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출산율 3년 만에 최고...혼인건수 6년 만에 최다

1분기 출산율 3년 만에 최고...혼인건수 6년 만에 최다

2025.05.28. 오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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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생아 수가 9개월 연속으로 증가한 가운데, 올해 1분기 합계출산율이 3년 만에 최고를 나타냈습니다.

코로나 이후 뚜렷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혼인 건수는 1분기 기준으로 6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아기 울음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3월 출생아 수는 2만 천41명으로 1년 전보다 1천 347명, 6.8% 증가했습니다.

3월 기준으로 출생아가 늘어난 건 2015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입니다.

출생아 증가세는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째 이어졌습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도 3년 만에 최고를 찍었습니다.

1분기 출산율은 0.82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0.05명 증가했는데, 2022년 1분기 이후 최고 출산율입니다.

지난해 연간 합계출산율은 0.75명에 머물렀습니다.

1분기에 태어난 아기는 6만 5천2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천455명, 7.4% 증가했습니다.

증가율로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고, 출생아 수는 3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박현정 /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이번 1분기 출생아 증가 원인은 코로나 이후에 증가한 혼인의 영향과 30대 여성 인구의 증가,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변화 등이 영향을 줬다고 볼 수 있습니다.]

3월 혼인 건수는 1만 9천181건으로 11.5% 늘었습니다.

혼인은 12개월 연속으로 증가했습니다.

1분기 혼인 건수는 5만 8천704건으로 6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는 3월에 만 100명 감소해 지난 2019년 12월 이후 65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디자인 : 정은옥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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