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인교-그리어 오늘 저녁 회동...관세 관련 협의

속보 정인교-그리어 오늘 저녁 회동...관세 관련 협의

2025.05.15. 오후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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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APEC 통상장관회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오늘 저녁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과 미국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가 만납니다.

정인교 본부장은 오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 관세 관련 한미 간 국장급 협의가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오늘 저녁 그리어 대표와 논의한 뒤 내일 안덕근 장관과 함께 다시 그리어 대표를 만나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협상 진행 상황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이번 통상장관회의 계기로 미국 측과 여러 차례 만나면서 정보가 축적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번 통상장관회의에 그리어 대표가 온다고 하니 참석자를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바꾼 나라들이 다수 있을 만큼 다들 그리어 대표와 면담하길 원한다면서 한미 접촉도 질서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에는 정인교 본부장과 중국 리청강 상무부 부부장이 양자회담도 열렸습니다.

정 본부장은 회담에서 리 부부장이 다자무역 체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글로벌 공급망 유지를 위해 중국이 나름대로 배려를 많이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정 본부장은 미·중이 제네바에서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기로 했는데 그 기간 문제가 잘 풀렸으면 좋겠다면서 내년 APEC 정상회의는 중국에서 열리는 만큼 효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올해 경주 APEC에서의 중국의 역할을 당부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미국이 경제 안보를 관세 협상의 중요 의제로 설정하고 있는 반면 오늘 한중 협의에서는 '경제 안보' 관련한 언급은 한 마디도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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