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R&D 전략 총괄'에 김현석 전 삼성전자 사장 발탁

산업부 'R&D 전략 총괄'에 김현석 전 삼성전자 사장 발탁

2025.05.27. 오후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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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삼성전자의 소비자가전 부문을 이끌었던 김현석 전 사장이 정부의 산업·에너지 분야 연구개발 전략을 총괄하는 책임자로 발탁됐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에너지 R&D 투자와 혁신 정책을 지원하는 산업부 R&D 전략기획단의 신임 단장으로 김현석 전 삼성전자 대표를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략기획단은 산업·에너지 분야 R&D의 전략수립과 투자방향 기획, 성과관리 체계 설계 등을 총괄하는 조직으로, 지난 2010년 설립 이후 정부와 민간, 연구현장을 연결하는 혁신 싱크탱크로써 역할 해 왔습니다.

김 신임 단장은 엔지니어 출신으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부문 사장, 소비자가전 부문장 겸 대표이사, 미래기술 부문 상임고문 등을 지낸 바 있습니다.

산업부는 "김 단장이 산업 현장에 관한 깊은 이해와 전략적 시야를 겸비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정부의 R&D 정책과 기업 현장을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가교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2010년 초대 단장으로 임명된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 이후 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 인사가 산업통상자원 R&D 전략기획단 단장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 단장을 보좌해 전략기획단을 꾸리는 투자 관리자, MD (Managing Director)도 일부 새로 선임됐는데, 한종석 전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산업기술혁신본부장이 혁신정책 부문 MD로, 강병모 전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기업협력본부장이 개방혁신 부문 MD를 새로 맡았습니다.

현 임영목 전략프로젝트 부문 MD와 이원용 에너지 부분 MD는 기존 성과를 인정받아 연임됐습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치열한 기술 패권 경쟁 하에서 우리 R&D는 현장 수요에 기반한 기획, 지속적 혁신, 글로벌 기술 변화에 대응하는 민첩한 전략이 필요하다"며 "전략기획단이 전문성과 네트워크, 통찰력을 바탕으로 기업과 현장을 연결하는 전략 허브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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