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시장 불안에...코스피 2,600선 내줘

미국 금융시장 불안에...코스피 2,600선 내줘

2025.05.22. 오후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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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0.42% 내린 2,614.66으로 출발
외국인·기관 ’팔자’ 행렬에 2,600선 내줘
코스닥 0.37% 내린 720.96으로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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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우리 증시도 흔들렸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낙폭을 키워 2,600선을 내줬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형원 기자, 코스피가 2,500대로 내려왔죠?

[기자]
코스피는 출발부터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어제보다 0.42% 떨어진 2,614.66으로 문을 연 뒤, 장중 내림 폭을 키웠는데요.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 행렬에 나서면서 오전 10시 50분쯤 2,600선을 내줬습니다.

현재는 낙폭을 다소 줄여 2594대입니다.

코스닥도 0.37% 내린720.96으로 출발했는데요.

1%대로 내림 폭을 키우다 지금은 0.7% 정도 빠진 718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우리 증시가 내림세를 보이는 이유는 어디에 있습니까?

[기자]
미국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밤사이 미국 국채 금리가 치솟은 건데요.

구체적으로 20년 만기 국채 입찰에서 발행 금리가 5%를 넘어 재작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겁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한 여파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대규모 감세 법안이 재정 적자를 키울 거라는 우려가 커진 것도 미국 국채 입찰 부진에 영향을 줬습니다.

국채 금리 급등에 뉴욕증시도 모두 하락 마감했는데요.

이렇게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우리 증시도 하방 압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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