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 브리핑] 트럼프 관세에 바닥 뚫린 증시 '레버리지 ETF 비명'

[스타트 브리핑] 트럼프 관세에 바닥 뚫린 증시 '레버리지 ETF 비명'

2025.04.08. 오전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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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8일 화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동아일보입니다.

트럼프발 관세 전쟁 여파에 글로벌 증시가 정말 무섭게 하락 중입니다.

그런데도 개인투자자들이 레버리지 ETF에 몰리고 있습니다.

"여기가 바닥이다"라고 판단해 매수하는 건데 증시는 계속 떨어지고 있어서 투자자들의 비명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선 레버리지 ETF가 뭔지부터 짚어보겠습니다.

파생상품을 활용해 추종하는 기초자산 수익률의 2~3배를 추구하는 상품입니다.

증시가 오르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지만, 하락 국면에선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납니다.

쉽게 말해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죠.

투자자들은 지금이 저점이라고 판단해서 레버리지 상품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최근 서학 개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해외 ETF 1, 2위가 모두 레버리지 ETF였습니다.

한국 증시 투자자들이 순매수한 ETF 1, 2위도 레버리지 상품이었고요.

문제는 뉴욕 증시, 국내 증시 가릴 것 없이 모두 폭락 중이라는 겁니다.

지난달 28일이랑 비교하면 이달 4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6% 하락했습니다.

여기가 바닥인 줄 알았는데 그 바닥이 계속 뚫려서 손실이 계속 불어나는 겁니다.

한국인 투자자들의 투자 양상에 대한 지적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한국은행은 지난달에 '서학개미, 이제는 분산투자가 필요할 때'라는 보고서를 낸 바 있습니다.

규칙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게임에 뛰어드는 오징어 게임 참가자에 비유한 분석도 나왔는데요.

"한 판 더"를 외치기 전에 투자자들의 많은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다음 중앙일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었습니다.

자국 내에서도 우려와 함께 반대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백악관의 답은 2m 철책이었습니다.

현지시간 지난 6일, 백악관 주변으로 가보겠습니다.

미국에서 전국적인 반 트럼프 시위가 일어난 다음 날에 이렇게 2m 높이의 철책이 설치됐습니다.

워싱턴 DC 곳곳에 철책이 세워져 있고, 그 종착지가 백악관입니다.

평소 시민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던 백악관 앞 도로엔 무장 병력이 배치됐습니다.

반트럼프 시위가 일어나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 없었습니다.

관세 폭탄을 던진 다음 날 마이애미로 가서 주말 내내 골프를 쳤습니다.

그 사이 뉴욕 증시에선 시가총액 6조6천억 달러, 약 9,645조 원이 증발했습니다.

많은 미국 시민들은 "트럼프가 끝내 철책까지 세워 귀를 닫았다""관세는 결국 없는 사람들이 더 내야 하는 세금이다"라며 관세 정책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놓은 반응은 "버텨라" "때론 약을 먹어야 한다"였죠. 전 세계를 짓누르는 관세 공포가 쉽게 사그라들긴 어려워 보입니다.

끝으로 조선일보입니다.

올봄이 청와대를 볼 수 있는 마지막 봄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맞은 첫 주말, 이틀간 청와대에 1만5천 명이 몰렸습니다.

지금 보시는 사진은 주말 아니고, 어제 오후의 모습입니다.

평일 오후인데도 청와대는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본관 앞에는 150m 가까운 대기 줄이 늘어서기도 했죠. 이렇게 청와대 관람 행렬이 이어지는 이유는 뭘까요?

조기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 집무실을 어디로 할지 논의가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현재 용산 대통령실을 유지하는 방안, 청와대나 세종 이전 방안이 거론되고 있는데언제 청와대 개방이 중단될지 모르니 방문이 이어지는 겁니다.

지난 주말엔 평소보다 3배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고 합니다.

청와대 관람료는 무료고, 홈페이지에서 접속 당일이나 4주 이내 시점까지 예약 가능합니다.

4월 8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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