출 수익도 올릴 전망입니다.
수도 리야드 동쪽으로는 자푸라 열병합 발전소가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사우디 국영석유기업 아람코가 140조 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는 '자푸라 셰일가스 개발 프로젝트'의 심장으로, 지난 2022년 한전이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물이 부족한 내륙 사막에서 공기로 터빈의 열을 식힐 수 있는 '공랭식 응축기'가 설치됐는데 우리 중소기업의 기술력이 적용됐습니다.
[임진웅 /한국전력 사우디 자푸라 사업법인장 : 해외에서 가스복합 화력을 수주한 건 최초입니다. 사우디에서 최초로 수주를 했고요. 올해 10월에 준공을 하게 되면 사업 계약에 따라서 향후 20년간 발전소를 운영하면서 전력, 증기, 물을 사우디의 가스 플랜트에 보내게 됩니다.]
인접국 아랍에미리트에서는 총 272Km에 이르는 해저 송전망이 우리 기술로 건설 중이고,
K-원전의 첫 쾌거였던 바라카 원전도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등 중동에서의 한국 입지는 해가 다르게 굳건해지고 있습니다.
[이광호 / 한국전력 중동지사장 : 중동은 다른 지역과 다르게 발주처가 무상으로 사업부지나 용수를 제공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장기적인 전기전력 판매 계약 통해 한전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과 데이터센터 건립 등으로 중동의 전력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팀코리아의 위상도 점점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영상 산업통상자원부 공동취재단
영상편집 이정욱
디자인 임샛별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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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하면 떠오르는 사우디아라비아,
그런데 요즘 중동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를 필두로 많은 중동 국가들이 탈석유 시대를 향한 대전환을 추진 중입니다.
기술력과 안정적 운영 능력을 가진 우리 기업들이 발 빠르게 현지에 진출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데요.
그 현장을 황혜경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차로 한 시간 반.
사막 한가운데 굴착기 수십 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섭씨 40도를 훌쩍 넘는 땡볕, 고온 건조한 강풍 속에 터파기 공사가 한창입니다.
2030년까지 모든 석유발전소를 폐쇄하고 가스복합발전소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사우디 정부의 '비전 2030'에 따라
사우디 최대 에너지기업 아쿠아파워가 우리 한국전력 등과 함께 짓고 있는 가스 복합 발전소입니다.
인근 나이리야에 짓고 있는 발전소까지 포함해 총 규모 41억2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5조6천억 원 규모로,
30% 지분을 가진 한전은 건설 이후에도 25년 동안 약 30억 달러에 이르는 매출 수익도 올릴 전망입니다.
수도 리야드 동쪽으로는 자푸라 열병합 발전소가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사우디 국영석유기업 아람코가 140조 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는 '자푸라 셰일가스 개발 프로젝트'의 심장으로, 지난 2022년 한전이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물이 부족한 내륙 사막에서 공기로 터빈의 열을 식힐 수 있는 '공랭식 응축기'가 설치됐는데 우리 중소기업의 기술력이 적용됐습니다.
[임진웅 /한국전력 사우디 자푸라 사업법인장 : 해외에서 가스복합 화력을 수주한 건 최초입니다. 사우디에서 최초로 수주를 했고요. 올해 10월에 준공을 하게 되면 사업 계약에 따라서 향후 20년간 발전소를 운영하면서 전력, 증기, 물을 사우디의 가스 플랜트에 보내게 됩니다.]
인접국 아랍에미리트에서는 총 272Km에 이르는 해저 송전망이 우리 기술로 건설 중이고,
K-원전의 첫 쾌거였던 바라카 원전도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등 중동에서의 한국 입지는 해가 다르게 굳건해지고 있습니다.
[이광호 / 한국전력 중동지사장 : 중동은 다른 지역과 다르게 발주처가 무상으로 사업부지나 용수를 제공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장기적인 전기전력 판매 계약 통해 한전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과 데이터센터 건립 등으로 중동의 전력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팀코리아의 위상도 점점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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