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한전 사장 "최소한의 전기요금 정상화 필요...정부에 호소"

김동철 한전 사장 "최소한의 전기요금 정상화 필요...정부에 호소"

2024.05.16. 오후 4:4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최후 수단으로 최소한의 전기요금 정상화는 필요하다며 정부 당국에 간곡히 호소했습니다.

김 사장은 오늘 기자 간담회에서 한전이 그동안 전기요금 조정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대규모 누적 적자를 더는 감당할 수 없는 한계에 봉착했다고 말했습니다.

전기요금이 어느 수준까지 인상돼야 하느냐는 물음에는 40조 원대 누적 적자를 해소하면서 2027년까지 한전 사채 발행 한도를 2배 이내로 축소하는 것을 목표로 상당 폭의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한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 시기에 원가보다 싸게 전기를 공급해 2021년∼2023년 연결기준으로 적자 43조 원이 쌓였습니다.

앞서 요금 결정권을 가진 정부는 전기·가스 요금 정상화는 반드시 해야 하고 시급하다면서도 물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적절한 인상 시점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