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2천만 명 넘길 전망...교체 95만여 명"

[앵커]
SK텔레콤의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는 2천만 명 가까이, 유심 교체는 95만 명을 넘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SK텔레콤은 오늘부터 T월드 2천600개 매장이 유심 교체 업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SK텔레콤은 최악의 해킹 사고에 따른 보호 조치와 관련해 유심 보호서비스 가입자가 4일 중으로 2천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심 보호서비스는 자동 가입하고 있기에, 현재 1천991만 명이 가입했고 4일을 지나면 2천만 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텔레콤은 로밍과 정지, 해외출국 고객을 제외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2일부터 자동 가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선 가입 대상은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입니다.

현재 전체 가입자 중 자동 가입 비중은 90%에 달합니다.

자동 가입이 완료된 고객에게는 해당 내용을 알리는 문자가 발송됩니다.

SK텔레콤은 유심 교체는 3일까지 95만 6천 명이 했고, 공항 로밍 센터에 나가 있는 게 많아 그쪽에 최대한 지원하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황금연휴를 맞아 출국 인원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됐던 3일 공항에서 교체된 유심 수량은 2만 개 가량이라고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는 유심 교체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심 교체 예약 신청의 경우 하루에 20만 명 정도 신청하고, 현재까지 760만 명 정도 된다고 SK텔레콤은 전했습니다.

유심 교체 여유분과 관련해선 5월 말까지 재고는 500만 개라며 5일부터는 T월드 2천600개 매장이 유심 교체 업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텔레콤은 이번 사태에 따른 집단 소송에 대한 법적 대응과 관련해선 임무 소홀에 대한 질책이나 처벌은 당연히 감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희섭 / SKT PR센터장 : 지켜야 하는 의무를 소홀히 했다던가 그런 부문에 대한 질책이나 처벌은 저희가 당연히 감수를 하는 거고요. 지금은 그 부분(고객 피해 보상)은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벌써 말씀드리기는 좀 어렵습니다.]

정부 지도에 따라 5일부터 신규 가입을 중단하는 것과 관련해선 시작 일정은 있지만 끝나는 일정은 아직 정해져 있지 않다며 여러 상황을 보고 정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영상편집:정치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