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유심보호 서비스 가입자 수 2천411만 명
유심교체 예약 780만 명…교체는 104만 명 불과
"유심보호 서비스 가입하면 과도한 우려 필요 없어"
해킹 사고 2주째 피해 접수 없어…특정 목표 가능성
유심교체 예약 780만 명…교체는 104만 명 불과
"유심보호 서비스 가입하면 과도한 우려 필요 없어"
해킹 사고 2주째 피해 접수 없어…특정 목표 가능성
AD
[앵커]
해킹 사고가 일어난 SK텔레콤이 이르면 내일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보호 서비스 적용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일단 서비스에 가입했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전문가 설명이지만, 해킹 배후와 의도에 따라 파장이 더 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해킹 사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SK텔레콤의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자 수가 2천4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SK텔레콤과 SKT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고객의 96%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내일까지 자동가입이 이뤄지면 대부분 가입자에게 유심 보호 서비스가 적용됩니다.
유심 교체 예약자 수도 780만 명으로 늘었지만, 물량 부족 여파로 실제 교체를 마친 이용자는 104만 명에 불과합니다.
[김희섭 / SK텔레콤 PR센터장 : (유심이) 10만 개, 20만 개 이렇게 들어올 때도 있고 100만 개 한꺼번에 들어오는 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 기간을 당기기 위해서 좀 더 빨리 줄 수 없는지 저희가 제조사들하고 협의를 하고 있는 중이고요.]
전문가들은 일단 유심보호 서비스에 가입했다면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합니다.
금융사 앱마다 추가 보안장치가 마련돼 있고 유출된 정보만으론 기기 복제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김승주 /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유심보호 서비스에 가입을 하면 기기 변경을 못 합니다. 해커가 가입자식별번호랑 인증키를 복제한다 하더라도 지금 기기식별번호 자체가 유출이 안 됐고, 그것을 흉내 낼 수가 없기 때문에….]
해킹 사고가 알려진 지 2주가 지났지만, 관련 피해 사례는 아직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해킹이 특정 정보를 목표로 이뤄졌을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승주 /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금전적인 목적이 아니고 통화기록 탈취가 해커들한테는 가장 중요합니다. 중요 요인들의 동선 파악이라든가 누가 누구와 친한가, 이런 것들을 파악하려고 해킹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현재 가동 중인 민관합동조사단의 핵심 목표 역시 해킹 배후와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지만, 과거 사례로 볼 때 완전 규명까진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영상기자 : 김현미
디자인 : 백승민
YTN 김태민 (tm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해킹 사고가 일어난 SK텔레콤이 이르면 내일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보호 서비스 적용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일단 서비스에 가입했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전문가 설명이지만, 해킹 배후와 의도에 따라 파장이 더 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해킹 사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SK텔레콤의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자 수가 2천4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SK텔레콤과 SKT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고객의 96%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내일까지 자동가입이 이뤄지면 대부분 가입자에게 유심 보호 서비스가 적용됩니다.
유심 교체 예약자 수도 780만 명으로 늘었지만, 물량 부족 여파로 실제 교체를 마친 이용자는 104만 명에 불과합니다.
[김희섭 / SK텔레콤 PR센터장 : (유심이) 10만 개, 20만 개 이렇게 들어올 때도 있고 100만 개 한꺼번에 들어오는 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 기간을 당기기 위해서 좀 더 빨리 줄 수 없는지 저희가 제조사들하고 협의를 하고 있는 중이고요.]
전문가들은 일단 유심보호 서비스에 가입했다면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합니다.
금융사 앱마다 추가 보안장치가 마련돼 있고 유출된 정보만으론 기기 복제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김승주 /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유심보호 서비스에 가입을 하면 기기 변경을 못 합니다. 해커가 가입자식별번호랑 인증키를 복제한다 하더라도 지금 기기식별번호 자체가 유출이 안 됐고, 그것을 흉내 낼 수가 없기 때문에….]
해킹 사고가 알려진 지 2주가 지났지만, 관련 피해 사례는 아직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해킹이 특정 정보를 목표로 이뤄졌을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승주 /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금전적인 목적이 아니고 통화기록 탈취가 해커들한테는 가장 중요합니다. 중요 요인들의 동선 파악이라든가 누가 누구와 친한가, 이런 것들을 파악하려고 해킹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현재 가동 중인 민관합동조사단의 핵심 목표 역시 해킹 배후와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지만, 과거 사례로 볼 때 완전 규명까진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영상기자 : 김현미
디자인 : 백승민
YTN 김태민 (tm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