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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올렸던 국내 은행들이 올해 1분기에도 6조 9천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1분기 홍콩 H지수 ELS 배상금이 제외된 기저효과가 컸고 실질적인 이익 창출력은 떨어지고 건전성 지표도 나빠졌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순이익은 증가했는데 이익 창출력과 건전성 지표가 나빠졌다는 것 무슨 말인가요?
[기자]
올해 국내 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1분기보다 29%, 1조 5천억 원 증가한 6조 9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그런데 올해 1분기 순이익 증가에 지난해 1분기의 기저효과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홍콩 H지수 폭락에 따른 ELS 배상금 지급으로 지난해 1분기 순이익이 감소했는데, 그 덕분에 올해 1분기 순이익이 더 커진 셈입니다.
국내 은행들의 주 수입원인 이자이익은 1년 전보다 오히려 1천억 원 감소해 14조 8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비이자이익이 1천억 원 증가해 이자이익 감소분을 만회했습니다.
실질적인 이익 창출력을 나타내는 충당금적립 전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4천억 원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7천억 원 줄어들었습니다.
건전성 지표도 나빠졌습니다.
홈플러스 사태로 기업회생과 신용손실 우려로 충당금적립이 늘면서 대손비용이 1년 전보다 3천억 원, 무려 24%나 급증했습니다.
지난 2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연체율도 3월에 소폭 하락했지만, 신규 연체액은 1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금융당국도 이런 점을 고려해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은행들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감독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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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02-398-8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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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올렸던 국내 은행들이 올해 1분기에도 6조 9천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1분기 홍콩 H지수 ELS 배상금이 제외된 기저효과가 컸고 실질적인 이익 창출력은 떨어지고 건전성 지표도 나빠졌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순이익은 증가했는데 이익 창출력과 건전성 지표가 나빠졌다는 것 무슨 말인가요?
[기자]
올해 국내 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1분기보다 29%, 1조 5천억 원 증가한 6조 9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그런데 올해 1분기 순이익 증가에 지난해 1분기의 기저효과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홍콩 H지수 폭락에 따른 ELS 배상금 지급으로 지난해 1분기 순이익이 감소했는데, 그 덕분에 올해 1분기 순이익이 더 커진 셈입니다.
국내 은행들의 주 수입원인 이자이익은 1년 전보다 오히려 1천억 원 감소해 14조 8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비이자이익이 1천억 원 증가해 이자이익 감소분을 만회했습니다.
실질적인 이익 창출력을 나타내는 충당금적립 전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4천억 원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7천억 원 줄어들었습니다.
건전성 지표도 나빠졌습니다.
홈플러스 사태로 기업회생과 신용손실 우려로 충당금적립이 늘면서 대손비용이 1년 전보다 3천억 원, 무려 24%나 급증했습니다.
지난 2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연체율도 3월에 소폭 하락했지만, 신규 연체액은 1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금융당국도 이런 점을 고려해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은행들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감독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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