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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서 열리는 APEC 통상장관회의 참석차 미국 무역대표부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가 오늘 방한하는데요.
모레 제주에서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만나 한미 관세협상 중간점검에 나설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황혜경 기자!
지난달 '2+2' 회동 이후 통상 관련 첫 고위급 접촉이지요?
[기자]
네, 통상장관회의인 만큼 대외적으로 그리어 대표의 카운터 파트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입니다만,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서는 안덕근 장관이 직접 챙기는 모양새입니다.
그리어 대표가 오늘 방한해 내일부터 1박 2일로 예정된 APEC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하는데
폐회식 이후 안덕근 장관과 따로 만나 관세 협상 중간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미는 지난달 24일 미국에서 미국 베센트 재무부장관,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와 우리 측 당시 최상목 경제부총리,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2+2' 관세 협의를 벌였는데요.
분야별로 실무협의를 진행하다가 APEC 통상장관회의 계기에 중간점검을 하자는 데 공감대를 이뤘는데, 그것이 성사된 겁니다.
[앵커]
그럼 이번 중간점검에서 관세 문제가 어느 정도 접점을 찾는 건가요?
[기자]
말 그대로 중간 점검이기 때문에 이번 회동에서 어떤 결론이 나오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특히 미국은 현재 18개 국가와 동시에 관세협상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먼저 영국과 관세 협상을 타결지었고 또 엊그제 중국과 '관세 115% 인하'라는 '관세 휴전'을 이끌어낸 상황이라 우리 측과는 여전히 큰 틀에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당초 6개가량 세부 작업반을 구성해 사안별로 논의하기로 했는데 미국 측 여력 부족으로 작업반 구성도 하지 않기로 변경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협상 마감 시한인 7월 8일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그리어 대표가 이번 접촉에서 어떤 제안이나 요구를 해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번 APEC 통상장관회의는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마련된 자리인데요.
21개 회원국 통상 관련 장관급이 대거 참석하는 만큼 APEC 준비뿐 아니라 미국발 관세 관련 활발한 양자 접촉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특히 중국 측 리청강 상무부 부부장도 참석하기 때문에 미중 추가 관세담판 가능성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황혜경입니다.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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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열리는 APEC 통상장관회의 참석차 미국 무역대표부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가 오늘 방한하는데요.
모레 제주에서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만나 한미 관세협상 중간점검에 나설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황혜경 기자!
지난달 '2+2' 회동 이후 통상 관련 첫 고위급 접촉이지요?
[기자]
네, 통상장관회의인 만큼 대외적으로 그리어 대표의 카운터 파트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입니다만,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서는 안덕근 장관이 직접 챙기는 모양새입니다.
그리어 대표가 오늘 방한해 내일부터 1박 2일로 예정된 APEC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하는데
폐회식 이후 안덕근 장관과 따로 만나 관세 협상 중간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미는 지난달 24일 미국에서 미국 베센트 재무부장관,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와 우리 측 당시 최상목 경제부총리,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2+2' 관세 협의를 벌였는데요.
분야별로 실무협의를 진행하다가 APEC 통상장관회의 계기에 중간점검을 하자는 데 공감대를 이뤘는데, 그것이 성사된 겁니다.
[앵커]
그럼 이번 중간점검에서 관세 문제가 어느 정도 접점을 찾는 건가요?
[기자]
말 그대로 중간 점검이기 때문에 이번 회동에서 어떤 결론이 나오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특히 미국은 현재 18개 국가와 동시에 관세협상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먼저 영국과 관세 협상을 타결지었고 또 엊그제 중국과 '관세 115% 인하'라는 '관세 휴전'을 이끌어낸 상황이라 우리 측과는 여전히 큰 틀에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당초 6개가량 세부 작업반을 구성해 사안별로 논의하기로 했는데 미국 측 여력 부족으로 작업반 구성도 하지 않기로 변경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협상 마감 시한인 7월 8일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그리어 대표가 이번 접촉에서 어떤 제안이나 요구를 해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번 APEC 통상장관회의는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마련된 자리인데요.
21개 회원국 통상 관련 장관급이 대거 참석하는 만큼 APEC 준비뿐 아니라 미국발 관세 관련 활발한 양자 접촉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특히 중국 측 리청강 상무부 부부장도 참석하기 때문에 미중 추가 관세담판 가능성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황혜경입니다.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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