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20일 수출 2.4%↓...대미 수출 14.6% 감소

5월 1일∼20일 수출 2.4%↓...대미 수출 14.6% 감소

2025.05.21. 오전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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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발 관세전쟁과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심화로 우리 수출이 계속 영향을 받는 모습입니다.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황혜경 기자!

5월 수출 동향 전해주시죠.

[기자]
네,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세청은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은 잠정 320억 달러로 전년 동기 327억 달러에 비해 2.4% 줄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조업일수도 12.5일로 같아 일 평균 수출액도 똑같이 2.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이 1년 전보다 23.8%라는 큰 폭의 감소를 보였던 데 비하면 격차는 다소 줄어든 모양새입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역시 미국발 관세 영향이 두드러지는데요.

반도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 증가한 반면, 25% 관세가 부과된 자동차는 6.3%, 자동차 부품은 10.7%나 감소했습니다.

이로 인해 수출에서의 반도체 비중도 22.7%로 전년 동기 대비 3.8%p 증가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최근 일시 '관세 휴전'에 나섰습니다만 그 효과는 아직 가시화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양대 수출시장인 중국과 미국으로의 수출도 지난해 대비 각각 7.2%, 14.6% 줄어들었습니다.

수입도 2.5% 감소로 다소 줄었습니다만, 무역수지는 3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와 반도체 제조장비 등 수입이 각각 1.7%, 2.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통상 수출은 월말로 갈수록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는데요.

올해는 1월을 빼고 월별 수출이 계속 증가세를 보였는데, 이번 달도 과연 그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월말 통계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YTN 황혜경입니다.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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