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NIGHT] '과수화상병' 확산 비상... '금 사과·금배' 더 오르나?

[뉴스NIGHT] '과수화상병' 확산 비상... '금 사과·금배' 더 오르나?

2024.05.30. 오후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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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와 배 가격 급등으로 과일 사 먹기가 무섭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요즘이죠.

그런데 여기에 '과수 흑사병'이라 불리는 과수화상병까지 확산하면서 과일 가격이 더 치솟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 등 장미과 과수에서 주로 발생하는 세균성 전염병인데요.

잎과 줄기, 꽃, 열매 등이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는 증세를 보이다가 고사하는 병을 말합니다.

전염 속도가 매우 빠른 데다, 아직 치료제나 예방 백신이 없어 한 번 발병하면 모두 매몰 처리할 수밖에 없어 피해가 큰데요.

국내에서는 지난 2015년 경기 안성 배 과수원에서 처음 발병한 이후 해마다 발생 농가가 늘고 있습니다.

보통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는 과수화상병은 6월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평균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많은 환경에서 주로 발생해 늦봄에서 초여름에 주의해야 하고요.

또 외국에서 수입하는 과일과 묘목을 통해 외래 병해충이 유입돼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최근 이 과수화상병의 확산 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어제까지 전국에서 사과와 배 재배 농가 61개, 34헥타르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발생 면적이 2배 넘게 늘었는데요.

이렇게 가파른 확산세에 농촌진흥청은 어제 과수화상병 위기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기도 했습니다.

우려되는 점은 과수화상병이 발생하면서 과일값이 더 폭등할 수 있다는 건데요.

이 병이 확산하면 과일을 재배할 수 있는 면적은 감소하고, 생산량이 줄어 당연히 과일값은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올해도 잦은 비와 이상 고온으로 확산 세가 더 가팔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이미 금사과, 금배가 된 상황에 과수화상병까지 겹치면서 피땀 흘려 농사를 짓는 농가는 물론, 소비자들의 걱정도 덩달아 커지고 있습니다.





YTN 유다원 (dawon0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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