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정부 부동산 정책, 너무 열심히 내놓지 말라" 부동산 전문가의 조언, 왜?

"차기 정부 부동산 정책, 너무 열심히 내놓지 말라" 부동산 전문가의 조언, 왜?

2025.05.07. 오전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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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5월 7일 (수요일)
■ 대담 :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김인만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조태현 기자(이하 조태현): 핫플 거기 어때 시간, 부동산 이슈 진단해 보겠습니다. 오늘은 김인만 부동산 경제연구소의 김인만 소장님과 함께 하겠습니다.어서 오십시오.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김인만 소장(이하 김인만): 안녕하세요.

◇조태현: 부동산 시장 지금 계속 관망세라고 봐야겠죠?

◆김인만: 네네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고요. 거래량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이것도 보는 관점에 따라서 좀 차이가 있는데요. 뉴스를 보게 되면 거래량이 3월 대비 4월 거래량이 60% 감소했다.작년 동월 대비 30% 감소했다라고 나오는데.

◇조태현: 그때가 워낙 많았던 거 아니에요?

◆김인만: 그렇습니다. 우리가 뉴스 헤드라인만 보게 되면 이게 약간 통계의 착시라고 저는 느껴지는데 줄어드는 거는 맞는데 사실은 3월이 워낙 많이 거래가 됐기 때문에 9700건이 거래가 됐거든요. 이거는 뭐 거의 2020년 이후에 세 번째로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기 때문에 어쩌다가 시험 한 번 잘 쳐가지고 굉장히 성적이 잘 나왔는데 그 성적과 비교해 보면 부모님이 자꾸 비교하면 자식은 피곤합니다. 지금이 그런 상황이고 그리고 우리가 통계 지표를 볼 때는 이게 30일이거든요. 신고 기간이 그러면 4월 통계 같은 경우는 5월 30일까지 기다려줘야 최종 통계가 나오는데 아직 집계가 끝나지 않았습니다. 끝나지 않은 집계를 가지고 작년 동월과 비교하니까 30% 감소했다고 나오는데 사실은 좀 더 기다려서 아마 5월 말까지 기다려 보면 사실은 그렇게 줄어든 숫자도 아닐 겁니다. 지금이 3월이 3300건 정도 나오는데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아직 많이 남았잖아요. 시간이.

◇조태현: 60일이죠? 그게 시간이.

◆김인만: 30일입니다. 30일인데 5월 말까지 신고 기간이니까 기다려 본다면 제 생각에는 한 4천 건대 중반대 까지는 올라갈 것 같고요. 그렇게 본다면 그냥 작년 수준이다. 특별히 줄어든 건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거래가 폭감한 건 아니고 이제 안정을 좀 찾고 있다 저는 이게 정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조태현: 그러니까 지금까지가 너무 과도하게 많았던 거고 이제는 좀 그냥 정상적인 상황으로 왔다 이렇게 보면 되겠네요. 어찌 됐건 대선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고요. 최근에 보면 수요자들의 관심이 큰 주요 단지들 이쪽 분양도 뒤로 밀리고 있다고 하는데 어떤 걸 말하는 겁니까?

◆김인만: 일단 강남권에 아파트들에 우리가 관심을 많이 가지는 데 아무래 왜냐하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이 되니까 이게 로또가 돼요. 왜냐하면 지방 아파트들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이 돼도 내려갈 가격이 크지 않은데 강남 아파트 같은 경우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이 되면 전용 84가 25억 24억 정도 나오는데 주변 시세가 35억 40억 하니까 이게 관심이 많이 커지는데요.

◇조태현: 보기만 해도 바로 시세차익이 생기는.

◆김인만: 시세 차익이 생깁니다. 그런데 올해 안 나왔습니다. 올해 1월에 래미안 원 페를라 라는 방배6구역 재개발하는 아파트가 1개가 나왔고요. 그 외에는 서울에 물량이 안 나왔기 때문에 이제 가뭄인데 뭐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아무래도 정치적 불확실성이 좀 큰 것 같습니다. 최근에 경제 유튜브 하시는 분들 만나보면 힘들어 하시거든요. 조회수가 잘 안 나온다고 하는데 왜냐하면 정치가 너무 재미있어서.

◇조태현: 맞아요. 다 대선 뉴스 보고 계시니까

◆김인만: 정치가 모든 걸 다 잡아먹어 가지고 이런 분위기에서 제가 시행사라도 제가 조합이라도 분양 대행사라도 굳이 지금 해야 되겠냐 대선 끝나고 국민들이 다시 관심이 경제로 돌아올 때 하자라고 해서 미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상반기에 분양해야 되는 물량들이 몇 개가 있었는데요. 아크로드 서초도 있었고요. 트리니원도 있었고 몇 가지가 있는데 지금 다 밀린 상태입니다. 그래서 지금 분위기를 보니 아마 6월까지는 좀 힘들 것 같고요. 조기 대선 지나고 아마 7월 이후로 좋은 분양장들이 생기지 않을까 예상이 됩니다.

◇조태현: 뭐 아무래도 정치의 계절이니깐요. 저희가 대선 이야기를 계속할 수밖에 없는데 대선의 시나리오별로 일단 제일 유력한 분이 있고 이런 시나리오별로 시장 전망을 해본다면 어떻게 해볼 수 있을까요?

◆김인만: 저는 사실은 이게 이제 우리가 재미있자고 하는 얘기인데 저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고 보는데요. 결국에는 부동산 시장에 달려 있습니다. 이게 어느 정권이 어느 정당이 잡았다고 해서 시장이 안정되어 있는데 갑자기 규제를 한다든지 규제를 푼다든지 할 수는 없는 거고요. 우리 정책의 매커니즘은 집값이 많이 올라가게 되면 규제를 하게 되고요. 집값이 많이 내려가게 되면 규제를 푸는 게 그냥 일반적인 메커니즘입니다. 공교롭게도 우리 노무현 정부 시절 문재인 정부 시절에 규제를 많이 했다 그 기억이 좀 남아 있는데 집값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규제를 한 거고요. 물론 그렇습니다. 너무 많은 규제를 남발하게 되면서 부작용은 생겼습니다만 그걸 매커니즘을 안다면 최근에 좀 안정을 찾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집값이 안정되는데 규제를 한 정부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시장에 달려 있다는 생각이 좀 들고요. 이제 차이가 있다면 국민의힘이 되느냐 민주당이 되느냐 아무래도 뭐 초과이익 환수제라든지 또 공시가격 현실화 이 정도에서 약간 좀 차이가 있을 수는 있는데 일반적으로 말하는 규제의 강도에 대해서는 시장에 달려 있다. 그래서 저는 그런 질문 많이 받잖아요. 누가 되면 시장이 달라지느냐고.

◇조태현: 재밌잖아요.

◆김인만: 재밌는데 결국에는 시장에 물어봐라. 시장 니들이 안정을 찾으면 정부는 그냥 규제를 하지 않는다. 니들이 집값 올라가니까 규제를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해서 누가 되더라도 집값이 올라가면 규제가 나온다.

◇조태현: 하긴 뭐 시장을 이기는 그런 정부 정치 세력은 있을 수가 없기 때문에 말씀하신 대로 시장을 좀 봐야 될 것 같고요. 뭐 누가 된다고 해서 갑자기 경천동지할 그런 정책은 나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당장은 일단은 공약도 한번 보도록 할까요? 일단 전반적으로 봤을 때 공약의 공통점 어떤 게 보입니까?

◆김인만: 공통점은 공급 늘리겠다 공급 증가인데요. 이거는 어느 당이든 공약은 똑같습니다. 그것도 포커싱이 있죠. 그냥 공급을 늘리는 게 아니라 청년들 신혼부부들 다자녀들한테 혜택을 많이 주겠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또 차이점을 찾자면 더불어민주당 같은 경우는 공공이 주도를 해서 사기 스마트 신도시를 개발하겠다. 재건축 재개발도 공공이 주도를 하겠다는 내용이 들어가 있고요.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지금과 크게 달라진 건 없습니다. 그냥 하던 대로 1기 신도시 재건축하고 3기 신도시 열심히 하고 공급 그대로 하겠다는 내용이 있고요. 또 공통점이 뭐냐 하면 GTX. GTX도 두 당이 똑같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든 국민의 힘이든 GTX ABC 빨리 하겠다. 나머지 DEF 신설 노선들 빨리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 사실은 비슷비슷합니다. 그래서 우리 20대의 대통령 선거 시절에도 공약이 비슷했거든요. 그래서 제가 공약집 비교하면서 서로 서로가 이게 좀 베꼈나 왜 이렇게 비슷하지, 했는데 차이가 있다면 공공이 주도를 하느냐 민간이 주도를 하느냐 정도의 차이가 있는 것 같고요. 개혁신당의 이준석 후보의 공약을 보게 되면 좀 더 구체적으로 좀 나오긴 했습니다. 지방 미분양에 대해서는 뭐 임대등록 사업자 좀 활성화시켜 주겠다, 그래서 지방 아파트 많이 살 수 있게 해주겠다는 거고요. 지역주택조합 폐지하겠다, 뭐 이런 내용들도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콕 찍어서 전용 59 아파트 공급을 좀 늘려주겠다는 내용이 있으니까 공급이 늘리겠다 공급을 늘려주겠다는 거는 공통점인 것 같습니다.

◇조태현: 눈 감고 누구 정책만 딱 보고 하라 그러면 마지막 쪽으로 손이 갈 것 같기는 해요. 제일 구체적으로 내놨네요.

◆김인만: 구체적으로 나오긴 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공급을 하더라도 사실 도시형 생활주택이라든지 전용면적 30제곱미터 원룸 같은 주택을 많이 공급하는 건 큰 의미가 없잖아요. 신혼부부들이 살 수 있는 전용 59 아파트 콕 찍어서 공급한다는 건, 저는 아이디어 좋은 것 같습니다.

◇조태현: 평가는 하지 않겠습니다. 아무튼 또 여기서 이제 이슈가 되는 것들 몇 개 보자면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아까도 말씀을 하려다가 마셨지만 아무튼 이 부분에 있어서는 어떻게 공통된 의견 같은 게 나옵니까?

◆김인만: 서로 다릅니다. 초과이익 환수에 대해서 국민의 힘 같은 경우는 이제 폐지를 하겠다 뭐 지금 또 윤석열 정부도 이제 폐지를 하겠다고 했는데 실질적으로 이제 국회에서 폐지가 안 된 부분이고요. 실제로 하겠다고 해서 칼자루가 국회에 있기 때문에 민주당이 반대하는 법안이기 때문에 안 될 것 같고요. 민주당도 초과이익 환수에 대해서는 지금 이야기를 안 하고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초과이익 환수 폐지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만 또 이재명 그 후보 이야기를 들어보면 좀 완화할 필요는 있겠다는 얘기를 하거든요. 이게 실제로 이중 과세에 또

◇조태현: 손볼 필요가 있죠.

◆김인만: 손볼 필요는 있고요. 사실은 낼 수 없는 세금입니다. 이게 갑자기 집을 팔지도 않았는데 수천만 원에서 수억원의 세금을 내라고 하면 못 내는 세금이니까 손볼 생각은 있다고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저는 개정 정도로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조태현: 이 부분에 있어서도 국회에서 조금 의견을 모아서 어떤 보완 정도는 분명히 필요해 보이니까요. 또 하나 살펴볼까요? 세종시장 지금 세종시가 굉장히 뜨거웠다 말았다 하거든요.

◆김인만: 상당히 뜨겁습니다.

◇조태현: 그러면 지금쯤에 뭐 내가 거기 뭐 실수요자로서 사시는 분들보다는 아무래도 투자에 관심 있는 분들이 더 많을 것 같은데 그렇습니다. 투자 측면에서 세종시에 접근한다고 할 분들에게 뭐라고 조언을 하시겠습니까?

◆김인만: 제가 지난주 세종시 다녀왔거든요. 임장 다녀왔습니다. 진짜 뜨거운가라고 해서 다녀왔는데 뜨거운 거는 맞는데요. 이제 차이가 좀 있습니다. 집주인들은 호가를 좀 많이 올렸는데요. 매수자들은 적극적으로 따라붙지는 않습니다.

◇조태현: 거래가 별로 안 늘겠네요?

◆김인만: 3월이 거래량이 좀 늘어났다라고 하고요. 가격이 올라가기 전에 거래가 늘어났고요. 집주인들이 호가를 올리니까 오히려 거래는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 거래가 활발한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이 되고요. 왜 이러냐고 제가 부동산 사장님한테 물어보니까 한번 뜨거운 맛을 봤잖아요. 2020년 2021년 집값 너무 많이 올랐다가 갑자기 식어버리게 되면서 고점 잡으신 분들 고생 많이 했기 때문에 그 트라우마가 아직 남아 있기 때문에 아니야 일단 대선 끝나고 나오는 정책을 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냐고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최고 가격 예를 들어서 전용 84의 모 아파트 같은 경우는 한 11억까지 올라갔는데 분양가가 3억이었거든요. 11억까지 가다가 6억 7억까지 떨어졌습니다. 6억대까지 떨어졌다가 최근에 7억에 이제 8억 정도까지 올라왔고요. 집주인들은 9억 정도 호가를 부르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걸 따라가야 되냐 말아야 되냐는 실수요자들이면 괜찮은데 이게 투자 수요자들이라면 사실 과거에도 경험을 했잖아요. 이게 11억 다시 전고점으로 가기는 현실적으로 좀 어려울 것 같고요. 국회 이전과 이제 대통령 집무실 이전 때문인데 국회 이전은 좀 도움이 될 수는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만 대통령 집무실 이전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현장 부동산 사장님 또 굳이 대통령 집무실을 뭐 하러 옮기느냐고 이야기를 할 정도로 큰 도움은 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흥분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필요한 분들 위주로 그리고 세종시는 규모의 경제 지방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가지고 있는 신도시는 맞습니다. 그래서 또 행정도시에 있는 특징도 있기 때문에 장점은 분명한 사실인데 가격 자체가 이미 대전이나 충청남도 쪽에 입주 물량이나 미분양 물량도 많기 때문에 지금 당장 이렇게 흥분해서 빨리 들어가야겠다 움직일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조태현: 세종시 11억 84가 11억이면은 만만치 않은데요.

◆김인만: 최고 가격이 11억이었고요. 지금 한 9억 10억까지는 올라온 것 같습니다.

◇조태현: 9억도 잘 생각 좀 해보시고요. MB 때 그때 행정수도 이전 말고 기업 대 이전시키겠다, 막 그랬었죠.

◆김인만: 맞습니다.

◇조태현: 그게 됐으면 지금쯤 더

◆김인만: 그게 됐으면 가격이 훨씬 더 많이 올라갔을 것 같습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자 이제 다음 이슈로 가보도록 할게요. 조금 전에 임장을 말씀해 주셨는데 그곳에 가기 전에 대선 하나만 더 짚어볼까요? 차기 정부에서 이거는 꼭 해야 된다 이거는 절대 하지 말아라. 이거 말씀하신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김인만: 저는 너무 많이 열심히 안 했으면 좋을 것 같고요. 의혹에 앞서서 뭐 스물 몇 번 대책을 발표되는 건 우리 시장의 신뢰를 잃어버리고 굉장히 피로감을 느끼게 하거든요. 그래서 꼭 필요한 정책은 하되 필요하지 않는 정책과 좀 구분을 좀 할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최근에 똘똘한 한 채 양극화를 야기 시키는 다주택자 규제는 좀 푸는 게 맞다 지방에 대해서는 저는 인센티브를 좀 주는 것도 괜찮지 않나 지방의 미분량 입주 물량이 많기 때문에 그리고 분양가 상한제에 대해서는 최근에 분양가가 너무 올라가기 때문에 저는 분양가 상한제는 오히려 전국으로 확대하는 게 맞다고 보고요. 대신 가격을 주변 시세 대비 30% 이렇게 내리지 말고 한 10%~15% 정도만 내려주고 전국으로 확대한다면 우리 청년들 신혼부부들 청약을 통해서 내 집 마련해야 되는데 가격이 너무 높으면 안 되니까 합리적으로 분양가 상한제 확대 적용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조태현: 청약 통장도 자기의 기능을 좀 찾고 말씀하신 이런 내용들 좀 잘 좀 듣고 정책에 위반을 할 때 참고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임장에 대한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도 최근에 이거 퀴즈로 한번 내드린 적이 있는데 이거 임장 관련해가지고 최근에 임장 크루 이런 것도 등장을 했다고 그러더라고요. 대체 뭡니까?

◆김인만: 임장 크루가 등장을 했는데요. 저는 그런 생각도 듭니다. 저는 학교 다닐 때 학원 안 다녔거든요. 학원이 없는 세대였고 제 이후에 이제 학원이 등장하다 보니까 뭔가 배워야만 한다는 게 이제 요즘 젊은 분들의 이제 트렌드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제 임장도 배웁니다. 학원 같은 데 가서 돈을 내고 어떻게 임장하는지 기술을 배우면서 가르쳐주는 게 이제 현장에 가서 이제 모임이 있잖아요. 스터디 그룹처럼 모임을 만들어서 돈 내고 강사한테 기술을 배우고 현장에 가서 부동산에 집 좀 보여주세요. 여러 명이 가서 이제 집을 보게 되는데 임장 크루가 왜 문제가 되냐면 현장 부동산 사장님 같은 경우는 이제 집을 보러 오게 되면 집을 보여줘야 되잖아요.

◇조태현: 그렇죠, 발품도 많이 팔아야되고요.

◆김인만: 주인한테 연락도 해야 되고요. 또 집에 살고 있는 세입자나 주인 같은 경우는 청소도 좀 해야 되고 그 약속도 취소하고 와야 되는데 알고 보니까 이분들이 집을 사러 온 사람들이 아니라 그냥 공부만 하러 온 사람들인 거죠. 그래서 이게 한두 개면 괜찮은데 최근에 굉장히 많이 빈번하게 발생이 되다 보니까 이제 사실 임장은 굉장히 필요한 절차임에도 불구하고 임상 크루가 이제 약간 민폐를 주는 그런 타깃이 돼서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고요. 공인중개사협회에서는 차라리 돈을 받아야 된다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로 지금 민폐가 되고 있는데 저는 민폐는 좀 안 주는 게 맞다고 생각이듭니다.

◇조태현: 당연히 맞죠. 이거 영업 방해죠. 이거는

◆김인만: 영업방해고요. 실제로 내 집을 보여주는 거는 괜찮은데 이게 보여줬는데 실제로 계약하시는 분들이 아니면 집주인들이 화가를 굉장히 많이 냅니다. 일 똑바로 안 한다 매물을 회수한다든지 여러 가지 일들이 생기기 때문에 공인중개사들도 굉장히 좀 난처해 하는 상황입니다.

◇조태현: 아니 혼자 다니면 되지 왜 이렇게 떼로 다닌대요?

◆김인만: 혼자 다녀도 문제가 내가 집을 보고 할지 안 할지를 판단하는 게 아니라 할 생각이 아예 없음에도 불구하고 나의 공부를 위해서 보러 가는 거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어떤 뭔가 좀 필요한 것 같고요. 일각에서는 뭐 그런 얘기도 하더라고요. 제가 댓글을 보고 좀 힌트를 얻었는데 차라리 한 2만 원 내고 보고 1만 원은 부동산 사장님 주고 만 원의 집 보여주는 세입자나 집주인 주자라고 하는데 뭐 그런 아이디어도 저는 좋은 것 같아요.

◇조태현: 2만 원 최저시급이 안 될 것 같은데 아무튼 간에 이렇게 하는 게 왜 말씀하신 대로 대책으로 임장비라든지 이런 말까지 나오고 있단 말이에요. 그런데 해외에도 보면은 해외에도 부동산 계약하기 전에는 그 집에 다 가보고 이렇게 하잖아요.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고 이런데 여기도 임장비라는 건 없단 말이에요. 이거 대체 어떻게 해야 될지 상황이 좀 복잡한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세요?

◆김인만: 의견이 좀 분분한데 이제 중개사 사장님들 입장은 이해를 하는데요. 또 우리 시장의 수요자들 입장에서 본다면 아니 그럼 계약할 때 중개보수를 깎아주는 것도 아니고 집을 보여주는 게 당연한 서비스의 행위인데 그걸 돈을 받으면 되겠냐라는 반발의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고요. 실질적으로 저는 이것도 조심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 게 이렇게 되면 우리 공인중개사들이 또 신뢰가 높은 게 아니잖아요.

◇조태현: 그렇죠 아무래도.

◆김인만: 계약서 하나 쓰고 돈 너무 많이 받아라는 생각을 많은 분들이 가지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직거래가 더 활성화되는 문제들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무조건 돈 받는 게 저는 모든 게 다는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서로 서로가 좀 예의를 지키고 좀 해야 될 것 같고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임장을 하는 데 있어서 실제로 임장은요. 저도 현장에 가보지만 부동산 방문해서 여러 가지 정보들도 없고 인터넷에서 보지 못하는 부동산 사장님들의 노하우도 얻고 지하철역과의 거리라든지 학교를 직접 눈으로 보면서 내가 체감하는 거지 그 집을 본다고 해서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실제로 집은 보지 말라고 제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집을 보여주게 되면 집주인들은 집을 보게 되잖아요. 손님이 늘어났다라고 생각을 해서 호가를 올립니다. 호가를 올리거나 매물을 회수하는 부작용들이 생겨서 내가 임장을 하고 집을 보게 되면 결국 내가 그 집값을 올리는 부작용들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그냥 부동산만 방문해서 정보를 얻고 동네 한번 둘러보는 정도를 해야지 굳이 필요도 없는 집을 보는 건 좀 여러 가지 안 좋은 상황 아닐까 싶고 결국에는 임장 크루 강사들만 돈 버는 행위인 것 같습니다.

◇조태현: 맞아요. 저도 직접 해보니까 주변을 한 1시간 정도 걸어보니까 대충 윤곽이 나오더라고요. 그게 더 나은 것 같네요.

◆김인만: 그게 필요한 거지 이게 집을 보는 거는 실질적으로 물 새는지 정도 막상 집을 계약하기 전에 그 정도만 확인하면 되지 이게 실제로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조태현: 구조도가 공개돼 있으니까 좀 전에 직거래 말씀해 주셨는데 직거래가 실제로 많이 늘고 있나요?

◆김인만: 직거래는 늘어나는 추세인데 늘어나는 것만큼 또 이게 또 부작용들도 생기고 있거든 최근에 등장한 사기 사건들도 있었는데 사기도 좀 주의를 해야 됩니다. 공인중개사 통하면 그래도 필터링은 되는데요. 최근에 등장한 사기를 보게 되면 이제 오피스텔인데 제가 일을 하고 있는데 이제 어떤 분이 연락을 오죠? 제가 직거래 앱에다 등록을 했는데 집 좀 보여주세요라고 하면 바쁘잖아요. 빈집이니까 비밀번호만 알려주고 근데 이걸 어떻게 사기를 하냐면 그 비밀번호를 받은 사람이 자기가 또 집주인 인냥 직거래 앱에 올립니다. 그러면 월세 100만 원이 시세인데 50만 원을 올리게 되면 많은 청년들이 가격이 저렴하니까 연락이 막 오잖아요. 그러면 가계약금 100만 원만 내라. 내가 지금 출장 와 있는데 나중에 계약하자라고 해서 가계약금을 편취하는 사건들이 최근에 많이 발생을 하고 있기 때문에 좀 주의가 필요하고요. 직거래 같은 경우는 좀 더 확실하게 집주인의 신분을 확인하고 계약금을 입금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조태현: 이건 진짜 작정하고 속이면 방법이 없을 것 같은데 직거래는 정말 조심해서 접근하시는 게 좋겠고요. 끝으로 이번 주에 부동산 시장 한 줄 평으로 한번 짚어보죠.

◆김인만: 이번 주도 저는 크게 달라질 건 없을 것 같고요. 결국에는 이제 대선 조기 대선에 이제 포커싱을 맞춰서 조기 대선 전까지는 그냥 정중동 지켜보는 상황이 이어질 것 같고 특별히 뭐 금리 인하라든지 뭐 대외적인 변수가 크게 생기지 않는 한 그냥 거래량이 한 3천 건대 4천 건대 수준에서 그냥 물 흘러가듯이 흘러갈 것 같습니다.

◇조태현: 정치의 계절 개인적으로는 빨리 좀 끝내고 다시 경제로 시선이 돌아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 김인만 소장과 함께 부동산 시장의 다양한 이슈들 진단해 봤습니다. 오늘 말씀도 고맙습니다.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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