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가입 멈춘 SKT "연휴 뒤 대리점 유심 공급"...물량 가능할까?

신규가입 멈춘 SKT "연휴 뒤 대리점 유심 공급"...물량 가능할까?

2025.05.06. 오전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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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부터 신규 가입자 모집을 전면 중단한 SK텔레콤.

현재까지 가입자 100만 명이 유심을 교체했다며 연휴 이후 대리점에서도 유심 교체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확보 물량이 충분치 않아 보여 대리점 교체가 원활하게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오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까지 확인된 유심 교체 가입자는 100만 명, 예약 신청자는 770만 명입니다.

[김희섭 / SKT PR센터장 : 유심 교체 현황은 어제하고 오늘(5일) 이렇게 해서 지금 현재 교체하신 분은 100만 명 정도 되시고요.]

SK텔레콤 측은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자만 2천만 명을 넘었고 교체 신청자의 수도 조금씩 줄고 있다고 하지만, 유심 교체 속도는 여전히 더디기만 합니다.

사태 초기의 확보 물량 100만 개는 이미 소진됐을 것으로 보이는데, 500만 개의 추가 물량이 들어와도 이번 달 말 기준 교체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의 25%에도 못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연휴 전부터 각 지역 대리점에 유심 재고가 완전히 떨어지면서 오픈런마저 중단된 상황.

SK텔레콤 측은 연휴 다음날 대리점 유심 공급이 재개된다고 밝혔지만,

[김희섭 / SKT PR센터장 : 연휴가 끝나고 나면 그때는 공항은 평상시 정도 수준으로 돌아간다고 하면 저희가 유심이 들어오는 대로 예약하신 분들을 우선으로 해서 교체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부족한 물량에 당장 원활한 교체가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한편 SK텔레콤은 신규 가입자 모집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유심 물량이 부족한 상황인데 신규 가입을 받을 유심은 있느냐는 비판에 정부가 신규 가입 중단 행정 지도를 내리자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임봉호 / SKT 이동통신 사업부장 : 2천6백 개 T월드 매장과 T월드 다이렉트숍, 온라인 채널에서는 신규 영업을 중지를 하고…]

이 기간 발생하는 대리점 영업 손실은 회사가 보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지만, 통신사 이탈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해킹 사태의 여파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영상편집 : 서영미
디자인 : 지경윤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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