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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8월부터 우리 증권시장에서 순매도를 했던 외국인이 이달 들어 순매수로 돌아섰습니다.
9개월 만에 우리 증시를 바라보는 시각이 바뀐 셈인데, 순매수 종목을 봤더니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샀고, 삼성전자는 가장 많이 판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증권시장의 큰손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해 7월 1조 7천억 원 순매수를 마지막으로 순매도 입장으로 전환했습니다.
그로부터 지난달까지 9개월간 외국인은 매월 우리 증시에서 국내 주식을 순매도했습니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컸던 지난해 9월엔 7조 6천억 원 순매도를 했고,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가 발표된 지난달엔 10조 원어치를 순매도하기도 했습니다.
이랬던 외국인이 이달 들어서는 매도를 줄이고 매수를 늘리는 방향으로 돌아섰습니다.
지난 15일까지 외국인이 순매수한 금액만 봐도 1조 3천억 원에 이릅니다.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순매수한 종목은 SK하이닉스로, 순매수 금액은 1조 1천억 원이었습니다.
반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삼성전자로, 4천억 원어치 순매도를 했습니다.
[염승환 / LS증권 이사 : 삼성전자는 아직까지 (엔비디아의) 승인은 못 받았고, 하이닉스는 지금 여전히 높은 점유율을 좀 차지하면서 엔비디아 매출을 계속 좀 높여가고 있고. 이번 1분기 실적에서도 점유율이 역전됐잖아요. 삼성전자가 2등으로 밀리고.]
삼성전자가 9만 원 선을 바라보던 지난해 7월까지만 해도 56.5%였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14일 기준 49.7%까지 내려왔습니다.
반면 이달 초 53%까지 떨어졌던 SK하이닉스의 외국인 지분율은 54.1%로 올라왔습니다.
블룸버그와 바클레이스 등 주요 투자은행들은 한국은행이 이달 말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새 정부 출범 후 대규모 추경이 있다면 외국인 순매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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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부터 우리 증권시장에서 순매도를 했던 외국인이 이달 들어 순매수로 돌아섰습니다.
9개월 만에 우리 증시를 바라보는 시각이 바뀐 셈인데, 순매수 종목을 봤더니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샀고, 삼성전자는 가장 많이 판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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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증권시장의 큰손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해 7월 1조 7천억 원 순매수를 마지막으로 순매도 입장으로 전환했습니다.
그로부터 지난달까지 9개월간 외국인은 매월 우리 증시에서 국내 주식을 순매도했습니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컸던 지난해 9월엔 7조 6천억 원 순매도를 했고,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가 발표된 지난달엔 10조 원어치를 순매도하기도 했습니다.
이랬던 외국인이 이달 들어서는 매도를 줄이고 매수를 늘리는 방향으로 돌아섰습니다.
지난 15일까지 외국인이 순매수한 금액만 봐도 1조 3천억 원에 이릅니다.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순매수한 종목은 SK하이닉스로, 순매수 금액은 1조 1천억 원이었습니다.
반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삼성전자로, 4천억 원어치 순매도를 했습니다.
[염승환 / LS증권 이사 : 삼성전자는 아직까지 (엔비디아의) 승인은 못 받았고, 하이닉스는 지금 여전히 높은 점유율을 좀 차지하면서 엔비디아 매출을 계속 좀 높여가고 있고. 이번 1분기 실적에서도 점유율이 역전됐잖아요. 삼성전자가 2등으로 밀리고.]
삼성전자가 9만 원 선을 바라보던 지난해 7월까지만 해도 56.5%였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14일 기준 49.7%까지 내려왔습니다.
반면 이달 초 53%까지 떨어졌던 SK하이닉스의 외국인 지분율은 54.1%로 올라왔습니다.
블룸버그와 바클레이스 등 주요 투자은행들은 한국은행이 이달 말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새 정부 출범 후 대규모 추경이 있다면 외국인 순매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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