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정부 항공사 평가 안전성 분야 '최저점'

제주항공, 정부 항공사 평가 안전성 분야 '최저점'

2025.05.29. 오전 09:2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제주항공이 정부 주관 항공사 평가에서 안전성 분야 최저점을 받았습니다.

국토교통부는 53개 국내외 항공사와 국내 6개 공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를 발표했습니다.

국적사만 평가한 안전성 부문에서는 지난해 무안국제공항에서 179명의 인명 사고를 낸 제주항공이 평가 기준상 최저 등급인 F, '매우 불량'을 받았습니다.

또 항공안전법 위반 등으로 다수의 과징금 처분이 내려진 티웨이항공도 E+, '불량'을 받았습니다.

국내선 운항 신뢰성에서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에어로케이가 A++, '매우 우수'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국제선 운항 신뢰성 부문의 경우 지방 공항발 노선에서 주로 운항하는 에어부산이 A+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고 외국 항공사 중에서는 전일본공수, ANA와 일본항공, 카타르항공이 A++를 받아 최상위로 평가됐습니다.

다만 인천공항 출발 단거리 노선이 많은 LCC는 정시성이 하락하면서 등급이 낮게 나타났는데 에어서울이 D++로 최저점을 받았습니다.

피해구제 적극성 등을 평가하는 이용자 보호 충실성에서 국적사는 모두 A등급을 받았지만 말레이시아항공이 D+를 받는 등 동남아, 중국계 항공사가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3만4천77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다소 만족'으로 평가된 에어서울을 제외한 모든 국적사가 '만족'으로 평가받았습니다.

또 공항 평가에서는 여객 처리 원활성을 평가하는 신속성 분야에서 대구공항이 A++를, 이용 편의성 분야에서는 인천, 김포, 김해공항이 가장 높은 평가인 A를 받았습니다.

이용자 만족도 평가에서는 상업시설 관련 점수가 미흡한 청주공항을 제외한 5개 공항 모두 '만족'으로 평가됐습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