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구독서비스 시장 첫 실태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소비자들이 매달 일정 금액을 주고 콘텐츠나 서비스 등을 제공 받는 구독서비스 시장 거래 실태를 조사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늘(13일)부터 5주간 구독서비스 분야 국내외 37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서면 실태조사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구독서비스 방식이 기업 주요 경영 전략으로 채택되고 있지만 계약을 맺을 때 정보제공이 충분치 않거나, 특정 기능이 이미 탑재돼 있지만 추가로 돈을 내야 하는 등 소비자 불편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사 대상은 넷플릭스와 유튜브 프리미엄, 멜론, 챗GPT, 쿠파와우와 배민클럽 등 37개 서비스입니다.

공정위는 조사 결과를 분석한 뒤 학계와 외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올해 연말까지 정책보고서를 펴낼 예정입니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가 특정 기업의 법률 위반 여부를 찾는 사건 조사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