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PICK5] "금(金)이냐 김이냐?"...'무관세'로 가격 잡힐까?

[경제PICK5] "금(金)이냐 김이냐?"...'무관세'로 가격 잡힐까?

2024.05.09. 오후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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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차유정 경제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금(金)이냐 김이냐?" "금(金)이냐 김이냐?" 그런데 김값 비싸다는 얘기는 연이어 전해 드리고 있는데 오늘 특별한 대책이 나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앞서 말씀하셨듯이 김값 올랐다는 얘기는 많이 왔죠. 원인을 보면 근본적인 원인이 해외 수요, 김 수요는 급증하는데 마찬가지로 생산량으로는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먼저 이 부분에 대해서 현장 목소리 들어보겠습니다.

[김정안 / 중부시장연합회장, 수산업관측센터 자문위원 : (김) 생산이 줄어든 것은 기후변화도 많이 오고 또 갯병이 많이 발생하기도 하고 올해 같은 경우는 비바람이 많이 쳐서 감소가 많이 됐습니다. 옛날에는 해외에 나가는 숫자가 별로 안 됐는데 지금 각 나라에서 먹기 때문에 엄청난 양이 늘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죠. 우리 국내 소비보다 해외에 나가는 게 더 많다고 봐도 되겠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오늘 발표한 대책의 핵심은 수입가 낮춰 수입을 늘리겠다는 것입니다. 마른 김 700톤과 조미 김 120톤을 내일부터 9월 30일까지 할당 관세를 적용하겠다. 쉽게 말해 관세를 면제해 주겠다 이런 겁니다. 그런데 사실 이게 실효성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김 수입량이 많지 않아서 쉽게 늘린다고 되겠냐,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수입 김 먹는다는 얘기는 많이 들어보지는 못했어요.

[기자]
맞습니다. 사실 수입 김은 두껍고 품질이 좋지 않아서 과자용으로 많이 쓰인다, 이런 얘기도 있고요. 또 다른 대책이 있는데요. 이것은 옛날에 발표한 것인데 장기적으로 양식장을 개발하겠다, 이런 대책도 있었는데요. 축구장 넓이 3800배에 해당하는 대규모 양식장을 개발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사실 양식장 개발은 시간이 걸려서 당장 가격 안정화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거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전해드렸지만 김 같은 경우에는 해외에서 너무 팔려서 걱정인 상황이네요. 정부 대책이 어느 정도 효용이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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