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경기 아파트 거래량 1만 건 돌파...9억 원 초과 역대 최고

지난 3월 경기도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7개월 만에 1만 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3월 경기도 아파트 매매 건수가 1만3천3백48건으로 2월과 비교해 37%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 지역 매매량이 1만 건을 넘어선 건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만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입니다.

가격대별로 보면 9억 원 초과 거래 비중이 크게 늘었는데 3월 경기도의 9억 원 초과 아파트 거래량은 전체 거래의 13.6%를 차지해 월별 거래량 기준 역대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습니다.

또 9억 원 초과~15억 원 이하는 전체의 10.5%, 15억 원 초과는 전체의 3.1%를 차지했습니다.

이 같은 거래량 증가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대기 수요 일부 이동은 물론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반짝 해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직방은 다만 4월 경기 지역 아파트 거래량의 경우 1만 건을 돌파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여 거래량 증가세가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토허제 재지정 여파로 서울 아파트 거래량 증가세에 제동이 걸린 데다 6월 조기 대선과 7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3단계 시행 등이 예정돼 관망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