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블리 염승환 "尹 정부 최대수혜는 '원전주', 대선 이후 수혜주는 AI?"

염블리 염승환 "尹 정부 최대수혜는 '원전주', 대선 이후 수혜주는 AI?"

2025.05.14. 오후 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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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5월 14일 (수)
□ 진행 : 이익선
□ 출연자 : 염승환 LS 증권 이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이슈가 money?> 이 시간은 잘 듣는 것만으로도 돈이 되는 귀한 정보를 드립니다. 세금 줄이는 법, 부동산 주식 동향까지 각 분야의 일타 강사들이 전해 드리죠. 오늘은 염승환 LS 증권 이사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염승환: 안녕하세요.

◆이익선: 하나씩 여쭤보겠습니다. 최근에 여야 유력 대선 후보들의 공약 1호가 모두 경제더라고요. 지난 대선 때 윤 전 대통령이 내세운 경제 공약하고 비교하면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염승환: 당시에는 여러 이슈들이 있었는데 이렇게 세금을 인하하거나 정부가 주도하기보다는 민간이 주도하는 약간 그런 쪽으로 정책이 나왔고요. 가장 대표적으로 당시에 좋았던 업종이 원전주. 왜냐하면 문재인 정부는 탈원전 정책이었는데 윤석열 정부는 친원전으로 완전히 180도 바꿔버렸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원전 관련된 기업들의 주가가 강했고요. 또 당시에 건설과 관련해서는 공급을 늘리겠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면서 건설주들이 상당히 좋은 그런 흐름을 보였는데 지금 이재명 후보랑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는 비슷한 부분도 있는데요. 다른 점은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일단 정부가 주도하는 쪽으로 적극적으로 추경을 편성을 해서 재정 부양을 하자 이런 내용들이 있고요. 특히 AI에 되게 방점을 많이 두고 있는 것 같아요. 계속 AI 강조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는 일단 윤석열 대통령과 비슷하게 정부가 주도하기보다는 기업 규제 완화하고 세금 깎아서 민간이 자생할 수 있게 만들자 이런 게 가장 큰 특징적인 부분인 것 같습니다.

◆이익선: 그렇군요. 근데 윤 전 대통령이 후보 시절 내세운 경제 공약이 실제로 증시에 영향을 줬던 사례가 아까 얘기하신 건설주인가요?

◇염승환: 건설주, 원전 이런 부분들이 왜냐하면 정부 정책에 따라서 피해를 보는 업종도 있고 수혜를 받는 업종도 있고 이건 미국도 마찬가지죠. 그러니까 사실 미국에서 제일 힘들었던 게 풍력주. 트럼프 대통령이 풍력을 정말 싫어하거든요. 그래서 대놓고 해상 풍력은 정말 쓰레기다 이렇게 너무 안 좋은 표현까지 했어요. 근데 그러다 보니까 풍력주가 상당히 안 좋았는데 그런데 당시에 또 윤석열 대통령과 그때 문재인 대통령 실력과 차이점은 어쨌든 원전입니다. 그러니까 탈원전이냐 친원전이냐 큰 차이가 있잖아요.

◆이익선: 그러면 만약에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또 탈원전이 될까요?

◇염승환: 근데 이번에 저도 아마 원전주 투자하신 분들은 그걸 걱정을 하시더라고요. 혹시 또 정권이 바뀌게 되면 다시 옛날로 돌아가면 또 원전도 안 좋은 건가 근데 민주당 정책을 보니까 원전을 예전처럼 탈원전으로 가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특히 우리나라 원전이 국내가 아니라 해외에서 지금 성과들이 많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해외를 본다면 예전만큼 이렇게 정권이 바뀐다고 해서 원전주가 또 탈원전 때문에 이렇게 안 좋아지고 그럴 가능성은 낮아진 것 같고요. 그리고 어쨌든 과거랑 확실히 달라진 점 중에 하나는 사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간에 당시에 없었던 것 중에 하나가 AI잖아요. AI에 대해서는 다들 또 적극적인 또 입장이기 때문에 결국 AI가 미국도 그렇지만 한국도 결국 중요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은 하고 있어요.

◆이익선: 그럼 6.3 대선 이후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할 종목으로는 뭘 점 찍고 계세요? 두 분 다 AI 얘기도 하잖아요.

◇염승환: 그런데 저는 그렇게 생각은 하거든요. 그러니까 누가 됐건 간에 내수 부양은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이거는 왜냐하면 지금 많은 분들이 지금 국내 내수가 너무나 지금 안 좋은데 지금 몇 년째 이러고 있으니까. 그래서 내수 부양에 대한 얘기들, 그래서 아마 건설 쪽에 대한 규제 완화라든가 아마 인프라 투자 얘기가 나올 것 같은데요. 왜냐하면 건설이 민간 고용 창출 효과가 큰 편이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GDP가 안 좋았던 것 중에 하나도 건설 경기가 위축된 것도 있거든요. 그래서 아마 건설 쪽에 대한 부분들은 긍정적이지 않을까.

◆이익선: 근데 지금 보시면 아시겠지만 서울도 노른자위 사거리 오거리 땅에 있는 빛나던 건물들이 1층이 임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집만 짓나요?

◇염승환: 제가 말씀드리는 거 우리나라 인프라 투자도 있고 어쨌든 지금 최근에 집값이 다시 서울 같은 경우 오르고 있는데 공통적으로 얘기하는 게 공급이 부족해요. 왜냐하면 지난 3년 동안 아파트 착공이 많이 줄어버렸거든요. 그래서 착공이 줄면 입주가 줄면 또 아파트가 오를 가능성이 높거든요. 우리가 시장 경제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가격을 이렇게 누를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는 공급 많이 늘리는 그래서 이거는 저는 여유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건설사의 핵심은 주택입니다. 주택 짓는 거기 때문에 아파트가 제일 중요하고 이거를 아마 짓는 쪽으로 계속 정책 드라이브가 걸린다면 건설주한테 유리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익선: 그럼 이사님은 AI도 주목하지만 건설주를 주목하라 이렇게 보시는 거죠?

◇염승환: 그거랑 이거는 이재명 후보도 그렇고 김문수 후보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들어가야 된다. 그러니까 우리나라 자본 시장을 보면 그동안은 사실 너무 많은 돈들이 다 부동산에 다 집중돼 있거든요. 근데 이 돈을 자본 시장으로 돌리자 여기에 여유가 또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주식 부양에 대한 어떤 정책들이 다를 수는 있지만 어쨌든 목표는 비슷하다고 보거든요. 주식 부양을 해서 중산층을 늘리자. 양극화가 너무 많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증권주도 괜찮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익선: 시리즈는 어때요? K-콘텐츠. K-방산, K-푸드, K-뷰티. 브랜드 말해도 되죠? 불닭 라면 시리즈. 주가 100만 원을 넘겼습니까?

◇염승환: 황제주가 됐어요.

◆이익선: 그래요?

◇염승환: 불과 한 1년 전에 그때 10만 원이었는데 1, 2년 만에 거의 10배 가까이 올랐거든요.

◆이익선: 이건 수출 때문인가요?

◇염승환: 네. 우리나라 내수는 너무 작아요. 그래서 내수에서는 사실 보면 라면 시장이 커지지는 않아요. 이들은 정부 정책보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해외에서 인기가 많아요. 그러니까 K-콘텐츠 같은 경우 대표적으로 엔터. 예전에 BTS부터 시작을 해서 인기가 많았고요. 거기에 K-푸드도 근데 공통점은 SNS가 활성화되면서 입소문 타면서 한국 제품들이 인기가 많았고 K-방산는 결국 전쟁이 만든 부분이죠. 폴란드가 우리나라 무기 사간 건 러시아에 대한 공포 때문이잖아요. 근데 워낙 한국의 국산 무기가 가성비가 또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때 납기일을 되게 잘 지킨대요. 그게 또 장점이래요.

◆이익선: 아니 우리 민족 안에 범생이 근성이 있는 거 아니에요?

◇염승환: 지금 시대에 딱 잘 맞는 거죠. 선진국은 이걸 잘 못 지킨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어쨌든 국내 제조업 중에서 방산의 위상을 높인 것 같은데 이거는 정부 정책보다는 어쨌든 해외에서 인기가 많다는 거. 그래서 여전히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이익선: 그렇군요. 그러고 보니까 우리 국민성 중에는 성실성과 모범성 이것도 K에 들어갈 것 같네요. 국내 경제 공약 얘기를 짚어봤는데 글로벌 시장 흐름 살펴봅니다. 지난 12일 미국과 중국이 상호 부과하던 고율 관세를 90일 동안 대폭 낮추는 무역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그러니까 미국은 중국산 제품 관세를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산 제품 관세를 125에서 10%로요. 트럼프는 이 합의에서 가장 중요한 성과로 중국이 시장을 개방하기로 동의한 점 이렇게 강조했는데 이 관세 타결이 시사하는 바는 뭘까요?

◇염승환: 결국 불확실성이 제거됐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고요. 사실 여러분도 느끼시겠지만 관세 100%는 서로 무역하지 말자는 얘기랑 똑같거든요. 그러니까요. 실제 중국에서 컨테이너선이 안 떠나고 있었대요. 그럼 무슨 일이 발생하냐면 그러니까 트럼프도 이게 입장이 안 좋아질 수밖에 없는 게 월마트 상품의 60%가 중국산이에요. 그럼 미국 사람들도 나중에 물건이 없으면 어떻게 돼요? 물건값이 폭등합니다. 당연한 이치지만요. 근데 지금은 아닌데 몇 달 후에 그럴 수밖에 없죠. 그래서 미국은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있고 중국은 뭐가 문제냐면 미국 무역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한 2천만 명 가까이 된대요.

◆이익선: 2천만 명이요?

◇염승환: 어마어마하죠. 그러니까 미국의 무역으로 종사하는 그니까 항구 같은 데서 종사하는 인력이 워낙 많은데 이 사람들 일자리가 없어지면 시진핑 정권도 위협을 받을 수밖에 없어요. 근데도 서로 자존심 싸움을 했지만 이거 더 이상 하다가 서로 공멸하겠다. 그러니까 일단 90일간은 싸우지 말자는 거죠. 관세 낮춰놓고 어쨌든 그 안에서 90일 동안 협상을 해서 합의를 이끌어내자. 그래서 이게 끝난 게 아니라 어떻게 보면 휴전입니다. 휴전을 한 거고 결과가 어떻게 될지 8월달에 결론이 날 텐데요. 근데 우리가 주목해야 될 건 이렇게 관세를 낮췄지만 기존에 20%씩 관세 부과하는 게 있어요. 예전에 트럼프 1기 때. 그러면 미국이 중국에 부과하는 관세는요, 50%입니다. 이렇게 낮췄는데도 여전히 50%고요. 예전에 무관세랑 비교하면 그리고 중국은 미국산 제품에 30%. 그러니까 여전히 높은 관세가 유지되는 거는 그러니까 우리가 이런 거죠. 너무 높은 걸 보다 보니까 이게 낮게 보이는 거지 사실상은 여전히 높은거죠.

◆이익선: 그럼 결국은 국민들이 지출을 더 많이 하게 되는 거니까..

◇염승환: 그러니까 이거는 기업이 감당하든가 소비자들이 감당하는거죠.

◆이익선: 그렇군요. 특히 이번 협상이 ‘바이 아메리카’로 향하는 투자 흐름을 가속화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있던데요. ‘바이 아메리카’ 개념부터 알려주세요.

◇염승환: 미국에 투자를 하는 거죠. 한마디로 그래서 아시겠지만 엔비디아 애플 같은 미국 기업도 투자를 많이 하지만 TSMC 같은 대만 기업도 대규모 투자 현대차의 정의선 회장도 미국 직접 가가지고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 투자 발표를 했잖아요. 그걸 하기 위해서 관세를 때리는 건데 바이든 대통령 시절에도 미국에 투자들을 많이 했는데 바이든 대통령과의 차이점은 바이든은 보조금을 줍니다. 미국에 투자하면 세금 깎아주고. 당근 정책인데 트럼프는 채찍 정책이다. 그게 차이점이고요. 근데 오늘 뉴스들 보셨겠지만 사우디가 미국에 무려 850조 투자한다. 트럼프는 농담 반으로 그런 얘기를 했어요. 여기서 여기서 두 배 더 해라. 그 얘기를 했어요. 빈살만 앞에서 그 얘기를 했는데 그 자기의 치적이죠. 거봐라. 내가 이렇게 열심히 지금 관세나 이런 걸 통해서 미국의 투자 만들어내지 않았냐. 그러니까 어쨌든 지금 많은 국가 많은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 결정을 했는데 다만 이게 결정을 했지만 실제 얼마만큼 투자를 할지는 또 세부적인 협상은 해야 되니까 어쨌든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이익선: 트럼프 발언 이후에 뉴욕 증시가 급등세를 기록했어요.

◇염승환: 맞습니다. 미국 증시가 최근에 4월 2일 날 트럼프 대통령이 아주 엄청난 관세 부과 발표를 하면서 폭락을 했다가 그 후로 계속 반등을 하면서 미국 증시가 회복됐고 S&P 500 지수는 올해 빠졌던 거 다 회복을 했습니다. 마이너스 한 15% 빠졌는데요. 오늘까지 올라서 플러스 수익률로 바뀌어버렸어요. 그래서 미국 증시도 어쨌든 트럼프의 발언이나 이런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최근에 많이 올라왔는데요. 어쨌든 관세가 더 이상 악화되지는 않을 걸로 시장이 기대하다 보니까 시장이 거기에 선반영을 했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익선: 근데 트럼프가 말할 때마다 증시가 푹 떨어졌다가 올라갔다 이거 작전 아니에요?

◇염승환: 우리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 가는 게 여러분 생각해 보세요. 우리나라 대통령이 트위터로 예를 들면 트위터 같은 데다가 지금 주식 사라 그래요. 그런데 진짜로 올해 관세 인하했다는 관세 유예한다 이런 발표를 하면 주가가 오를 거 아니에요? 그러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겠어요? 이거 주가 조작이잖아요. 그건 말이 안 되죠. 이거는 있을 수 없는 트럼프는 진짜 그걸 하고 있잖아요. 미국에서는 어떤지 모르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대놓고 그런 어떻게 보면 리딩 하는 거 아니냐 진짜 이런 얘기까지 나오는데요.

◆이익선: 걱정스럽네요.

◇염승환: 근데 어쨌든 최근에도 계속 주식 사라고 얘기를 또 했어요.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저는 그런 발언은 당연히 위험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지금 미국은 그런 식으로 트럼프가 발언하고 나서 오히려 그게 긍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는데 다만 언제든지 협상이 또 잘못되잖아요. 이게 반대 현상이 또 나올 수도 있어요. 그럼 주가가 또 폭락할 수도 있겠죠. 그래서 항상 아직까지는 우리가 긴장감을 놓을 수는 없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익선: 투자자 입장에서 앞으로 어떤 지표, 어떤 발언을 주의 깊게 봐야 될까요?

◇염승환: 지표는 트럼프의 정책에 의해서 나중에 후행적으로 반영이 되니까 지표도 물론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거는 90일 동안 협상 들어가잖아요. 그러니까 미중 간의 협상이 어떻게 될지 그리고 우리나라하고 지금 미국도 협상하거든요. 이번에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제주도에 온다고 하더라고요. 와서 한국과 또 협상을 할 텐데 거기서 지금 일단 1차 협상은 끝났는데 2차 협상에서 결과물이 나와야 되거든요. 우리는 관세를 최대한 낮춰야 되고 미국은 우리한테 뭘 받아가려고 하겠죠? 그런 것들이 잘 안 되면 또 노이즈가 생기기 때문에 결국 각국과의 협상에서 원하는 관세 인하 이 결과물이 어쨌든 나와야 되고요. 이번에 영국과의 협상이 타결이 됐는데 이건 명확합니다. 영국은 동맹국인데도 가장 미국의 동맹국 중에 하나인데도 관세율이 10%가 결정됐어요. 그 10% 이하로는 안 내려간다. 이건 불편한 이슈일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익선: LS증권의 염승환 이사님과 얘기 나누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 흐름 짚어봅니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AI 반도체 기대감이 국내 증시를 이끄는 분위기라고 하는데 현재 반도체 랠리, 어떻게 분석하고 계세요?

◇염승환: 사실 반도체가 최근에 안 좋았었어요. 왜냐하면 관세 우려 때문에. 그런데 미중 협상이 타결되면서 관세가 인하되다 보니까 그 후로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을 했고요. 또 최근에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반도체 가격 인상했다는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좋았고요. 또 삼성전자가 메모리도 있지만 비메모리 그러니까 미국의 주요 기업이 만약에 삼성전자한테 맡기는 거죠. 반도체 만들어 달라고. 그거 제일 잘하는 회사가 TSMC인데 삼성이 거기서 경쟁력이 많이 훼손됐었는데요. 최근에 퀄컴이나 엔비디아 또 테스트를 하고 있다는 그런 언론 보도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아마 삼성의 비메모리 사업도 나아지지 않겠냐 이런 분위기도 있었고 오늘 특히 엔비디아 주가가 많이 올랐어요. 올랐던 배경이 사우디에 순방을 갔는데 트럼프 대통령이요. 사우디 기업에 아마 엔비디아가 AI 칩을 아마 공급하기로 한 것 같더라고요. 엔비디아에 납품하는 회사가 하이닉스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오늘 하이닉스가 한 4% 올랐어요. 중동의 수출이 늘어나면 또 우리나라한테도 좋을 수 있다 보니까 그래서 일단 반도체는 AI 기대감이 또 붙으면서 지금 좋은 분위기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익선: 근데 특히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중국 수출용 AI 칩 출시 소식 덕분인가요? 주가가 5% 이상 급등했다고 하던데요. 그런데 AI 칩 사향은 하향 조정됐다는 얘기가 있어요.

◇염승환: 삼성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게 뭐냐 하면 AI 칩이 성능이 정말 좋은 거는 중국에 수출이 금지돼 있어요. 근데 그거는 대부분 하이닉스가 담당을 합니다. 거기에 들어가는 HBM이란 반도체는 하이닉스 건데 지금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공급을 못하고 있거든요. 근데 약간 하향 조정된 칩에는 아마 삼성전자도 들어가지 않겠냐 이런 기대감도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아마 이게 엔비디아 저사양 칩이 수출이 또 될 가능성이 높아지다 보니까 삼성한테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고요.

◆이익선: 근데 체면은..

◇염승환: 그죠. 그러니까 지금 제일 중요한 건 삼성이 고사양 칩을 어쨌든 엔비디아에 빨리 공급을 해야 되는데 작년부터 공급한다고 했는데 지금 1년도 넘었어요. 아직도 지금 그냥 계속 테스트만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시간 얼마 안 남았는데 여름 아마 지나면 결론이 날 거는 같아요.

◆이익선: 어쨌든 결론 났으면 좋겠습니다. 아까 저희가 잘 채운 뉴스에서 전해드렸었는데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공조기 회사 플렉트 기업을 조 단위로 인수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이 소식에도 증시 반응 상당히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시죠?

◇염승환: 그러니까 삼성전자 주주분들이 원하는 것 중에 하나가 M&A 많이 해라. 왜 이렇게 현금 쌓아놓고 M&A 안 하냐. 근데 삼성도 항상 실적 발표할 때 M&A 하겠습니다 이러는데 약속을 잘 못 지켰어요. 사실 옛날에 하만이라는 그러니까 지금 자동차에 들어가는 여러 가지 오디오 시스템 같은 거 만드는 회사예요. 그거 인수한 이후로 없었거든요. 근데 오늘 뉴스가 떴는데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공조 기기 업체 독일 플렉트 그룹을 2조 4천억에 조 단위 인수를 해서 정말 오랜만에 일단 인수를 하게 됐는데요. 이 공조 시스템 같은 경우는 공기로 어떻게 보면 순환하는 그런 시스템이라고 보시면 되겠는데 에어컨 같은 거죠. 온도 조절하고 근데 이런 게 어디 들어가냐면 데이터센터 같은 데 중요해요. 그래서 아마 삼성이 그런 효과를 노리고 플렉트 그룹을 인수한 것 같은데요. 결국 AI랑 연관이 있는 그런 산업을 인수한 거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고요. 다만 오늘 주가는 그렇게 큰 반응은 안 보이고 있지만 시장에서도 오늘 공조 관련된 기업들의 주가가 움직이고 있거든요. 그래서 결국 삼성이 M&A 를 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것 같고요. 다만 이 회사가 얼마만큼의 성과를 낼지는 시간이 당연히 걸리니까 그 부분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익선: SK하이닉스는 아까 우리 이사님 얘기에 따르면 고급진 반도체를 더 많이 수출하게 되는 상황인 거죠?

◇염승환: 그렇죠. 엔비디아 AI 칩이 성능이 다 다르거든요. 근데 거기에 가장 중요한 건 고사양 칩인데 거기에는 HBM3라는 첨단 메모리 반도체가 들어가요. 삼성도 이걸 만들어요. 근데 하이닉스 하이닉스랑 미국의 마이크론만 현재 공급을 하고 있는 상태고 엔비디아에요. 삼성은 아직까지도 공급을 못한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이번 1분기 실적에서 역전됐잖아요. 삼성이 항상 전 세계 메모리 1등인데 이번에는 타이틀을 하이닉스에 넘겨주는 그런 상황이 발생을 했었습니다.

◆이익선: 그랬군요. 자 최근 기관과 외국인이 코스피 중심으로 순매수에 나서고 있고요. 특히 5월 들어서 외국인이 2조 넘게 순매수에 나선 것으로 집계가 됐다는데 이런 태도 변화 또 왜 그런 거고 이게 무슨 사인인지 궁금해요.

◇염승환: 그러니까 지금 기관 투자자들 같은 경우는 가장 중심이 연기금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연기금이 작년에 지수가 하도 빠지니까 주식 비중이 많이 줄어들었어요. 연기금은 항상 목표를 설정하는데 올해 우리나라 주식 비중 14.9%가 목표입니다. 근데 올해 2월 기준으로 한 12.5까지 떨어진 것 같더라고요. 뉴스를 찾아보니까 그러면 2.4% 채워놔야 돼요. 2%면 거의 그게 한 20조 넘어요. 엄청난 거예요. 사실은 그렇기 때문에 그걸 사야 돼요. 그래서 연기금 계속 삽니다. 주식 계속 사요. 그리고 그래서 아마 기관들은 꾸준히 살 가능성이 저는 높다고 보고 있고 반면에 외국인들은 반도체 중심으로 많이 팔았거든요. 삼성전자 안 좋다 보니까요. 근데 최근에는 요즘에 관세 리스크도 완화되고 그다음에 우리나라 원달러 환율이 빠졌다 다시 올라왔지만 구조적으로 달러가 약세일 가능성이 높거든요. 원화가 강해지면 그 나라 자산 가치가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요. 한국의 자산 가치가. 그러면 외국인 입장에서는 환차익을 노릴 수가 있어요. 그러니까 가격과 별개로. 그래서 아마 그런 부분 때문에 최근에 국내 주식을 사고 있다. 이렇게 외국인들은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익선: 정부의 원전 협력 확대 발표라든지 IRA 수혜 기대감에 따른 LG 에너지 솔루션의 반등 포함해서 정책 이슈가 종목 흐름을 좌우하는 사례가 많아졌는데 이런 트렌드는 어떻게 보세요?

◇염승환: 사실 원전이나 2차 전지는 정부 정책이 상당히 중요하거든요. 근데 국내 정책도 있겠지만 해외에서 지금 체코 원전 수주 계약까지 도장 찍으려다가 프랑스가 방해해가지고 지금 약간 멈춘 상태인데요. 근데 체코 정부는 굉장히 적극적이에요. 그래서 아마 저는 법원 판결이 다시 나온다면 아마 체결은 될 것 같고 프랑스에 그러니까 체코 정부가 그랬거든요. 프랑스에 소송 걸겠다 왜 이게 자꾸 지연시키니까 손해배상 청구하겠다까지 지금 강하게 나가고 있어서 아까 제가 방산도 얘기해 드렸지만 한국 원전이 이렇게 인기 있는 이유가 똑같아요. 납기를 잘 지켜요. 한국 원전도. 그래서 프랑스나 이런 미국 같은 경우는 원전 짓는 데 기본 한 14년에서 17년 걸린대요. 한국은 8에서 9년 걸린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납기일은요. 돈이에요. 늘어지면 돈이 엄청나게 증가합니다. 그래서 아마 한국의 원전이 계속 인기 있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고요. 반면에 2차전지는 IRA 수혜 기대감이 있었는데 정권이 바뀌었잖아요. 트럼프로 그래서 이거 IRA 혜택을 줄이는 거 아닌가 이런 우려가 있었는데요. 일단 혜택을 줄이는 부분도 물론 있겠지만 LG 앤솔이 만약에 미국에서 공장에서 배터리 만들 때마다 보조금 받거든요. 그거 없앤다는 얘기도 있었어요. 근데 어제 공화당 법안이 하나 나왔는데 그걸 없애지는 않습니다. 다행히 없애지 않고 1년 단축시켰어요. 2032년에서 31년 그래서 최악의 경우는 면했기 때문에 2차전지도 나쁘지 않은 흐름이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이익선: 다른 나라가 원전 짓는 데 14년에서 17년 걸리는데 우리나라가 지금 8, 9년이라고 얘기하시는데 마음이 짠했어요. 우리나라 원전 설비 짓는 분들은 뼈와 살을 갈아서 거기다 넣으시는거잖아요.

◇염승환: 거기까지는 모르겠는데 갑자기 그만큼 잘한다는 거죠.

◆이익선: 얼마나 애를 쓰시겠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염승환: 우리나라는 우리는 한국에만 원전 30개 지어놨거든요. 그러니까 정말 원전 절대 강국 중에 하나예요. 근데 그게 수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서 긍정적인 것 같습니다.

◆이익선: 코스피 46일 만에 2600선 회복했다는 소식인데 이 흐름 계속 갈까요?

◇염승환: 2600선 회복해서 조금 속도는 둔화될 수 있지만 아직도 한국은 싼 편이라고 저는 보거든요. 아시겠지만 가도 있다 지금 2007년에 우리나라가 2천 찍었거든요. 지금 몇 년 지났죠? 20년 됐는데 아직도 제자리걸음하고 있어요. 미국은 S&P500만 해도 한 5배 올랐는데 그러니까 한국이 그만큼 못 오른 거죠. 그래서 여전히 저는 저평가돼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여전히 한국 증시는 괜찮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익선: 사실 미국 금리 얘기를 잠깐 하려고 그랬는데 일단 미국 금리에 관해서 전반적인 걸 짚어주시겠어요?

◇염승환: 미국 금리 같은 경우는 최근에 다시 올라가는 게 미국이 이게 만약에 관세 협상이 잘 안 됐으면 미국 경기가 침체로 또 갈 수도 있잖아요. 근데 관세를 인하했기 때문에 침체 가능성이 낮아졌어요. 그러면 금리를 결정하는 것 중에 제일 중요한 게 경기거든요. 경기가 좋아지면 금리 오르는 거 아실 거예요. 그러니까 경기 침체 우려가 해소되면 금리가 오르겠죠. 당연히 그래서 금리가 다시 올라가는데 다만 하반기에는 미국 연준에서 금리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니까 그런 부분에서 하반기에는 금리가 낮아질 가능성도 있는데요. 당분간은 어쨌든 미국 금리는 경기 침체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다시 우상향을 하고 있다 이런 개념으로 보시면 좋겠고요. 다만 언제든지 트럼프 정책이나 이런 게 바뀌고 미중 간의 협상이 또 안 되잖아요. 그러면 또 이게 반대로 작용해요. 또 경기 침체 오면 어떡하지 이런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또 금리가 확 떨어질수도 있어요.

◆이익선: 근데 시장에서는 연내 금리 인하는 물 건너갔다는 반응이 더 우세하다고 하던데요.

◇염승환: 그런데 그건 물론 그런 얘기도 나오는데 원래 6월에 금리 인하하려고 그랬거든요? 근데 이게 지금 오늘 나온 확률로 보면 9월에 인하할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미국의 금리가 여전히 높아요. 한 4.5% 가까이 되기 때문에. 저는 9월 정도 되면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을까. 그래서 지금의 금리 상승이 상반기에는 금리가 오를 가능성은 있지만 하반기에는 다시 안정화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익선: 끝으로 우리 개미 투자자들에게 조언 한 말씀 해 주시고 보내드릴게요.

◇염승환: 지금 시장 분위기 좋으니까 많은 분들이이렇게 미국이나 이런 거 또 한번 해볼까 쫓아갈 수도 있지만요. 트럼프 시대에는 되게 반대로 하실 필요는 있어요. 4월 2일날 진짜 주가지수 폭락할 때 정말 우울했죠. 경기 침체 오나 이랬는데 그날 투자하신 분은 또 지금 굉장히 기분이 좋을 수밖에 없고요. 지금 분위기 좋잖아요.

◆이익선: 트럼프는 반대로 해라?

◇염승환: 그래서 또 편할 때는 투자하지 마시고 뭔가 불편한 일이 생길 때 그때 오히려 투자를 늘리는 게 필요해서 말이죠. 그래서 반대로 할 필요는 있다 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익선: <이슈가 money?> LS증권의 염승환 이사와 함께 했습니다.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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