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5월 8일 (목요일)
■ 대담 : 강영연 한국경제신문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조태현 기자(이하 조태현): 취재부터 뉴스까지 한 큐에 전해드리는 취재 수첩 생생 타임즈 시간입니다.이번 주에는 취재 수첩 생생 타임즈를 하면서 SK 이야기를 자꾸 하게 되네요. 오늘도 한국경제신문 강경현 기자님과 함께 SK에 대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기자님 나와 계십니까?
◇강영연 한국경제신문 기자(이하 강영연): 네 안녕하세요
◆조태현: 네 안녕하십니까? 어제 저희도 속보로 전해드렸는데요. 어제 오전에 최태원 회장 대국민 사과를 했어요. 어떤 내용으로 이야기를 했습니까?
◇강영연: 네 맞습니다. 어제 최태원 회장은 SKT 본사에서 열린 해킹 사태 관련 일일 브리핑에 참석을 했는데 이 자리에서 최근 SKT 사이버 침해로 인해서 고객 그리고 국민에게 불안과 불편을 초래했다면서 SK그룹을 대표해서 사과드린다라고 했습니다. 특히 바쁜 일정 속에서 매장까지 찾아와서 오래 기다리거나 또 해외 출국을 앞두고서 촉박한 일정으로 마음을 졸였던 많은 고객에게 불편을 드렸다라고 했고요. 또 지금도 많은 분이 피해가 없을지 걱정하고 있다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라고 하면서 대국민 사과를 했고 또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또 이 사건 자체도 문제지만 이 사고 이후에 SKT의 소통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많았었는데 이에 대해서도 안타깝게 생각한다. 고객의 입장에서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점을 저를 비롯한 경영진이 모두 뼈 아프게 반성한다라고 하면서 한껏 몸을 낮췄습니다. 고객뿐 아니라 국회, 정부기관 등 많은 곳에서 대책이 마땅하고 이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라고 했고요.또 지금 SKT를 믿고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해 준 2400만 고객들에게 감사하다고도 전했는데요. 그러면서 고객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였고 또 앞으로도 존재하는 이유로 SK그룹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해서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자신 역시 휴대전화 유심을 교체하지 않았고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했다고도 밝혔습니다.
◆조태현: 근데 이거는 말은 바로 해야죠. SK텔레콤을 믿어서 가입한 게 아니라 지금 유심 교체를 못해서 불안하니까 가입을 한 거잖아요. 그래서 앞으로 뭘 어떻게 하겠다는 겁니까?
◇강영연: 네 일단은 정부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력을 해서 해킹 사고 원인 파악에 주력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전 그룹사를 대상으로 해서 보안 체계를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또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를 위해서 일단 SK그룹은 스펙스 추구협의회를 중심으로 전문가가 참여하는 보안 정보보호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그래서 최 회장은 외부 전문가를 모시고 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했는데요. 스펙스 추구협의회 구성원 등도 참여를 할 전망입니다.그러면서 그동안은 지금까지는 보안 영역을 정보 기술의 영역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지만 앞으로는 이제 보안 문제를 넘어 생명의 문제라고 보고 임하겠다라고까지 얘기를 했는데 그룹 전반이 나서서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확실히 해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무래도 SK그룹 내에는 반도체를 생산하는 하이닉스처럼 이렇게 국가 전략 물자를 다루는 주요 기업이 포함되어 있잖아요. 아무래도 이렇다 보니까 정보 유출이 기업뿐 아니라 국가 전반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는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새삼 인식한 발언으로 풀이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보 보안 정보보호 혁신위원회를 주도할 계열사에 대해서는 일단은 그룹 내에 SK CNC 그리고 SK하이닉스 SK 텔레콤 같은 IT계열사의 역량을 모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관심이 많이 가는 것 중에 하나 그 부분 중에 하나가 이 위약금 면제잖아요. 위약금 면제에 대해서 최태원 회장은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어요. 여전히 논의 중이다 이 정도로 넘어간 것 같은데 이유가 있는 모양이죠?
◇강영연: 네 맞습니다. 이제 SKT 해킹 사태로 가입자들이 굉장히 동요하고 있는데 가입 약정 할인 기간이 남은 상태여서 타 통신사로 옮기는 경우에는 해지 위약금을 낼 수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이것을 면제할지 여부에 큰 관심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최 회장에게도 이 기자들이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이용자의 형평성 문제 그리고 법적 문제를 같이 검토해야 한다. 현재 SKT 이사회에서 논의 중이고 논의가 잘 돼서 좋은 해결 방안이 나오기를 기대하지만 저는 자기는 최 회장은 이 회사의 멤버가 아니기 때문에 드릴 말씀은 여기까지라고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사실 이게 그 위약금 규모가 꽤 클 것으로 예상이 돼서 결정이 쉽지 않을 것 같다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데 사실 SK텔레콤이 이번 사태로 인한 이탈 가입자에게 위약금을 면제할 경우에 사실 그 규모는 어떻게 될지 잘 모릅니다. 통신업계나 당국조차도 정확한 위약금 규모는 오직 SKT만 알 수 있다라고 보고 있는데 하지만 저희가 약간 짐작컨대 위약금이 보통 월 통신 요금의 25%를 할인받을 수 있는 선택 약정을 통해서 가입했던 이용자가 약정 기간을 못 채우고서 다른 통신사로 옮길 경우에 이미 받았던 할인 혜택분을 돌려주는 경우를 상정할 수 있잖아요. 그러니까 이럴 때 선택 약정을 놓고 봤을 때 남은 약정 기관이 가입자에게 혜택을 준 본 기간에 대해서 그 할인 요금 그러니까 월 요금 곱하기 25. 0.25를 곱한 다음에 이제 모든 약정 해지 가입자 사례를 합산하면 규모를 구할 수 있는데 여기에 사실 선택 약정뿐만 아니라 LTE, 5G 가입 요금 할인도 또 가입자마다 제각각인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회사 측도 지금 선택 인양 실정을 비롯해서 이게 고객마다 다 달라서 정확한 추산 규모 추산은 어렵다는 입장인데 다만 국회에 과기정보 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의원이 SKT에 파악한 바에 따르면 지금 이 회사는 가입자 100만 명이 타 통신사로 이동했을 때 최대 1조 3천억 원에서 3조 원 정도 손실이 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여기에 이제 가입자의 대규모 이탈로 인한 막대한 손해 또 주주 가치 훼손 그리고 해킹 사태 이전에 해지했던 이용자들, 그리고 해지하지 않고 남아 있는 이용자들 이런 형평성 문제 등 고려할 점이 워낙 많아서 단기간 내에 결정되기는 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조태현: 참 진짜 어려운 문제네요. 4%만 이동을 해도 3조 원가량의 손실이 날 수 있다. 최 회장이 이야기한 거 좀 괘씸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사회 멤버가 아닌데 이런 것들을 언급하면 배임이 될 수도 있고 복잡한 문제 같습니다. 결론이 날 때까지는 기다려 보는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다음 주 목요일입니다. 15일 이때가 분기점이 될 거다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요. 이게 왜 분기점이 된다는 겁니까?
◇강영연: 네 일단 지금까지 어제 기준으로 SK텔레콤은 SK텔레콤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가입자를 포함해서 모두 2400여만 명의 유심 보호 서비스 자동 가입을 마쳤거든요. 이제 해외 로밍 이용하시는 100만여 명 정도만 빼고는 모두 서비스에 가입을 한 셈인데요. 14일부터는 유심 소프트웨어 변경 유심 포맷 기술을 개발을 완료하고 15일에는 유심 보호 서비스를 로밍 상품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업데이트가 완료되면 지금 로밍 상품 이용으로 인해서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하지 못했던 이용자들도 모두 자동으로 가입이 될 예정이고요. 또 부족한 유심도 15일 이후에 대량 입고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날을 기점으로 해서 사태가 진정 국면에 들어서지 않겠냐라는 희망 섞인 관측도 나오고 있는데요. 또 SK텔레콤은 스미싱 스팸 감지 기술을 고도화했다고 하고 또 유심 대신에 e심으로라도 바꾸려는 분들이 있으시잖아요.이런 분들에게 이제 다음 주 안에 셀프 개통을 더 편리하도록 개선을 하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거듭 강조했죠. 불법 유심 복제로 인해서 피해 사례가 아직 접수된 적은 없는데 향후에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 철저히 준비해서 고객들이 안심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이죠. 이제 국회 과학기술 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SKT의 유심 해킹 사건과 관련해서 청문회가 열리는데 사실 최 회장의 출석 요구를 받았었습니다. 그런데 최 회장은 오늘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AP 통상장관 회의를 대비해서 주한 미국 상공회의소 대미 통상 관련 행사가 사전에 예정되어 있었다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이를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서 최 회장이 직접 국회에 출석하는 모습을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조태현: 그냥 곤혹스러우니까 출석하지 않는 거겠죠. 여러 가지 측면에서 그런데 국회도 국회인 게 참 불러다 놓고 꽥꽥 소리만 지르니까 저도 국회 출입을 꽤 했었지만 한 번도 유의미한 이런 청문회, 유의미한 토론이 이루어진 거는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해킹을 막는 거는 근본적으로 불가능한 일이긴 한데 진작 이렇게 대응을 했으면 지금처럼 욕을 먹지는 않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드네요.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 강영연 기자와 함께 SK텔레콤 보안 사고 이 여파 그리고 대책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오늘 말씀도 고맙습니다.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5월 8일 (목요일)
■ 대담 : 강영연 한국경제신문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조태현 기자(이하 조태현): 취재부터 뉴스까지 한 큐에 전해드리는 취재 수첩 생생 타임즈 시간입니다.이번 주에는 취재 수첩 생생 타임즈를 하면서 SK 이야기를 자꾸 하게 되네요. 오늘도 한국경제신문 강경현 기자님과 함께 SK에 대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기자님 나와 계십니까?
◇강영연 한국경제신문 기자(이하 강영연): 네 안녕하세요
◆조태현: 네 안녕하십니까? 어제 저희도 속보로 전해드렸는데요. 어제 오전에 최태원 회장 대국민 사과를 했어요. 어떤 내용으로 이야기를 했습니까?
◇강영연: 네 맞습니다. 어제 최태원 회장은 SKT 본사에서 열린 해킹 사태 관련 일일 브리핑에 참석을 했는데 이 자리에서 최근 SKT 사이버 침해로 인해서 고객 그리고 국민에게 불안과 불편을 초래했다면서 SK그룹을 대표해서 사과드린다라고 했습니다. 특히 바쁜 일정 속에서 매장까지 찾아와서 오래 기다리거나 또 해외 출국을 앞두고서 촉박한 일정으로 마음을 졸였던 많은 고객에게 불편을 드렸다라고 했고요. 또 지금도 많은 분이 피해가 없을지 걱정하고 있다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라고 하면서 대국민 사과를 했고 또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또 이 사건 자체도 문제지만 이 사고 이후에 SKT의 소통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많았었는데 이에 대해서도 안타깝게 생각한다. 고객의 입장에서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점을 저를 비롯한 경영진이 모두 뼈 아프게 반성한다라고 하면서 한껏 몸을 낮췄습니다. 고객뿐 아니라 국회, 정부기관 등 많은 곳에서 대책이 마땅하고 이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라고 했고요.또 지금 SKT를 믿고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해 준 2400만 고객들에게 감사하다고도 전했는데요. 그러면서 고객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였고 또 앞으로도 존재하는 이유로 SK그룹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해서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자신 역시 휴대전화 유심을 교체하지 않았고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했다고도 밝혔습니다.
◆조태현: 근데 이거는 말은 바로 해야죠. SK텔레콤을 믿어서 가입한 게 아니라 지금 유심 교체를 못해서 불안하니까 가입을 한 거잖아요. 그래서 앞으로 뭘 어떻게 하겠다는 겁니까?
◇강영연: 네 일단은 정부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력을 해서 해킹 사고 원인 파악에 주력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전 그룹사를 대상으로 해서 보안 체계를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또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를 위해서 일단 SK그룹은 스펙스 추구협의회를 중심으로 전문가가 참여하는 보안 정보보호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그래서 최 회장은 외부 전문가를 모시고 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했는데요. 스펙스 추구협의회 구성원 등도 참여를 할 전망입니다.그러면서 그동안은 지금까지는 보안 영역을 정보 기술의 영역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지만 앞으로는 이제 보안 문제를 넘어 생명의 문제라고 보고 임하겠다라고까지 얘기를 했는데 그룹 전반이 나서서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확실히 해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무래도 SK그룹 내에는 반도체를 생산하는 하이닉스처럼 이렇게 국가 전략 물자를 다루는 주요 기업이 포함되어 있잖아요. 아무래도 이렇다 보니까 정보 유출이 기업뿐 아니라 국가 전반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는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새삼 인식한 발언으로 풀이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보 보안 정보보호 혁신위원회를 주도할 계열사에 대해서는 일단은 그룹 내에 SK CNC 그리고 SK하이닉스 SK 텔레콤 같은 IT계열사의 역량을 모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관심이 많이 가는 것 중에 하나 그 부분 중에 하나가 이 위약금 면제잖아요. 위약금 면제에 대해서 최태원 회장은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어요. 여전히 논의 중이다 이 정도로 넘어간 것 같은데 이유가 있는 모양이죠?
◇강영연: 네 맞습니다. 이제 SKT 해킹 사태로 가입자들이 굉장히 동요하고 있는데 가입 약정 할인 기간이 남은 상태여서 타 통신사로 옮기는 경우에는 해지 위약금을 낼 수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이것을 면제할지 여부에 큰 관심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최 회장에게도 이 기자들이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이용자의 형평성 문제 그리고 법적 문제를 같이 검토해야 한다. 현재 SKT 이사회에서 논의 중이고 논의가 잘 돼서 좋은 해결 방안이 나오기를 기대하지만 저는 자기는 최 회장은 이 회사의 멤버가 아니기 때문에 드릴 말씀은 여기까지라고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사실 이게 그 위약금 규모가 꽤 클 것으로 예상이 돼서 결정이 쉽지 않을 것 같다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데 사실 SK텔레콤이 이번 사태로 인한 이탈 가입자에게 위약금을 면제할 경우에 사실 그 규모는 어떻게 될지 잘 모릅니다. 통신업계나 당국조차도 정확한 위약금 규모는 오직 SKT만 알 수 있다라고 보고 있는데 하지만 저희가 약간 짐작컨대 위약금이 보통 월 통신 요금의 25%를 할인받을 수 있는 선택 약정을 통해서 가입했던 이용자가 약정 기간을 못 채우고서 다른 통신사로 옮길 경우에 이미 받았던 할인 혜택분을 돌려주는 경우를 상정할 수 있잖아요. 그러니까 이럴 때 선택 약정을 놓고 봤을 때 남은 약정 기관이 가입자에게 혜택을 준 본 기간에 대해서 그 할인 요금 그러니까 월 요금 곱하기 25. 0.25를 곱한 다음에 이제 모든 약정 해지 가입자 사례를 합산하면 규모를 구할 수 있는데 여기에 사실 선택 약정뿐만 아니라 LTE, 5G 가입 요금 할인도 또 가입자마다 제각각인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회사 측도 지금 선택 인양 실정을 비롯해서 이게 고객마다 다 달라서 정확한 추산 규모 추산은 어렵다는 입장인데 다만 국회에 과기정보 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의원이 SKT에 파악한 바에 따르면 지금 이 회사는 가입자 100만 명이 타 통신사로 이동했을 때 최대 1조 3천억 원에서 3조 원 정도 손실이 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여기에 이제 가입자의 대규모 이탈로 인한 막대한 손해 또 주주 가치 훼손 그리고 해킹 사태 이전에 해지했던 이용자들, 그리고 해지하지 않고 남아 있는 이용자들 이런 형평성 문제 등 고려할 점이 워낙 많아서 단기간 내에 결정되기는 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조태현: 참 진짜 어려운 문제네요. 4%만 이동을 해도 3조 원가량의 손실이 날 수 있다. 최 회장이 이야기한 거 좀 괘씸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사회 멤버가 아닌데 이런 것들을 언급하면 배임이 될 수도 있고 복잡한 문제 같습니다. 결론이 날 때까지는 기다려 보는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다음 주 목요일입니다. 15일 이때가 분기점이 될 거다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요. 이게 왜 분기점이 된다는 겁니까?
◇강영연: 네 일단 지금까지 어제 기준으로 SK텔레콤은 SK텔레콤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가입자를 포함해서 모두 2400여만 명의 유심 보호 서비스 자동 가입을 마쳤거든요. 이제 해외 로밍 이용하시는 100만여 명 정도만 빼고는 모두 서비스에 가입을 한 셈인데요. 14일부터는 유심 소프트웨어 변경 유심 포맷 기술을 개발을 완료하고 15일에는 유심 보호 서비스를 로밍 상품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업데이트가 완료되면 지금 로밍 상품 이용으로 인해서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하지 못했던 이용자들도 모두 자동으로 가입이 될 예정이고요. 또 부족한 유심도 15일 이후에 대량 입고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날을 기점으로 해서 사태가 진정 국면에 들어서지 않겠냐라는 희망 섞인 관측도 나오고 있는데요. 또 SK텔레콤은 스미싱 스팸 감지 기술을 고도화했다고 하고 또 유심 대신에 e심으로라도 바꾸려는 분들이 있으시잖아요.이런 분들에게 이제 다음 주 안에 셀프 개통을 더 편리하도록 개선을 하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거듭 강조했죠. 불법 유심 복제로 인해서 피해 사례가 아직 접수된 적은 없는데 향후에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 철저히 준비해서 고객들이 안심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이죠. 이제 국회 과학기술 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SKT의 유심 해킹 사건과 관련해서 청문회가 열리는데 사실 최 회장의 출석 요구를 받았었습니다. 그런데 최 회장은 오늘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AP 통상장관 회의를 대비해서 주한 미국 상공회의소 대미 통상 관련 행사가 사전에 예정되어 있었다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이를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서 최 회장이 직접 국회에 출석하는 모습을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조태현: 그냥 곤혹스러우니까 출석하지 않는 거겠죠. 여러 가지 측면에서 그런데 국회도 국회인 게 참 불러다 놓고 꽥꽥 소리만 지르니까 저도 국회 출입을 꽤 했었지만 한 번도 유의미한 이런 청문회, 유의미한 토론이 이루어진 거는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해킹을 막는 거는 근본적으로 불가능한 일이긴 한데 진작 이렇게 대응을 했으면 지금처럼 욕을 먹지는 않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드네요.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 강영연 기자와 함께 SK텔레콤 보안 사고 이 여파 그리고 대책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오늘 말씀도 고맙습니다.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