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관세에 내수 침체에...생산·소비·투자 석 달 만에 트리플 감소

품목관세에 내수 침체에...생산·소비·투자 석 달 만에 트리플 감소

2025.05.30. 오전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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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5% 자동차 품목관세가 부과되기 시작한 지난달부터 대미 수출 부진이 본격화됐는데요.

이에 따라 지난달 소비와 투자는 물론, 전산업 생산도 감소했습니다.

이승은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통계청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줄었습니다.

생산, 소비, 투자 모두 감소는 지난 1월 이후 석 달 만입니다.

특히 전산업생산이 한 달 전에 비해 0.8% 감소하면서 석 달 만에 감소로 돌아섰습니다.

자동차 생산은 다섯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며 4.2% 줄었습니다.

내수 부진에다 지난달 3일부터 25% 대미 관세가 부과되기 시작했고 현대차그룹이 조지아주에 완공한 공장(HAGMA)이 본격 양산을 시작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반도체 역시 한 달 전 생산이 크게 늘었던 기저효과로 2.9% 줄었습니다.

내수 지표도 여전히 부진했습니다.

주식 거래와 건축설계 수주가 줄었던 영향으로 서비스 생산이 마이너스였고, 재화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 역시 한 달 전에 비해 0.9% 줄었습니다.

설비투자와 공사 진척도의 합계인 건설기성도 두 달 연속 줄었습니다.

다만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2p 상승했고, 앞으로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도 0.3p 상승했습니다.

앞서 한국은행은 민간소비가 1분기에 바닥을 치고 완만하게 상승하고 건설경기는 부동산 가격 급상승기 과잉투자가 해소되면서 하반기 저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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